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9일 오전 첫 회의를 열고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29 전당대회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전준위는 전대뿐만 아니라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룰까지 함께 검토할 방침이다. 지도부는 이낙연 의원, 김부겸 전 의원 등 대선주자들의 전대 출마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불공정 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 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후보가 차기 지도부가 될 경우 미리 대선 경선 룰을 정해놓지 않으면 ‘선수 본인이 대선 경선 룰을 결정한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한 징계를 놓고 정치권 안팎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의원들은 금 전 의원 징계를 두둔하며 정당성을 강조하고 나섰다.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지난 4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경징계가 아닌 중징계를 했어야 한다”며 “당시 총선을 앞둔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총선 때 불이익을 주려는 것 아니냐 쳐내려는 것 아니냐’ 등 이런 오해 소지가 있어서 총선 이후에 오히려 자연스럽게 경징계로 가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든다”고 주장했다.이어 “당은 같은 방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12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기권을 한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에게 ‘경고’ 징계를 내리자, 그 근거인 ‘강제 당론(黨論)’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금 전 의원에 대한 징계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측은 의원 개인의 자유투표는 헌법과 국회법에 보장돼 있다며 헌법 제46조와 국회법 114조2항을 근거로 든다. 헌법 제46조는 ‘국회의원은 국가 이익을 우선해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 국회법 114조2항은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자로서 소속 정당의 의사에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21대 국회에 대거 입성해 정부 국정운영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해 완주한 후보 28명 중 64.28%인 18명이 오는 5월 30일부터 등원하게 됐다.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에 따르면,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출신으로 총선에 출마한 윤영찬 후보(경기 성남중원), 정태호 후보(서울 관악을), 한병도 후보(전북 익산을),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서울 양천을) 등 4명은 모두 뱃지를 달았다.문재인 청와대 첫 국민소통수석이었던 윤영찬 후보는 경기 성남중원에서
제21대 총선에 출마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후보들의 당락이 곧 결정된다.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이력이 국민들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졌을지 주목된다. 50여명의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4·15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실제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행정관급 이상 청와대 출신 인사는 총 28명이었다. 15일 오후 6시 15분쯤 발표된 KBS·MBC·SBS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출마한 지역 중 우세를 차지한 곳은 14곳, 열세인 곳은 8곳, 접전 지역은 6곳이다.우세로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15 총선 지역구 공천을 거의 마무리 짓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출신들이 초반에 비해 좋은 성적표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청와대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지역민이 선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민주당은 11일 현재 경선, 전략공천, 단수후보 추천을 통해 전체 253개 지역구 중 227곳에 대한 공천을 확정해 약 89.72% 정도 완료했다. 청와대 출신 인사 47명이 공천 전쟁에 뛰어들었다. 경선 여론조사 문구에 ‘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력 기재 여부로 인해 논란이 벌어졌지만,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 총선 후보 자격 심사 문턱을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부동산 투기 의혹’ 때문이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지난 28일, 김의겸 전 대변인의 총선 예비후보 자격에 대해 ‘서울 흑석동 재개발 상가 매입·매각 과정에서 불거진 부동산 투기 의혹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추가 조사할 뜻을 밝혔다.진성준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이하 검증위) 간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검증위 산하 현장조사소위원회가 현장 실사를 나갔고, 신청자(김 전 대변인)를 직접 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참모들의 총선출마 선언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최대 70명 안팎이 될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국정 전반기를 보좌했던 참모들이 대거 총선에 출마하면서 올해 총선은 어느 때보다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출신 출마자 가운데 수석(차관급)과 비서관(1급) 이상만 추려도 대략 20명이 넘어간다. 수석급으로는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한병도 전 정무수석,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 등이 일찌감치 지역에서 표밭을 다지고 있고,
청와대 행정관 7명이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다. 퇴직하는 행정관의 이름과 출마 지역도 구체적이다. 에 따르면, 강정구 선임행정관(서울 도봉을), 박상혁 행정관(경기 김포을), 윤영덕 행정관(광주 동남을), 임혜자 행정관(경기 고양을), 김태선 행정관(울산 동구), 전병덕 행정관(대전 중구), 김승원 행정권(경기 수원갑) 등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부 사실이 아니다”며 부인했지만, 몇몇 행정관은 이미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나아가 청와대 안팎에서는 7~8월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뒷통수를 제대로 맞았다.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의 잇단 보수 성향 발언에 더불어민주당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전재수 의원은 “1~2년 사이에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변하니 국민이 과연 어떻게 볼지 의문”이라고 꼬집었고, 박용진 의원은 “(예수를) 3번이나 부인한 베드로와 같은 느낌”이라며 괘씸해했다. 