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일본 지방 노선 확대 및 선제적 재운항을 통해 일본인 관광객들의 한국 여행(인바운드 여객) 유치 효과를 거두며 국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제주항공은 엔데믹 이후 중·단거리 노선에서 선제적인 재운항 및 신규 취항을 통해 여객 수요 확보에 나서왔다. 특히 일본 노선의 경우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 외에도 마쓰야마·시즈오카·오이타·히로시마 등 일본 지방 노선에 대한 운항을 확대해 노선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지
토니모리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신사업 부문에선 여전히 숙제를 품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토니모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511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2%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흑자전환했다. 토니모리의 영업손익이 흑자전환한 것은 2016년 이후 무려 7년만이다.토니모리는 한한령(한류제한령), 코로나19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장기간 부진을 겪었다. 그러다 지난해 사업구조 개편 및 경영효율화 전략
중동의 건설시장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로 주춤했던 중동지역의 건설경기가 살아나면서 민관합작투자사업(PPP)을 포함한 건설 계약 총액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 건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중동 건설시장이 한국 건설기업들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다시금 고개 드는 중동 건설시장지난 1일 해외건설협회가 중동건설전문지 MEED를 인용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중동 건설시장은 지난해 역대 최고인 2,537억달러(약 341조9,622억원)의 계약액을 기록했다. 코로나로 인한 전
여가 플랫폼 기업인 여기어때의 M&A(인수합병) 향방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대주주 측이 여기어때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안정적인 실적과 업황 개선 기대감을 기반으로 몸값을 높일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 여기어때, 매각 추진 향방 촉각업계에 따르면 여기어때의 최대주주인 CVC캐피탈은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VC캐피탈은 2019년 창업자인 심명섭 전 대표로부터 경영권을 인수한 영국계 사모펀드다. CVC캐피탈은 71.5
지난해 막걸리 업계가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특히 막걸리 3사(서울장수‧지평주조‧국순당)에서 일제히 수익성 악화가 나타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막걸리 업계, 일제히 수익성 악화… 영업이익 두 자릿수 감소해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순당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70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5.5%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2% 줄어 45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91억원의 영업이익에서 반토막 난 것이다.국순당 측은 이와 관련해서 “국내 매출액 및 해
‘캠핑용품계의 에르메스’라 불릴 정도로 높은 위상을 자랑하는 토종 캠핑용품 기업 헬리녹스가 지난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3일 공시된 헬리녹스의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 대비 2% 증가한 78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해 각각 51억원과 22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다소 떨어진 요인으로는 원가와 판관비 등 비용 부담 증가가 지목된다.이로써 헬리녹스는 연 매출 800억원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2018~2019년 무렵 연 매출 규모가
주택은 전통적으로 ‘거주’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개념이 강하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주택을 투자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많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교적 나이대가 낮은 20대와 30대에서 주택을 ‘투자가치’로 보는 경향이 40대 이상 인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20·30대 ‘투자가치’ 비중, 40대 이상 인구보다 높아 지난 1일 국토연구원이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한 국토·부동산 이슈 관련 여론과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와 30대는 주택에 대한 투자가치 비중이 각
국내 배달앱 업계의 출혈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후발주자이자 업계 3위에 위치해있던 ‘쿠팡이츠’가 쿠팡을 등에 업고 파격적인 공세에 나서자 1·2위를 지켜왔던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도 이에 뒤질세라 맞불을 놓은 것이다. 이 같은 경쟁이 배달앱 업계 판도에 어떠한 변화를 몰고 오게 될지 주목된다.◇ 쿠팡이츠 거센 공세에 배달의민족·요기요도 반격배달의민족과 요기요는 이달 들어 나란히 파격적인 혜택을 꺼내들었다. 먼저, 배달의민족은 ‘알뜰배달 무료’ 혜택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고객은 기존에 제공해온 한집배달·알
호텔HDC는 글로벌 호텔 체인 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IHG)과 손잡고 오는 6월말 서울 중구 명동 지역에 ‘보코 서울 명동 호텔’을 개관한다고 1일 밝혔다.호텔HDC 측에 따르면 보코 서울 명동은 기존에 ‘티마크 그랜드 호텔’을 리모델링(리노베이션)해 6월 30일 가오픈(소프트 오픈) 예정이다. 현재는 외관 및 인테리어를 변경 중이며, 9월경에 객실 및 레스토랑 등 전체 시설에 대한 그랜드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보코 서울 명동의 소유주는 앞서 시장에 매물로 나온 티마크 그랜드 호텔을 인수한 그래비티자산운용이다.
