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새누리당은 18일 법원이 이석기 의원에게 중형을 선고하고 RO세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에 대해 “내란음모가 백일하에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홍지만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을 통해 “그간 이석기 의원은 선한 양의 탈을 쓰고 국회에 진출하여 서민정책을 추진하는 것처럼 위장하였으나 RO와 함께 북의 지령을 전달하고 체제전복을 꿈꿔왔음이 진실로 밝혀져 국민들의 충격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석기 의원과 같은 체제전복 세력이 국회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석기(52)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해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고, 같은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져 기소된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과 홍순석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조양원 사회동향연구소 대표, 김홍열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위원장, 김근래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에 대해서는 징역 15년과 자격정지 10년을 구형한데 대해 트위터엔 날선 비판이 이어졌다. 이날 트위터에는 주로 검찰이 이 의원에 대해 20년형을 구형한데 대한 비판이 줄을 이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시사위크] 안녕하신가? 요즘 우리 사회의 화두인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열풍에 관해서는 알고 있지? 안녕하지 못한 시대에 사는 사람들이 서로 안부를 묻고 응답하는 암울한 분위기의 연말일세. 왜 우리 사회의 많은 구성원들이 이렇게 집단우울증을 앓아야 하는지…. 다른 이유도 많겠지만, 대통령과 정치에 대한 실망이 우리 사회를 더 암울하게 만들고 있는 것 같네. 어떤 보수 논객은 ‘불길한 망국 예감’을 말하고 있더군. 100여 년 전 조선처럼 대한민국이 침몰할 수도 있다니 연말이 더 우울할 수밖에 없네 그려. 그래서 오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12월 19일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진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지난해 이날 국민들은 박근혜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출했고, 야권 후보단일화에 성공한 문재인 후보는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당시 대통령 선거에 뛰어들었던 사람들은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야권 후보 단일화로 중도에서 대선후보를 포기한 안철수 의원과, 역시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을 하면서도 막판에 후보사퇴를 한 이정희 의원, 그리고 막판까지 전력을 다해 싸웠지만 끝내 정권창출에 실패한 문재인 의원. 이들 세 사람은 와신상담 후일
지난해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패배하자 한동안 물밑에서 ‘정중동 행보’를 보이던 친노진영이 뭉치기 시작했다. 지난 15일 노무현 재단이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연 ‘응답하라 민주주의’ 송년행사를 통해 세를 과시하면서 현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 모임에는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해찬·한명숙 전 총리, 유시민 전 장관,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 문성근 전 대표 권한대행, 친노 의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 모임에 얼굴을 내비쳤지만, 문재인 의원은 개인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대선패배의
제보자인가 프락치(첩자)인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사건의 핵심 인물인 이모(46)씨를 둘러싸고 검찰과 변호인단의 대립이 날로 거세지고 있다. 이씨는 내란음모사건의 주요 증거로 꼽히는 녹취록을 국가정보원에 전달한 당사자. 그의 녹취 행위에 대한 정당성 여부가 이 의원의 유무죄를 가릴 척도가 된다. 이씨를 바라보는 검찰과 변호인단의 시선이 서로 다른 이유다. 검찰과 국정원은 이씨를 공익 목적의 제보자라고 설명한데 반해 변호인단은 '단순한 제보자가 아니다'고 반박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경기도 수원지역에서 활동해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댓글 사건으로 국정이 발목을 잡혔다. 사실상 국내정치는 국정원 댓글사건에 함몰되어 ‘정치실종’ 사태를 맞이하고 있다. 그런데도 당장 ‘퇴로’가 보이지 않는다.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 ‘사과’할 경우 자칫 대선 부정 선거를 인정하는 꼴이어서 이마저도 마땅치 않다. 그래서 청와대는 검찰의 수사 결과만 지켜보자는 말을 앵무새처럼 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해 검찰의 수사를 불신한다. 민주당 지도부에서 ‘검찰 수사 축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안보교육을 빙자한 국가보훈처의 대선 개입 의혹,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 의혹 사건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정보기관 뿐 아니라 군까지 나서 여권 대선후보에게 유리한 선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정치개입 사건’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아직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이 많아 그 전모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민주당의
