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대법원이 사법농단에 이어 혈세낭비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해 대법원장의 공관 리모델링에 16억6,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것. 여기에 국회 예산을 신청할 당시 내세웠던 목적과 금액이 달라지면서 논란을 불러왔다.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은 “대법원이 기재부의 예산 편성, 국무회의 의결, 국회의 예산 심의·의결 등을 거치는 예산 과정을 철저히 무시했다”고 비판했다.채이배 의원과 SBS에 따르면, 국회에서 책정한 대법원장 공관 리모델링 예산은 10억원이었다. 당초 대법원은 15억5,000만원을 예산으로 신청했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통일부가 제출한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의 내년도 비용인 2,951억원이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 없이 편성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1월 말~12월 초 착공식을 앞둔 가운데 4·27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비용추계안을 둘러싼 적정성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외교통일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 합동 대책회의에서 "통일부가 남북경협 중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에 2,951억이 투입된다고 밝혔는데, 의원실에서 확인한 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정부가 4·27 판문점선언 이후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 등 남북경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 추진에 가속도가 붙는 것과는 달리 북한에 대한 통계나 통일비용 등 기초자료 마련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은 18일 최근 3년간 통일비용·편익비용 관련 통일연구원 보고서가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지 의원이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통일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통일비용·편익비용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통일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남북정상이 4·27 판문점 선언을 통해 추진하기로 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이 또다른 장애물에 직면했다.그동안 남북 경협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위반한다거나 정부가 제출한 비용추계가 부실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는데, 동해안 철도 현대화 사업과 함께 이곳에 주둔하는 북한 군대 이전 문제가 새롭게 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동해선 철도 연결·현대화 사업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아울러 판문점 선언 이행에 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4·27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비용추계 문제가 불거지면서 국회 비준 동의는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그동안 판문점 선언을 비준하려면 일차적으로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인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마저도 정부의 구체적이고 납득할 만한 비용추계를 전제로 하는데, 정작 정부는 당장 올해와 내년 예상 비용 6,438억원만 국회에 제출하면서 야권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는 비용추계를 정직하게 국민들에게 알려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시아파 종주국으로서 국제 사회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나라인 이란. 국내 건설사들에게도 이억만리 떨어진 중동의 핵심 국가 이란은 결코 지나칠 수 없는 존재다. 갈등 관계에 있는 서방국들과의 관계 개선 소식에 화색이 도는가 하면, 그 반대의 경우에는 행여나 불똥이 튀지 않을까 전전긍긍 하게 된다.최근 사정이 그렇다. 지금으로부터 불과 2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이란 순방을 계기로 업계 전체에 퍼졌던 장밋빛 전망이 잿빛으로 드리워지는 분위기다. 지난달 미국 트럼프 정부가 이란 핵 문제에 관해 주요국들이 공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정부의 규제 위주의 부동산 정책과 해외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가 예상치 못한 호재를 만났다. 남과 북 두 정상이 경의선 개보수를 골자로 한 남북 경제협력에 합의하면서, 한반도 평화 무드의 최대 수혜 산업이 될 것이란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인프라 조성에만 150조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거대 SOC 시장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는 분위기다.◇ “도로 사정 안 좋아”… 북, 2급 도로 포장률 7% 남짓지난달 27일 북한 최고 지도자 중 최초로 남쪽 땅을 밟은 김정은 위원장의 행보는 파격의 연속이었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남북 화해무드가 확산되면서 경제협력의 긍정적 효과를 논하는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사회간접자본과 관광 등 각 산업분야의 연구소들은 앞을 다퉈 다양한 시나리오들을 발표하고 있다.자원개발사업은 이들 못지않게 북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산업분야다. 남북통일의 시너지를 가장 단순하게 설명하기 위해 ‘북한의 자원과 남한의 기술’ 이라는 표현이 널리 쓰였을 정도로 북한의 지하자원 보유량은 상당한 수준일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첨단산업의 원자재 조달비용 경감 등 지하자원의 개발에 따른 간접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11년 만에 이뤄진 남북 정상 간 만남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산업계의 기대감도 한껏 고조되고 있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경제교류 활성화에 두 정상이 뜻을 함께하면서, 새롭게 그려질 한반도의 경제지도에 산업 전반의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노후한 북한의 SOC 현대화에 첨병 역할을 할 건설업계의 표정이 유난히 밝아 보인다. 반면 과거 북한의 약속이 공염불이 그친 사례를 교훈삼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4.27 판문점 선언’ 최대 수혜 산업 '건설'정부의 옥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이 자신의 숙원사업이었던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거처를 옮겼다.신 총괄회장이 16일 오후 5시께 새로운 거처로 선정된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49층으로 이사를 마쳤다.대법원은 지난 2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거주지 이전을 반대하며 제기한 항고를 기각, 롯데월드타워로 최종 결정했다.