천일고속이 적자 행진을 멈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오너 3세 형제들의 연봉은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도 실적과 무관한 배당으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던 천일고속 오너일가의 행보가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최근 공시된 천일고속의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오너 3세 박도현 대표·박주현 부사장 형제는 지난해 각각 11억1,600만원, 11억4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러한 보수는 상여금이나 퇴직급여 없이 순수 급여로만 이뤄졌다.과거 보수와 비교하면 큰 폭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박도현 대표는 2
CJ올리브영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하며 연간 매출액 4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지난 2022년 중단됐던 IPO가 재개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합병이라는 또다른 방안을 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매출 39.0%↑, 영업이익 70%↑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는 자회사 CJ올리브영의 지난해 별도기준 연간 매출액이 3조8,61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해서 39.0% 증가한 수준이다. 2022년 3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벌어들이고 1년 만에 4조원
한국마사회가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 2015년 이후 최대 규모인 이번 신입 공채엔 AI 기술도 활용될 예정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한국마사회는 최근 ‘비전 2037’을 함께 실현시켜 나갈 신입사원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AI, 빅데이터 등 기술혁신과 비대면·디지털 전환, 온라인 발매 시행 등 급변하는 대내외적 경영 여건에 발맞춰 조직 혁신을 이끌어 갈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총 23개 분야, 50명(사무직 분야 26명, 기술직 분야 24명)에 대한 채용을 실시한다.특히 올해는 대폭 확대된 채용 규모가 눈길을
최근 혼인 건수와 함께 출생아 수가 줄어들면서 저출생·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UN은 인구전망을 통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2046년부터 일본을 넘어 OECD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2062년엔 전 세계에서 가장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나라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혼인 건수, 3년째 20만명 밑돌아… 출생아 수는 10년 새 ‘반토막’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3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신고 기준 혼인 건수는 19만3,700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홈술’ 바람을 타고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던 수제맥주 업체 세븐브로이맥주의 실적이 지난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반이 거듭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지난 21일 공시된 세븐브로이맥주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23억원, 영업손실 61억원, 당기순손실 9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62% 감소하고 영업손익 및 당기순손익은 적자전환한 실적이다.지난 2년간 이어졌던 급격한
오아시스마켓(법인명 오아시스)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한 133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75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7배 증가한 138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거둔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오아시스마켓 측은 온라인 매출 상승과 꾸준한 충성 고객 유입이 실적 호조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오아시스마켓의 지난해 연평균 온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이 전분기말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47%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말(0.44%)보다 0.03%p(퍼센트포인트), 전년 말(0.40%)보다 0.07%p 오른 수치다.지난해 말 부실채권은 12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말(11조5,000억원) 대비 1조원 증가했다. 부실채권 중엔 기업여신이 10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분기 대비 1조원 늘어난 규모다. 이 외에 가계여신 부실채
제주항공은 지난해 자회사인 호텔 부문과 제이에이에스(JAS), 에이케이아이에스(AKIS)가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기존 항공사업의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화물·호텔·지상조업사업·IT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미래 성장기틀을 마련할 방침이다.제주항공이 지난 2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1조7,240억원 △영업이익 1,698억원 △당기순이익 1,343억원 등을 기록했다.사업 분야별로는 제주항공 항공운송사업이 △매출 1조6,
2월 극장가는 다양한 장르 영화 흥행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6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객 수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며 활력이 되살아났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가 공개한 ‘2024년 2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체 매출액 1,105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7~2019년 2월 전체 매출액 평균(1,458억원)의 75.8% 수준을 회복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0.1%(415억원) 증가했다. 2월 전체 관객 수는 1,146만명으로 2017~2019년 2월 전체
탐앤탐스는 지난 1999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로데오점에서 시작해 2004년 법인을 설립한 1세대 커피 프랜차이즈다. 그러나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탐앤탐스는 걱정이 많다. 최근 몇 년간 실적 악화의 수렁 속에서 헤매고 있기 때문이다.◇ 탐앤탐스, 최근 5년간 외형 감소‧수익성 악화 ‘울상’국내서 ‘커피’는 이제 기호식품을 넘어 필수식품으로 인식되는 듯하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 152잔
국내 디지털피아노 업계 1위 HDC영창(이하 영창)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 등의 제재를 받았다. 대리점 간의 가격 경쟁을 차단해 소비자들이 더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은 것이다. 실제 공정위 조치 이후 소비자들의 가격 선택 폭이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공정위는 지난 18일 영창의 재판매가격 유지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1억6,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영창은 2019년 4월 자사의 디지털피아노와 스피커, 헤드폰 등 악세서리류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