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신뢰받는 통계생산이라는 통계청의 기본 직무에 소홀했다”며 황수경 전 통계청장을 겨냥했다. 황 전 청장이 13개월 만에 교체되면서 야당 일각에서 ‘코드 인사’라는 비판이 일자 통계청장 교체 배경을 설명한 것이다.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야당이) 인사교체를 통계로 조작하려 한다는 말도 되지 않는 주장까지 하고 있다. 이번 통계청장 교체는 직무평가에 따른 통상적인 인사”라며 이 같이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사실 그 동안 통계 신뢰도에 대한 전문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 집권 2년차를 맞아 정부 정책의 성과를 가시화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당정청 모임을 비공개로 매주 갖고 고위당정협의를 매월 1회 정례적으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0일 오전 고위 당정 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당정청은 민주당 지도부가 새롭게 구성된 것을 계기로 협력과 공조를 더 강화하기로 했다”며 “당정청 간 공조 체계를 한 차원 높게 제도화하기 위해 고위당정협의를 매월 1회 개최해 정례화하고 비공개 고위당정모임을 매주 갖기로 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가 29일 경북 구미시를 방문해 첫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었다. 30일에는 광주광역시를 방문한다.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TK) 지역은 물론 ‘정치적 텃밭’인 호남을 연속해서 방문해 전국정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상징성이 있고 6.13 지방선거에서 첫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을 배출한 지역이다. 민주당은 정치적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여세를 몰아 TK까지 당세를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이해찬 대표는 구미시청에서 열린 최
[시사위크=은진 기자] 470조 규모의 2019년도 정부 예산안이 오는 31일 국회에 제출된다. 예산안을 넘겨받은 국회는 각 소관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 본회의 의결 단계를 거쳐 예산안을 최종 확정한다. 국회는 헌법에 따라 다음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월 1일의 30일 전인 12월 2일까지 예산안 본회의 의결을 마쳐야 한다. 하지만 국회가 법정시한을 정확히 지킨 것은 2000년대 들어 18년 간 단 2차례에 불과하다.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은 각 해당 상임위로 전달된다. 국정감사 일정을 고려하면 국회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9일 경북 구미시에서 첫 현장최고위원회를 열었다. 구미는 6.13 지방선거에서 대구ㆍ경북(TK)지역 중 유일하게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을 배출한 지역이다. 취임 후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한 이해찬 대표의 ‘통합’ 행보의 일환으로 해석된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구미시청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평화공존의 시대를 열자는 의미가 있다. 전국적 국민정당으로 대구ㆍ경북을 책임져야 한다는 지역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첫 번째로 참석했다”며 “민생경제를 살리는데 좌우가 없고, 동서 구분이 없다. 집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통계청장을 교체한 것을 두고 야권에서 ‘독립성 침해’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현재 기획재정부 외청으로 있는 통계청을 독립시키고 통계청장의 임기를 정하는 식으로 통계청의 독립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29일 논평을 통해 “이미 통계청장 교체는 불행하게도 정치적 논란으로 번졌다. 앞으로 어떤 국가통계가 발표되더라도 국민들은 색안경을 끼고 볼 것”이라며 “차제에 통계청 독립문제를 논의해야한다”고 했다.김 대변인은 “촛불민심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에서도 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8월 임시국회를 마무리하는 본회의를 이틀 앞둔 28일에도 여야는 주요 법안에 대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규제완화법과 규제프리존법 등 문재인 정부의 ‘규제혁신’ 관련 법안에 대해 이견차가 큰데도 여야가 ‘패키지 딜’ 형식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김태년 민주당, 함진규 한국당 정책위의장, 채이배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 권한대행은 28일 두 차례 회동을 가졌지만 최종 조율을 하지 못했다.회동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년 집권론’을 내걸고 취임했다. 20대 대선에서 재집권은 물론 20년 장기집권을 위해 당의 토대를 다지겠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당내에 ‘민주정부 20년 집권 플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강성’ 이미지가 강한 이 대표에게 반감을 갖고 있는 일부 당 지지층을 끌어안는 게 최우선 과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야권과의 협치도 쉽지 않은 숙제다.이 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자신의 ‘강성’ ‘버럭’ 이미지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소통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전당대회 다음
[시사위크=은진 기자] 2019년도 예산안이 올해보다 9.7% 늘어난 470조 5,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퍼주기 예산’이라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재정확대를 통해 우리경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건 재정중독이나 퍼주기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했다.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은 12월 2일이지만 대폭 확대된 예산에 대한 여야 입장차로 의결절차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31일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예산안
