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안보실 2차장이 오는 21일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와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청와대는 구체적인 일정을 미국 측과 조율하고 있다. 김현종 2차장이 비건 대표를 공식 면담하는 것은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다. 업무분야를 외교통상에 한정하지 않고 탈일본화 산업정책에서 북미협상까지 넓히는 형국이다.청와대 안팎에서도 김 2차장을 문재인 정부 2기 핵심인물로 보고 그의 행보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 사실 그간 청와대에서 북미협상을 전담하며 비건 대표를 면담했던 인물은 정의용
가격경쟁력이 최대 특장점인 LCC는 그동안 안전성에 대해선 못미더운 시선을 받아왔던 것이 사실이다. 선입견이 굳어진 측면도 있지만, 실제로 비용 최소화를 추구하다보니 뛰어난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이런 가운데, 최근 국내 LCC업계에서는 안전성 강화를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게 나타나고 있다. 가파른 성장과 더불어 고객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에어부산은 최근 국내 LCC업계 최초로 ‘정밀 접근 착륙절차(RNP-AR, Required Navigation Perfor
포스코건설이 지난달 30일 여의도 ‘파크원(Parc.1)’의 골조공사를 마치고 상량식을 가졌다. ‘파크원’은 내년 7월 준공 예정이다.이날 상량식에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시행사인 Y22 PFI 강영길 대표,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 등이 참석했다.오피스 2개동, 호텔 1개동, 백화점이 들어서는 파크원은 지하 7층 지상 69층 규모의 건축물로 비즈니스에서 쇼핑, 문화, 레저 등 시설을 갖췄다.포스코건설은 ‘IOT 기반의 실시간 철골 및 커튼월 물류∙진도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철골과 커튼월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일부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지진 관련, ‘지반 액상화 현상’으로 인해 피해 규모가 커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지반 액상화’는 말 그대로 딱딱한 땅이 질퍽한 진흙이나 늪처럼 액상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지진의 충격이 가해지면 그 진동으로 인해 모래와 자갈들이 밑으로 가라앉고, 그 사이에 있던 지하수가 위쪽으로 올라와 표면의 땅을 진흙과 같은 상태로 변화시키는데, 이렇게 되면 지반이 늪과 같은 상태가 되기 때문에 건물이나 구조물의 붕괴 위험이 커진다.실제 수토포 누그로호 국가재난방지청 대변인은 트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번 방중에 대해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핵폐기)나 PVID(영구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핵폐기)보다는 단계적으로 (비핵화를) 하겠다는 것을 과시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핵에 이어) 생화학무기, 인공위성까지도 포함시키는 등 북한 비핵화의 허들 높이를 올리고 있다"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의 저명한 경제전문지 ‘포춘’은 매년 매출액을 기준으로 세계 500대 기업을 선정해 발표한다.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은 월마트와 도요타, 애플 등 각 산업분야의 유명 기업들. 한국 역시 귀에 익숙한 대기업들이 꼬박꼬박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그 분야는 해외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협소하다.◇ 전통 제조업에 집중된 한국의 ‘500대기업’… 첨단산업에 특히 취약월마트는 포춘지가 가장 최근(2017년) 발표한 500대기업의 리스트에서 4년 연속 1위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2·3·4위는 국영기업
네팔 히말라야 가운데 바라보는 것만으로 가장 가슴 벅차게 만드는 산으로는 안나푸르나를 들 수 있다. 그 고(故) 박영석 대장의 가묘가 있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로 가는 등산 트랙킹 길은 이미 전세계의 등산을 좋아하는 애호가들로 벅적벅적하다. 그와는 달리 관광휴양의 도시 포카라로 내려와 그만큼 반대편으로 가면, 외국인들은 가보지도 못한, 아니 전혀 알려지지 않은, 네팔사람들만 알고 찾아가는 비밀스러운 절경들이 숨은 산골 오지마을들이 산재한다. 우리나라 사람과 똑같은 얼굴을 가진 몽골어족인 구릉족들의 집단 거주지인 땅띵 마을도
[시사위크|경남 사천=정소현 기자] 긴 ‘터널’을 지나왔다. 끝이 없을 것 같은 어둠이 덮쳤지만, 결국 터널의 끝을 벗어났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얘기다. 쓰나미처럼 몰아친 검찰 수사로 인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김조원 사장이 KAI에 탑승한 이후 조직은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 있다. 지난 1일 찾은 KAI 경남 사천공장은 ‘제2의 비상’을 위한 채비에 구슬땀이 한창이었다.◇ KAI 사천공장, 거대한 항공기 인큐베이터‘2030년 매출 20조, 세계 5위 항공우주 체계종합업체.’KAI 김조원호(號)가 내건 목표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대한민국 자주국방의 요람이라 할 수 있는 대전에 LIG넥스원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최첨단 국산무기 개발의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LIG넥스원이 ‘LIG넥스원 대전R&D센터(대전하우스)’를 완공했다. 우주・항공 등 미래사업 분야에 특화된 연구개발센터로, LIG넥스원은 연구개발센터 건립을 계기로 항공전자·위성분야 등 미래사업에 대한 개발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유도무기 체계종합’ 부문의 선도적 입지를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8일(수) 오후 대전 죽동 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 측 탄핵심판 대리인인 서석구 변호사가 “촛불집회는 대한민국에 대한 사실상 선전포고”라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서석구 변호사는 “단두대를 설치하고 6.25 전범 김일성의 주체사상을 따르는 이석기 석방을 요구하면서 ‘박근혜 정권 정치탄압 희생양 이석기를 석방하라는 대형 조형물을 만들어 도심을 행진하지 않았느냐’”며 이 같이 말했다.‘200만 촛불 민심 전체의 의견이 아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미국 국방부가 100만 광화문 집회할 때 미국 국방부가
