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올해 1월 폐업된 호텔리베라유성 노동조합이 폐업 철회를 촉구하며 신안그룹 본사 20층 회장실을 점거하다 3시간여 만에 철수했다. 취재 결과 사측은 노조가 요구한 박순석 회장과의 면담 대신 오는 4일 관련 논의를 위한 만남을 약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신안그룹 측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폐업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는 입장이다.◇ 노조, 4일 만남 약속에 일단 철수... 그룹 입장 귀추지난해 갑작스럽게 폐업을 통보받은 호텔리베라유성 노동조합이 2일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신안그룹 본사 20층 회장실을 점거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인적 쇄신을 위한 보직 인사를 단행하고 창사 이래 첫 여성임원을 배출했다.19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정승일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젊은 부서장을 대거 발탁하는 등 주요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기술사업본부장에 최양미(54) 설비기술처장을 선임, 1983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여성 본부장을 임명했다.가스공사 전체 직원은 3,670명으로, 이중 여성 직원 수는 441명 수준에 그친다. 기존 여성 임원도 10명에 불과하다.또한 가스공사는 이번 인사에서 젊은 부서장을 대거 발탁했다. 그 결과 전략기획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롯데홈쇼핑이 간만에 환하게 웃었다. ‘일자리 창출’에 혁혁한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는 영광을 거머쥔 것.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창출’ 기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의미깊은 상이 아닐 수 없다. 호재를 바탕삼아 그간의 먹구름을 걷어내고 다시 한 번 ‘심기일전’ 할지 주목된다.롯데홈쇼핑이 19일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2017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 일자리창출 유공분야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2009년 도입된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2016년 12일부터 이틀간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노조는 임금 및 단체 협상의 결렬에 따라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 간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노사는 22차례 협상을 했음에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급 인상율과 임금피크제 도입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이에 따라 광주, 곡성, 평택 공장의 조합원 2,900여명은 12~13일 야간 근무시간대에 2시간 부분 파업을 진행한다.금호타이어 노조의 부분파업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만이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자신이 주장한 ‘선출직 65세 정년’ 논란에 대해 “반론도 있기 때문에 논의와 토론을 하다 보면 우리 한국사회에 맞는 선출직의 역할에 대한 건강할 담론이 형성될 것”이라고 했다.표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동안 제가 경찰관, 교수 또 여러 직업들을 해 왔는데 다 정년이 있었다”며 “그런데 정치인이나 고위급 장관들은 정년이 없고 연세도 많으신 분들이 주로 다 차지하고 계시는 현상을 보고 나는 언제 은퇴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정리해서 쓴 것”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취임 이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꾀했음에도 무거운 숙제들이 신년부터 그를 짓누르고 있다. 특히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해를 넘긴 ‘임금·단체협약’ 문제는 주요 고민거리 중 하나다. ◇양종희 사장은 오는 3월 18일 취임 1년을 맞는다. ‘전략’ 및 ‘재무통’으로 잘 알려진 양 사장은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KB손보 수장으로 발탁된 바 있다. 보험 분야에 대한 전문성에 의문이 일었지만, 취임 후 실적 성과는 준수한 편이다. KB손해보험의 올해 1~3분기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인사권을 발동해 ‘노동자 옥죄기’에 나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측에 협조적인 기업노조 설립에 앞장서온 노무직 인력을 대상으로 특별승진을 진행한 것이다. 승진 성과도 ‘성과연봉제 도입’ 등 노사 간 이견이 갈리는 부분이 다수 포함됐다. 사실상 기존 노조의 활동과 노동자의 발언권을 압박하려는 의도라는 지적이 거세다.◇ 정규승진 3일 후 특별승진… “왜?”최근 새누리당 김종훈 의원실은 서부발전 특별승진 배경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달 3일 진행한 특별승진의 시점과 지원자격이 석연치 않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KB손해보험 노사가 임금협상을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오고 있다. 임금단체협약에 임금피크제 등 각종 노동정책까지 겹치면서 협상이 1년 넘게 늘어졌다. 여기에 최근 회사가 노동조합원을 상대로 불법 사찰을 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돼 노사갈등은 파국을 치닫고 있다.◇ 협상 ‘평행선’, 깊어지는 노사 갈등KB손해보험 노사의 임금단체협약이 두 해를 넘길 전망이다. 작년에 타결하지 못한 2015년 임금단체협상에 2016년 임단협까지 겹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통상적으로 노조가 있는 보험사의 임단협이 당해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박근혜 대통령은 2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임기 내에 헌법 개정을 완수하기 위해 정부 내에 헌법 개정을 위한 조직을 설치해서 개헌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박근혜 대통령은 “국회도 빠른 시간 안에 헌법개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국민여론을 수렴하고 개헌의 범위와 내용을 논의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정파적 이익이나 정략적 목적이 아닌, 대한민국의 50년, 100년 미래를 이끌어 나갈 미래지향적인 2017체제 헌법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대기업 2곳 중 1곳의 올해 신규채용 규모가 지난해보다 감소할 전망인 것으로 조사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한 ‘2016년 500대 기업 신규채용 계획’(210개사 응답)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신입과 경력을 포함한 신규채용 규모는 ‘작년보다 감소’(48.6%), ‘작년과 비슷’(40.0%), ‘작년보다 증가’(11.4%)인 것으로 나타났다.’15년 조사결과와 비교했을 때, ‘작년보다 증가한다’는 응답은 ’15년 19.6%에서 ’16년 11.4%로 8.2%p 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23년 만에 함께 파업투쟁에 나섰다. 1993년 이후 처음이다.현대자동차 노조는 19일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오후 1시 40분부터 근무조 1조 조합원이 2시간 동안 파업하고, 오후 10시 30분부터는 2조 조합원이 2시간 동안 파업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도 이날 오후 2시부터 설비지원사업 부문이 3시간 파업에 나선다.현대자동차 노조는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자 파업을 결의했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지난 5월부터 교섭을 진행했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현대자동차 노조
