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쌍특검 법안(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의혹)’과 ‘해병대원 (순직 사건) 국정조사’ 등의 수용을 요청할 것을 요구했다. 대통령실과 여당 간의 수직적 관계가 문제였던 만큼 한 전 장관이 윤 대통령에게 할 말은 해야 한다는 것이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전 장관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되셨다. 잘 되길 바란다”며 “‘경험 부족’이나 ‘법무부 장관에서 비대위원장으로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에 합의하면서 ‘예산 정국’이 마무리됐지만, 이번에는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건)’을 두고 대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총선용 특검’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때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관련 주가조작에 관련됐다는 혐의점을 찾지 못했음에도 민주당이 강행한다는 것이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다. 당 운영의 전권을 부여받게 된 한 장관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국민의힘을 내년 총선까지 수습해야 하는 임무를 떠안게 됐다. 앞에 놓인 과제는 만만치 않다. ‘정치 신인’인 한 장관이 이를 잘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하다. 본격 정치무대에 뛰어든 순간부터 ‘시험대’에 오른 모양새다.21일 국민의힘은 비대위원장에 한 장관을 인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 장관은 당 내외
은행권이 2조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1조6,000억원 규모의 이자캐시백을 지원하고 취약계층 등에 4,00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이다. 이에 따라 개인사업자대출을 받은 차주들은 1인당 최대 300만원, 평균 85만원 가량의 이자를 환급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2조원+α’ 민생금융지원안 발표… 개인사업자 차주에 1.6조원 캐시백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20개 사원은행 은행장들은 21일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사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 절차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랑구 중화2동 모아타운 사업지 일대를 둘러본 후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모아타운은 단독으로는 어려운 노후 주택들을 모아서 재개발을 추진하는 사업을 의미한다.윤 대통령은 “서울 주택의 절반 이상이 20년 이상 노후화됐고 특히 저층 주거지의 경우는 35년 이상 된 주택이 절반에 가까워서 주민들의 불편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30년 전에 머물러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만났다. 이 대표와 김 전 총리는 한목소리로 ‘통합’을 강조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시사하면서 당내 계파 갈등이 극에 달한 가운데, 이 대표와 김 전 총리의 만남이 ‘갈등 봉합’의 시작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러한 가운데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재명-김부겸 회동… ‘통합’ 한목소리이 대표와 김 전 총리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내년 총선 승리 방안에 대한 의견을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대표인지 국민을 지배하는 왕인지 알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통과 되지 않은 공직후보자 임명을 강행하자, 이를 지적한 것이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 권력을 사유화한다는 얘기들이 많았고 ‘이게 검찰 공화국’이니 ‘독재국가니’ 등등했는데, 이제는 국가 전체가 대통령의 사유물이 돼가고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지난 18일 인사청문회에서 기가 막힌 얘기가 나왔다”며 “송미령 농
정부·여당이 추진하고 나선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연장이 정치권의 쟁점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총은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개악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민주노총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실시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민주노총은 우선, 이번 여론조사에 나선 이유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사업장 적용유예 연장과 관련해 경영계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 연속 발표하고, 이를 근거로
더불어민주당이 ‘이낙연 신당’에 이어 이번에는 송영길 전 대표의 구속과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의 ‘부적격 판정’ 논란 때문에 시끄럽다. 비명계(비이재명계)는 이러한 논란의 책임에 이재명 대표와 당 지도부가 있다며 이 대표의 사퇴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재차 요구했다.◇ 민주당, ‘송영길 구속’에 ‘시끌’ 민주당 지도부는 19일 송 전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 “공식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민생’을 강조했다. 한파로 인한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정부가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또 간병 부담에 공감하며 서비스 구축도 지시했다. 올해 마지막 순방인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 민생 현안 해결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국빈 방문 성과와 북한의 ICBM 발사 등 미사일 도발에 대한 메시지를 냈다. 특히 네덜란드 순방서 맺은 ‘반도체 동맹’에 대해선 “우리 국방과 방산 역량을 확충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국가정보원장에 조태용 현 국가안보실장, 외교부 장관에 조태열 전 외교부 2차관을 지명하는 외교·안보라인 개각을 단행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인선을 밝혔다. 