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 넘어 산이다. 수익성 악화로 시름하고 있는 롯데카드의 신용등급 강등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그룹 지원 여력 축소를 이유로 신용등급 전망을 속속 하향 조정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자금 조달 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수장인 김창권 사장의 한숨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 신용등급 전망 하락에 직격탄 나이스신용평가는 26일 롯데카드의 장기신용등급(AA)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 측은 “롯데쇼핑의 장기신용등급 등급전망이 부정적으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패널 종류에 따라 내년도 전망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OLED 패널은 긍정적이지만 LCD는 지속적인 가격 하락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패널인 OLED 비중 확대를 꾀하고 있다.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가 있는 만큼 당분간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018년 OLED 볕들까… 삼성D·LGD, ‘긍정적’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양대 산맥이다. 이들 제조사들은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내 두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27일 출범했다. 출범 첫날부터 관심은 뜨거웠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8시간에 신규 계좌 개설수가 10만건을 넘어섰다. 다만 호된 신고식도 치렀다. 접속 폭주로 서버가 마비되면서 가입이 지연되는 등의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는 이용우·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이같은 접속 오류를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이들은 “신용평가사 등 유관기관의 서버 문제 때문에 발생한 문제로 보인다”며 “대비한다고 했지만 미흡한 부분이 있어 죄송하게 생각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 넘어 산이다. 재무건전성과 수익성 악화로 시름하고 있는 KDB생명이 세무조사 부담까지 안게 됐다.금융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최근 KDB생명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KDB생명 관계자는 19일 “5년 주기로 실시되는 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담당 부서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정기세무조사라고는 하지만 가뜩이나 각종 내부 문제 해결에 눈코 뜰 새 없는 KDB생명에는 적잖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산업은행의 자회사인 KDB생명은 재무건전성과 수익성 악화되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자구책 발표에도 효과는 없었다. KDB생명이 악화된 재무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구조조정책을 발표했지만 신용평가사들의 평가는 냉정했다. 최근 일제히 KDB생명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한 것이다. 가뜩이나 자본확충 문제로 속이 타고 있는 KDB생명으로서는 앞날이 캄캄해지는 일이다.◇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국내 신용평가사 3사가 KDB생명의 신용등급 전망에 경고등을 켰다. 지난 1일 한국신용평가가 KDB생명 후순위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춘데 이어, 지난 27일 나이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안정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신용등급이 잇따라 상향됐다.한국기업평가는 29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한 본평가 리포트를 통해 ‘A/안정적’을 부여했다. 사업 및 재무 안정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우선 한국기업평가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승강기 업계에서 현대엘리베티어가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어 사업안전성이 우수하다고 밝혔다. 또한 안정적인 현금으로 재무건전성이 좋고, 계열사로 인한 손실 발생 위험이 해소됐다고 평가했다.현대엘리베이터는 앞서 지난 19일 나이스신용평가가 발표한 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포스코건설 한찬건 사장의 연임 가능성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 사장은 명절 직후 열릴 임원 인사를 통해 자리보전 여부가 결정된다. 첫 임기 동안 실적부진과 각종 대형 악재에 시달려온 그로서는 연임이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해외 시장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면서 구원투수 역할에 충실했다는 점은 한 사장의 유일한 비빌 언덕이다.◇ 실적부진에 엘시티 의혹까지… ‘고난의 1년’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다음 달 초 임원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정기주주총회가 열리는 매년 3월 임원인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현대로지스틱스가 ‘롯데 DNA’ 이식에 나섰다. ‘롯데글로벌로지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택배브랜드 이름도 ‘롯데택배’로 바꾼다.지난달 30일 롯데그룹은 현대로지스틱스의 주식 취득 거래를 마무리하고 현대로지스틱스의 최대 주주 지위 및 단독경영권 확보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현대로지스틱스는 이번 달 중순 경 ‘롯데글로벌로지스’로 사명을 변경하고 ‘롯데택배’ 브랜드를 사용할 방침이다.2014년 10월 롯데와 일본 금융그룹 오릭스는 현대로지스틱스를 공동인수한 후 경영권과 지분을 두고 협상을 이어왔다. 롯데가 지난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아주캐피탈 신임 대표에 오화경 아주저축은행 대표가 내정됐다. 아주캐피탈이 매각 작업 불발 이후 신용등급과 신인도에 적잖은 타격을 입은 만큼 신임 수장의 어깨는 무거울 전망이다. ◇아주캐피탈은 지난 8일 신임 대표로 오화경 아주저축은행 대표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아주캐피탈을 이끌어온 이윤종 사장은 지난 1일 사의를 표명했다. 신임 대표는 내년 1월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오화경 내정자는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유진증권 애널리스트로 시작해 HSBC은행 개인·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아주산업은 12일 아주캐피탈 지분 매각을 철회했다. 아주캐피탈은 최대주주인 아주산업이 보유지분 매각 계획을 철회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아주산업은 올해 6월부터 다수의 매수 희망자와 매각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해왔지만 적합한 인수 후보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아주산업은 아주캐피탈의 사업구조 재편과 체질개선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분 매각 철회는 지난 2014년 이후 두번째다. 