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2일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최근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거론한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특보인지 김정은 위원장의 특보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박주선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 교수가 남북간 종전협정을 넘어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의 주둔이 정당화될 수 없다는 취지로 '포린 어페이스'에 기고문을 발표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대표는 "대한민국은 주권국가라 언젠가는 미국의 주둔이 없이 자주국방을 이루는 것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우리 당의 일관된 입장은 주한미군이 국내에 평화의 지킴이로 계속 주둔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의 기고문 내용을 놓고 야권에서 비판이 일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6·15 공동선언에서도 양정상간의 주한미군 철수는 있을 수 없고 주한미군은 국내에 계속 주둔해야 된다는 양 정상 간의 양해가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평화협정을 하더라도 주한미군의 국내주둔이 필요하다는 확고한 입장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문제”라며 평화협정과는 별개의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명시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평화협정이 체결이 되더라도 주한미군의 주둔은 계속돼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2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열고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의 기고문과 관련해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문제다. 평화협정 체결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전달했다.문재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청와대 현안점검회의를 마치고 진행되는 티타임에서 나왔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바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0일, 4·27 남북정상회담을 두고 “비정상적인 남북정상회담 합의”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인 ‘판문점 선언문’에 대해 “이면에 북한 김정은과 우리 측 주사파들의 숨은 합의가 자리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반면, 홍준표 한국당 대표를 제외한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는 4·27 남북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결과적으로 홍준표 대표만 4·27 남북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폄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홍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회 여야 지도부는 27일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서 한 목소리로 성공을 기원했다. 다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다소 온도차를 보였다.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들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는 순간을 생중계로 지켜본 뒤 "오늘을 시작으로 평화와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고, 화약고인 한반도가 아니라 평화로 안락한 민족의 보금자리 한반도가 되길 진심으로 소망하고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혔다.아울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단독 영수회담을 가졌다. 홍준표 대표가 지난해 10월 26일 문 대통령에게 단독 영수회담을 제안한 지 170일만이다. 이날 단독 영수회담 주제는 ‘외교안보 현안’이었다. 이날 영수회담은 오후 2시 30분부터 3시 50분까지 총 1시간 20분에 걸쳐 진행됐다.홍 대표는 영수회담에서 문 대통령에게 ▲북핵폐기 전제로 한 남북·북미정상회담 운영 ▲북핵폐기 전 단계적 대북제제 완화 거부 ▲한미동맹 강화 ▲대통령 개헌 발의안 철회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임명 철회 ▲정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6일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이 추진되면서 국내에 남북 화해 기류가 빠르게 확산되는 것에 대해 경계심을 나타냈다. 유 대표는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북미 대화 국면에 대한 상황 파악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미국을 다녀왔다.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된 상황에서 아직도 미국이 우리보다 군사적 옵션 가능성을 훨씬 높게 예측하고 있다는 건 굉장히 충격적인 얘기"라며 "많은 전현직 관료들이나 싱크탱크 전문가들은 한국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미국이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관세부과를 일시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뉴욕타임즈(NYT) 등 미국언론은 22일(현지시각)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의 발언을 인용 “한국과 EU,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이 관세 부과 대상국가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한국 등이 관세부과 대상에서 빠진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특정 기준에 부합하는 국가는 관세 부과대상에서 빠져야 한다고 말했으며, 한국과 EU 등에 대한 관세부과 중단을 결정했다.한국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내비친 것에 대해 "국제사회의 대북압박과 제재가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평가했다.신용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북미회담이 성사된다면 획기적으로 비핵화를 진전시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도 "과거의 핵과 미사일 실험중단과 다른 점은 현재 북한의 무장수준이 과거의 실험단계가 아닌 실전배치 직전까지 도달했다는 점"이라며 "앞으로의 협상과정에서 단순히 핵동결을 합의하는 정도로는 소기의 목적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8일 이번 대북 특사단 성과에 대해 "이런 상황 자체가 제재와 압박의 성과"라며 "이 숨통을 트여줘서는 결코 안 된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살려달라고 사실은 (대화에) 나온 것"이라며 "대화와 동시에 압박과 제재는 허투로 들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북한이 지금까지 그랬듯이 마치 다 할 듯이 얘기하면서 여러가지 수용 불가능한 전제조건을 깔고, 나중에는 그걸 빌미로 오히려 도발이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대북특사를 계기로 북한의 비핵화와 북미대화, 한미동맹 등이 주요 외교·안보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정작 우리나라를 겨누고 있는 북한의 신형 미사일에 대해 우리의 안이한 인식이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바른미래당은 6일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 파견과 관련해 외교·안보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간담회를 열어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윤덕민 전 외교부 국립외교원장은 "한국을 겨냥할 북한의 미사일이 세대교체 됐다. 