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의 측근인 금태섭 전 대변인이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여론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안 전 대표의 ‘새정치’에 대해 실패로 규정하고, 그 원인을 분석한 ‘반성문격’인 글이기 때문이다.금 전 대변인은 5일 페이스북에 “지나온 길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먼저 있어야 한다”고 운을 뗀 뒤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열광했는지, 터무니없는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기간 동안 지지를 받아왔는지, 그리고 그런 수많은 사람들의 바람과 도움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처참하게 망가졌는지 스스로 알아보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7.30 재보선에서 참패했다. 손학규, 김두관이라는 거물급 정치인을 1선에 배치하고 선거막판 야권연대까지 이루었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15개 의석이 걸려있는 이번 재보선에서 새정치연합이 가장 보수적으로 잡았던 5석 사수에 실패했고 고작 4석을 얻는 데 그쳤다. 오히려 야당 깃발만 꽃으면 당선된다는 전남 순천·곡성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에게 치명타를 당하면서 이번 선거는 정부심판이 아니라 야당심판이라는 소리까지 나온다.사실 이번 재보선 시작 전부터 새정치연합의 패배는 어느 정도 예상된 것이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5일부터 진행되는 7.30재보선 사전투표를 앞두고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24일 까지 야권연대가 이루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새정치민주연합은 ‘당대 당 차원에서 야권연대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후보들 간의 개인적인 협상은 가능하다’며 후보들 차원의 연대 가능성은 열어 놓은 상태다. 반면 정의당은 야권연대 불발의 책임은 새정치연합에 있음을 강조하며 연일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당초 새정치연합과 정의당의 야권연대는 21일을 골든타임으로 봤다. 재보선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시점이 21일로 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쯤 되면 ‘권은희 공천’은 자살골과 다름없다. 여당에겐 ‘대가공천’이라는 공격의 빌미를 제공했고, ‘같은 편’ 진보정당으로부턴 ‘정략공천’이라는 비판을 샀다. 텃밭인 호남에서조차 ‘권은희 공천’은 외면당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광주, 전남·전북의 새정치민주연합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권은희 후보에게 공천장을 수여한 이후 10%P가 급락했다. ‘경찰의 딸’에서 ‘광주의 딸’로 변신을 꾀했지만 권 후보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은 듯하다.문제는 ‘권은희 공천’에 대한 부정적 기류가 수도권으로 북상하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7.30재보선 후보등록이 마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0일, 여야의 지역별 공천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총 12곳에서 치러지는 7.30 재보선에서 경기도는 최다인 5개 지역에서 선거가 치러지고 특히 수원은 3개 지역에서 새로운 국회의원을 뽑는다. 따라서 수원지역에서의 성패가 이번 재보선 전체의 승패를 가르고 나아가 원내 과반 사수 여부를 결정한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10일 여야는 공천 잡음 속에서도 최대 격전지인 수원지역 후보 공천을 마무리 했다. 새누리당은 수원을(권선)지역에 정미경 전 의원, 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기동민 전략공천’으로 촉발된 새정치민주연합의 7·30 재보선 공천 갈등이 위험수위에 도달했다. 당 지도부는 8일을 전략공천 ‘데드라인’으로 잡고 오전 10시30분부터 비공개로 마라톤 회의를 시작했으나 자정을 넘겨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야권의 열세로 예상되는 수원병에 손학규 상임고문의 차출을 확정지었을 뿐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한 수원정(팔달)·수원을(권선)과 광주 광산을에 대한 논의는 한발자국도 진척시키지 못했다.공천을 둘러싼 당 지도부 내 첨예한 갈등은 이날 우원식 최고위원의 모습에서 더욱 두드러졌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가 금태섭 전 대변인이 공천에서 탈락한 뒤 대변인직을 그만 둔 것에 대해 발끈했다. 금태섭 전 대변인은 안철수 대표가 정계에 입문하면서부터 동고동락을 같이 했던 동지다. 