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도마 위에 올랐다. 돈 문제다. 2007년 17대 대선 과정에서 불법적으로 자금이 흘러들어갔을 것이란 얘기가 나왔다. 국정원 특활비로 명품을 구입했다는 의혹에 이어 두 번째다. 공교롭게도 제기된 의혹 모두 한때 MB의 최측근으로 불린 인사들이 폭로했다.정두언 전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복수의 언론을 통해 세 가지를 언급했다. 첫째, 대선 당시 경천동지할 일이 3번 벌어졌다. 선거의 당락이 뒤집힐 수 있을 만큼 폭발력이 컸다. 둘째, 불법 정치자금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일 "문재인 정부는 국정운영 방식과 시스템을 전면 전환해야 한다"라며 정부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을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근본적인 문제는 청와대가 주도하고, 만기친람하며, 일방통행 식으로 밀어붙이는 국정운영방식 그 자체에 있다"라며 "청와대 내에서도 소수의 핵심 측근들이 좌지우지한다는 ‘청와대 안의 청와대’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문재인 정부 지난 8개월 동안 야당과의 소통,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조카 이동형 씨가 검찰에 소환됐다. 불법자금 조성 혐의다. 검찰은 다스의 120억원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다스의 자금이 협력업체 아이엠(IM)에 비정상적으로 흘러들어간 정황을 파악했다. 이씨는 다스의 부사장이자 IM의 최대주주다. 다스의 핵심 경영인으로서, 비자금의 소유주와 사용처 등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라는 게 검찰의 생각이다. 하지만 이씨는 말을 아꼈다.◇ MB 조카 이동형의 미소 “다스는 아버지 것”이동형 씨는 24일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이 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이명박(MB)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의 ‘키맨’으로 부상했다. 그의 진술이 검찰의 추동력이 되고 있는 것. 김윤옥 여사에게 국정원 특활비를 건넸다고 밝힌 사람이 바로 김희중 전 실장이다. 과거 MB맨으로 불린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은 김희중 전 실장이 입을 연 이상 “MB는 종쳤다”고 말했다.실제 김희중 전 실장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 특활비 수수 의혹과 관련 유일하게 구속영장이 청구되지 않은 이유다. 그는 검찰 소환 직후 김재윤 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17일 있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입장발표 내용에 대해 총공세를 펼쳤다.추미애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지내며 ‘MB의 그림자’라고 불린 김희중 전 실장의 ‘폭로’와 관련해 “오랫동안 자신의 분신으로 충직하게 일해 왔던 사람의 내부고발이 있었다. 바깥의 정치보복이 아니라 내폭이었던 셈”이라고 했다.김 전 부속실장은 과거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정두언 전 의원에게 ‘더이상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아빠가 되고 싶지 않다’는 문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성명에 ‘분노’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거론하며 정치보복을 운운한 데 대해 분노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우리 정부에 대한 모욕이며,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역임하신 분으로서 말해서는 안 될 사법질서에 대한 부정이고, 정치금도를 벗어나는 일”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그대로 전달했다.한국당을 중심으로 야권은 즉각 논평을 내고 문 대통령의 발언을 거세게 비판했다. 장제원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청와대가 정치보복을 위해 검찰을 움직이는 것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핵심 인물은 김백준이 아닌 김희중이다.”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의 말이다. 과거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불렸던 그는 17일 tbs 교통방송 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해 “김희중의 진술로 MB가 급해졌다”고 설명했다. MB정부 시절 발생한 국정원 특활비 상납 사건에서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키맨’으로 떠오른 이유는 무엇일까. 김희중 전 실장은 MB의 ‘성골 집사’로 불린다. MB의 국회의원 시절부터 자금 관리를 해온 탓에 “MB의 돈은 김희중의 호주머니에서 나온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난 뒤 대변인격을 자처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홍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다스(DAS)는 개인기업”이라며 ‘보복수사’ 운운한 데 대한 반박이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김현 대변인 명의로 낸 논평에서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정두언 전 의원이 ‘이 전 대통령이 다스는 자기가 만들었다고 말했다’고 고백했음에도 홍 대표는 ‘다스는 개인기업’이라며 ‘개인기업 소유자가 누군지가 수사 대상이 된 전례가 있느냐’고 대변하고 나섰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그걸 나에게 물을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다스의 진짜 주인이 자신으로 지목되고 있는데 대해 ‘맞다’, ‘틀리다’가 없다. 도리어 ‘왜 묻느냐’는 식이다. 의혹에 대해 부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반대로 의혹을 부인하지 못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정말 다스의 주인이 아니라고 밝힌다면, 익히 알려진 대로 친형 이상은 회장의 소유임을 공식화하는 셈이다. MB의 애매한 반응은 또 다른 해석을 낳았다.◇ 친이계 출신 정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은 한때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통했다. MB가 서울시장을 지낼 당시 정무부시장을 지냈고, 대통령 당선자 신분일 때는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다. 명실상부 친이계였다. 하지만 18대 공천 과정에서 MB의 친형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권력사유화 발언으로 사이가 멀어졌다. MB의 곁을 떠난 지 벌써 10여년이다. 그가 MB의 다스 실소유주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정두언 전 의원은 4일 연합뉴스 등 복수의 매체를 통해 “MB가 자신이 다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의 석방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 숨 돌린 모양새다. 그러나 사이버사령부와 국정원 댓글공작 수사가 계속되고 있고 다스 실소유주 논란도 진행형이어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압박강도는 더 거세질 전망이다.