거주공간은 약 264.5㎡(80평) 규모로, 한정후견인 사단법인 선 관계자의 사무실과 간병인 및 경호원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도 함께 마련됐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전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대법원이 신격호(96)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주거지를 롯데월드타워로 옮겨서는 안된다는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항고를 기각했다.대법원 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지난달 신 전 부회장이 신 총괄회장의 한정후견을 담당하는 사단법인 선(善)에게 내려진 ‘성년후견인 임무수행에 관련 처분명령’을 취소해 달라며 낸 항고를 기각했다고 2일 밝혔다.신 총괄회장이 거주지로 사용해온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개보수 공사가 시작되자 신 전 부회장과 롯데그룹은 서로 자신들이 마련한 장소를 새 거처로 해야 한다고 주장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고소했다. 국정원 ‘박원순 제압문건’의 직접 피해자인 박원순 시장이 나서면서, 검찰의 수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는 ‘정치보복’이라는 부담 없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수사할 수 있게 된 셈이다.혐의는 ‘직권남용’이다. 3년 전 이미 공개된 바 있는 국정원 ‘박원순 제압문건’에 따르면, 서울시정에 대해 부정여론을 확대시킬 구체적인 방법과 지시가 적혀 있었다. 특히 문건에는 노후 주택 개보수 작업이나 지하철 해고자 복직, 어린이집 확충 등 개별사안마다 접근방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코오롱이 출자한 재단법인 오운문화재단(이사장 이웅열)이 지난해 전체수입의 13% 수준만 공익활동을 위해 지출한 것으로 조사결과 확인됐다. 장학금 지급은 1억원에 불과했다. 고유 목적사업비를 총수입의 절반도 지출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30대 그룹 공익재단이 총수입 대비 평균 40% 규모를 목적사업에 사용한다는 점과 비교하면 차이가 더 크다.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은 오운문화재단의 수익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보람원’이다. 오운문화재단 총수입의 80% 이상이 이곳에서 나오고 있지만, 정작 공익활동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코오롱이 ‘단합행사’로 구설에 올랐다. 매년 치러온 체육대회 대신 시설물 개보수 작업에 직원들을 동원하려 한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어서다. 코오롱 측은 ‘전혀 근거없는 얘기’라며 반박에 나섰지만, 꽤나 구체적인 소문에 입방아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임직원 체육대회 대신 시설물 개·보수 동원?논란은 지난달 말께 불거졌다.한 매체는 “코오롱그룹이 매년 치러온 체육대회 대신 본사 직원을 비롯한 계열사 직원 수천명을 차출해 시설 개보수 작업에 동원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직원들 사이에서는 “본사가 비용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CJ CGV가 2분기 적자를 기록했다.CJ CGV는 지난 10일 2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3,826억2,400만원을 기록했고, 31억2,600만원의 영업손실과 118억2,5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남겼다.CJ CGV가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2013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의 원인은 국내에 있다. 2분기 이렇다 할 흥행작이 나오지 않았고, CGV 용산은 시설 개보수로 한동안 문을 열지 못했다. 이로 인해 CJ CGV의 별도 기준 2분기 영업손실은 90억원에 달했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고령인구의 증가로 주택수요 증가세가 점차 둔화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집값 급락’ 가능성은 낮았지만 주거환경 안정화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됐다.한국은 뚜렷한 저출산·고령화 현상과 함께 오는 2020년경부터는 베이비붐 세대의 대량 은퇴가 예고돼있다. 한국은행은 26일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의 오강현·안상기·권동휘 과장과 김솔·윤재준 조사역이 발표한 ‘인구고령화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 연구보고서를 요약·보도해 주택정책이 인구구조의 변화에 발맞춰야 한다는 의견을 소개했다.◇ 고령화와 함께 주택수요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인도에 ‘삼성물산 마을’이 들어섰다. 벌써 두 번째다. ‘삼성물산 마을’은 건설업의 특성을 살린 주거환경개선 사업으로, 삼성물산은 자사가 진출한 지역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고 있다. 2015년 인도네시아 자바주 파시르할랑 마을에 ‘삼성물산 1호 마을’을 선물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에 ‘2호 마을’을 준공했다.지난달 20일 준공된 ‘삼성물산 2호 마을’의 주인공은 인도 마하라스트라 주 차르가온(Chargaon) 마을이다. 이 마을은 삼성물산이 월리 타워(Worli Tower)와 다이섹(DAICEC) 복합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가칭 개혁보수신당이 창당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23일 창당준비위 회의를 마치고 브리핑에 나선 황영철 의원은 27일 분당선언 및 원내교섭단체 등록, 원내대표 선출과 정강정책 마련 계획을 설명했다.황 의원은 “창당시점은 내년 1월 20일 전후가 될 듯하다. 설 전후로 모든 작업을 마무리하고 국민들 말씀을 듣도록 하는 차원”이라며 “신당추진위는 전략기획팀을 비롯해 7개 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디지털정당을 통해 창당의 모든 과정을 공개하고 국민여론을 수렴해 정강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신당준비위원장은 정병국 의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삼성물산이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 받는 이웃을 위한 글로벌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14일 삼성물산은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삼성물산 봉사단으로 구성된 27명이 베트남 타이응우옌성푸빈읍냐미코뮌 마을을 찾아 집짓기 집중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이번 봉사활동에서 삼성물산은 주택 신축에 힘을 보태고 현지 초등학교 학생 560여명의 아이들과 함께 비누 만들기, 연극을 통한 위생교육 등의 나눔활동을 펼쳤다.또한 풍선탑 쌓기, 박터트리기 등의 명랑운동회도 개최해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삼성물산은 지난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김선덕, 이하 HUG)는 9일 부산시, (사)부산국제건축문화제와 함께하는 ‘HOPE with HUG’ 프로젝트를 통해 남구 감만동의 컨테이너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의 주택 완공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HOPE with HUG’는 부산건축가협회 소속 건축가들이 설계 재능을 기부하며, HUG와 부산지역 건설사가 각각 재원의 1/2을 부담하여 부산의 저소득 노후주택 및 사회복지시설을 개보수 하는 프로젝트다.이번 홀몸어르신의 주택은 동원개발이 재원의 절반을 부담하고, 건축사사무소 앙코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