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의 거듭된 엘리베이터 산재 사고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현대엘리베이터가 재해율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2일 본사에서 협력사를 포함해 임직원 3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경영 결의대회‘를 열고, 재해율을 지난해 대비 72% 감소시키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현대엘리베이터는 우선 안전 리더십 강화를 위해 전 사업부문, 본부, 담당 관리자의 핵심성과지표(KPI)에 재해율 감소 비율을 확대했다. 특히 안전수칙 미준수나 중대사고 발생 시 관리조직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
티웨이항공은 2020년, 취항 10주년을 맞아 중장거리를 포함한 노선 확대와 안전시설투자, 해외 마케팅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6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은 우선 차별화 전략을 위한 중장거리 노선 취항 준비를 본격화할 예정이다.노선 경쟁이 치열한 항공업계에서 차별성과 새로운 영업 전략을 위한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검토하고 이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 것이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국제선 44개, 국내선 3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중장거리 노선은 아직 미확정이나 중형항공기를 통해 호주
연말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국내 자동차업계의 표정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서로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노사관계 때문이다. 노사관계가 생산 및 실적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점에서 새해를 맞는 이들의 분위기도 뚜렷한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연말 노사관계에 긴장감이 깊어지고 있는 곳은 르노삼성자동차와 한국지엠이다.먼저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 10일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해 66.2%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시켰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이 난항을 겪자 지난달 교섭결렬을 선언한 뒤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
[인사] LG그룹-㈜LG 등 임원■㈜LG◇부사장 승진 ▲김흥식 [현 LG CNS] ▲이재웅 ▲정연채 ▲하범종◇전무 승진 ▲강창범 ▲김이경◇상무 선임 ▲김대성 ▲김재권 ▲이승기◇이동 ▲정정욱 상무 [현 LG CNS]■실리콘웍스◇전무 승진 ▲나준호◇상무 선임 ▲이진규■S&I 코퍼레이션◇전무 승진 ▲노영택◇상무 선임 ▲김한준 ▲신의철◇이동 ▲이동언 전무 [현LG CNS] ▲백진무 상무 [현 판토스]■S&I CM◇상무 선임 ▲윤장훈■LG경영개발원◇상무 선임 ▲권순모◇이동 ▲이명관 부사장 / LG인화원장 [현 ㈜LG]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IT 부문의 비상대응상황을 점검했다.NH금융그룹은 김 회장이 10일 경기도 의왕 소재 NH통합 IT센터를 방문해 NH농협카드의 차세대시스템 준비상황과 연휴 비상운영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NH농협은행은 추석 연휴 직후인 16일 NH농협카드 차세대시스템을 정식 오픈한다. 이를 통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비대면 채널(앱, 웹) 업무처리를 확대한다.이날 김광수 회장은 차세대시스템 준비와 연휴 대비 비상근무에 매진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며 “이번 카드 차세대시스템 도입으로
빙그레가 4조원대로 성장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3일 빙그레는 건강 지향 통합 브랜드 ‘TFT’를 내놓고, 그 하위 브랜드로 여성 건강 전문 브랜드 ‘비바시티(VIVACITY)’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TFT는 맛(taste), 기능(function), 신뢰(trust)의 영문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맛있으면서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목표로 삼고 있다. 향후 제품 속성에 따라 다양한 하위 브랜드와 제품들을 내놓을 계획이다.처음 출시되는 비바시티는 28~35세 여성을 주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승부수를 띄웠다. ‘LCD’에서 손을 떼고 있는 모양새다. ‘OLED’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LCD의 단가가 지속 하락하자 더 이상 수익이 나지 않는다고 판단, 사업 재편에 대한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부진하고 있는 실적을 만회에 나선다.◇ 디스플레이 매출, 패널에 따라 상반된 결과디스플레이 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다. 시장 규모가 줄어들고 있어서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2017년 우리나라 LCD 생산능력(CAPA)를 넘어섰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사내에서 쓰려져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직원 가족과 산재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직원 가족은 사측의 잘못된 진술로 산재신청을 인정받지 못했다며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하이트진로는 “산재 승인 여부는 근로복지공단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 “억울하게 산재 불인정” 청와대 국민청원 글 눈길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번 산재 공방과 관련된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쓰러진 직원의 부모라고 밝힌 청원인은 “하이트진로의 횡포로 아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호소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프리미엄 TV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또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엔 삼성전자가 8K 화질의 초대형 TV를 꺼내들며 공세에 나섰다. 경쟁사 LG전자가 주도하는 OLED 진영에선 단가 등의 문제로 상용화하기 어려운 점을 공략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8K 화질의 QLED TV를 국내외에 발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말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8'에서 제품공개에 이어 유럽시장에 출시했고, 우리나라와 미국에선 이달부터 이례적으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롯데로지스틱스가 윤리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각 부서별 부패방지 준수담당자 양성 등 윤리경영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인 ‘ISO 37001’ 인증을 받은 것. 롯데로지스틱스는 ‘ISO 37001’ 인증을 계기로 보다 모범적인 물류회사로 발돋움 하겠다는 각오다.