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하루 앞둔 시점, 지상파 3사의 특집 프로그램들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5인 이상 집합금지’로 가족과 만나는 것도 쉽지 않을 이번 연휴. 적적한 시간들을 채워줄 설 특집 예능에는 뭐가 있을까.◇ SBS, 코로나19 저격한 ‘대리만족’ 예능들먼저 SBS는 코로나19 여파로 여행, 공연, 스포츠 등 문화생활을 자유롭게 즐기지 못해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대리만족’을 선사할 수 있는 예능들로 설 연휴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오는 2월 11일과 12일 설날 특집으로 방송되는 ‘골(G
‘믿고 보는 배우’ 성동일이 드라마는 물론 예능까지 접수하며 올 한 해 ‘열 일’을 예고하고 있다. JTBC ‘시지프스: the myth’(이하 ‘시지프스’), tvN ‘지리산’ 그리고 tvN 예능 ‘바퀴 달린 집2’까지. 바쁘게 달릴 성동일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먼저 성동일은 오는 17일 방송되는 JTBC 10주년 특별드라마 ‘시지프스’(연출 진혁, 극본 이제인·전찬호)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시지프스’는 우리의 세상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는 존재를 밝혀내려는 천재 공학자 한태술(조승우 분)과 그를
지난 1월 파일럿으로 방영된 MBC ‘심야괴담회’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정규 편성으로 돌아온다. TV에서 납량 프로그램들이 자취를 감추고 있어 아쉽다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이어져 왔던 상황. ‘심야괴담회’가 납량 프로그램 부활의 도화선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지난 8일 MBC에 따르면, ‘심야괴담회’가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돼, 3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심야괴담회’는 국내 최초 괴담 스토리텔링 챌린지 프로그램이다. 할머니가 들려준 신비로운 이야기, 군대·학교·여행지에서 겪은 공포스러운
OCN ‘경이로운 소문’과 SBS ‘펜트하우스’가 ‘시즌2’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다만 인기만큼 혹평도 적지 않았던 작품들이기에 ‘시즌2’에서 이를 얼마나 보완할 지가 관심사다. 시청자들의 기대에 만족스런 결과물로 ‘인기 시즌제 드라마’ 타이틀을 거머쥐게 될 지, 곧 막을 올릴 두 작품에 시선이 집중된다. ◇ ‘경이로운 소문’, 초심찾기 관건먼저 OCN ‘경이로운 소문’(연출 유선동, 극본 여지나)은 초심찾기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1월 24일 종영한 ‘경이로운 소문’ 시즌1은 악귀 사냥꾼 ‘카운터’
배우 수애가 올 하반기 방영되는 JTBC 새 드라마 ‘공작도시’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KBS2TV ‘우리집에 사는 남자’(2016) 종영 이후 무려 5년 만에 선보이는 드라마 행보다.‘공작도시’(연출 전창근, 극본 손세동)는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대기업 성진그룹의 미술관을 배경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자 욕망하는 인간들에 의해 사라져버린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드라마다.수애는 극 중 성진문화재단의 실장 윤재희 역을 연기한다. 윤재희는 성진그룹의 미술관 ‘스페이스 진’의 실
예능 블루칩으로 떠오른 ‘스포츠 스타’들을 앞세운 프로그램의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축구·야구·농구 등 각종 스포츠를 다룬 예능은 물론이고, 스포츠 스타들을 앞세운 새로운 프로젝트까지 다채롭다. 예능가를 접수한 ‘스포츠 스타’들이다.먼저 JTBC는 ‘뭉쳐야 찬다’의 인기를 이어 ‘뭉쳐야 쏜다’를 오는 7일 선보인다. ‘뭉쳐야 쏜다’는 대한민국의 심장을 뛰게 했던 스포츠 전설들이 전국의 농구 고수들과 대결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농구 전설’ 허재와 현주엽이 각각 감독과 코치로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농구는
고려시대 말 성균관 유생부터 완벽한 스펙을 자랑하는 조선시대 예문관 소속 봉교, 일제강점기 시대를 사는 바이올리니스트까지. 모든 시대에 녹아드는 배우 이지훈. 그가 KBS2TV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으로 새로운 시대에 도전장을 내밀어 관심을 모은다. 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달이 뜨는 강’(연출 윤상호, 극본 한지훈)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 분)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지수 분)의 순애보를 그리는 퓨전 사극 로맨스다.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후속으로 방영된다.이지훈은