한편 나이스신용평가는 13일 아주캐피탈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주류시장의 최대 성수기인 ‘여름 시즌’이 끝났다.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전체 ‘주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국내 주류업체들은 저마다 고민이 가득한 모습이다. 하이트진로그룹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맥주 부문의 수익성 저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차입금 부담 이슈’까지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여름 성수기에도 맥주 시장 ‘점유율’ 제자리 걸음 하이트진로가 맥주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 여름 성수기에 반등을 노렸지만, 경쟁 심화 환경 속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긴 어려웠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강등되고 있다. 3대 신용평가사 모두 대우조선해양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31일 대우조선해양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로 두 단계 강등했다. 홍석준·유건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분기 대규모 손실이 재현되면서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전환됐다”며 회사채 원리금 손상 가능성이 크게 증가했다고 진단했다.또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대규모 회계오류 수정에 이어 올해 반기 재무제표에 대한 검토의견도 ‘한정의견’으로 제시됐다”며 “회계정보의
[시사위크= 이미정 기자] 주인이 바뀐 LIG투자증권이 새 선장을 선임하고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신임 대표로는 임태순 케이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선임됐다. 임태순 대표는 투자은행(IB)과 자기자본투자(PI)에 특화된 증권사로 키울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시장에선 기대보다는 우려의 시선이 우세한 분위기다. 대주주의 사업적 지원을 받기 어려운 데다인수 금융을 둘러싼 우려도 계속되고 있어서다. LIG투자증권은 지난 22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조직개편을단행했다. 이는 대주주가 KB손해보험에서 사모펀드 케이프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국내 기업들의 신용등급 상하향 배율이 최근 5년새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20일 자본시장연구원은 ‘2015년 기업 신용등급 강등 현상 및 영향’ 보고서를 통해 나이스신용평가의 지난해 국내 기업 신용등급 상하향 배율이 0.16배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신용등급 상하향 배율은 등급 상향조정 기업 수를 하향조정 기업 수로 나눈 값이며, 0에 가까울수록 신용등급의 상향보다는 하향 조정이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는 뜻이다.나이스신용평가의 신용등급 상하향 배율은 2011년 3.87배였으나 201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나이스신용평가는 동아원에 대한 기업신용등급을 ‘CCC+’에서 ‘CCC’로 하향 조정하고, 하향 검토 등급 감시 대상에 등재했다고 22일 밝혔다. 나이스신평은 “회사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워크아웃) 신청을 결정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원은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정상화를 위해 워크아웃 신청을 결의했다고 전날 공시한 바 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내년 1월이면 박종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장이 취임 1년을 맞는다. 영국 SC그룹이 2005년 제일은행을 인수한 뒤 첫 한국인 행장인 만큼, 취임 당시 그를 향한 기대감은 남달랐다. 내부 직원들은 부진한 실적을 끌어올리고 끊임없이 불거지는 ‘한국 철수설’을 누그러뜨려 주길 기대했다. 하지만 취임 1년이 지난 지금, 박 행장은 이런 기대감을 아직까진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분위기다. ◇“한국SC은행을 토착화해 한국 최고의 국제적 은행으로 만들겠다.” 박종복 SC은행장이 지난 1월 취임 당시 밝힌 포부다.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장기신용등급이 BBB+에서 BBB로 내려갔다.30일 나이스신용평가는 “저비용항공사와 외국계 항공사의 시장 잠식으로 인한 점유율 하락, 경기 침체로 인한 화물 부문의 지속적인 실적 위축 우려, 항공기 등 투자와 관련한 재무 부담, 금호산업 지분 매각으로 계열 리스크가 높아질 가능성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상반기 A380 2대 등 대형 항공기를 도입해 별도 기준 부채비율이 870%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말(715%)에 비해 155% 늘어난 것이다.나이스신용평가는 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독일 자동차 그룹 다임러의 자회사인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Mercedes-Benz Financial Services Korea)가 21일 자사의 13번째 국내 공모 원화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발행한 회사채 규모는 총 1,600억원으로, 2년 만기 금리 연 2.029%(고정) 800억 원 및 2.5년 만기 금리 연 2.116%(고정) 8백억원으로 구성돼있다. 회사채 발행에서 조달된 자금은 국내 메르세데스-벤츠 고객들의 차량 파이낸싱 및 리스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스탠다드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나이스신용평가는 홈플러스가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뒤 재무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10일 나이스신평은 사모펀드의 특성과 이번 인수합병(M&A) 거래 대금 규모가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있을 투자금 회수, 지배구조 개편 등의 과정에서 홈플러스의 사업기반과 재무여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나이스신평에 따르면 최대주주 변경으로 홈플러스 계열사의 지배구조 변화가 불가피한 가운데 현 시점에서는 인수주체 외에 구체적인 구조, 투자금 회수 방안 등은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다.다만 앞으로
[시사위크 = 차윤 기자] 나이스신용평가가 OCI의 장기신용등급을 강등했다.나이스신평은 OCI의 장기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13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11월 등급전망 하향된 이후 폴리실리콘 가격의 추가 하락한 점과 석유·석탄 부문의 스프레드 악화에 따라 매출 규모가 축소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또한 영업수익성이 계속 저하되고 있는 점도 반영됐다.나이스신평은 “태양광 밸류체인 제품 가격과 영업현금창출능력 회복 추이를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해 향후 신용등급에 지속적으로 반영해 나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