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2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행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미래특위’와 ‘격차 해소’에 방점을 찍었다.안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한다”며 “우리에게는 이러한 ‘인구절벽’이라는 내부의 심각한 문제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이라는 외부의 거대한 파고가 동시에 닥치고 있다”고 문제를 짚었다.안 대표는 이어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3대 혁명 추진을 위해 ‘미래일자리특위’가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과학기술혁명▲교육혁명▲창업혁명 등 3대 혁명을 강조했다.안
[시사위크] 나는 자꾸 뭔가를 잃어버렸다는 생각이 든다/ 오래 묵은 전화번호부를 뒤적거려봐도/ 진보단체 사이트를 이리저리 뒤져봐도/ 나는 왠지 무언가 크게 잃어버린 느낌이다/ 그것이 무엇일까 공단 거리를 걸어봐도/ 촛불을 켜봐도, 전경들 방패 앞에 다시 서봐도/ 며칠째 배탈 설사인 아이의 뜨거운 머리를 만져봐도/ 밤새 토론을 하고 논쟁을 해봐도/ 나는 왜 자꾸 뭔가를 잃어버렸다는 생각이 들까// 조용히 눈을 감아본다/ 분명히 내가 잃어버린 게 한 가지 있는 듯한데/ 그것이 무엇이었는지 잘 생각나지 않는다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청와대 회동 초대를 ‘정식으로’ 요청했다. 교섭단체 3당 원내지도부가 초대된 반면 비교섭단체인 정의당이 초대에서 제외된 데 대한 일종의 불만이다.노회찬 원내대표는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이) 협치를 하신다고 했는데, (정의당을 초대하지 않은 일은) 협치를 의미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만일 기업인들을 만난다고 하면서 대기업 회장들만 만나고 중소기업은 외면하면 그걸 기업인들을 만났다고 할 수 없는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여야 3당이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에 돌입한다. 10일 오후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은 국회에서 회동해 원 구성을 위한 첫 교섭에 들어갈 예정이다.쟁점은 크게 두 가지다. 국회의장과 각 상임위원장 배분문제, 그리고 현행 18개인 상임위 구성문제다. 일단 상임위 숫자에서는 현행 18개를 유지하는 것에 여야의 의견차는 크게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어떤 상임위를 분할하고 통합할 것인지 등 각론에서는 이견이 존재한다.첨예하게 대치하는 부분은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다. 명분상
“원내교섭단체에 준하는 대접할 것”[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진보정당 정의당에 대해 “국민의 지지가 높고, 우리 정치사에 의미가 있는 정당”이라고 평가했다.9일 오전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를 예방하기 위해 국회 본청 217호를 방문한 뒤 “노회찬 선배가 창원에서 대단한 승리를 가져오셨다. 영남에 진보 깃발을 꽂으셔서 흐뭇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우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정의당을) 원내교섭단체에 준하는 대접을 해서 향후 좋은 가치와 정책들이 꽃필 수 있도록 함께 할 생각”이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노회찬 당선자가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정의당은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대 총선 당선자 워크숍을 열고 노회찬 당선자를 차기 원내대표로 하는 데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노회찬 당선자는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텃밭인 경남 창원성산에서 당선돼 여의도로 복귀했다.노회찬 원내대표는 워크숍 모두발언에서 “정의당은 원내 유일한 진보정당으로 19대 때보다 더 크고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짊어지게 됐다”면서 “정의당 의석이 비록 6석이지만 이번에 7.23%의 정당득표율을 얻었다. 독일식(정당명부제)에 따르면 21석
[시사위크=은진 기자] ‘본말전도.’ 20대 국회의 원 구성 협상도 이뤄지기 전에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연립정부론’을 두고 하는 말이다. 총선이 치러진 지 한 달도 안 돼 국민의당이 들고 나온 연정론에 정치권의 모든 이목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호남 자민련’ 아니라더니… 연정은 ‘양날의 칼’국민의당은 연정론에 연일 불을 지피고 있다. 특히 국민의당은 ‘연정상대’를 따로 정해놓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입장이다. 이상돈 전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이번 정권에서 연정을 제안해야 한다”며 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잔치는 끝났다. 20대 총선에서 38석의 원내 제3당으로 발돋움한 국민의당이 차기 당권을 둘러싸고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측과 호남 의원들 간 균열을 보이고 있다. 갈등의 핵심은 안철수 대표의 거취다. 국민의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창당 6개월을 앞둔 오는 8월2일 전까지 새 지도부를 선출해야 한다. 이를 두고 안철수 대표의 연임을 주장하는 측근들과 달리 일부 호남 의원들은 ‘당권·대권 분리론’을 강조하고 있다. 대선 1년 전에는 당 대표와 대선 후보를 함께 할 수 없다는 얘기다. 천정배 공동대표가 “4개월짜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캐스팅보트를 넘어 “국회 운영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15일 마포구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38석의 원내교섭단체인 국민의당은 단순한 캐스팅보터가 아니다”면서 “문제 해결의 정치를 주도하는, 정책을 주도하는 국회 운영의 중심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안철수 대표는 “오직 국민 편에서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로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안에서는 협치, 당내에서는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정당의 진면목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양심언론·표현의 자유 등 보호에 모든 것 바칠 것”[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혜선 정의당 비례대표 당선자는 “국민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나라로 (대한민국을) 다시 서게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14일 오전 추혜선 비례대표 당선자는 인사말을 통해 “모든 것을 바쳐 이 약속 지키겠다”며 “이를 통해 반드시 2017년 진보적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다음은 추혜선 비례대표 당선자의 인사말 전문이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대 총선결과 새누리당의 과반이 무너졌다. 16년 만의 여소야대 정국이다. 당초 야권의 분열로 서울과 수도권 등에서 새누리당의 압승이 예상됐으나, 모두 빚나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지지자들의 전략투표와 교차투표의 결과로 보인다.먼저 새누리당은 14일 오전 3시 기준, 지역구 104석과 비례대표 18석을 합쳐 122석을 얻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대 승부처였던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의 패배가 컸다. 새누리당은 49석이 걸린 서울에서 12석, 60석이 걸린 경기도에서 19석을 얻는데 그쳤다. ◇ 16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대 총선 결전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무엇보다 이번 총선은 박근혜 정부 하반기 권력이양기와 겹쳐 여야 내홍이 심했다. 새누리당은 현재권력과 미래권력의 투쟁이, 야권에서는 차기 대권을 놓은 한판 승부가 벌어졌다. 결과는 유권자의 선택에 달렸다. 분명한 것은 총선 이후 정치권의 일대 변화는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박근혜 정부 하반기 국정운영기조, ‘레임덕’ 올까?이번 총선의 최대 관심사항은 새누리당의 과반확보 여부다. 야권이 분열돼 새누리당이 구도상으로 유리해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새누리당 역시
