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3사의 5G 시대 속도 경쟁을 이어오고 있다. 3G에서 4G로 넘어올 때 그랬듯, 5G 시대가 시작된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돈을 통신비로 지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통신사의 속도 경쟁이 소비자 주머니 사정을 얼마나 이해할지는 미지수다.SK텔레콤은 지난 11일 데이터 전송 속도를 최대 ‘900Mbps’까지 끌어올린 4.5G 서비스를 전국 75개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5개의 주파수 대역을 묶는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rrier Aggregation, CA)를 통해 5G시대에 더 가까워지겠다는 입장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3사가 7일 갤럭시노트8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 지원금 발표로 통신3사는 ‘짠돌이’ 이미지를 굳힐 전망이다.64GB 갤럭시노트8의 출고가는 109만4,500원이다. 그러나 110만원에 달하는 기기를 구매하면서 6만원대 요금제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지원받는 금액은 15만원 정도다. 10만원대의 고가 요금제를 사용해도 지원금은 25만원 남짓이다.공시지원금은 신규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출고가에서 통신사별 할인을 해주는 제도다.7일 각 통신사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SK텔레콤은 ‘band 데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이 공개됐지만, 일각에선 오히려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기대했던 것만큼의 제품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미국 이통사 T모바일이 주력으로 내세운 주파수대역을 지원하지 못하는 것도 큰 단점으로 지적된다삼성전자가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언팩행사를 통해 공개한 갤럭시노트8은 지난해 배터리 폭발이슈로 단종된 노트7의 후속작으로 주목받는 제품이다.우선 삼성전자는 갤럭시S8부터 도입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갤럭시노트8에도 장착했다. 또 화면 크기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CJ헬로비전이 올해 2분기 역대 최다가입자를 기록했다. 4분기 연속 가입자 순증으로, 신규 서비스 론칭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다만 투자비용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대폭 감소했다.CJ헬로비전이 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CJ헬로비전의 케이블TV 가입자 수는 417만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년 동기대비 7만7,000명 순증한 기록으로, 케이블 전체 가입자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여기엔 CJ헬로비전이 지난해 3분기 경영정상화 선언 후 도입한 신규 서비스들이 긍정적인 영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생각지도 못했던 속도에 적응하고, 새롭게 태어난 모든 걸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귀찮을지 모른다.’국내 한 이동통신사의 ‘차세대 통신기술 5G’ 광고에 나오는 문구다. 하지만 사람들은 더 빠른 속도에 적응을 ‘귀찮아하기’보다 ‘그래서’ ‘또’ ‘얼마나’ ‘요금을 올릴 건데’라고 반문한다.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차세대 통신기술 5G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KT는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범서비스를 보인 이후, 2019년 세계최초로 5G 상용화를 한다는 계획이다. 또 SK텔레콤도 2019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가계통신비 인하가 표류하고 있다. 업계의 반발이 드센 가운데,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이하 국정기획위)마저 중심을 잡지 못해 혼란을 키운 모양새다. 일각에선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힌 만큼 ‘가계통신비’ 인하 및 ‘이통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장기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락가락 국정기획위, 혼란만 가중국정기획위는 지난 19일 “기본료 폐지는 이통사의 자율사항”이라며 “기본료 폐지가 안 된다면 그에 준하는 사항을 찾아내면 된다. 목표는 기본료 폐지가 아니라 실질적인 가계통신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알뜰폰 사업자들이 가계통신비 절감이슈와 관련해 “알뜰폰 제도개선이 근본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이하 알뜰폰 협회)는 13일 공식성명을 통해 “통신시장 독과점으로 통신비 인하가 어려운 상황에서 인위적인 시장개입보다 알뜰폰 시장 활성화만이 해결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현재 이통업계는 문재인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공약으로 혼돈에 쌓여있다. 정부 및 시민단체는 이통3사가 공공재인 전파를 활용해 막대한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다며 요금 인하를 요구 중이다. 반면 업계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와 한국전력공사(KEPCO)가 에너지 피크관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가전 구매 희망고객을 공모한다. 참여대상은 서울지역 12개, 아파트, 인천지역 1개 상가 등이다.이 사업은 순간 최대전력량을 기록하는 피크 시간대에 자동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게 골자다. 양사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에너지 IoT 서비스’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즉, 삼성전자 제품에 전력피크 관리기능을 탑재하고, LTE 기반의 IoT 플랫폼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다.이번엔 시범운영을 위한 공모로, 7월부터 서비스가 시행된다. 1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텔레콤이 5일 사용자들에게 데이터 전송속도와 성능을 높이는 서비스를 개시한다. 적용지역은 주요 도심이며,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상단말기는 갤럭시S8 시리즈뿐이지만, 추후 늘어날 전망이다.SK텔레콤은 이날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57개 시·군에서 ‘5밴드 CA’ 등 ‘4.5G’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5밴드 CA’는 LTE 주파수 5개를 하나의 주파수처럼 묶어, 데이터 전송 속도와 성능을 높이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를 LTE진화의 최종단계라며 ‘4.5G’로 이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텔레콤이 수중기지국과 해상 부표간의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다. 기지국을 통한 바닷속 통신망 구축계획에 한 걸음 다가선 모양새다. SK텔레콤은 남은 과제를 마무리하고, 2021년까지 실험망을 최종완성 한다는 계획이다.SK텔레콤은 31일 호서대와 함께 인천 남항 서쪽 해상에서 LTE방식을 활용한 바닷속 통신기술 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수중 통신망은 해양환경 관측 및 연안감시, 수중 이동체 통신 등을 위한 기술이다. 