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이 신년을 맞아 정치권에 ‘10년 후 대한민국을 위한’ 개헌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저출생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정치개혁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김 의장은 2일 국회 사랑재에서 진행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10년 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며 “2024년 5월이면 국회의장의 임기가 종료됨과 동시에 저의 20년 정치 여정도 마무리한다”고 말했다. 사실상 정계 은퇴를 시사하며 정치권에 마지막 제안을 한 셈이다.그는 “출생률 0.7명이 곧 무너질 전망”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민생’을 강조했다. 한파로 인한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정부가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또 간병 부담에 공감하며 서비스 구축도 지시했다. 올해 마지막 순방인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 민생 현안 해결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국빈 방문 성과와 북한의 ICBM 발사 등 미사일 도발에 대한 메시지를 냈다. 특히 네덜란드 순방서 맺은 ‘반도체 동맹’에 대해선 “우리 국방과 방산 역량을 확충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이러한 도발이 오히려 스스로에게 더 큰 고통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한반도와 글로벌 안보에 대한 중대하고 심각한 도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7일 저녁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쏘아 올린 데 이어 전날(18일) 오전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연달아 발사했다.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전날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
북한의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활용하여 한미일의 공동 대응을 적극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8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북한의 ICBM 발사 관련 합참의장의 상황 보고를 받고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영토와 국민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즉시, 압도적으로 대응하라”고 했다.또한 윤 대통령은 “국
SGI서울보증보험 차기 대표이사로 이명순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내정됐다. 지난 10월 수요예측 부진으로 기업공개(IPO)가 무산된 가운데 서울보증보험이 수장 교체로 꺼진 상장 추진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 금융 관료 출신, 차기 수장 낙점서울보증보험은 대표이사 후보추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가 8일 대표이사 후보 결정을 위한 최종 위원회를 열고, 이명순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이명순 대표 내정자는 금융 관료 출신이다. 1968년생인 그는
임승태 KDB생명 대표이사가 우울한 연말을 맞고 있다. 기대했던 매각 작업이 무산된 가운데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취임 1년 성적표 먹구름임승태 대표는 지난 3월 말 KDB생명 대표에 올랐다. 그는 굵직한 이력을 가진 경제 관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심의관과 금융정책국장,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과 상임위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등을 지낸 바 있다.그는 KDB생명 매각 추진과 경영정상화 등의 무거운 과제를 안고 첫발을 내딛었다. 취임 당시 임 대표는 IFRS17 및 K-ICS 도입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민주당에 2+2 민생법안추진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윤 원내대표는 “속도감 있게 양당이 협의해 어려운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조금이라도 국회가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민주당에서 적극적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국민의힘은 민생법안 처리에 일말의 의지라도 있다면 여러 말 말고 법사위부터 열어야 할 것”이라며 거절했다. ◇ 윤재옥, 2+2 민생법안추진협의체 제안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 정기국회 또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의장이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촉구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비대면 진료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유 정책위의장은 이날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라는 길고 긴 터널을 지나며 감염병 확산을 막고 의료기관 내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가 허용돼 왔다”며 “우리 국민 1,419만명이 비대면 진료를 받았고 의원급 의료기관 87%가 비대면 진료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 정책위의장은 “지난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 조치와 관련해 북한의 동향을 보고받고 우리 군의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순방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김명수 합참의장으로부터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 조치 이후 북한의 동향 등 안보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보고를 받은 후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동향을 빈틈없이 감시하면서 우리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다.앞서 정부는
더불어민주당이 당초 23일로 예정됐던 본회의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을 맹비난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일방적 회의 취소”라며 “이런 식으로 합의된 약속을 저버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과 김도읍 법사위원장의 일방적 회의 취소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여야 간사가 합의한 상임위 전체일정을 법사위원장이 마음대로 취소하는 사례는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법사위는 본회의와 무관하게 타 상임위에서 넘어온 130여 개 민생법안을 속