그런 금 전 대변인이 7·30 재보선 서울 동작을에 공천신청을 했지만,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전략공천을 받았다. 금 전 대변인이 서울 동작을에 공천신청을 할 당시만해도 안 대표가 전폭적으로 지원, 결국 금 전 대변인을 전략공천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정치권에서 나오기도 했다. 9일 안철수 대표는 이와 관련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개국공신’마저 떠났다. 이제 새정치민주연합 내에 안철수 공동대표의 ‘측근’은 누가 남았을까. 최근 관계가 소원해진 것으로 알려진 송호창 의원을 제외하면 당내 안철수계 인사들은 전무한 상황이다. 리더십 논란의 중심에 선 안 대표는 당 안팎으로 쏟아지는 계파 공천 갈등에 대한 책임론까지 떠안으면서 또다시 위기에 직면했다. 7·30 재보선을 앞두고 꼬일대로 꼬여버린 안 대표의 셈법은 도무지 답이 없다.이를 지켜봐야 하는 안 대표의 측근들 역시 답답하긴 마찬가지다. ‘자기 세력 심기’라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정작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5일 만에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3일 새정치민주연합의 7·30 재보선 서울 동작을 후보로 전략공천됐지만 공식적인 입장 표명과 수락 여부를 유보해 왔던 터. 동작을 지역은 20년 지기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위해 준비해왔던 곳이고, 자신은 광주 광산을 지역에 공천을 신청했기 때문이다.기 전 정무부시장이 장고 끝에 내린 결론은 당 지도부의 전략공천 수용이다. 그는 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살아오면서 가장 힘든 순간이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을 내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금태섭 대변인이 4일 대변인직에서 사퇴했다.금태섭 대변인은 안철수 공동대표의 측근으로 7.30 재보선 서울 동작을 지역 전략공천이 유력했다. 그러나 3일 당 지도부가 금 대변인이 신청한 서울 동작을 지역에 기동민 전 서울정무부시장을 전략공천하기로 해 이에 대한 반발이라는 분석이다.금 대변인은 국회 고별 브리핑을 통해 “오늘 대변인직을 사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금 대변인은 전략공천 탈락과 관련해“당의 결정에 따르며 감사하게도 당이 수도권 다른 지역에 출마할 것을 권유했지만 다른 곳 출마는 어렵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7·30 재보선 최대 격전지로 불리는 서울 동작을 공천을 둘러싸고 내홍이 끊이질 않고 있다. 금태섭 대변인으로부터 촉발된 내부 갈등은 3일 오후를 기점으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 옮겨 갔다. 당 안팎으로 확산됐던 ‘금태섭 전략공천설’은 이날 당 지도부가 ‘기동민 전략공천’을 결정하면서 소문의 꼬리를 잘랐으나, 이 같은 당 지도부의 전략공천 강행은 또 다른 파문을 몰고 왔다.평소 “선수는 규칙을 논하지 않는다”고 말해온 금 대변인은 ‘기동민 전략공천’을 수용했다. 2000년부터 출마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7·30 재보선 최대 격전지로 불리는 서울 동작을 지역에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했다. 당 지도부는 3일 오전부터 오찬까지 이어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연 끝에 ‘기동민 카드’를 선택했다는 전언이다.이로써 전략공천설이 나돌던 금태섭 대변인과 당내 31명의 현역 의원들의 지지를 받았던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은 입후보 문턱에서 고배를 마시게 됐다. 이와 관련, 당 관계자는 “당선 가능성이 최고의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기 전 정무부시장의 풍부한 서울시 행정업무 경험이 후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당초 서울 동작을 출마가 거론됐던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거물급들의 출현은 없었다. 2004년과 2012년에 동작을 후보로 출마했던 이계안 최고위원은 “올드보이 컴백쇼는 좋지 않다”며 한발 물러섰고,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 천정배 전 의원은 각각 경기 김포, 광주 광산을 공천을 신청했다.손학규·정동영 상임고문의 전략공천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지만, 당 안팎에선 “손 고문은 사실상 수원 출마가 유력하고, 정 고문의 경우 현재 강남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총선 치른 지 2년 만에 지역을 바꿔 동작을로 출마하는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7·30 재보궐선거 서울 동작을 후보 공천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다. 당권파에서는 금태섭 대변인을 전략공천할 기세고, 비당권파에서는 전략공천에 반대하며 성명을 발표했다. 