“소는 거센 물살을 거슬러 올라가려 하지 않고 몸을 맡겨”“문제는 정치”“담대한 생각·담대한 리더십·담대한 제도가 필요”[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사자성어 ‘우생마사(牛生馬死)’를 언급, 원칙을 지키며 천천히 미래의 문을 열 것임을 강조했다.29일 오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인사말을 통해 “(우생마사를 언급) 예로부터 말은 헤엄을 잘 치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소도 웬만큼 헤엄을 치지만 말보다는 실력이 크게 뒤진다고 한다”며 “그런데 장마나 홍수로 급류가 생긴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각 당 총선 후보들이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침에 따라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다. 여야는 목표 의석수를 설정하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새누리당은 지역구에서 130석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서는 집권 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는 게 새누리당의 논리다. 특히 야권의 국회 견제로 민생경제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점을 강조하면서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도 19대 지역구 의석수인 106석 이상을 얻는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더민주 관계자는 “120석을 목표로 뛰고 있지만, 현
[시사위크] 4월13일 치러지는 총선의 관전 포인트는 호남민심의 향배에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되는 과거의 일당 독주 체제가 종지부를 찍고, 처음으로 양당의 경쟁구도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후보등록이 끝나기가 무섭게 야권의 텃밭인 호남 표심을 선점하기 위해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정면으로 충돌한 게 이를 반증하고 있다. 포문을 먼저 연 쪽은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였다. 지난 26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광주·전남을 방문한 자리에서다. 야당의 텃밭을 빼앗아간 국민의당과 안철수 대표를 따라 더민주를 탈당한 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야는 총선 공천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으로 총선전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여야는 총선에서 얻을 의석수를 설정하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의 민생경제를 발목 잡는 야당심판론’을 앞세워 최소한 과반의석인 150석 이상을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한때 국회법 개정을 위한 의석수 180석이 목표라는 말도 나돌았으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의석수라는 판단 아래 현실 가능한 의석수인 150석으로 잡았다. 27일 현재 새누리당의 의석수는 146석이다. 20대 총선에서 목표치인 150석 이상 획득은 가능할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8일 발표한 3월 셋째주 주간 정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에서 새누리당 41%, 더불어민주당 20%, 국민의당 8%, 정의당 7%, 없음/의견유보 24%로 조사됐다. 새누리당과 정의당이 지난 주 대비 각각 2%포인트, 3%포인트 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당은 변함 없었다. 이번 주 새누리당 지지도 상승은 주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두드러졌고, 이 지역에서의 무당층 비율은 이례적으로 10%를 밑돌았다. 현재 진행 중인 새누리당 경선이 본선(총선
“더민주, 대구에 대한 이해와 고민 없어”“더민주-국민의당, 도긴개긴” 무소속 출마 언급[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발 ‘하위 20% 컷오프’ 명단에 포함된 홍의락 의원이 탈당을 선언, 김종인 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향해 “대표가 발표될 때까지 몰랐다. 직무유기 아닌가”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25일 오전 10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홍의락 의원은 탈당 기자회견 이후 취재진과 만나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전혀 고려되지 않은 몇 가지의 보고 싶은 것만으로 평가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평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당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동반상승한 반면 국민의당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18일 발표된 의 정례조사 주중집계에 따르면,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1% 상승한 40.8%로 가장 높게 나왔다. 더민주의 지지율도 지난주 대비 1.3% 상승한 27.2%의 지지율을 기록, 안철수 대표의 탈당 전 지지율은 거의 회복했다.반면 제3지대를 표방하고 있는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다. 지난주 12.9%의 지지율을 보였던 국민의당은 이번 주중집계에서 1.3% 하락한
“경제활성화 법안 서명자들만 국민 아냐”“세월호 유족, 농성 투쟁 노동자도 국민”[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이종걸 더불어주당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통합의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17일 오전 10시 이종걸 더민주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원내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박 대통령은 반대 의견을 가진 국민과의 사이에 ‘영구분단선’을 긋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이 원내대표는 “경제활성화 법안을 위해 서명한 사람들만 국민이 아니다”라며 “세종로에서 억장이 무너지는 슬픔을 견디고 있는 세월호 유족들도, 역사 교과서 국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