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딜레마다. 외연 확장을 위해선 중도보수에 더 다가서야 하지만 반대로 중도보수와 가까워질수록 지지층이 흔들렸다. 대연정과 선의 발언이 그 일례다. 진의를 둘러싼 논란은 지지율에 타격을 미쳤다. 20%를 상회하던 지지율이 10%대 중반으로 떨어진 것. 공교롭게도 시청률까지 부진하다. JTBC에서 방송된 ‘차기 대선주자 릴레이 썰전’에 출연해 입담을 펼쳤으나, 앞서 출연한 4명의 예비후보들보다 시청률이 가장 저조했다. 사실상 돌풍이 잦아들고 있는 모양새다. 바로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얘기다.안희정 충남지사의 고민은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3일 대연정 토론회를 제안했다. 정 이사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연정은 “국정농단세력까지 포함한다는 의미에서 문제가 있다”면서도 근본 취지에는 공감했다.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경기지사의 연정도 높이 평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당에 소속돼있지 않은 정 이사장의 대연정 제안이 한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는 안 지사의 대연정과 차별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정운찬 이사장은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동반성장국가혁신포럼 창립대회를 열고 대선 도전 의지를 재확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중도’ 노선을 유지했다. 2일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 참석한 안희정 지사는 “민주당 후보가 되면 연정 추진을 위한 정당추진 모임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한 의도’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이후 좌클릭 할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을 일소, 대연정 노선을 고수한 셈이다. “개혁과제에 동의한다면”이라는 조건이 있었지만, 대연정과 협치의 범주에 자유한국당까지 포함했다.정치공학적 측면에서 안희정 지사의 행보는 지극히 합리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민주당지지층 사이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의 선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썰전에 출연한 안희정 충남지사의 ‘선의’ 발언올 놓고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대립했다. 그러자 안희정 지사는 “저로 인해서 두 분이 싸우면 안 된다. 우리가 대화와 소통을 잘하는 사회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선의 발언을) 한 것인데”라며 중재에 나섰다.3일 JTBC 시사예능 썰전에서는 차기 대권주자 중 한 명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출연했다. 첫 화두는 부산대 특강에서 나왔던 ‘선한 의지’ 발언이었다. ‘대연정’에 이은 ‘선의’ 발언으로 보수층에서는 호감도가 상승했으나, 진보층에서는 비판여론이 적지 않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은 유일한 전북 지역 보수 정당의 의원이다. 지난 4월, 전북 전주에서 새누리당 배지를 달았던 정 의원은 ‘최순실 게이트’ 이후 당 윤리위 부위원장으로서 박근혜 대통령 징계를 주장했다. 새누리당 내에서 대통령 탄핵에도 가장 먼저 찬성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윤리위원 과반을 ‘친박’ 인사로 채워 넣었고 정 의원은 좌절했다.이제 정 의원의 정장 왼쪽 깃에는 하늘색의 ‘헌재 존중’ 배지가 달려있다. 하늘색은 바른정당의 당색이고 ‘헌재 존중’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을 존중하자는 뜻이다. 새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지지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보수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8%의 지지율을 받아 관심을 끌고 있다. 문재인, 안희정, 안철수에 이어 4위 수준의 지지율인 셈이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3일 공개한 대선주자 지지율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34%), 안희정 충남도지사(15%), 안철수 의원(9%), 이재명 성남시장·황교안 국무총리(이상 8%), 유승민 의원(1%) 순으로 응답됐고 3%는 기타 인물, 21%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문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청래 민주당 전 의원이 문재인 전 대표의 경선승리를 점쳤다. 2012년 대선경선과 마찬가지고 1차 투표에서 결판이 날 것이라는 게 정청래 전 의원의 예측이다.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정 전 의원은 “2012년도에는 53%의 득표로 결선투표 없이 직행했었는데, 비슷한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전망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정 전 의원은 “다른 후보들 같은 경우 2등을 먼저하고 결선투표에서 대결해 보겠다고 얘기하지 않느냐”며 “경선의 가장 큰 이슈는 (1차 투표에서) 문재인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지금 민주당 1등 하는 후보는 자기 대장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이고, 2등은 본인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실형 살고 나온 사람”이라고 원색적인 말을 남겼다. 실명을 직시한 것은 아니지만,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를 겨냥한 대목이다. 차기 대선을 노리는 홍준표 지사의 정치적 의도가 다분히 담겨있다는 게 정가의 공통적인 평가다.홍 지사의 이 같은 행보는 사실 충분히 예측됐다. 자극적 언사로 이슈를 만들어 여론을 환기시키는 수법은 홍 지사가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실시해 2일 공개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주 2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1.7%p 오른 35.2%를 기록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2위권을 형성중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안희정 충남지사와의 격차를 다시 20%p 이상 벌리며 9주째 1위를 이어갔다. 문재인 전 대표의지역별 지지율을 살표보면 충청(문 27.3%, 황 22.0%, 안희정 17.7%)에서 안희정 지사를 제치고 1위를 회복했고, 서울(문 38.7%, 안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입담으로 유명한 홍준표 경남지사가 또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를 향해 막말을 퍼부었다.지난달 28일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을 한 뒤 홍준표 지사가 기자들에게 “지금 민주당 1등 하는 후보(문재인)는 자기 대장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이라고 말한 게 발단이었다. 