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인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논란이 되고 있는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만남에 대해 빠른 시간 내에 정보위원회를 개최해 진상을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회 파행에 책임이 있는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이혜훈 정보위원장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양 원장은 총선 승리의 병참 기지가 되겠다고 들어와서 수많은 총선 관련 행보를 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조국 민정수석에게 총선에 나오라고 판짜기를 하고 있는데, 총선 전략 짜는 분이 북한 문제를 담당하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만찬 회동’이 정치권 논란으로 떠올랐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원장과 국가 정보를 총괄하는 국정원장의 만남이 갖는 의미가 남다르기 때문이다.27일, 보도에 따르면, 양정철 원장과 서훈 국정원장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의 한 한정식집에서 오후 6시 20분경부터 오후 10시 45분경까지 약 4시간 이상 회동했다. 이를 두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권은 국정원의 총선 개입 가능성을 의심했다.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지난 2012
김영철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통일전선부장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것으로 해석된다. 후임자는 50대 후반의 장금철로 대남 민간교류협력 사업을 담당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국정원은 24일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들과의 개별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힌 것으로 정보위 관계자는 전했다. 다만 국정원은 “김영철 위원장이 당 부위원장, 정치국위원, 국무위원 등 직함을 아직 가지고 있는 것으로 봐서 실각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대남대미 창구역할을 조정한 것으로 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이 작년 7월 철거했던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 시설 일부를 복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진행되는 시점에서의 활동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협상을 타결하기 위한 압박전략일 가능성이 크지만, 미국 내 대북여론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국정원에 따르면, 북한은 2차 북미정상회담 직전인 2월 경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일부 건물 시설에 대해 복원작업을 진행했다. 앞서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한 서훈 국정원장은 “(일부 시설에) 지붕과 문짝을 달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워싱턴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박상기 법무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등을 한 자리에 불러 국가정보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대통령후보 시절부터 국정원 개혁, 검경 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등 권력기관 개혁을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관련 입법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내 처리를 압박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연 전략회의에서 “국정원·검찰·경찰 개혁은 정권의 이익이나 정략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관계에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큰 진전을 이뤄낼 것이라며 비핵화에 대해서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미국 내에서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30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과 북한의 관계는 역대 최상”이라며 “(핵과 미사일) 실험도 없고, 유해가 돌아오고, 인질은 석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핵화를 위한 적절한 기회”라고도 했다.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 정부 말미에 북한과의 관계는 매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미국과 북한이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공동선언문 문안 조율에 들어갈 전망이다. 최종 결과는 실무협상이 진행돼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긍정적인 평가가 가능한 대목이다. 정상회담 장소는 베트남 다낭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국정원은 29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북한과 미국이 실무준비와 함께 공동 선언문 문안 조정을 위한 의제 조율에 들어갈 것으로 본다”고 정보위원들에게 보고했다. 이혜훈 정보위원장에 따르면, 서훈 국정원장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미 성과에 대해 양측이 모두 상당히 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서훈 국정원장이 지난주 미국 워싱턴DC를 비공개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문을 앞두고 한미 정보라인 간 사전조율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훈 원장은 지난 13일 워싱턴DC 근교 델러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지나 해스펠 미국 중앙정보국 국장과 면담하고 북한 비핵화와 관련된 정보교류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서 원장은 남북미 3각 정보라인 소통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무엇보다 이번 사전조율이 북미 고위급 회담 직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가정보원은 제4차 남북정상회담이 가까운 시일에 열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당초 '올해 안'을 목표로 했던 정부 입장에서 한발 물러난 입장이라 정상회담 시기가 내년으로 늦춰질 수 있지 않겠냐는 관측도 제기된다.국회 정보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도 국정원 예산안 심의와 현안 질의를 진행했다. 정보위 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은 중간 브리핑을 통해 "국정원은 '차기 남북정상회담이 언제쯤 이뤄질 것 같냐'는 질문에 연내(年內)라는 표현으로 대답했다가 '가까운 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예산국회가 여야 정쟁으로 파행을 빚고 있다.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이 다음달 2일인 점을 감안하면 국회에서 예산안을 심사할 수 있는 기한은 21일 현재 11일 밖에 남지 않았다. 여야는 올해 휴일 등을 고려해 오는 30일까지 예산안 처리를 합의한 상태다. 이를 고려하면 주말 이틀을 제외하고 국회가 예산안 심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은 7일 밖에 없다. 