[시사위크=은진 기자] 최저임금위원회가 28일 합의 타결에 실패하면서 최저임금 논의는 법정 심의 기한을 넘기게 됐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도 최저임금 문제를 경영계와 노동계에만 맡겨둘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20대 총선 당시 여야는 앞다퉈 최저임금 관련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7일 ‘최고임금법’을 대표발의했다. 기업 임직원이 지급받는 최고임금을 최저임금의 30배로 제한하는 식으로 최저임금을 최고임금과 연동하는 법안이다. 스위스 등 유럽에서는 배부른 자본가를 빗대 ‘살찐 고양이법’이라고도 부른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동국제강이 상생의 노사관계를 이어갔다. 22년째 이어져온 돈독한 노사관계다.동국제강 노사는 27일 인천제강소에서 ‘201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갖고,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동국제강 노사는 1994년 국내 최초 ‘항구적 무파업 선언’ 이후 22년째 평화적 노사관계를 지키게 됐다.특히 동국제강 노사는 정년연장법(60세)에 따른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금피크제에 합의했다. 임금피크제가 도입되면서 기존 57세 임금을 기준으로 1차년도 10%, 2, 3차년도 각 5%씩 축소해 60세에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공공기관들이 지난 1년간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015년 한 해 동안의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가 나온 것인데, 성적표에 따라 기관장의 ‘운명’이 갈릴 수 있는데다 성과급 지급률이 달라지는 만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 ‘당기순이익 10조’ 한전 A등급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2015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심의·의결했다.기재부에 따르면 평가대상은 116개 공기업ㆍ준정부기관으로 ‘A(우수)’
“여당과 제대로 싸울 지역은 마포을”“접전 벌일 것, 정의당 지지해달라”[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청년 정치인’ 배준호 정의당 서울 마포을 예비후보는 “마포을 선거를 더 뜨겁게 만들 것”이라며 “그것이 19대 국회에서 싸워왔던 정청래 의원에 대한 나의 예의”라고 밝혔다.지난 16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원이 주인 되는 당을 만들어 총선에 승리하고 반드시 정권을 찾아오는 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백의종군을 선언한 바 있다.즉 4·13 총선에서 제대로 싸울 곳이 필요하고, 마포을 지역구가 적합지라는 얘기다. 현재 정 의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최근 9개월간 지속돼온 노사간 갈등을 접고 표면적으로는 화해의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금호타이어가 매각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가면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2일 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 매각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매각 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 등은 이날부터 금호타이어 매각 타당성 조사에 나서게 된다. 금호타이어의 매각 가격은 7,000억원에서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현재 업계에서는 이 대형매물에 초미의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매각타당성 조사 착수, ‘노사갈등’ 리스크 일단 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인사들 가운데, 유독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인사가 한 명 있습니다. 더민주 총선공약단에 합류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입니다.이른바 ‘구조조정’ 전문가로 통하는 그는 2013년 말 한화증권 사장으로 취임해 강도 높은 인력 구조조정을 감행한 사람입니다. 더민주가 새누리당의 노동개혁과 임금피크제에 강하게 반대해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다소 이해할 수 없는 영입으로 판단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주 전 대표의 이력도 화려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포털사이트에 언급되는 것만 소개해보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철강협회가 신시장 개척과 불공정 수입 철강재 중점대응 등을 통해 철강업계에 닥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철강협회는 23일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권오준 회장 등 회원사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9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권오준 회장을 비롯해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김창수 동부제철 사장, 송재빈 철강협회 부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사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오치훈 대한제강 사장, 오승민 동일산업 사장, 김익성 동양철관 사장, 김태형 한국주철관 사장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B금융그룹은 작년 연간 당기순이익이 1조6,983억원으로 전년 대비 21.2%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작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3,471억원을 기록했다.작년 연간 순이익 증가와 관련해 KB금융은 “비이자부문 영업 강화에 따른 순수수료이익 증가와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인한 신용손실충당금 감소에 주로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룹의 부문별 주요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연간 순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전년대비 3.3% (2,126억원) 감소한 6조2,03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작년 4분기 순이자이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문미옥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이 27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이날 문미옥 실장은 입당인사를 통해 이명박 정부 이후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정책을 ‘잃어버린 10년’으로 규정했다.문 실장은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과학기술에 아낌없이 투자한 성과와 정책적 노력이 있었다”며 “이명박 정부는 교육과학기술부라는 이름으로 과학기술과 교육을 섞어버렸고, 박근혜 정부는 미래창조과학부라는 이름 밑에 과학을 숨겨버렸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독립적인 과학기술 정책을 담당한 부처를 신설하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