대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다. 또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서도 “(여론조사에서)2등하는 사람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실형 살고 나온 사람”이라고 독설을 날렸다. 그러면서 홍준표 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7일 공개한 대선주자 지지율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3.5%로 1위를 기록했다. 문재인 전 대표의 전국 평균 지지율보다 높게 나타난 곳은 서울, 경기·인천, 광주·전라 등이다. 반면 전국 평균 지지율 보다 낮게 기록한 지역은 대선·충청·세종, 강원, 부산·경남·울산, 대구·경북, 제주 등이다.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이 낮게 나타난 곳은 주로 보수진영이 탄탄한 지역으로 분석됐다. 영남권과 강원은 전통적으로 보수층이 두터운 지역이다. 다만 부산·경남·울산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3·1절인 1일 “우리는 민주주의 원칙에 따라 대화하고 타협해야 한다”며 다시금 ‘대연정’을 떠오르게 하는 발언을 했다.안희정 지사는 이날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3·1절 행사 기념사를 통해 “헌정질서를 바로잡는 개혁에 동의한다면 그 누구와도 대화하고 타협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안희정 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그간 ‘대연정’ 논란에 개의치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그는 “여소야대 상황에서 임기를 시작하는 다음 대통령은 의회와 협치를 통해 시급한 과제들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3·1절을 맞아 야권 대선주자들이 서울과 충남 천안, 광주에서 항일정신의 뜻을 기린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실시해 27일 공개한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주 2월 3주차 주간집계 대비 1.0%p 오른 33.5%를 기록하면서 주간 최고치를 2주 만에 경신했다. 또 2위와의 격차를 14.6%p로 벌리며 8주 연속 1위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리얼미터 측에서는 “‘선의 논란’으로 안희정 지사에서 이탈한 일부 지지층이 이동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 전 대표는 지역별로 호남(문 42.7%,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을 대상으로 선호도 여론조사를 한 결과,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차지했다.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6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40.8%, 안희정 충남지사 32.7%, 이재명 성남시장은 13.1%로 나타났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6.7%로 집계됐다.‘민주당 경선 적극 참여층’에서는 격차가 벌어졌다. 민주당 선거인단에 이미 등록했거나, 선거인단 참여의사가 있다는 적극 참여층에서 지지율은 문재인 전 대표 5
○… “헌재가 국민의 요구 무시하지 않을 것”안희정 충남도지사가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을 촉구. 그는 25일 전주 KBS 방송총국에서 열린 전북기자협회 초청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국민의 80~90%에 이르는 탄핵 요구는 그 자체가 헌법이라 생각한다”면서 “헌재가 주권자인 국민의 압도적인 여론과 요구를 무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 따라서 안희정 충남지사는 “헌재가 국민의 뜻에 따라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을 의미 있게 심판하고 국회의 탄핵 가결을 인용해주길 촉구하고 있다”고 부연.○… “유승민·김무성, 대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눈물을 비췄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떠올리다 목이 메었던 것. 그는 25일 전북 전주KBS방송총국에서 열린 전북기자협회 초청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대통령을 그렇게 잃고 돌아가시게 했으니 가장 오래 모신 제가 가장 큰 죄인”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대통령이 수사를 받던 그때 무엇을 했는가’ 비판한 데 대해서도 반박하지 않았다.하지만 마음은 아팠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2009년까지 노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모 박덕남 씨가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6세. 권양숙 여사 측은 24일 오전 모친이 노환으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고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사저에서 권양숙 여사와 함께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유족들은 최대한 조용하게 장례를 치를 계획이었으나, 정치권 인사들의 애도의 발길이 잇따르고 이어지고 있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이미 빈소가 마련된 김해 진영전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과 바른정당 남경필 도지사가 각각 경선 토론회를 주장해 관심이 모아진다.24일 이재명 캠프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보 간 토론을 최대한 많이 보장해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며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지사 등을 상대로 토론회 참여를 촉구했다.이 시장 측은 “부실한 후보 검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우리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을 보면서 절실히 깨닫고 있다”며 “깜깜이 선거로는 국민이 원하는 정권교체의 적임자가 누구인지 가려낼 수 없다. 누가 불공정과 불평등을 바로잡을 수 있는 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바른정당이 24일 창당 한 달째를 맞이했지만, 분위기는 그리 밝지 않다. 자유한국당을 넘어 원내 제2당의 지위까지 노렸던 예봉은 많이 무뎌진 것이 사실이다. 바른정당의 지도부와 대선주자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대목이다.바른정당의 침체된 분위기는 지지율 흐름에서 그대로 읽힌다. 23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른정당의 지지율은 6.3%로 집계됐다. 원내 5당인 정의당과의 격차는 불과 1.6%로 오차범위(5%) 이내에 있다. 지난해 12월 17일 긴급 여론조사에서 18.7%의 지지율로 기대를 모았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