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제안한 ‘출산주도성장’을 둘러싼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출산주도성장은 출산장려금·양육지원금으로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고 이로 인한 경제적 성장 효과를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여성을 출산의 도구로 보는 인식” “돈을 주면 아이를 낳을 것이라는 일차원적 발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김 원내대표는 5일 본회의에서 대표연설을 통해 “실패한 기존의 틀을 벗어나 진정으로 아이를 낳도록 획기적인 정책 대전환을 해야 한다”며 “연 40만 명 출산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에 위치한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일부 야당과 여론의 반발이 일자 “국가균형발전법에 따라 이전 대상이 되는 기관들을 검토하고 계획을 세우겠다는 뜻이지 122개의 기관을 전부 다 이전한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설명했다.공공기관 지방 이전 논란은 이해찬 대표가 지난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지방이양일괄법을 제정해 중앙사무를 획기적으로 지방으로 이양하겠다”며 “수도권에 있는 공공기관 중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이전대상이 되는 122개 기관은 적합한 지역을 선정해 옮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오후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을 잇따라 방문했다. 양대노총이 반발했던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과정에 대해 유감을 표했고 “민주당과 민노총의 관계가 돈독했는데 지금은 우리보다 더 진보적인 당이 생기니까 우리를 보수당으로 취급한 것 아닌가 생각된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당 대표 권한인 지명직 최고위원직 2명 중 1명을 노동계 전문성을 가진 인사로 임명할 계획이다.이해찬 대표는 이날 한노총을 찾아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등을 이야기하는 과정 속에서 한노총과 사전 논의가 많이 있었으면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 5당 대표가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회동을 가졌다. 지난해 선출된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제외하고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지도부가 교체된 후 처음 갖는 상견례 형식의 자리였다. 이들은 “올드보이가 아닌 골드보이로 협치를 잘 해보자”는 덕담을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손학규 바른미래당·정동영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문제와 개헌·
[시사위크=은진 기자] 법원 개혁을 비롯해 사법 전반의 개혁 방안을 논의할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가 2개월 째 구성도 안 된 상태다. 위원장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맡는다는 것 외에는 제대로 된 위원 명단도 나오지 않았다. 자유한국당이 아직 특위 소속 위원을 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선거제도 개혁을 다룰 정치개혁특별위원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국회는 지난 7월 26일 본회의에서 사개특위 구성결의안을 의결했다. 6월에 발표된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 합의안을 실제 이행하기 위해 바꿔야 할 법안과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일어났던 이른바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이 5일 당일로 평양에 파견된 것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9월 중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에 야당도 참석해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직접 확인하라는 제안도 거듭했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미 간 종전선언과 (북한) 비핵화 문제를 갖고 서로 협의하고 있는데, 이번 특사단이 그 문제에 관해서 진전이 이뤄지도록 역할을 많이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남북정상회담이 9월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5일 정무직 당직자 인선을 실시하면서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에 김진표 의원을,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위원장에 송영길 의원을 위촉했다. 김·송 의원의 전문성을 살려 ‘경제’와 ‘평화’ 관련 역할을 맡긴 것이다. 당의 살림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에는 3선의 윤호중 의원이 임명됐다.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정무직 당직 인선을 발표했다. 수석사무부총장에는 재선의 김경협 의원,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에는 재선의 한정애 의원을 임명했다.재정위원장에는 송현섭 전 최고위원, 전략기획위원장에는 초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4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반쪽’의 호응만 얻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호평했고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은 우려와 함께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 대표의 대표연설 도중에 한국당 의원석에서는 고성이 나오기도 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이 대표의 연설 내용에 깊이 공감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해찬 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은 새로운 시대를 향한 대전환을 위해 여야 정치권 모두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은혜·진선미 의원이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유 의원은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로 첫 여성 부총리 입각을 앞두고 있고 진 의원은 여성가족부 장관에 내정됐다. 이들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9월 정기국회에서 열린다. 현역 의원의 ‘청문회 불패’ 관례가 이번에도 통할지 이목이 집중된다.국회에 따르면, 4일 오전 유·진 후보자를 포함한 5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접수됐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접수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절차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경유착, 부정부패, 권력비리가 반복되지 않도록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반드시 설치하고 국민권익위원회를 반부패·청렴 업무 중심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본회의에서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이 대표는 연설문에서 “권력형 적폐청산 뿐만 아니라 민생·경제적폐와 공직사회 적폐도 강력히 대처하겠다”며 “부정부패 척결 없이 선진국으로 갈 수 없다. 선진국들은 모두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우리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신임 원내수석부대표로 서영교 의원을 내정했다. 