현대건설이 지역주택조합에 사업비를 환급한다. 대형건설사가 지역주택조합에 사업비를 환급하는 것은 전에 없던 최초의 사례다. 조합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사업비를 절감한 것이 주요했다는 평가다.현대건설은 이달 말 진행예정인 ‘힐스테이트 녹양역’ 지역주택조합 해산총회에서 잔여 사업비 16억원을 조합원에게 환급한다고 10일 밝혔다.통상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일정대로 입주까지 완료되는 사업장이 많지 않다. 사업 결정 후 토지 확보와 인허가 등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이에 따라 사업 진행과정에서 비용이 증가해 조합원
오리온이 글로벌 제과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국내 제과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오리온은 글로벌 제과산업 전문지인 캔디인더스트리(Candy Industry)가 발표하는 ‘제과업계 글로벌 Top 100’에서 14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제과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다.캔디인더스트리는 매년 전 세계 제과기업의 전년도 매출액을 기준으로 ‘제과업계 글로벌 Top 100’을 발표한다. 오리온은 지난해 2조233억원, 영업이익 3,273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영업 이익을 달성했다.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보다 한
영화 ‘1917’(감독 샘 멘데스)이 관객을 사로잡은 로케이션과 세트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1917’은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아군을 구하기 위해 적진을 뚫고 전쟁터 한복판을 달려가는 두 영국 병사가 하루 동안 겪는 사투를 그린 영화다. 지난달 19일 국내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인기 요인 중 하나로 리얼하게 구현한 세트와 소품 등 다양한 볼거리가 꼽힌다. 제작진은 영화가 ‘참호전’으로 대표되는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만큼 끝없이 이어진 참호를
태영건설이 이마트 마곡 부지를 품었다. 특히 태영건설은 덩치가 큰 1군 건설사들과의 경쟁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이목이 쏠린다.태영건설은 이마트가 진행하는 마곡지부 CP4 부지 매각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서울지하철 5호선 마곡역 북측면에 접해 있으며, 대지면적 3만9,050㎡로, 향후 대규모 업무시설 및 상업시설을 건립할 수 있는 부지다. 이번 마곡 부지 매각에는 태영건설을 비롯해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대형건설사들이 참여하며 관심이 집중됐다.그간 업계에서는 토지 확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첫 회 시청률 5.5%(닐슨코리아 기준)로 시작한 ‘이태원 클라쓰’는 최근 방송분(2월 22일) 시청률 12.6%를 기록하기까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고 있다. ‘이태원 클라쓰’의 거침없는 상승세의 비결은 뭘까.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이태원 클라쓰’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는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JTBC 드라마
확실한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배우가 지닌 매력의 힘은 강했다. 어떤 캐릭터든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는 배우 오정세. 안방극장은 지금 ‘오정세 신드롬’에 빠졌다. ‘전성기 제2막’을 활짝 연 오정세다. 오정세는 지난해 KBS2TV ‘동백꽃 필 무렵’에 출연해 자신의 진가를 톡톡히 시청자들에게 알렸다. 극중 염혜란(홍자영 역)의 남편 노규태 역을 맡은 오정세는 공효진(동백 역), 강하늘(황용식 역), 염혜란(홍자영 역), 손담비(향미 역) 등 인물들의 연결고리 역할을 안정적으로 소화, 찌질함 그 자체인 노규태 역을
“지금도 그만둘 생각이 있냐고 했을 때 ‘여기까지 왔는데 더 해봐야지’라고 대답하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곽신애 대표는 1995년 영화기자로 출발해 마케터와 프로듀서를 거쳐 2015년 바른손이앤에이 대표가 됐다. 누구에게나 그렇듯 힘든 시기도 있었다. 이 길이 맞나 확신이 들지 않았고, 민폐 제작자가 아닐까 의심도 됐다. 영화를 그만둬야 하는 게 아닌가 고민도 했다. 그런 그를 잡은 건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이었다.그 누가 봉준호 감독과의 작업을 마다하겠는가.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도전을 택했고, 모든 걸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가 시청자들에게 열띤 사랑을 받으며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국내에서 시즌제 드라마로서 흥행이 쉽지 않은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낭만닥터 김사부2’의 흥행이 지닌 가치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시즌 1’을 그리워했던 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선물”이라던 유인식 감독의 말처럼 ‘낭만닥터 김사부2’(연출 유인식, 극본 강은경)는 시즌1과 동일하게 김사부(한석규 분)를 중심으로 돌담병원에서 이뤄지는 에피소드들을 다루며 시즌1의 향수를 그리워하던 애청자들
H&B스토어의 등장 등 경영환경 변화로 인해 화장품 로드숍들이 고난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에이블씨엔씨가 상승 기로에 들어서고 있다. 3년 만에 실적 반등에 성공하면서 에이블씨엔씨의 위기 탈출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혹한 시달리는 1‧2세대 화장품 로드숍H&B(헬스앤뷰티)스토어에 밀려난 화장품 로드숍의 혹한기가 계속되고 있다. H&B스토어의 기세를 이겨내기도 버거운 와중에 시코르, 세포라 등 국내외 뷰티 편집숍까지 출몰하면서 냉기가 가시지 않고 있다. K-뷰티의 초석을 다진 로드숍 브랜드들이 줄줄이 부진
대웅제약 우루사가 지난해 매출 800억원을 돌파하면서 3년 연속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지난해 우루사의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을 합친 국내 매출은 약 882억원으로, 지난 2018년 795억원 대비 약 11% 성장했다. 우루사는 지난 2017년 국내 매출 720억원을 달성해 역대 최초로 7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속적으로 연간 1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연 매출 9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특히, 조제용 우루사의 지난해 연간 총 매출은 503억원에 달해 최초로 5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LG화학과 팽팽한 소송전을 이어온 SK이노베이션이 중대위기를 마주하게 됐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핵심쟁점으로 떠오른 증거인멸을 인정하면서 ‘조기패소’ 결정을 내린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의제기 및 LG화학과의 합의 시도 등으로 대응에 나설 방침이지만, 수세에 몰리는 것은 불가피해졌다.◇ 증거인멸 인정… 최종 패소 가능성 높아LG화학과 ‘배터리 전쟁’을 벌여온 SK이노베이션이 직격탄을 맞았다.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다뤄온 ITC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4일 SK