오영식·박지원·유대운·최규성·최재성 등 구 민주당 출신 의원 31명은 서울 동작을 전략공천을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적합도나 경쟁력에 있어 현격한 차이가 없는 한 허동준 전 지역위원장에게 출마의 기회를 부여해 줄 것을 정중히 요구한다”며 “다선 중진급을 전략공천하는 등의 접근은 지역 민심이나 당심, 민주적 원칙에도 부합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서울 동작을 지역구가 역대 정치적 땅값 최고가를 기록하게 됐다. 오는 7·30 재보선에서 상징성 높은 ‘서울’의 유일한 선거구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여야가 무승부를 낸 만큼 이번 선거의 승패가 정치적 운명을 가른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서울을 사수해야 한다.막중한 책임을 짊어져야 하지만 출마를 노리는 인사들이 상당수다. 선거 패배 시 ‘무덤’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동작을 선거를 ‘거물들의 귀환’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금태섭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이 7·30 재보선에서 서울 동작을 출마를 선언했다. 금 대변인은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철수 대표 옆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옆에서 우리 정치 변화의 선두에 서있었던 한 사람으로서 당당히 나서겠다”면서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이 돼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금 대변인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무소속 안철수 후보 캠프의 종합상황실장으로, 6·4지방선거에선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박원순 시장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선거 전면에 나서진 않았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일 새누리당 인천 강화군수, 경북 포항시장, 의성군수, 충북 도의원 경선에 이어 경남 하동군수 경선에서 돈봉투 의혹이 불거진데 대해 “새누리당이 다짐한 상향식 공천이 ‘돈봉투 공천’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금태섭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충격과 슬픔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구태를 벗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대체 새누리당이 국민들의 마음을 읽으려는 시도라도 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 대변인은 “하루가 멀다 하고 터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기자회견을 연기했다. 당초 새정치민주연합은 10일 기초선거 무공천 폐지 여부를 묻는 국민여론조사와 당원투표 결과를 발표하며 이에 대한 안 공동대표의 입장을 전하는 것으로 계획했으나 당내 진통을 거듭하다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새정치민주연합의 무공천 폐지에 대한 국민여론조사와 당원투표 결과 ‘공천해야 한다’는 응답률이 53.44%가 나왔다. 반면 ‘공천하지 않아야 한다’는 응답률은 46.56%에 그쳤다. 이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은 무공천 방침을 철회하고 공천을 실시하게 됐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는 창당 후 첫 공식일정으로 서대문구청을 방문해 새정치민주연합 제1호 법안인 복지사각지대해소법(‘세모녀법’) 발의와 관련하여 취지를 설명하면서 "복지사각지대를 챙기지 못하면 세 모녀의 비극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현재 사회양극화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고, 기초생활수급자 수도 줄고 있다"며 "아마도 복지사각지대가 더 넓어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에 발의하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3법이 완결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정강정책 초안에 6·15, 10·4선언이 명문화되지 않는 것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6·15 선언의 직접 당사자인 박지원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두 선언의 명문화를 요구했다. 박 의원은 “논쟁 피하려고 좋은 역사 업적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새정치민주연합 정강정책에는 6·15, 10·4 선언을 계승발전시키는 명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6·15는 7·4 남북기본 합의서에서 출발했고, 10·4는 6·15에서 출발한 것으로 생각한 박 의원은 “남북 간 합의는 존중해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