[시사위크=서강재 기자] 구글의 지도데이터 반출요구에 대한 정부의 최종입장이 24일 결정된다.측량성과 국외반출협의체는 이날 오후 3시 2차회의를 열고 우리나라의 정밀지도 데이터를 구글의 해외서버로 반출 허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이날 회의에는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과 국방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통일부, 행정자치부, 국가정보원 등 지도반출과 관련된 협의체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앞서 구글은 우리나라 정부에 한국 지도 데이터를 미국 등 국외로 가지고 나갈 수 있도록 허가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는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고래연구센터는 지난 3월 2일 울산 방어진에서 방류한 큰돌고래 ‘고어진’이 무사히 본래 무리에 합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고어진’은 지난 2월 5일 울산 방어진항내에서 탈진 상태로 구조되어, 한 달여 간의 치료 후에 건강한 상태에서 인공위성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하여 방류했다. ‘고어진’은 방류 후 일주일 간 한국과 일본의 EEZ 경계선 부근으로 이동하며 머물다가, 3월 9일 다시 울산 앞 바다로 잠시 왔다가, 3월 11일부터 3월 23일 위성 신호가 끊어질 때까지 일본 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이 군사분계선(MDL) 북방 여러 곳에서 GPS(인공위성위치정보) 전파 교란 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북한의 GPS 교란 활동은 GPS 능력 과시를 통해 대남 긴장을 조성할 목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특히 문상균 대변인은 “현재까지 적 GPS 전파 교란으로 인한 피해 및 군사작전에 제한사항은 없다”면서도 “(북한의 GPS 전파 교란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만약 북한의 GPS 공격으로 인한 항공기와 선박 등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이 7일 발사한 장거리 로켓 광명성 4호가 궤도진입에는 성공했으나, 위성으로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9일(현지시간) 복수의 외신들에 따르면, 북한의 광명성 4호는 지구궤도를 도는 것이 확인됐으나 자료수집이나 교신은 따로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전했다.로이터통신은 정부 소식통의 입을 빌려, 광명성 4호가 궤도 안에서 안정됐지만 지구로 자료를 전송은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폭스뉴스도 북한이 쏘아 올린 위성이 현재 지구궤도에 진입해 안정된 상태라고 보도했다.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우리 정부가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획을 공표한 북한에 대해 강력 경고했다.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 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은 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미사일 발사 강행 시 국제사회로부터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면서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정부의 공식입장을 전했다.앞서 북한은 국제해사기구(IMO)와 전기통신연합(ITU),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등 국제기구에 “국가우주개발계획에 따라 지구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북한이 장거리탄도 미사일로 예측되는 위성을 발사하겠다고 밝혔다.북한은 2일 국제해사기구(IMO),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국제기구에 “국가우주개발계획에 따라 지구관측위성 ‘광명성’을 쏘아올릴 것”이라며 “발사날짜는 이달 8~25일, 발사시간은 매일 오전 7시~12시(평양시 기준)”라고 전했다. 발사 장소는 평양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으로 예측하고 있다.이에 ITU는 북한이 ‘광명성’을 4년간 유지하겠다고 밝혔으나, 궤도·고도·주파수 등의 정보가 없어 다른 회원국의 위성과 충돌 등을 우려된다며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북한 조선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 행사가 10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당초 10일 오전부터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가 평양에서 열릴 것으로 전망됐으나, 이날 오전부터 내린 비로 인해 오후로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평양 행사장 주변으로 외신기자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고, 관광객들의 참석 규모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번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는 북한 김정은이 특별히 관심을 갖고 성대하게 준비한 것으로 서방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시사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북한의 국가우주개발국 국장은 14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을 통해 “국가우주개발국은 나라의 경제발전에 적극 이바지하기 위해 기상예보 등을 위한 새로운 지구관측위성 개발을 마감단계에서 다그치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위성개발의 새로운 높은 단계인 정지위성에 대한 연구사업에서도 커다란 전진을 이룩하였다”고 밝혔다.이어 국가우주개발국 국장은 “세계는 앞으로 선군조선의 위성들이 우리 당중앙이 결심한 시간과 장소에서 대지를 박차고 창공높이 계속 날아오르는 것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우리 정부가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앞두고 신중을 거듭하고 있다. 바로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이 내달 10일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앞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 대표단은 이산가족 상봉 시기를 놓고 팽팽하게 대립해왔다. 우리 정부가 북측의 로켓 발사를 우려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로 주장한 반면 북측은 내달 10일 이후로 맞섰다. 노동당 창건 70주년 행사 준비가 그 이유다.남측 수석대표인 이덕행 적십자 실행위원은 실무접촉을 끝낸 직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측은 가급적 빨리 할 것을 제의했지만, 북측은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지구의 허파’ 브라질 아마존숲이 지난 12개월 동안 무분별한 개발로 서울 면적의 8.6배인 약 2,000제곱마일(약 5,200㎢)이 파괴된 것으로 추산됐다. 브라질 국립 우주연구소가 인공위성 자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지난 1년간 1,977제곱마일이나 아마존 숲의 면적이 훼손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수치는 최근 6년 사이 가장 큰 규모라고 우주연구소 측은 전했다. 아마존 숲의 파괴는 2003∼2004년 1만700제곱마일(2만7,820㎢)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