오랜 무명 생활 끝에 비로소 빛을 보게 된 배성우는 달라진 입지에도 초심을 잃지 않은 모습이었다. 오히려 그 어느 때보다 자신을 갈고닦으며, 단단한 사람이 되고자 깊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그의 오늘보다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배성우는 연극 무대에서 데뷔한 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영화 ‘더 킹’ ‘안시성’ ‘꾼’ ‘변신’ 등 장르를 불문하고 개성 넘치는 연기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특히 지난해 ‘변신’(감독 김홍선)을 통해 첫 메인 롤을 훌륭히 해낸 그는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외식업 불황을 뚫고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지난 10일 CJ프레시웨이가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지난해 잠정실적을 보면 이 회사는 전년 대비 8% 개선된 3조55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CJ프레시웨이 등에 따르면 관련 업계에서 매출 3조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 또한 같은 기간 15% 가량 증가한 581억원을 기록했다.CJ프레시웨이의 지속적인 마진 개선 전략이 적중했다고 분석했다. 외식 및 급식 유통 경로에서 대형 업체수주와
배우 하정우가 영화 ‘클로젯’(감독 김광빈)으로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영화 ‘백두산’(감독 이해준‧김병서)을 흥행으로 이끈 그는 ‘클로젯’으로 미스터리 장르에 도전, 전작과는 또 다른 얼굴로 관객 앞에 선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다.2003년 데뷔 이래 30여 편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으며 다채로운 장르를 소화해 온 하정우는 트리플 천만배우이자 최연소 1억 배우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배우가 없을 정도로 연기력은 물론, 흥행성
지난해는 ‘유튜브의 해’라 불릴 정도로 수많은 ‘유튜브 크리에이터(이하 유튜버)’들이 쏟아져 나왔다.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 순위에 유튜버가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제 ‘레드오션’으로 변한 유튜브 1인미디어 시장에선 예전처럼 단순한 게임, 영화 리뷰 등의 평범한 콘텐츠로는 이목을 끌 수 없다. 비슷한 주제의 유튜브 채널이 차고 넘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성공한 대형 유튜버들의 성공 비결이 예비 유튜버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백종원부터 펭수까지” 폭발적 성장 보여준 3개 유튜
편의점 겨울 간식의 대표주자인 호빵의 자리가 위협받고 있다. 특정 편의점에서 군고구마 매출이 호빵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군고구마는 점포 수 핸디캡을 극복하고 이 같은 인기를 누려 이목을 끌어당기고 있다. CU가 최근 3개월 주요 겨울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군고구마 매출은 이달 중순 처음으로 호빵 매출을 넘어섰다.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군고구마 매출은 호빵 매출의 65%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호빵보다 5.7% 높게 매출이 나왔다.군고구마는 점포 수 격차를 이겨내
매 작품, 관객의 기대 그 이상을 충족시키는 배우 이병헌이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로 또다시 인생 캐릭터 탄생을 알렸다.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으로 분한 그는 눈빛과 표정만으로 인물의 심리를 세밀하게 그려내며 극을 이끈다. 역시, 이병헌이다.‘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충식 작가의 동명의 논픽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한국 근현대사 중 가장 드
윤병묵 JT친애저축은행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좋은 경영 실적을 낸 만큼 연임 전망이 밝은 편이다. 업계 ‘장수 CEO’로서 명성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 작년 실적ㆍ건전성 활짝… 8회 연속 연임 성공하나 금융권에 따르면 윤병묵 대표의 임기는 오는 3월 만료된다. 윤 대표는 앞으로 8번째 연임에 도전하게 된다. 윤 대표는 2012년 출범한 JT친애저축은행 초대 대표이사다. JT친애저축은행은 일본 J트러스트그룹이 옛 미래저축은행의 자산과 부채를 인수하며 출범한 곳이다. 윤 대표는
KBS JOY ‘연애의 참견’과 ‘무엇이든 물어보살’이 두터운 팬을 보유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연애의 참견’과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시청자들이 빠져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연애의 참견’, ‘시즌3’ 가능한 이유최근 ‘시즌3’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 ‘연애의 참견. ‘연애의 참견’은 시청자들이 보낸 각종 연애사연들을 듣고 고정 게스트들이 독하고 단호하게 연애를 진단해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서장훈, 김숙, 한혜진, 주우재, 곽정은이 ‘프로 참견인’으로 고정 출연 중이다.2018년 1월 첫 전파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단일 점포 연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국내 백화점 최초다. 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강남점의 지난해 매출이 2조원을 기록했다. 2010년 개점 10년 만에 매출 1조를 돌파한 뒤 ‘국내 첫 2조 점포’라는 새로운 기록을 추가하게 됐다. 2조 클럽에 가입한 강남점은 이세탄(일본 신주쿠), 라파예트(프랑스 파리), 해롯(영국 런던) 등 세계적 백화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면세점 및 특급호텔과 연결된 구조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게 신세계의 설명이다. 면세점 오픈 직전인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