진선미 전 원내수석이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지명 받으면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되자 서 의원이 민주당의 두 번째 ‘여성 원내수석’이 됐다.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홍영표 원내대표가 차기 원내수석부대표로 재선인 서영교 의원을 내정했다”고 전했다. 서 의원은 다음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으면 공식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사무총장과 사무부총장, 조직부총장 등 조직 인선 작업도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이해찬 대표는 사무총장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20대 국회 후반기 첫 정기국회가 3일 개회했지만 여야는 신경전과 기싸움만 지속했다.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민생·규제개혁 관련 쟁점 법안에 대한 이견은 이날도 좁히지 못했고, 정기국회 1차 본회의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개회사를 낭독하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비난과 야유를 보냈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과 오후 비공개 회동을 갖고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해야 하는 쟁점 법안 세부내용 조율에 들어갔다.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과 인터넷전문은행 은산분리 규제완화
[시사위크=은진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취임하면서 여야 5개 정당이 진용을 갖추게 됐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에 이어 손 대표까지 모두 노무현 정부에서 인연을 맺었던 이들이 각 당의 대표로 정계 전면에 나서면서 ‘올드보이’의 귀환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이해찬 대표가 제안한 ‘5당 대표 회의’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올드보이’들의 정치력이 새로운 협치 정국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손 대표는 한나라당 탈당 후 노무현 정부에서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로 이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중반에 접어들면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가 발표됐다. 진보층을 대상으로 한 범진보 주자로는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1위로 나타났고 보수층을 대상으로 한 범보수 주자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위를 차지했다.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조사해 3일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결과에 따르면, 진보층 758명을 대상으로 한 범진보 대권주자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5.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가 15.3%, 심상정 정의당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3일부터 정기국회 일정에 돌입한다. 이날 개회식 및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교섭단체 대표연설(4∼6일)과 대정부 질문(13∼14, 17~18일), 국정감사(10월10∼29일)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이번 정기국회는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인사들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470조 규모의 2019년도 예산안, 민생·규제개혁 법안 처리 등 현안이 산적해있어 여야 간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된다.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 2년차 정기국회에서 주요 정책기조인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를 뒷받침하기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후 정부·청와대에 강한 목소리를 내며 향후 국정운영의 주도권을 여당이 쥐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 대표는 당·정·청의 공조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당의 목소리가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당내 최다선(7선) 의원인데다 국무총리를 지낸 무게감 있는 당 대표의 등장으로 민주당의 존재감도 덩달아 선명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이 대표는 취임 5일 만에 열린 첫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낙연 국무총리·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이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과 규제개혁 법안 등의 조율 실패로 8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민생·규제개혁 입법 처리가 불발된 데 대해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책임론이 부상했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0일 오전과 오후 ‘담판’ 형식으로 민생·규제개혁 핵심 법안에 대한 세부내용 협상을 이어갔지만, 끝내 이견 조율을 하지 못했다. 특히 상가임대차보호법의 경우 입법이 늦어질수록 임대료가 상승하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어 보다 시급한 처리가 요구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내달 3일 개회하는 정기국회 일정에 합의했다.진선미 더불어민주당·윤재옥 자유한국당·유의동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30일 오후 비공개 회동을 갖고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이 같이 합의했다.개회식은 3일 오후 2시에 개최되며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다음날인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나선다.분야별로 진행되는 대정부질문은 13일부터 18일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4일간 진행된다.김기영·이석태·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른바 ‘양승태 대법원 사법농단’ 의혹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양승태 체제 하 대법원이 박근혜 정부 청와대와 재판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지난 5월부터 국정조사를 주장해왔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핵심 관련자들에 대한 영장이 잇따라 기각되며 검찰 수사가 난항을 겪자 국회가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민주당은 30일 박경미 원내대변인 명의로 낸 논평에서 “양승태 대법원이 위법성을 알면서도 '일제 강제징용 사건 소송 결론을 뒤집어 달라'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과 인터넷전문은행 규제완화법, 규제프리존법 등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한 핵심 쟁점법안에 대한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여야 원내대표들이 민생·규제개혁 관련 쟁점법안을 ‘패키지 딜’ 형태로 한 번에 합의 처리하는 방식을 택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해당 법안들은 9월 정기국회로 넘어갈 전망이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과 오후 쟁점법안에 대한 합의를 이루기 위해 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