[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가 신임 통계청장에 강신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원을 임명한 것을 두고 야권에서 ‘전직 통계청장 경질 논란’이 번졌다. 정부의 핵심정책인 소득주도성장 기조와 다르게 소득 양극화 통계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자 청와대가 황수경 전 청장을 경질했다는 의혹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기 인사의 일환”이라고 진화했다.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8일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통계청장을 비롯해 이번에 7개 부처의 차관급 인사가 교체된 것이다. 통상 차관 인사는 1년에서 1년 반 정도에 교체되고 있고 이번뿐만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대표로 ‘강성파’로 분류되는 이해찬 의원이 선출되면서 여야 협치도 새 국면을 맞았다. 이 대표는 27일 하루 동안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대표와 원내대표단을 모두 찾아 예방하는 등 적극적인 협치 의지를 피력했다.노무현 정부에서 같이 일했던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만남에선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동시에 신경전도 오갔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 대표가 노무현 정부 국무총리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냈었다. 이 대표가 “청와대에서 뵙고 10년 만”이라고 하자 김 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최다선 의원이자 ‘친노 좌장’인 이해찬 의원이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되면서 당·청 관계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이 대표의 임기가 문재인 정부 집권 2~4년차 시기여서 청와대의 힘이 빠지고 여당의 독자적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노무현 정부 때 당·청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소모적인 논쟁으로 비화되지 않도록 관계를 유지해나가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이 대표는 일단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하라는 국민과 당원의 뜻대로 민생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을 밝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는 27일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기조인 소득주도성장론을 일제히 옹호했다. 최근 고용지표가 악화되면서 야권이 소득주도성장론 폐기를 요구하자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용통계, 가계 소득분배 통계를 가지고 소득주도성장을 폐기해야 한다는 일부 비판이 많다. 통계 수치만 보면 뼈아픈 성적이지만 통계 이면에 숨은 긍정적 효과를 외면한 채 오로지 경제정책 실패로 몰아가는 것은 납득하기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책위의장에 김태년 의원을 유임하는 등 1차 당직 인선을 완료했다.민주당 신임 지도부는 26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시급한 주요 당직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도부 선출 다음날 열린 만큼 상견례 성격으로 진행됐다.정책위의장엔 김태년 의원이 유임됐다. 이 대표는 당선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정기국회가 곧 시작하기 때문에 예산 관련 부서 등은 (인선) 유예를 두려고 한다”며 “정책위의장은 올해 예산이 통과될 때까지 유임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수석대변인엔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당대표로 7선의 이해찬 의원이 당선되면서 야당 일각에서는 여야 협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친노 좌장’으로 불리는 이 의원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고 자유한국당 등을 ‘수구세력’으로 칭하며 날을 세워왔다. 이 의원은 이를 의식한 듯 “최고 수준의 협치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이해찬 신임 당대표는 25일 수락연설에서 “야당과 진솔한 자세로 꾸준하게 대화하겠다. 국민들을 위한 최고수준의 협치를 추진하겠다”며 5당 대표 회담 개최를 야당에 제안했다.이 대표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당대표로 이해찬 후보가 선출됐다. 선출직 최고위원 5인에는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득표순) 후보가 당선됐다.민주당은 25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당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열었다. 이해찬 신임 당대표는 대의원 4,800표(40.57%), 권리당원 11만 2,866표(45.79%), 국민여론조사 44.03%, 당원여론조사 38.20%로 합계 42.88%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송영길 후보는 총 30.73%를 얻어 2위를 했고 김진표 후보는 총 26.39%를 얻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 축사를 통해 “우리 당은 하나가 될 때 승리하고 분열할 때 패배했다. 우리 당과 문재인 정부는 공동운명체다. 문재인 정부가 곧 민주당 정부”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 보낸 영상메시지에서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축하하며 함께하는 마음으로 인사드린다. 그동안 우리 당의 승리를 이끌어 오신 추미애 대표님을 비롯한 지도부와 당원 동지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최근 악화된 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피해 폭로는 올해 1월 29일이었다. 그가 방송과 검찰 내부 통신망을 통해 2010년에 벌어진 검찰 간부의 성추행 가해 사실을 폭로하자 우리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서 검사가 털어놓은 것은 나의, 혹은 내 주변 사람의 일상 속에서 매일 같이 벌어져왔던 일들이었다. ‘부끄러운 일’ ‘피해자 탓’이라는 잘못된 인식 하에 묵인해왔던 일들이었다.2016년엔 ‘#OO_내_성폭력’ 해시태그 운동이 있었다.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말하기’ 운동의 초창기 버전이라 할 수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24일 당권주자들은 막판 표심 다지기에 주력한다. 송영길·김진표·이해찬(기호순)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마지막 각오를 밝힌 뒤 대의원이 가장 많이 분포돼있는 수도권 표심을 공략할 예정이다.세 후보들은 당초 23일 오후 TV토론을 통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었지만, 태풍 ‘솔릭’의 북상으로 방송국의 태풍 특보가 진행되면서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각 후보 캠프는 TV토론회가 취소됨에 따라 수도권 대의원들을 직접 만나거나 전화통화를 통해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문재인 정부의 규제개혁을 놓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정의당은 문재인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규제혁신 5법’이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않아 무분별한 규제완화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즉각 처리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촛불혁명 이후 암묵적 연대를 이어왔던 양당 사이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모양새다.정의당은 민주당이 여야 합의로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려고 하는 규제프리존법, 지역특화발전특구규제특례법, 개인정보보호법, 서비스발전법, 정보통신융합법, 산업융합촉진법 등을 ‘규제개악법’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