롯데로지스틱스는 지난 2일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인 ‘ISO 37001’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롯데로지스틱스 본사에서 박찬복 롯데로지스틱스 대표이사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정부가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의 작업환경측정 보고서에 국가핵심기술이 일부 포함됐다고 판단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기술보호위원회 산하 ‘디스플레이 전문위원회’를 열고, 삼성디스플레이가 신청한 작업환경측정 보고서의 국가핵심기술 포함 여부를 검토한 결과 이 같이 판정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산업부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8세대급 이상 TFT-LCD 패널 설계·공정·제조·구동기술과 AMOLED 패널 설계·공정·제조기술 2건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삼성디스플레이 전문위원회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베트남제약협회가 지난 3~4일 베트남에서 교류·협력 프로그램 가동을 합의했다. 또한 국내 제약기업의 현지 지사장들과 함께 베트남 주재 식약관과 코트라 부관장, 하노이 약대 부총장과 면담을 진행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는 베트남 하오니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의약품 허가·등록 및 품질관리제도 상호이해 ▲보험약가제도와 유통시스템 소개 ▲산학 협력사례 공유 및 협력분야 도출 ▲합작투자 ▲기술제휴 등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방문단에는 허경화 부회장과 장우순 상무 등 협회 관계자들과
국내 대형차 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고한 기아차 플래그십 세단 THE K9이 실체를 드러냈다.기아자동차㈜는 20일(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대치동)에 위치한 THE K9 전용 전시, 시승공간인 ‘Salon de K9’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THE K9의 핵심 사양 및 가격대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201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6년 만에 풀 체인지 모델로 선보이는 ‘THE K9’은 ‘기술을 넘어 감성으로(Technology to Emotion)’라는 중점 개발방향 아래, ‘감성, 품격, 기술이 결합된 플래그십 세단’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직원들에게 ‘복종 각서’를 쓰게 하는 등 갑질 논란에 휘말렸던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직원들의 근무여건 개선에 나선다.27일 다이소에 따르면 직원들의 애로사항과 불합리한 관행 해소를 위해 출범한 ‘직원 만족도 개선 TFT' 활동을 매주 서한 형식으로 직원들에게 알린다.TFT는 지난 26일 첫 서한에서 “그동안 성장에만 매달리다 정작 가족인 직원들을 살피지 못한 점을 아프게 느끼고 이에 대해 개선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모든 업무 분야의 직원 545명의 의견을 수렴해 ▲근무환경 ▲복리후생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편의점에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불고 있다. 손바닥 정맥 패턴을 활용한 셀프 계산대가 도입되는가 하면 직원이 아예 없는 무인 점포도 등장했다. 아직 걸음마 단계 수준이지만 편의점 4사 모두 관련 시스템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어 무인 편의점은 미래형 편의점의 사업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구매부터 결제까지 고객이 알아서 스스로28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모바일 기반의 셀프 결제 앱 개발에 성공했다. 앱의 이름은 ‘CU바이셀프’. 앱 이름 그대로 스마트폰만 있으면 쇼핑에서부터 결제까지 고객 스스로 해결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2020년이 되면 패널의 대세가 ‘OLED’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OLED는 LCD 패널보다 고가 부품인 탓에 일부 제품에만 탑재되고 있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대다수의 전자기기는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최근 들어 디스플레이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디스플레이 시장의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6일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DSCC(Display Supply Chain Consultants)는 2019년 스마트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출하량이 13억7,000만대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8월 10일, 서울중앙지법은 “2015년 폐암으로 사망한 근로자 유족에게 한국타이어가 1억28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해당 근로자를 숨지게 한 폐암과 한국타이어 공장 근무환경 사이에 연관성이 인정된 것이다. 특히 재판부는 “한국타이어가 발암 가능성을 알고도 안전배려 의무를 충분히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 판결은 숨진 근로자 및 유족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상당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한국타이어를 둘러싼 산재의혹과 은폐의혹이 끊이지 않고 이어져왔기 때문이다. 특히 2006~2007년에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핵심 국정과제 이행 첫 TF 전체회의를 열고 TF별 전체적인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를 10개로 분류하고 책임의원을 할당해 10개 TF를 구성한 바 있다. 이날 첫 회의를 시작으로 국정과제 입법화 수행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TF 전체회의 인사말에서 “국정과제가 적시에 시행돼 성과를 낼 때 나라다운 나라가 돼가는 것을 실감할 것”이라며 “이번 정기국회는 적폐청산과 나라다운 나라를 향해가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 문재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우리나라가 이룬 ‘단기간 급성장’은 눈부신 발전과 함께 상당한 부작용도 남겼다. 그 중 하나가 직장에 몰두하는 문화다. 직장인, 특히 어깨가 무거운 가장에겐 야근이 일상이었고 집은 그저 잠만 자는 곳이었다. 이러한 문화는 가정의 파괴로 이어졌고, 그 파편은 부메랑처럼 사회 전반에 돌아왔다.가정과 직장의 양립이 노동계 현안 중 하나로 떠오른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최근엔 결혼이나 육아를 포기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가정 살리기’가 더욱 중요해졌다.이러한 측면에서 가정과 직장의 균형을 추구하는 롯데렌탈의 행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EB하나은행 노사가 2016년도 임금 협상안에 합의를 이뤘다.KEB하나은행 노조는 총액 임금의 2% 인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협상안에 사측과 합의를 이뤘다고 18일 밝혔다. 임금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행원B(6급) 직원에게는 총액 임금의 4.0%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또 노사는 2016년 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100%를 지급하기로 했다. (구) 하나은행 성과 배분 기준으로 2017년 이후 성과배분 제도안을 합의해 지급 내용과 시기를 구체화했다.제도안에 따르면, 성과에 대해 현금 50%와 우리사주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