배우 정재영이 올 상반기 방영 예정인 MBC 새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로 ‘검법남녀 시즌2’(2019)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최근 MBC 드라마가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정재영의 복귀가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미치지 않고서야’(연출 김근홍, 극본 정도윤)는 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중년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다.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고민할 법한 ‘퇴사’와 ‘이직’부터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해고’까지, 중년 직장인
지난해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던 배우 박혜수가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KBS2TV 금요드라마 ‘디어엠’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SBS ‘사임당 빛의 일기’(2017) 이후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나선 만큼, 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디어엠’(연출 박진우·서주완, 극본 이슬)은 서연 대학교를 발칵 뒤집어 놓은 고백 글의 주인공 ‘M’을 찾으며 핑크빛 추리를 펼치는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 가슴 뛰는 것들에 전부를 거는 당차고 순수한 20대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으로 시청자들
지난해 1월 종영한 ‘99억의 여자’ 이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KBS 드라마가 드디어 빛을 발하고 있다. 제작발표회에서 밝힌 목표 시청률 13%를 달성하며 ‘암행어사:조선비밀수사단’(이하 ‘암행어사’)가 현재 월화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은 ‘암행어사’다.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암행어사’(연출 김정민·이민수, 극본 박성훈·강민선)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비리에 맞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조선시대 왕실의 비밀 수사관 암행어사와 어사단의 코믹 미스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변화가 감지된다. 황지영 PD가 하차하고, 허항 PD가 합류하는 것. 수장이 바뀐 ‘나 혼자 산다’에 새로운 바람이 불지 이목이 집중된다.2일 MBC 관계자는 에 “5년간 함께 해 온 황지영 PD가 하차한다”며 “허항 PD가 새롭게 합류한다”고 밝혔다. 황지영 PD의 하차 이유에 대해서는 “새 프로그램을 위해 휴식기를 가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지영 PD는 오는 12일 방송분까지 연출을 맡으며, 허항 PD는 오는 19일 방송분부터 투입된다.2016년 1
배우 원진아가 JTBC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서 흡입력 있는 오피스 로맨스를 그려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연출 이동윤‧라하나, 극본 채윤)는 화장품 회사 ‘끌라르’를 배경으로 청춘 남녀의 밀당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첫 회부터 원진아는 웹소설 속 윤송아 캐릭터를 브라운관에 소환해냈다. ‘끌라르’ 마케터 3년차인 윤송아로 분한 그는 채현승(로운 분)의 선배로 등장해 똑 부러지는 연기로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었다
여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고 상상해봤을 이야기들을 네 개의 에피소드로 풀어낸다. 다자간의 연애를 뜻하는 ‘폴리아모리’부터 ‘메리지 블루’까지 드라마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소재들은 에피소드에 신선함을 더한다. MBC 옴니버스 드라마 ‘러브씬넘버#’의 이야기다.2월 1일 ‘러브씬넘버#’(연출 김형민, 극본 홍경실)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형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보라‧심은우‧류화영‧김영아가 참석했다. MBC가 기획하고 웨이브가 투자한 드라마 ‘러브씬넘버#’
