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우면산 도시자연공원 자락에 위치한 서초구 성뒤마을에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등 총 940호가 들어선다.서울시는 8일 ‘서초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의 지구계획’을 승인·고시해 관보에 게재했다고 밝혔다.해당 계획은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인 행복주택 357호와 분양주택 583호(공공177‧민간406호)를 공급한다는 방안이 담겼다. 시는 올해 보상절차를 거쳐 내년 공사에 착수해 2022년 완공한다는 목표다.성뒤마을은 1960∼1970년대 강남개발로 생긴 이주민이 정착해 형성됐다. 수십 년간 난개발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3일부터 20일까지 8일 동안 직접 현장을 찾고 민심을 듣는 민생 행보를 시작했다.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녹여내겠다는 뜻을 담아 ‘경청’과 ‘정책’에서 한 글자씩 따 ‘청책(聽策)투어’로 명명했다.이 행사는 정기국회와 예산정국으로 소홀했던 민생을 챙기겠다는 의도로 기획됐다. 이해찬 대표가 직접 지시해 추진된 것이다. 한 달 가까이 지지율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위기의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대표 지휘 아래 원내대표, 최고위원, 사무총장, 정책위의장이 각 지역 또는 현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이 공급하고 있는 임대주택 ‘달팽이집’은 한국형 셰어하우스의 원조로 통한다. 취재과정에서 만난 사회주택 관계자들 다수는 ‘달팽이집’에서 사회주택의 영감을 얻었다고 말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진남영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원장은 “연구용역을 맡으면서도 가능할까 의문이었는데 젊은 친구들이 몸으로 부딪쳐 현실로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그래서 지난 달 29일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임소라 이사장을 찾았다. 임소라 이사장은 달팽이집을 기획하고 공급하는 운영주체이면서, 동시에 입주자 중 한 명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청년과 신혼부부만을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브랜드 ‘청신호’가 내년 본격 출범한다.5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청년‧신혼부부용 공공 임대주택 ‘청신호’의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 공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호 청신호 주택은 ‘정릉동 행복주택’(총 166세대)으로 내년 7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청신호는 ‘청’년, ‘신’혼부부, ‘호(戶)’에서 한 글자씩 따 이름 지었다. 주거와 육아, 취업난으로 고통 받는 청년들의 내 집 마련에 청신호를 켜겠다는 의미가 담겼다.청신호 주택은 실제 서울 거주 청년과 신혼부
‘세류성해(細流成海).’ 가는 물줄기가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는 뜻이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 작은 힘이 모이면 큰 변화를 일으킨다는 의미와도 맥이 닿아있다. 우리는 이미 지난 촛불혁명을 통해 이를 경험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것은 거대 권력도 아니고 정치적인 어젠다도 아니었다. ‘국민주권’을 위해 행동했던 ‘시민들의 힘’이었다.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이에 에서는 대한민국 변화를 이끄는 중심, ‘시민운동가’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제언을 경청해본다. [편집자주][시사위크=이미정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여전히 공전 중이다.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청년들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사업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청년주택 예정 부지가 해당 주민들의 주택과 인접하게 되면 주민들의 말이 달라졌다. 조망권 침해, 교통체증 유발, 지역 슬럼화, 우범화 전락을 우려했다. 이는 집값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반대가 거셌다. 가장 열렬하게 반대하고 있는 곳은 당산동과 성내동이다. 이곳 주민들은 “공사가 시작되면 드러눕겠다”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앞으로 5년간 최대 88만 쌍의 신혼부부에게 공공주택과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혼부부·청년 주거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정부가 내놓은 ‘주거복지로드맵’에 담긴 방안을 확대한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구체적으로 정부는 신혼부부에게 공공임대 25만호, 신혼희망타운 10만호, 분양주택 특별공급 10만호를 공급하고, 43만 가구에 구입․전세자금 대출 등 금융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입지가 좋은 곳에 시세의 70~80%로 저렴하게 공급되는 신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최근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인 '드루킹 사태'를 계기로 문재인 정부와 박원순 현직 서울시장을 겨냥한 비판 공세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다만 '정책과 비전'으로 승부하겠다던 안 후보가 정작 서울시장 후보로서의 구체적인 공약 및 정책이 보이지 않고 있어 '네거티브'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안 후보는 26일 박 시장의 '역세권 2030청년주택'을 겨냥하며 "청년행복주택이 아니라 청년불행주택이라는 말까지 나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세용)가 낡은 경로당 재건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는 28일 동작구와 양해각서(‘동작구 경로당 복합화사업에 관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시범사업에 나선다.이번 업무협약은 동작구 관내의 노후 경로당을 재건축하면서 저층부는 노인복지시설로 개선하고 상층부는 청년세대를 위한 행복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체결된다. 이를 위해 동작구는 부지를 무상제공하고 SH공사는 복합시설로 개발 후 노인복지시설은 동작구에 기부채납하고 행복주택은 SH공사가 관리하는 모델이다.올해에는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김영태 국토교통부 교통정책조정과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교통포럼(ITF) 사무총장에 당선됐다. ITF 사무총장은 OECD 내에서 정무직 최고직위로, 해당 직급에 한국인이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1일 국토교통부는 김영태 사무총장의 당선 소식을 전하며 “그동안 유럽국가 위주로 운영된 ITF에서 한국의 위상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했다. 현재 ITF에는 유럽 44개국과 비유럽 13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7년에 정회원국 자격을 획득했고, 2018~2019년도 의장국으로 선정됐다.