사이버사령부 댓글공작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관진 전 장관은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 수사가 옮겨가는 일종의 고리로 여겨졌다. 댓글공작의 지시가 이 전 대통령에서 시작됐다는 의혹을 입증할 수 있는 확실한 당국자였기 때문이다. 김 전 장관의 구속과 증언내용 일부가 전해지자 이 전 대통령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결국 검찰 포토라인에 서게 될 것이다.”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이명박(MB)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적폐청산의 목표가 MB를 포토라인에 세우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했다. 그야말로 “코너에 몰려 있다”는 것이다. 과거 MB맨으로 불렸던 그는 “안타깝다”고 말했다. 14일 cpbc 가톨릭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서다.정두언 전 의원은 MB가 현 정부의 적폐청산 작업을 ‘감정풀이’, ‘정치보복’으로 규정한데 대해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대통령 재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거짓 정보를 흘린 쪽은 어디일까. 국정원과 검찰이 물밑 신경전을 보이고 있다. 이른바 ‘논두렁 시계 사건’ 때문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서 ‘권양숙 여사가 1억원짜리 명품시계 두 개를 논두렁에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허위 보도된 데 대한 책임을 서로 미루고 있는 것. 해당 보도가 있은 후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부엉이바위에서 몸을 던졌다. 벌써 8년 전의 일이다. 국정원 개혁위원회는 적폐청산의 일환으로 논두렁 시계 사건의 보도 경위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인규 ‘미국행’ 홍만표 ‘감옥행’ 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국가정보원의 여론조작 사건이 새 국면을 맞았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유죄로 선고되면서, 사실상 국정원이 18대 대선 당시 불법을 저지른 것으로 인정됐다.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대법원의 판단을 다시 뒤집은 셈이다. 앞서 대법원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국정원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면서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의문점을 보이며 사건을 파기 환송했다. 억울함을 호소하던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재수감됐고, 국정원을 향한 검찰의 수사는 탄력을 받게 됐다.◇ 국정원 수사 종착지로 지목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정부가 KF-X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민을 기만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F35 도입의 대가로 군사위성의 무상사용을 약속받았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유상’이었던 것으로 의심되기 때문이다.정황은 18일 국회 법사위 감사원 업무보고에서 드러났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박근혜 정부는 록히드마틴사로부터 군사통신위성을 무상으로 제공받는다고 했다. 그런데 방사청이 새로 협상을 하며 ‘무상이 아닌 유상’으로 넣었다. 국민들에게 무상으로 포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찬현 감사원장은 “저희도 그렇게 파악하
○… “조대엽은 고려대의 수치”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도덕성을 질타한 말. 그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조대엽 후보자가 한국여론방송 사외이사 등재와 운영에 관여한 사실 여부를 두고 “말바꾸기를 했다”면서 “성직자와 법관, 교수에 대한 사회적 잣대는 공직자보다 높은데 조대엽 후보자는 장관은커녕 교수 자격도 없다”고 주장. 이어 이상돈 의원은 조대엽 후보자를 향해 “당신 같은 사람이 교수를 하니까 한국 대학교수들이 욕을 먹는다”면서 “너무 창피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hel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자유한국당 새 지도부를 뽑는 7.3전당대회 모바일 투표가 30일 하루 동안 진행된다. 한국당에 따르면 이번에 처음으로 도입된 모바일 투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12시간 동안 이어진다. 모바일 투표 결과와 내달 2일 전국 252개 시군구에 진행되는 현장투표 결과는 전대 당일인 3일 발표될 예정이다.신상진 홍준표 원유철 3파전으로 진행된 한국당 당 대표 경선은 정책과 인물, 이슈가 실종된 선거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오히려 후보 간의 설전과 막말만이 도드라졌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 시각이다.홍준표 후보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두언 전 의원이 국민의당 ‘문준용 조작제보’ 사건을 일종의 기회로 봤다. 소속 국회의원이나 당원들이 국민의당을 떠날 수 있는 명분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정두언 전 의원은 “국민의당이 지금 어렵다. 내년 지방선거 생각하면 후보들도 안 나타나고 다들 갑갑하다. 이제 울고 싶은데 뺨 때린 격이 됐을 수도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정 전 의원은 “민주당과 합치고 싶거나 이합집산을 하고 싶은데 이런 일이 생겼으니 어떻게 보면 기회가 온 것”이라며 “(현역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전해철 민주당 최고위원이 자신이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임을 인정했다.22일 방송된 MBN 시사예능 ‘판도라’에 출연한 전해철 의원은 ‘실세가 맞느냐’는 정두언 전 의원의 질문에 “실세가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다만 전해철 의원은 “실세라는 것에 개념을 지을 때, 문재인 대통령과 막역하게 필요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 실세라고 한다면 실세가 맞다”며 전제를 달았다. 그러면서 “정청래 전 의원 보다는 문재인 대통령과 더 막역하게 말할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에 대해 정청래 전 의원은 “권력자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군이 홍준표-원유철-신상진 3파전으로 짜이면서 그간 침체돼 온 7.3전당대회 분위기가 달아오를지 주목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홍준표 전 경남지사의 출마를 계기로 전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있는 반면, 흥행의 핵심 요소인 인물 구도가 과거보다 못하고 인사청문회와 정부조직법 등 6월 임시국회에 여론이 쏠려 있어 ‘재미없는 전대’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지난 15일 원유철 의원의 당 대표 출사표에 이어 16일에도 지도부 입성을 희망하는 후보자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