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윤석열 사태’로 정국이 극한 혼돈 상황에 빠졌다. 그동안 사사건건 충돌해왔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은 추 장관의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와 직무 배제 조치로 극에 달한 상황이다.‘추미애-윤석열 사태’는 정국의 모든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싸움에서 밀리면 끝이다’라는 분위기 속에 윤 총장을 향해 연일 자진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또 국민의힘은 여권의 ‘윤석열 찍어내기’라고 주장하며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국민의 피로도는 극에 달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 배제와 징계 청구 조치에 대해 계속 침묵을 유지하면서 이에 대한 여야 공방도 격화되고 있다.국민의힘은 윤 총장에 대한 추 장관의 조치 배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검찰이 여권 인사들의 비위 사건 수사는 물론이고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까지 손을 대자 문 대통령이 추 장관을 이용해 윤 총장 찍어내기를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지난 27일부터 시작한 청와대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30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휴대전화 비밀번호 제출을 거부하는 피의자를 처벌하는 내용의 법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에 대해 비판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야당에서는 추 장관이 추진하는 법안은 ‘인권 수사’에 역행할 뿐만 아니라 헌법으로 보장한 방어권 행사를 막는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진보성향의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참여연대도 추 장관의 ‘피의자 휴대전화 비밀번호 공개법’ 추진은 ‘반헌법적’이라며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민주당 내에서도 국민적 공감대가 부족하고 과한 측면이 있다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검찰의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와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불만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민주당은 검찰이 여권 인사의 비위 관련 수사를 넘어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 과제인 탈원전 정책에까지 수사에 나선 것은 윤 총장의 정치 개입이라며 공격을 퍼붓고 있다. 민주당은 특히 감사원이 수사를 의뢰하지 않았음에도 검찰이 야당의 고발 이후 수사에 나선 것은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민주당 박성민 최고위원은 9일 KBS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정치검찰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
더불어민주당이 미래주거추진단을 출범시켰다. 그간 정부·여당의 발목을 잡았던 부동산 대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도다. 추진단은 5일 국회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 대표는 이날 출범식에서 “지금까지는 주택의 공급과 수요를 양적으로 접근해 왔다”며 “그러나 이제는 이미 일어나고 있거나 앞으로 일어날 주거수요 변화와 다양화를 직시하고 전망하면서 그에 부응하는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자는 뜻”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추진단이 검토할 과제도 언급됐다. 정부조직에 주택 및 지역개발부 신설 방안, 주택 공공성 및
국민의힘이 30일 더불어민주당의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방침에 대해 맹공을 가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자당 출신 지자체장 잘못으로 재보궐선거를 하게 되면 후보를 추천하지 않겠다는 게 (민주당) 당헌”이라며 “국민을 눈속임하고 책임정치를 하겠구나 하는 믿음만 줘놓고 제대로 시행 전에 바꾸려고 한다”고 비판했다.주 원내대표는 “자기들도 면목이 없었던지 전당원 투표를 한다고 한다”며 “거듭 사죄한다는데 사죄할 것도 없다. 후보를 안 내는 게 사죄”라고 말했
국민의힘이 고심에 빠졌다. 내년 4월 재보궐 선거가 불과 6개월도 채 남지 않았음에도 분위기가 오르지 않고 있다. 여기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기소된 의원이 11명에 달하면서 당의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다.◇ 선거법 위반 줄기소에 ‘당혹’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의석수가 2배 가까운 더불어민주당은 겨우 7명이고, 의석수가 절반에 지나지 않은 우리 당이 무려 11명이나 기소가 됐다”며 “(검찰이) 다른 사건에 있어서 비리를 옹호하고 왜곡하는 것을 수차 보아왔지만, 선거 관련 사건만 해도 너
차기 대선이 1년 5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보수 야권이 인물난에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의 향후 대권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보수진영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대선 패배로 궤멸 위기에 처해있을 때 황교안 전 대표는 보수진영 지지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다크호스’로 정치에 뛰어들었다. 황 전 대표는 박근혜 정부 마지막 총리와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이력 이외에는 정치 경험이 전무한 ‘정치 초년생’이었음에도 지난해 2월 27일 전당대회에서 입당한 지 43일 만에 당 대
‘이낙연 지도부’가 새로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 사상 최연소 최고위원이 등장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31일 지명직 최고위원에 박성민 당 청년대변인을 인선했다.박 청년대변인은 지난해 9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청년대변인으로 선발돼으며, 1996년생으로 현재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재학 중이다. 그는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운영위원, 용인시 청년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여성가족부 청년참여 플랫폼 정책추진단에서 활동한 바 있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향후 당무위원회 인준을 거쳐 공식적으로 임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