이로 인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가 졸속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검토가 끝난 예산안을 심사하게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지난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당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옥류관에서 냉면을 먹는 우리 대기업 총수들에게 면박을 준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당장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무례한 정도가 아니라 남북 관계를 진전 안 시키려고 작정한 아주 안 좋은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남북문제 전문가다.서훈 국가정보원장도 발끈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여야 간사를 맡고 있는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29일 종합감사를 열고 국정감사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다. 30일부터 내달 7일까지 별도의 감사를 진행하는 운영위원회·정보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를 제외한 대부분의 상임위원회는 국감을 마무리한다. 20일의 국감 기간 동안 여야는 고성과 정쟁, 면박 주기로 점철된 ‘구태’만 반복했다는 질타를 받았다. 여야는 실속 없는 국감이 이뤄진 데 대해 서로에 대한 책임 공방만 벌였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언회의에서 “국정감사가 야당의 장이라고 보통 이야기를 했는데 이번 국감은 야당의 장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페이스북 임원과 트위터 최고경영자가 미국 청문회에 출석했다. 이들은 이날 청문회에서 큰 질타를 받았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이용해 미국 대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이들을 막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5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5일 열린 미국 청문회에 출석했다. 이날 이들은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와 하원 에너지·상업위원회 청문회를 연달아 나와 상·하원 의원들의 질의에 답했다.앞서 페이스북은 지난 4월 8,700만명의 자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근혜 정부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작성한 ‘계엄령 문건’을 둘러싸고 여야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기무사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문건 내용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계엄령 문건이 유출된 경위 조사를 이유로 송영무 국방장관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등을 검찰에 고발하며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집권시절 벌어진 계엄령 계획에 대해 반성은커녕 물타기와 말장난으로 국민을 기망하고 있다”며
[시사위크=은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촛불시위대를 상대로 위수령·계엄령을 검토했었다는 문건과 관련해 “명령에 살고 명령에 죽는 군이 셀프 쿠데타를 음모했겠나. 반드시 누군가의 승인 명령이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기무사 문건 논란이 송영무 국방장관과 이석구 기무사령관 사이 진실공방으로 번지고 있는 데 대해서는 “본질을 흐려선 안 된다”고 일축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인 국회 정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여야 간의 공방이 예상된다.추 대표는 이날 국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국회 정무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등에서의 법안심사소위원장을 확보했다. '경제정당'을 표방했음에도 20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 협상에서 경제 관련 상임위원장을 하나도 확보하지 못해 체면을 구겼던 김관영 원내대표의 위신도 어느정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김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바른미래당은 정무위와 산자위, 여성가족위원회 등 3개 상임위에서 법안심사소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라며 "지난 원 구성 결과 경제 관련 상임위원장 배분을 받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민주평화당·정의당 공동교섭단체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이하 평화와 정의)이 23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사망으로 지위를 잃게 됐다. 이를 두고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과 함께 정리한 후반기 원 구성 협상안에 대해 재협상 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현행 국회법 33조에 나와있는 교섭단체 구성 요건은 ‘국회의원 20명 이상’ 혹은 ‘다른 교섭단체에 속하지 않는 의원 20명 이상’이다. 이 규정에 맞춰 평화와 정의는 민주평화당 14명과 정의당 6명으로 구성돼 있다. 만약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영국 당국이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유죄 판결을 내렸다. 영국의 데이터 보호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영국에서 최대 50만파운드의 벌금형을 부과 받을 가능성이 존재한다.1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당국은 페이스북이 데이터 보호법을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자사 사용자 수천만명의 데이터를 제대로 보호하지 않았다는 문제다. 이번 판결로 페이스북은 벌금을 부과 받을 수 있다.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데이터 보호법 위반 시 최고 벌금인 50만파운드(약 7억5,000만원)를 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마친 가운데 바른미래당은 오는 13일 국회 부의장과 교육위원회-정보위원회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앞서 당의 화학적 결합 차원에서 향후 국민의당-바른정당 출신의 인위적인 5대5 배분은 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결과적으로 반반 나누기의 형태로 진행될 전망이다.12일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후보신청 결과 부의장 후보로는 바른정당 출신의 정병국(5선·경기 여주양평) 의원과 국민의당 출신의 주승용(4선·전남 여수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정보위원장에는 바른정당 출신의 이학재(3선·인천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등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10일 오후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에 합의했다. 국회의장은 민주당이 맡고 국회부의장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서 각각 1인씩 배출하기로 했다.홍영표·김성태·김관영·장병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후반기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배정 등에 대해 합의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교육위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로 분리하기로 했다.상임위원장은 8(민주당)·7(한국당)·2(바른미래당)·1(평화와정의) 순으로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