법무부가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해산 심판청구를 검토키로 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석기 의원과 RO(Revolution Organization) 조직이 대한민국 전복을 시도한 내란음모 사건으로 통진당의 실체가 낱낱이 드러났다"면서 "헌법 수호가 아니라 북한 체제 추종을 목적으로 하는 정당이 한국 헌법상 정당의 자격이 없음은 너무나 명
'사람사는세상 노무현 재단'이 교학사 역사교과서 주집필자 이명희 공주대 교수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대한민국 부정’ 발언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노무현 재단은 이 교수가 노 전 대통령이 하지 않는 발언을 마치 말을 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이같이 반발했다. 이 교수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김무성 의원이 주도하는 새누리당 '근
최근 정국상황에 대해 민주당 지도부에선 ‘공안정국’ 조성 의혹을 갖고 있다. 이석기 의원 구속이 ‘종북몰이’의 그 신호탄이라고 생각한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공안정국 조성 의도’라고 말한 것도 이같은 인식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전 원내대표는 방송에서 "이석기 사건을 이용해 신(新)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국회 제명문제를 두고 여야가 딜레마에 빠졌다. 새누리당은 당장 이 의원의 제명을 추진할 뜻을 비쳤고, 반면 민주당은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제명안을 추진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이다. 국회의원의 제명안이 윤리특위를 거쳐 본회의에서 통과되려면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민주당의 동의가 없으면 이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여권의 ‘종북몰이’를 경계하고 있다. 김 대표는 6일 오전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석기 사건을 빌미로 민주당을 비롯한 건강한 민주세력에 대해 터무니없는 종북몰이 정치 공세를 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사건을 기회로 시대착오적 매카시즘 공격은 역공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국정원의
이석기 파문에 민주당이 당황하고 있다. 당장 10월 재보선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입장에선 10월 재보선이 결코 유리한 것이 아니다. 자칫 지도부가 총사퇴할 수 있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 들 수도 있다. 이런 와중에 이석기 파문이 터져 민주당 지도부를 더욱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이석기 의원의 국회 등원은 민주당도 일말의 책임이 있어 더욱
민주당 우윤근 의원이 5일 새누리당 사무처 당직자를 대상으로 상생정치에 대해 강연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민주당의 장외투쟁과 이석기 의원 종북 파문으로 여야가 극한 대치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 당 사무처 직원을 상대로 상생정치를 강연한다는 것 자체가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새누리당ㅍ참석자들이 민주당에서 가장 강연을 듣고 싶은 현역 의원으로 우 의
이석기 체포동의안 처리가 임박한 가운데 이석기 의원실 비서들이 새누리당 의원실을 돌며 구명을 호소하는 A4 용지 3장 분량의 편지를 전달해 관심을 끌고 있다. “존경하는 의원님, 통합진보당 국회의원 이석기입니다”로 시작하는 편지에서 이 의원은 “마음 불편하시겠지만 잠시만 시간을 내시어 저의 소명을 들어주시길 감히 청합니다”라고 굽신거리는 자세를 보였다. “
민주당이 진보진영과의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이석기 체포동의안 표결 처리를 미루지 않고 4일 오후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한동안 당내에 이석기 체포동의안 처리에 대해 ‘신중론’이 고개를 들기도 했다. 이석기 문제를 검증한 다음 체포동의안을 처리해도 늦지 않다는 당내 여론도 비등했다. 하지만 이석기 문제를 보는 국민의 여론이 워낙 싸늘해 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문제를 두고 민주당이 내부적으로 고민에 빠져 있다. 국회체포동의안을 보고받기 위해 본회의 합의를 하는 등 나름대로 이석기와 선긋기에 나섰다. 민주당 입장에서 ‘종북’문제는 딜레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도 ‘빨갱이’라는 오명으로 큰 고초를 겪었다. 이 문제로 인해 김 전 대통령은 집권하는데 큰 애를 먹었다. 아직도 민주당의 정체성을
내란음모 혐의로 수사 중인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문제가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에게 불똥이 튀었다. 문 의원의 아리송한 행보가 새누리당 공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새누리당은 참여정부 시절 이 의원에 대한 사면과 지난 총선과 대선 당시 야권연대를 문제 삼을 기세다. 여기다 체포동의안 보고를 위한 본회의에서 기권해 그의 정체성에 대해 새누리당의 파상공격
통합진보당의 잠재적 우군인 정의당마저 이석기 의원에 등을 돌렸다.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3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석기 의원에 대해 스스로 수사기관을 찾아 수사를 청하는 것이 도리라며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에 연연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은 민주정치체제에서 봉사하고 공익적 활동에 헌신하는 범위 내에서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