북한판 현무미사일은 우리에게 심각한 문제를 제기한다"며 "이 미사일들은 워닝타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은 5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등으로 구성된 대북특사를 향해 "주 임무는 북미대화 성사"라고 강조했다.민평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한 목소리로 이같이 요구했다.조배숙 대표는 "북미 간 비핵화 대화 없는 남북 정상회담은 빛 좋은 개살구"라며 "이 때문에 이번 대북특사의 주 임무는 북미대화 성사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조 대표는 "오늘 대북특사가 북한을 방문해서 김정은을 만날 것이고 또 그 결과를 갖고 우리 특사들이 미국에 가서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5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하는 대북특별사절단과 관련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대화 여건의 성숙을 가져오는 첫 단추가 되길 바란다”며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방북은 평창올림픽이 가져다준 한반도 평화의 불씨를 이어나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또한 북미대화 성사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미국과 북한 모두 대화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대화를 위해 각자 조건을 낮추겠다는 자세에서 시작한다면 해결 못할 문제는 없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특보의 발언이 연일 논란을 일으키면서 야권 중심으로 문 특보의 해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대한 안보위기 상황에서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 특보라는 사람이 한미동맹을 깨자는 정신나간 발언을 대놓고 한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당장 이 사람을 특보에서 해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신보라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특보란 직함을 달고 '개인적 추정' 운운하며 제대로 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일 청와대를 향해 문정인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해임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대한 안보위기 상황에서 대통령의 통일외교안보 특보라는 사람이 워싱턴에서 '한국 대통령이 주한미군에게 한국에서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 한다'고 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미국발 전쟁위기를 막기 위해, 또 최대의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핵미사일 제거를 위해 한미동맹이 가장 중요한 시점에 특보란 사람이 한미동맹을 깨자는 정신나간
[시사위크=은진 기자]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례적으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고위급 특사’를 보내며 남북대화 의지를 피력한 것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효과가 본격화됐다는 의미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평창올림픽 이후 정부의 대북정책은 보다 적극적인 맥락에서 추진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국회 입법조사처는 26일 발행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방남과 우리정부의 대응방향’ 보고서에서 북한의 김여정·김영남 등 고위급대표단의 파견 이유에 대해 ▲대북제재의 효과가 본격화 ▲‘국가 핵무력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26일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 겸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방남한 가운데 천안함 폭침에 대한 사과 요구를 하지 않은 정부를 한목소리로 비판했다.유승민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천안함 전범인 김영철을 대한민국 땅에 불러들이면서 도발로 전사한 자식을 둔 어머니들의 눈물과 절규를 한 번이라도 생각해봤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유 대표는 "문 대통령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안보를 무능한 안보, 적폐라고 수없이 비난해왔다"라며 "정작 문 대통령 본인은 김영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25일, 대전 국립현충원에 위치한 천안함 46용사 묘역을 찾았다. 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는 이날 46용사 묘역을 찾은 자리에서 희생자의 넋을 기린 뒤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방남을 강하게 비판했다.박 공동대표는 “천안함 폭침 주범으로 인식되는 김영철이 왔다. 천안함 영령들과 유가족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착찹하다”며 “정부가 천안함에 대한 사과와 사죄를 받고 김영철이 여기(46용사 묘역)에 다녀갈 수 있도록 요구했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유 공동대표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미국 대표단으로서 한국을 방문해 매우 영광스럽다”고 방한 첫 인사말을 남겼다.23일 오후 4시 50분 경 인천공항 출국장에 도착한 이방카 보좌관은 “튼튼하고 안정적인 대한민국과 미국의 동맹을 재확인하고, 미국팀을 응원하기 위해 2018년 동계올림픽에 참석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이방카 보좌관은 “환대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며칠 동안의 멋진 날을 기대하고 있다.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끝냈다. 무채색 체크무늬 코트 차림으로 등장한 이방카 보좌관은 대통령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 다시 색깔론으로 문재인 정부 공격에 나섰다. ‘색깔론 공격’을 통해 보수층 결집을 노린 행보로 보인다.한국당은 23일, 통일부가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 부장의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가 의사 타진 승인에 대해 ‘대한민국을 배신한 이적행위’라고 주장하며 총공세에 나섰다.특히 한국당은 사실상 김 부위원장의 방남을 승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대통령임을 포기하는 반역행위”, “대한민국을 배신한 이적행위”, “대한민국 대통령이 될 자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