강대식 미래통합당 의원(초선·대구 동을)이 2일 ‘군용비행장·군사격장 소음 방지 및 피해보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인 일명 ‘군소음법’을 발의했다.군용비행장 및 군사격장 운용 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한 피해보상에 대해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보상금액을 책정하는 내용이 골자다.군소음법은 지난 2019년 11월 제정돼 현재 정부에서 시행령을 마련하고 있다.국방부는 당시 군용비행장 및 군사격장 운용으로 발생하는 소음과 관련해 "보상금 기준은 국회 국방위 법안심사 간 법원의 소음 소송 판례와 동일 규정하기로 합의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흉악범죄나 반인륜범죄로 사형이 확정된 자에 대해 6개월 내 사형 집행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극우 표퓰리즘’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현행 형사소송법은 사형 판결이 확정된 날부터 6개월 내 사형을 집행하는 규정을 별도로 두고 있지만 1997년 12월 30일 이후부터 23여년 동안 실제 사형 집행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한국은 세간에 사실상 사형 폐지국으로 인식돼왔다.홍 전 대표 측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사형
동물국회와 식물국회라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됐던 20대 국회가 막을 내린다. 지난 4‧15 총선을 통해 선출된 21대 국회의원 임기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국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미래 비전에 한 표를 행사했고, 177석 거대 여당과 여대야소 정국을 만들어냈다. 국민들은 이들에게 기회를 줬고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는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달렸다. 는 앞으로 4년 동안 21대 국회를 이끌어갈 국민의 일꾼들로 어떤 인물들이 진입했는지, 또 그들의 과제는 무엇인지, 그들에게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국민의당의 비례후보 논란이 꺼지지 않고 있다. 비례후보 사천(私遷) 논란에 이어 김근태 비례대표 후보의 ‘문재인 대통령 목줄 퍼포먼스’ 포스터를 두고 대한변리사회가 반발하고 나서면서다.대한변리사회는 전날(26일) 성명서를 내고 “김 후보가 소위 친중 페스티벌에서 정부를 조롱하는 퍼포먼스를 벌이는 한편 관련 포스터를 인터넷에 게시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대한변리사회와 변리사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지난 7일과 14일 열린 집회 포스터에 ‘민주사회를위한변리사모임’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것으로
더불어민주당이 7일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와 비례대표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설치를 마쳤다. 실질적으로 총선을 지휘할 선거대책위원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사태가 정리된 뒤 출범할 예정이다. 21대 총선을 68일 남겨두고 ‘총선 모드’로 전환한 것이다.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이하 당 선관위)와 비례대표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비례 공관위) 위원 선임을 마쳤다. 당 선관위원장은 초선 비례대표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최운열 의원이 맡았다. 계파색이 옅고 총선에도 불출마하는
스마트폰 카메라 화질의 급격한 발전과 더불어 날이 갈수록 상대방을 몰래 촬영하는 ‘몰
낚시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 시즌2를 앞두고 한빛소프트가 ‘도시어부M’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도시어부M은 국내 최초 낚시예능게임을 표방해 진입장벽을 낮춘 게임으로 낚시를 모르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먼저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제2회 용왕배 낚시대회’를 실시한다. 예선, 본선, 결선 등 3단계로 진행되며 1~3위 이용자들에게 순금으로 제작한 현물 황금배지를 지급한다.이와 함께 오는 26일까지 연속낚시를 포함한 방송모드에서 플레이할 경우 경험치, 골드, 서포터 친밀도를 두
이낙연 총리의 총선 역할론이 여의도 안팎에서 다시 거론되고 있다. 지난 4.3 재보선에서 사실상 민주당이 참패한 데 이어,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격차까지 줄어들고 있는 현상과 무관치 않다. 특히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급으로 몸집을 키우는 상황에서 이를 상대할 무게감 인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실제 문재인 정부 출범 2년차를 맞이해 주요 여론조사기관에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살펴보면, 황교안 대표와 이낙연 총리의 양강구도가 뚜렷하다. 결과, 황 대표가 19.7
배달앱 업계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할인 경쟁 또한 갈수록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치킨 2만원 시대’에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배달음식을 즐길 수 있어 반갑다는 소비자들도 있지만, 과열 양상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 역시 상당하다.최근 수년간 놀라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배달앱 업계는 요즘 ‘할인 전쟁’이 한창이다. 규모부터 파격 그 자체다. 배달의민족은 최근 위메프와 함께 2만원 상당의 쿠폰을 1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총 판매수량은 5,000장이었다. 총 1억원 상당의 쿠폰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8일 경기도 수원 선거연수원에서 1박2일 '2019 바른미래당지역위원장 워크숍'을 진행한다. 지난달 국회의원 연찬회에서는 당의 이념정체성 문제를 놓고 당내 갈등이 표출된 바 있어 이번에는 화합의 장이 될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다.이날 행사에는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슬로건으로 '숨 막히는 대한민국. 경제, 숨 좀 쉬자! 정치 잘 좀 하자'를 내세우면서 미세먼지·최저임금·탄력근로제·교육 등을 해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