당 안팎에선 잘못된 공천이었음을 시인했다. 이언주 의원은 2012년 2월 당시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맡고 있던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직접 영입한 인재였다.◇ 부산 영도 출마설 솔솔… “지역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관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7일 문재인 대통령이 개최한 규제혁신 대회에 직접 관련이 없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참석하면서다. 연설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특별히 박원순 서울시장님이 함께 해주셨다”며 환영했다.물론 행사장소가 서울시청 지하에 위치한 ‘시민청’이었기 때문에 박 시장이 참석하는 것을 유달리 볼 것은 아니다. 그런데 청와대가 당초 행사장으로 검토했던 장소는 다른 곳이었다고 한다. 최종적으로 서울시청을 개최장소로 선택함으로써 문 대통령이 박 시장에 힘을 실어준 게 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3명의 청와대 수석급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불미스러운 의혹으로 사임한 전병헌 전 정무수석의 사례를 제외하면, 정책적 목적을 가진 첫 번째 청와대 인사개편인 셈이다. 기존의 소득주도성장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가시적 성과를 내야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경제분야 국정과제를 추진하며 현안을 조율하는 경제수석에는 윤종원 OECD 전권대사가 임명됐다. 윤종원 대사는 OECD가 추천하는 ‘포용적 성장’의 경제철학을 가진 인물로, 청와대가 경제수석감으로 예전부터 점찍어 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진성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이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내정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조만간 진성준 비서관을 정무부시장에 임명할 계획이다. 정무부시장은 서울시와 서울시 의회, 국회 사이를 오가며 의견을 조율하며 서울시장에게 정무적 조언을 하는 직책이다.정치권 안팎에서는 진 비서관이 정치적 체급을 올려 다음 총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박원순 시장이 진 비서관을 원한 것으로 알지만, 진 비서관 입장에서도 나쁠 것이 없다”며 “지역구 사업에도 신경을 쓸 수 있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지방선거와 개헌안 동시투표 실시가 무산된 것에 대해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돼 정말 송구하고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절차를 축소하면 5월 4일 혹은 25일까지 국민투표법 개정을 통해 동시투표가 가능하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청와대는 이미 “불가능”으로 판단을 내린 상황이다.청와대가 2일 개헌안 무산에 대해 재차 입장을 밝힌 것은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 때문이다. 지난달 ‘정부 개헌안을 지지한다’는 청원이 있었고 4월 12일 기준 총 30만4,320명이 서명했다. 청원인은 “문재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더불어민주당원의 댓글조작 사건인 일명 '드루킹 사건'으로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수위를 올리고 있다. 청와대 규탄 결의대회에 이어 청와대를 직접 찾아가 항의 집회를 여는 등 강한 '야(野)성'을 보이면서 먼저 장외투쟁에 돌입했던 자유한국당과의 선명성 경쟁에 돌입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바른미래당은 18일 국회 본청 입구에서 청와대 규탄 결의대회를 열어 '드루킹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유승민 공동대표는 결의대회에서 "지난 대선 당시 후보였던 문재인
[시사위크=은진 기자]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혁명, 부마민주항쟁과 5·18민주화운동, 6·10항쟁의 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 통일의 사명을 바탕으로 정의·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모든 사회적 폐습과 불의를 타파하며, 자치와 분권을 강화하고, 자율과 조화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더욱 확고히 하여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개개인의 기회를 균등히 하고,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하게 하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개헌안을 공식 발의했다. 헌법상 국회의 개헌안 논의기간 60일을 준수하기 위해서다. 헌법 130조에 따르면, 국회는 헌법개정안이 공고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의결하여야 하는데, 청와대는 그 마지노선을 26일로 판단한 바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개헌안 발의 ‘입장문’을 통해 “지방선거 때 동시투표로 개헌을 하겠다고 국민들과 약속했다.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개헌발의권을 행사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입장문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UAE 현지에서 대독했다.문재인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헌법개정안 전문이 공개됐다. 청와대는 국가의 ‘모성보호’ 조항(제36조2항)과 ‘여자의 근로는 특별한 보호를 받는다’(제32조4항)는 내용을 삭제하는 등 성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방향의 개헌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지만, 여성단체들은 개헌안이 여성계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공개된 개헌안에는 여성과 관련된 조항이 산재돼있다. 김형연 청와대 법무비서관은 23일 기자들과 만나 “여성 관련 조항을 하나로 모아달라는 요구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면 다른 계층에 비해 과도하게 여성을 우대하거
[시사위크=은진 기자] 청와대가 22일 3차 발표를 끝으로 대통령 개헌안 개요 설명을 마쳤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6일 전자결재를 통해 개헌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중 국회의장과 여야 정당 지도부에게 개헌안 전문을 보고했다. 개헌안 발의 전까지 최대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하겠다는 의도에서다. 이제 공은 국회로 넘어온 셈이지만, 이날도 여야는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며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청와대 한병도 정무수석과 진성준 정무기획비서관은 이날 오후 국회의장에게 개헌안을 보고했다.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통령 결선투표제 등을 포함한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된 내용이 문재인 대통령 헌법개정안에 포함됐다. 특히 국회의석은 투표자 의사에 비례하여 배분돼야 한다는 ‘비례성’ 원칙을 명시한 것이 주목할만한 대목이다.구체적으로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선거권을 가진다”고 규정한 현행 24조는 ‘18세 이상의 모든 국민은 선거권을 가진다’는 내용으로 개정된다. 공직선거법에 의해 19세 이상으로 규정된 선거연령을 구체적으로 헌법에 명시한 셈이다.◇ 선거연령제한 상한선 ‘18세’로 고정법적으로 18세는 취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