미국, 유럽, 중국 등에선 국가 주도로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선 SK텔레콤 및 연구기관 등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인 휴대폰 기본료 폐지와 관련한 가짜뉴스가 유포되고 있어 고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문자 또는 카카오톡 등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 공약인 휴대폰 기본요금 인하로, 오늘부터 휴대전화 요금할인이 20% 된다"며 "가입자가 직접 신청을 해야 한다"는 문자가 시중에 돌고 있다.이 문자에선 "약정시 이통사로부터 받는 약정할인 고객들도 추가로 20%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과 함께 이통3사의 고객센터 번호를 안내 중이다. 또 "우선 가족들과 지인들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오는 7월부터 전기통신사업자의 유·무선 서비스 품질에 대한 정보제공의무가 강화된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5일 이용자의 알 권리를 보호하고 선택권을 제고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지난 3월 방통위가 통신사들에게 개선을 권고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방통위는 서비스 품질정보의 제한으로 고객들이 오인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고, KT, SKT, LGU+, SKB 등 사업자와 협의를 통해 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우선 통신사업자들은 홈페이지 첫 화면의 고객센터에서 통신품질 정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의 ‘기어S3’에 지원되는 삼성페이 서비스를 놓고 고객들이 ‘속았다’는 반응을 보인다. 당초 약속과 달리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연동 상태에서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국내 정책상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삼성페이는 온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한 삼성전자의 전자지갑서비스다. 그 중 오프라인 결제는 MST(마그네틱 전송방식)이 탑재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만 지원하지만, 구형 결제단말기에서도 사용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 이에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기어S3도 ‘MST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가정의 달을 맞아 스마트폰이 선물리스트에 오르는 가운데, 부모님들도 최신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SK텔레콤은 “T월드 다이렉트 분석결과 지난 4월 65세 이상 구매고객 중 40%가 갤럭시S8을 선택했다”고 4일 밝혔다. 또 2위는 삼성의 중고가 스마트폰 갤럭시A8(14%)로 나타났다.이는 부모님세대가 사용하기 쉽고 요금이 적게 나오는 폴더폰, 또는 저렴한 스마트폰만 선호한다는 관념과 상반된다. 실제 1년 전만 해도 이통사들은 ‘LTE 효도폰’ 등의 명칭으로 0원짜리 스마트폰을 제공하면서 정관장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LTE 스마트폰의 가입자당 트래픽이 6GB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5GB를 넘긴 이후 8개월 만이다.미래창조과학부가 최근 공개한 ‘2017년 3월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4G(LTE)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전체 트래픽은 26만5,279테라바이트(TB)를 기록했다. 1가입자당 트래픽은 6,083메가(MB)로, 기가바이트(GB)로 환산 시 5.94GB다.국내 LTE 가입자들의 트래픽은 8~14개월 마다 1GB씩 증가해왔다. 2013년 12월 2GB대에 진입했고, 8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CJ헬로비전이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케이블TV 가입자수는 3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다만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소폭 감소했다.CJ헬로비전은 올해 1분기 매출 2,752억원, 영업이익 176억원, 당기순이익 98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5.2%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 했다.다만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29.9% 감소했다. CJ헬로비전은 “재협상된 홈쇼핑송출수수료가 올 1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이동통신3사의 올해 1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됐다. 단통법에 따른 시장위축 및 마케팅비 감소로 호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다만 현재 가계통신비 인하요구가 거세지는 대선기간이라는 점에서 실적 증에도 웃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통사 호실적에도 위기 강조3사 중 실적발표의 신호탄을 쏜 곳은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26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2,344억원, 영업이익 4,1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0.1%,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성적이다. 이후 27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최근 네트워크 기술이슈를 둘러싼 이통사들의 격전이 치열하다. 20일 SK텔레콤은 5밴드CA를 활용해 보다 빠른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KT의 배터리 절감 기술 상용화에 반격한 모양새다.이날 SK텔레콤이 발표한 5밴드CA는 파편화된 LTE주파수 대역 5개를 하나로 묶어 속도를 높이는 기술('LTE A Pro')이다. 초기 LTE 대비 9배, 현 LTE 최고속인 500Mbps 대비 40% 빨라 LTE 서비스의 최종 진화 단계로도 불린다.다만 현재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단말기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이동통신3사가 갤럭시S8 개통행사를 놓고 반응이 엇갈렸다. SK텔레콤과 KT는 유명인 초청 및 사은품 제공으로 이슈 몰이에 나선 반면, LG유플러스는 ‘줄 세우기식 행사’를 지양한다며 색다른 모습을 보였다.우선 SK텔레콤은 18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종각 T월드매장에서 개통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엔 피겨여왕 김연아씨가 참석해 1호 고객 시상 및 사인회 등을 진행했다.사은품 또한 화려하게 준비했다. 1호 개통고객에 총 500만원 상당의 상품 지급을 비롯해 다수의 고객들에게 현장 추첨 및 사은품을 증정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가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 배터리 효율을 높이는 통신기술을 전국망에 적용, 서비스를 실시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서비스품질을 고려해 뒤따라 시행한다는 입장이다.KT는 12일 광화문 KT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일부터 국내 최초로 LTE 전국망에 배터리 절감 기술(C-DRX)을 적용했다”며 “이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최대 45%까지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C-DRX(Connected mode Discontinuous Reception)’는 글로벌 LTE 표준기관인 3GPP에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