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사태를 두고 사과 메시지를 내놓은 지 나흘 만에 나온 결과다. 코로나19 백신 확보 책임론도 정권 지지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 문 대통령은 연이은 악재를 어떻게 돌파하고, 국면을 전환할까.이날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8%p 내린 36.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2.0%p 오른 59.7%였다. 긍정평가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이며, 부정평가는 최대치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28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강행했다. 국토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서 전원 기권표를 던진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단독 처리다.SH(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시절 지인 부정채용·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등 논란의 중심에 선 변 후보자는 국토부 장관으로서 부적격자라는 게 국민의힘의 판단이다. 국민의힘은 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계없이 혐의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국회 청문보고서 채택에 따라 공은 청와대로 넘어갔다.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금주 중에 개각을 단행하고, 내년 초에는 청와대 참모진도 교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추미애-윤석열 사태와 백신 책임론 등 어수선한 국면을 정리하기 위함으로 보인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후보 추천과 공수처장 후보 지명이 이뤄짐과 동시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4개 안팎의 부처에 대한 추가 개각과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김상조 정책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 개편 가능성도 제기됐다. 문 대통령은 정국 수습을 위해 고심하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원의 정직 처분 정지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윤석열 탄핵’ 문제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강경파들은 윤 총장을 탄핵하지 않는다면 검찰의 4월 재보궐 선거 개입, 청와대 표적수사, 검찰개혁 방해 등의 사태를 불러올 것이라며 탄핵 추진을 강도 높게 주장하고 있다.김두관 의원은 25과 26일에 이어 27일에도 페이스북에 윤 총장 탄핵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기각될 수도 있겠지만, 탄핵과 동시에 윤 총장과 그 가족에 대한 특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28일 최종 후보자 2인을 선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야당인 국민의힘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추천위 참석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이날 오후 6차 회의를 열고 초대 공수처장이 될 최종 후보 2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처장 후보 심사 대상은 총 8명으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 연구관,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판사 출신인 전현정·권동주 변호사, 검사 출신인 최운식·강찬우·김경수 변호사 등이다.이 중 지난 4차 회의에서 5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서울시장 출마만을 딱 두고 고민을 한 것은 없다”며 확답을 피했다. 향후 다양한 정치일정을 고려해 자신의 역할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나 전 의원은 28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많은 분들이 요새 대한민국이 상식과 좀 반하지 않느냐 이런 생각들 많이 하시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내년 4월 재보궐 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권의 서울시장 판도는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의 귀책 사유가 더불어민주당에 있는 데다가, 최근
내년 4월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판이 커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대응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는 민주당 소속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추문에 휩싸인 채 스스로 생을 마감하면서 치러지게 됐다.서울시장 선거전은 ‘박원순 쇼크’에 ‘부동산 정책 후폭풍’까지 겹치면서 민주당 입장에선 전반적으로 여건이 불리한 상황이다. 최근 민심 흐름도 민주당에 우호적이지 않다.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9~20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의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법원이 오는 24일 2차 심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윤 총장에 대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구성이 적법했는지, 징계 사유로 인정된 각 비위혐의들에 대한 소명을 요청했다. 집행정지 신청 사건의 심리 대상을 넘어 사실상 본안소송(징계처분 취소)에 준하는 심리를 진행하려는 것으로 보인다.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는 지난 22일 1차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윤 총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모두 불출석했고, 양측 대리인이 법정에 나왔다. 이날 오후 2
국회는 23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인사청문회 전부터 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지며 여야는 날 선 신경전을 벌여왔다. 국민의힘은 변 후보자가 막말 논란·채용 특혜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만큼 낙마를 목표로 파상공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지낸 변 후보자의 전문성을 내세우며 과거 논란보다 정책·대안에 초점을 맞춰 검증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변 후보자는 SH 사장이던 지난 2016년 구의역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지지율 하락 흐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열세 국면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이달 초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해 현 정부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민주당이 선택한 대응 전략은 ‘입법 독주’, ‘정면 돌파’였다.민주당 내에서 강경파를 중심으로 윤석열 검찰총장 문제, 검찰개혁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등 개혁 과제 처리의 미온적 대처 등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꼽았다. 따라서 지지층이 회초리를 든 것이기 때문에 개혁 과제에서 성과를