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가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 정책시리즈 17번으로 주거안정 공약을 발표했다. 공공임대주택과 공공이 관리하는 임대주택을 ‘공적임대주택’으로 묶고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게 핵심이다.24일 문재인 후보는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가 국민의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를 보장할 때, 국민은 더 많은 꿈을 펼쳐 국가에 돌려준다”며 “문재인의 새로운 정부는 국가가 책임과 역할을 높여 국민의 주거 권리를 지키겠다”고 밝혔다.문재인 후보가 약속한 주가안정 대책은 크게 ▲연간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 13일부터 진행된 김포양곡과 오산세교 행복주택의 청약경쟁률을 17일 공개했다.우선 362호를 모집하는 김포양곡에는 그간 1,011건의 청약이 접수돼 2.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최고 경쟁률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44㎡형으로, 20호 모집에 245건이 접수, 12.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또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이 대상인 26㎡형은 3.9대 1, 16㎡형은 1.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오산세교에선 720호 모집에 총 1,113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경쟁률 1위는 2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따르면 1990년도 1인 가구의 비중은 0.9%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0년 1인 가구 비중은 전체의 23.9%가 됐고, 2020년 이후에는 3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5년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숫자는 520만3,440 가구 전체의 27% 수준이다. 1인 가구가 가장 일반적인 가구 형태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특히 주목되는 통계는 1인 가구의 증가가 청년층에 한정된 것이 아닌 전 연령층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1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정부가 올해 무주택 서민을 위해 최대 111만 가구를 대상으로 공공임대주택 등 주거지원에 나선다.8일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2017년 주거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주거종합계획은 임대주택 공급 및 주거급여 지원 등 정부의 주거지원 계획을 종합한 것이다. 주거기본법 제정에 따라 지난해부터 수립해오고 있다.국토부가 밝힌 금년도 주요 주거지원은 다음과 같다. 우선 무주택 서민가구를 위해 올해 최대 111만가구에게 공공임대주택 공급한다. 또 주거급여 지급, 금융지원 등의 지원책도 마련된다.공공임대주택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주택 1호 사업이 시행된다.5일 서울시는 용산구 한강로2가 역세권 청년주택 1호 사업에 대해 기업형 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 지구계획 승인, 주택건설사업계획을 통합 승인하고 이달 중 착공한다고 밝혔다.역세권 청년주택 1호는 8671㎡ 부지에 지하 7층~지상 35층과 지하 7층~지상 37층 2개 동에 총 1086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이 중 민간임대주택(뉴스테이)은 763가구,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은 323가구다. 전용면적 ▲19㎡(256가구) ▲39㎡(402가구)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국토교통부의 행복주택 청약접수가 시작됐다.12일 국토부는 이날부터 5일 간 행복주택 전국 13개 단지(5293가구)를 대상으로 입주자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전용 면적은 사회초년생이나 대학생들에게는 전용 16㎡, 29㎡를 제공한다. 신혼부부에게는 36㎡, 45㎡를 제공한다.행복주택이란 2030세대 등을 위해 직장과 학교가 인근에 최고 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한 공공임대주택을 말한다.입주자격은 대학생의 경우 인근 대학교에 재학 중인 미혼자이어야 한다. 사회초년생은 취업 5년 이내,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박근혜 대통령은 2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임기 내에 헌법 개정을 완수하기 위해 정부 내에 헌법 개정을 위한 조직을 설치해서 개헌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박근혜 대통령은 “국회도 빠른 시간 안에 헌법개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국민여론을 수렴하고 개헌의 범위와 내용을 논의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정파적 이익이나 정략적 목적이 아닌, 대한민국의 50년, 100년 미래를 이끌어 나갈 미래지향적인 2017체제 헌법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국토교통부가 캄보디아에 스마트시티 건설을 돕는다.15일 국토부는 강호인 장관이 오는 16일 오전 플라자호텔에서 캄보디아 국토도시건설부 ‘체아 소파라(Mr. Chea Sophara)’ 장관과 ‘국토관리/도시개발/주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국토부는 캄보디아에 스마트시티 개념을 적용한 도시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며, 우선 시범사업 지역으로 캄보디아의 유일한 항구인 시아누크빌이 선정됐다.스마트시티는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다. 그간 한국의 도시개발 경험과 IC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민주거TF 공급소위원장 윤관석 의원은 6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청년주거안정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정성훈 대구가톨릭대 경제통상학부 교수, 김남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부회장, 시태일 LH공사 주거복지기획처 부장, 서종균 SH공사 주거복지처장, 임경지 민달팽이 유니온 위원장이 참석해 청년주거 현황과 대책에 대해 발표했다.발제를 맡은 정성훈 교수는 임대료가 비현실적으로 높게 책정된 행복주택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청년층이 부담 가능한 수준의 임대료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29일 국토교통부는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를 확정·고시하고, 지구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지구 면적은 총 38만6천㎡이며, 구역 전체가 개발제한구역이다. 사업부지 중 16만6천㎡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철도시설부지로 매입해 수도권 고속철도(수서~평택), 수서역 등 철도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특히, 고속철도 수서역을 통해 5개 철도노선 이용이 가능하고, 외곽순환도로가 인접해 있는 등 대중교통 접근성이 매우 좋아 입지적으로도 우수한 지역이다.이러한 역세권 입지 특성을 살려 행복주택 1900여호를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