김 실장은 조태용 후보자에 대해 “외교부 1차관, 국가안보실 1차장, 주미국 대사 등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외교안보 전략가”라며 “특히 대미 관계와 대북 안보 문제에 정통하고 경륜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자는 그동안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빈틈없는 안보태세 구축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 “이러한 도발이 오히려 스스로에게 더 큰 고통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한반도와 글로벌 안보에 대한 중대하고 심각한 도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7일 저녁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쏘아 올린 데 이어 전날(18일) 오전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연달아 발사했다.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전날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
더불어민주당은 19일 북한의 연이은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도 윤석열 정부의 안보 무능과 무대책에도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유엔(UN)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과 관련해 러시아와 중국의 지지를 얻어내지 못해 결의안 하나 통과시키지 못했다는 것이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긴장만 조성하는 잘못된 행위”라며 “북한에도 우리 남북 모두에게도, 그리고 세계 평화에도 도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송영길 전 대표가 구속됐다. 이에 민주당 내에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친명계(친이재명계) 사이에선 “검찰 공화국의 단면을 보는 것 같다”는 반응이 나왔고, 비명계(비이재명계) 내에서는 “정치적 판결이라고 공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친명계인 안민석 의원은 19일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당 대표를 지낸 사람을 이렇게까지 탄압해서 구속까지 갈 사안인가”라며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해도 될 것 같은데, 역시 검찰 공화국의 한 단면을 보
더불어민주당이 ‘정권 심판론’을 내년 총선의 전략으로 삼고 윤석열 정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쌍특검 법안(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의혹)으로 정부‧여당을 압박하는 데 이어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문제로 윤석열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던 류삼영(59) 전 총경을 인재로 영입했다.민주당은 18일 총선을 대비한 세 번째 인재 영입 대상으로 류 전 총경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류 전 총경은 지난해 7월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 방침에 반발해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최했고, 이로 인해 정직 3개월의 중징
김기현 전 대표 사퇴 이후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결정한 국민의힘이 ‘비대위원장’을 두고 혼란을 겪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대위원장에 앉혀야 한다는 주장과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엇갈리면서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의견 수렴에 나섰지만, 고심이 깊어지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18일 국민의힘 내에서는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비대위원장으로 한 장관을 추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기존의 여의
북한의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활용하여 한미일의 공동 대응을 적극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8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북한의 ICBM 발사 관련 합참의장의 상황 보고를 받고 대응 방안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영토와 국민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즉시, 압도적으로 대응하라”고 했다.또한 윤 대통령은 “국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전 잇따라 개각을 단행한 것과 관련해 “내각의 마음이 콩밭에 가 있으니, 물가가 잡히고 가계부채가 해결될 리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또한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 대표직을 사퇴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이라고 직격했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 상황이 참으로 나쁘다”며 “그런데 민생을 책임져야 할 정부‧여당이 전혀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 있다. 그야말로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달 초에 총
국회가 18일부터 신임 장관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가운데, 여야가 시작부터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인사들에 대해 ‘부적격자’로 규정하고 반대 입장을 밝힌 반면, 국민의힘은 ‘인신공격성’ 인사청문회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 경제가 불황형 수출에서 벗어나고 상저하고(상반기 저조 하반기 회복)의 조짐을 나타내는 등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경제 회복세를 확실히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 성과를 ‘지자체 숟가락 얹기’라고 비판했다가 대통령실의 반박에 내용을 정정했다. 국민의힘은 외교 성과 '흡집내기'라며 날을 세웠다.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아무리 뛰어난 외교 성과를 올려도 민주당은 결코 정당한 평가를 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팩트체크조차 하지 않고 비난에 급급한 것은 공당으로서 자세가 안 돼 있다”고 했다.앞서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순방 계기에 A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