22일 오후 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 처분 집행 정지 신청에 대해 심리한다. 집행 정지 신청이 인용될 경우 윤 총장은 바로 업무에 복귀할 수 있지만, 기각되면 정직 처분은 본안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유지된다. 윤 총장은 재판에 불출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윤 총장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징계 처분 집행 정지 신청에 대한 심리를 진행한다. 윤 총장 측은 앞서 징계 절차가 위법했고 방어권도 제대로 보장받지 못했다며 징계 취
여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사태와 부동산 정책 후폭풍, ‘추미애‧윤석열 사태’ 등으로 수세에 몰린 가운데 ‘변창흠 리스크’까지 불거지면서 난감해 하고 있다.내년 4월 재보궐 선거가 4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1일 발표된 리얼미터 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3주 연속 30%대를 기록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3주 연속 국민의힘에게 추월을 허용했다.민주당은
교수신문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신조어인 ‘아시타비(我是他非,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를 골랐습니다. 올해 유난히 심해진 정치권의 ‘내로남불’을 한자로 쓸 수 없어 새로 이 네 글자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네가 하면 불륜”을 줄인 ‘내로남불’은 “내가 하면 옳고, 네가 하면 틀렸다”를 비튼 것이니 ‘내로남불’을 ‘아시타비’로 바꾼 게 납득은 됩니다.아시타비, 이 사자성어를 들여다보다가 얼마 전에 알게 된 ‘금시작시(今是昨是)’를 붙여 대련(對聯)을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아시타비만으로는 올해의 혼란과 울분, 좌절,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최근 사의를 표명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2차 개각을 언제 단행할지, 그 규모는 얼마나 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 장관은 지난 16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아직 사표를 수리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문 대통령이 추 장관에게 마지막까지 맡은 일을 다해달라는 취지로 발언한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 장관의 사퇴가 경질로 비춰지지 않기 위해 연말이나 신년으로 예상되는 2차 개각 때 함께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두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지난달 차관으로 임명되기 전 변호사 신분으로 주취 상태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하고도 처벌을 받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초 이 차관이 택시기사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택시기사는 당시 서초구 한 아파트에 도착해 술에 취해 잠든 이 차관을 깨우자 이 차관이 욕을 하며 멱살을 잡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 차관의 신분을 확인한 후 추후 조사하기로 하고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윤석열 검찰총장과 갈등을 표출하며 정국을 뒤흔들었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그의 다음 정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추미애 장관은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윤 총장에 대한 징계 결과를 보고한 뒤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 숙고하여 수용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지만, 여권은 추 장관의 사표 수리를 기정사실로 보는 분위기다.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17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추미애 장관의 사표는 당연히 수리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추미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결과를 보고하며 사의 표명을 한 가운데, 여야는 추 장관의 사퇴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추 장관이 윤 총장과의 갈등으로 정국 혼란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차단하고 ‘아름다운 퇴장’의 길을 닦아주기 위해 '검찰개혁의 초석을 다졌다'고 치켜세우는데 집중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추 장관이 사실상 ‘토사구팽’ 당한 것이라며 비아냥을 쏟아냈다.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8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장관은 우
‘추미애-윤석열 정국’이 2라운드에 돌입한 모습이다. 올해 내내 정국을 뒤흔들었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의 갈등이 문재인 대통령과 윤 총장과의 대립 구도로 비화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추 장관으로부터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의 윤 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 결과를 보고 받은 뒤 징계 제청안을 재가했지만, 윤 총장이 불복 소송 의지를 꺾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처분을 재가했다고 밝히며 추 장관의 사의 표명 사실도 공개했다
국민의힘은 17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처분을 재가한 문재인 대통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사태의 중심에 있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지만 문 대통령이 이 사태를 방기한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대여 공세의 방향을 추 장관이 아닌 문 대통령에게 돌리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법치와 민주주의 파괴 등 국정 비정상의 중심에는 문 대통령과 집권 세력이 있다는 게 많은 국민의 공통된 생각”이라며 “집권 세력이 아직도 8
더불어민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을 고리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자진 사퇴 압박을 가했다. 민주당은 추 장관의 사의 표명을 높게 평가하며 징계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선 윤 총장에 대해서는 “자멸할 것”이라며 공격했다.김태년 원내대표는 17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추 장관의 사의 표명에 대해 “검찰 개혁을 강력히 추진했는데 결단에 대해서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특권을 내려놓고 국민의 검찰로 나가는 개혁은 시대적 흐름이다”면서 “검찰도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