시공능력평가순위 59위를 기록한 중견 건설사 성도이엔지가 올해 매출 1조원 및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성도이엔지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클린룸, 복합물류센터, 플랜트 부문 등 비주택 부문의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전문건설사에서 종합건설사로 받돋움한 업체다.지난해 영업손실이 발생해 적자전환한 회사는 올 1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하다 올 2분기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이어 3분기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증가하면서 영업실적은 점점 회복되는 추세다. 반면 올해 1분기부터
더불어민주당은 20일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대한민국이 삽시간에 후진국이 돼버렸다”고 비판했다. 또 이번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행정 전산망 ‘새올’과 온라인 민원 서비스 ‘정부 24’가 56시간 마비됐다”며 “역대 정부에서 일찍이 없었던 초유의 사태이고 사고 이후의 원인 규명과 피해 상황, 집계도 먹통”이라고 말했다.정 최고위원은 “56시간 동안 어떤 피해가 있었는지 이에 대한 솔직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예산심사소위원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의 2024년도 예산안을 단독 의결했다. 정부가 편성한 예산에서 8,000억원 가량 증액했다. 민주당은 “윤석열표 R&D(연구개발) 삭감을 되돌렸다”고 강조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다수당 횡포로 예산까지 볼모로 삼는 민주당의 독단적 행태에 대해 규탄한다”고 반발했다.민주당 소속 예산 소위 위원들은 지난 14일 정부가 편성한 과기정통부 예산과 관련해 △글로벌TOP전략연구단지원사업 △첨단바이오글로벌역량강화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0일 일명 ‘1기 신도시 특별법’으로 불리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의 연내 제정을 촉구했다. 유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 대책회의에서 “수도권 1기 신도시를 비롯해 전국의 노후 계획 도시를 신속하게 정비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이 반드시 올해 안에 통과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유 의장에게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에 협조를 요청한 지 사흘만이다. 이날 유 의장은 “90년대 초반 전국에 계획도시가 건설되었는데, 어느덧
보험업계에 연말 인사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둔 최고경영자(CEO)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그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문섭 농협손해보험 대표도 이들 중 한명이다. ◇ 연말 임기 만료… 연임 여부 촉각금융권에 따르면, 최 대표의 임기는 내달 말 종료된다. 최 대표는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은행 영덕군지부 지부장, 농협경제지주 사업지원본부 본부장,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사업지원본부 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1월 농협손해보험 대표에 오른 바 있다. 취임 후 디지털 전환 등 여러
김포시 서울 편입을 띄우고 있는 국민의힘이 이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특위를 당 대표 직속으로 두어 서울 편입을 위한 주민 의견 청취 등의 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민들의 생활권, 통근권, 통학권, 지리적 위치와 행정구역을 일치시켜 주민의 편익을 극대화하는 것을 행정 이기주의가 가로막겠다면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며 “우리 당은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필요한 조치를 뒷받침하기 위해 당 대표 직속으로 특위를 발족시키려 한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 후 여야 원내대표 및 국회 상임위원장들과 간담회 및 오찬을 가졌다. 야당은 “국회의 자율성을 존중해 달라”고 부탁했고, 윤 대통령은 초당적·거국적 협력을 당부했다.먼저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의사당 접견실에서 이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은 “국회는 오늘 세 번째 왔지만, 상임위원장님들을 다 같이 뵙는 건 처음인 것 같다”며 “정부의 국정운영 또는 국회의 의견 이런 것에 대해 많은 말씀을 잘 경청하고 가도록 하겠다”고 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
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에 이어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송곳 심사를 예고하며 정부‧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또 ‘고(故)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대여 공세의 고삐를 당기는 모양새다. 이러한 민주당의 전략에는 총선이 5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부각시킨 뒤 정국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 내년도 예산안 ‘송곳 심사’ 예고민주당은 30일 민생‧경제 위기를 부각하며 윤석열 정
헌법재판소가 노란봉투법과 방송법에 대한 본회의 직회부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1월 9일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해당 법안들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내온 국민의힘은 법안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예고했다.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신경전이 고조되면서 정국은 다시 살얼음판을 걷게 될 조짐이다.27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1월 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방송법 등 쟁점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은 25일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당에 ‘이태원 참사 특별법’ 처리 협조를 촉구했다. 또 오는 29일 열리는 시민 추모대회에 정부‧여당의 참석을 요구하기도 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1주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어제(24일) 유가족분들과 만남이 있었다. 참담하고 안타깝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서울 한복판에서 있을 수 없는 사건이 일어나 159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었지만 무엇 하나 밝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