배우 류수영이 오랜만에 드라마로 돌아오는 가운데, 데뷔 이래 첫 단독 예능 진행까지 나서며 올 상반기 ‘열 일’을 예고하고 있다.먼저 류수영은 MBC 새 드라마 ‘목표가 생겼다’(연출 심소연, 극본 류솔아)로 ‘슬플 때 사랑한다’(2019) 종영 이후 2년 만에 드라마 행보에 나선다.오는 5월 방영 예정인 ‘목표가 생겼다’는 평생 불행한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하는 한 소녀가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 사람들을 향해 복수를 꿈꾸는 이야기를 그린다. 2020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에서 우수작품상으로 선정된 작품으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tvN 새 수목드라마 ‘마우스’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바른 생활 청년이자 동네 순경으로 분해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예고, 기대를 모은다.‘마우스’(연출 최준배, 극본 최란)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 분)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이희준 분)가 사이코패스 중 상위 1퍼센트로 불리는 가장 악랄한 포식자와 대치 끝,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린 추적극이다.드라마 ‘신의 선물-14일’ ‘블랙’ 등을 집필한
배우 강태오가 JTBC ‘런 온’에서 ‘연하남의 매력’을 선보이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해 주목받고 있다.종영까지 3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런 온’(연출 이재훈, 극본 박시현)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저마다 다른 언어와 다른 속도로 서로를 향해 나아가는 로맨스 드라마다. 강태오는 극 중 이영화 역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처음 만난 기선겸(임시완 분)에게 스스럼없이 형이라고 부르는가 하면, 동네주민 오미주(신세경 분)를 만나 현실 고민을 털어놓는 이영화의 능글맞은 모습을 능청스럽게
조인성·손현주·엄정화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드라마와 영화를 넘어 예능까지 섭렵한다. 이들의 예능 ‘주연’ 도전기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먼저 조인성은 tvN ‘어쩌다 사장’으로 데뷔 이래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한다. 올 상반기 방영 예정인 ‘어쩌다 사장’은 제목처럼 어쩌다 슈퍼마켓 사장이 된 조인성과 차태현의 모습을 담아낼 리얼리티 예능이다. KBS2TV ‘1박 2일’, tvN ‘서울촌놈’ 등을 제작한 류호진 PD가 연출을 맡아 주목받고 있다.무엇보다도 ‘어쩌다 사장’은 ‘1박 2일’ ‘서울촌놈’ 등
‘유전학’이라는 미지의 세계를 소재로, 액션 장르물의 새 지평을 예고한다. 믿고 보는 제작진과 배우들의 만남은 더욱 높은 완성도를 기대하게 한다. tvN 새 월화드라마 ‘루카: 더 비기닝’이다. 27일 ‘루카: 더 비기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연출자 김홍선 감독과 배우 김래원‧이다희‧김성오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루카: 더 비기닝’(연출 김홍선, 극본 천성일)은 특별한 능력 때문에 쫓기게 된 지오(김래원 분)가 유
배우 강홍석이 KBS2TV 새 드라마 ‘대박부동산’ 출연을 확정 짓고, 올 상반기 시청자들과 만난다. 매 작품 높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그의 ‘인생 캐릭터’ 리스트에 변동이 생길지 기대가 모아진다.‘대박부동산’(연출 박진석, 극본 하수진·이영화·정연서)은 귀신이 출몰하거나 사람이 죽어 나간 부동산을 퇴마해 깨끗한 물건으로 만드는 부동산 중개업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학교 2017’ 연출을 맡은 박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신선함을 선사할 것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강홍석은 극 중 허실장 역을 연기한다.
유튜버들이 플랫폼의 벽을 허물고 있다. 온라인 방송에 국한하지 않고 TV 예능에 진출하고 있는 것. 특히 최근 유튜버들의 예능프로그램 행보가 활발해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먼저 유튜버로 활동 중인 최고기·유깻잎은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해 이혼 후 이야기를 그려나가고 있다. 사실 프로그램 소재 자체가 자극적인 만큼 두 사람의 출연은 초반 우려를 자아냈다. 일각에서는 유튜브 채널을 홍보하러 나온 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두 사람은 고부갈등 등 결혼생활 동안 느꼈던 현실적인 문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