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민경욱 전 의원의 당협위원장직을 박탈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더불어민주당이 금태섭을 쫓아내는 모습과 똑같다는 생각이 안 드나”라고 맹비판했다.검경수사권 조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처리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민주당 내 윤리위원회에서 징계를 받는 등 곤욕을 치르고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과 연이은 부정선거 의혹 제기로 당 지도부 눈 밖에 난 민 전 의원을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한 것이다.차 전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은
국민의힘이 24일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돌입했다. 공관위는 내주 중 첫 회의를 열고 경선 규칙·후보 검증 등 심도 있는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관건은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방안이 될 전망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금태섭 전 의원 등 당외 인사들이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에 후보 단일화 문제가 쟁점으로 부상했다. 공관위가 단일화 방식에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공관위 인선 완료… 신의진·김수민 주목앞서 임명된 정진석 공관위원
내년 4월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판이 커지면서 더불어민주당이 대응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는 민주당 소속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성추문에 휩싸인 채 스스로 생을 마감하면서 치러지게 됐다.서울시장 선거전은 ‘박원순 쇼크’에 ‘부동산 정책 후폭풍’까지 겹치면서 민주당 입장에선 전반적으로 여건이 불리한 상황이다. 최근 민심 흐름도 민주당에 우호적이지 않다.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9~20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이어 금태섭 전 의원까지 출사표를 던지면서 야권의 선거 판도가 급박하게 변화하는 분위기다. 당장 야권후보 단일화 방안이 화두로 떠올랐다.금태섭 전 의원은 23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서울시장 선거는 원래 행정가를 뽑는 것이지만 우리 사회가 힘을 합치고 통합해 같이 나가기 위해서는 정치가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하면서 이번 선거에 역할을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금 전 의원은 전날(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일 진행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민주당 친문 성향 지지자들이 반발하고 있다.공수처 연내 출범을 위해 민주당이 주도해 통과시킨 공수처법 개정안에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의 의결 정족수를 기존 ‘7명 중 6명’에서 ‘3분의 2’로 완화해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내용이 담겼다.조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주요 현안에 대해 당과는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금태섭·김해영 전 의원, 박용진 의원과 함께 ‘조금박해’로 불리
지난 20대 국회에서 여당에 불리한 주요 현안에 대해 소신 발언을 내놔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로 불리우던 더불어민주당 소신파들이 ‘추미애-윤석열 정국’에서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조응천 의원과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인 가운데, 그동안 침묵을 지켜오던 김해영 전 의원도 입을 열었다.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김해영 전 의원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 장관의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 직무배제 건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 및 직무집행정지 명령을 내리면서 윤 총장이 선택의 기로에 섰다. 윤 총장은 추 장관의 조치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정치적인 선택도 불가피해졌다.◇ 윤석열, 가처분신청·행정소송 가능성 높아윤 총장은 25일 대검찰청에 출근하지 않았다. 전날 추 장관의 직무배제 명령이 내려진 시점부터 정상 업무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출근 의무도 없어졌다. 대신 윤 총장은 자택에서 변호인 선임 등 직무정지 취소 가처분 신청 준비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윤 총장은 추 장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의 갈등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문제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민주당은 추미애 장관이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한 것에 대해 윤 총장의 자진 사퇴를 압박하고 국회 국정조사 추진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추 장관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민주당 지도부는 공수처 출범 문제는 야당의 지연 전략이 계속될 경우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에서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방향으로 공수처법을 개정해서라도 연내에 공수처를 출범시키겠다고
20대 국회에서 보수·진보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 제3세력화에 성공했던 구(舊)국민의당은 4년간 분열에 분열을 거듭하며 붕괴 수순을 밟았다.중간지대를 열어 거대양당·이념 구도를 타파한다는 제3지대 목표도 지난 4·15 총선에서 완파되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24일 기준 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174석)과 국민의힘(103석) 등 양당 합계 의석은 277석(92.3%)에 달한다.그렇다면 제3지대는 소멸한 걸까. 아니다. 제3지대는 새 국회에 발맞춰 다른 형태로 싹을 틔웠다. 단 ‘중간지대’가 아닌 ‘반
더불어민주당이 일제히 ‘금태섭 때리기’에 나섰다. 민주당 시절부터 ‘쓴소리’를 자처하며 눈총을 받았던 금 전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가 가시화되자 여권의 견제가 본격화 되는 분위기다.20일 민주당 인사들은 금 전 의원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당에 대한 반감으로 정치를 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렇게 시작한 정치가 한 번도 성공해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앞서 금 전 의원은 지난 18일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의 20대 두 아들이 각각 16억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금 전 의원은 민주당 탈당 이후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번 논란이 조기에 수습되지 못하고 확산될 경우 그의 시장 후보 행보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3월 국회공보에 공개된 2020년 정기재산변동신고 목록에 따르면, 금 전 의원의 재산 신고액은 80억3,913만원이었다.금 전 의원과 배우자, 94년과 99년생인 두 아들은 서울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 후보군이 속속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하마평에 오르내렸던 인사들이 스스로 출마 의지를 피력하면서 안갯속에 있던 선거판이 형체를 갖춰가는 모습이다.관전 포인트는 야권 단일화다. 국민의힘은 다수 후보군이 있음에도 정작 선거를 승리로 이끌 인물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이 유력카드지만 이들은 내후년 대통령 선거에 직행하겠다는 입장이다.결국 승산을 높이기 위해서 당 밖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민주당을 비판하며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의향을 내비치자 민주당 내에서 “철새 정치”라는 비판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기획단장인 김민석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결국 상투적 정치공학 시나리오의 야권단일화극을 거쳐 국민의힘 후보가 되겠다는 것 아닌가 묻는 시민이 많다”며 “한때 정치 개혁을 거론했던 분의 행보라 좀 더 신선하길 기대했다”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야권후보를 지향하신다면서 굳이 윤석열 지지율과 안철수 야권재편론까지
‘야권 혁신 플랫폼’을 내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과 힘겨루기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안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국민의힘만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일대일로 대결하기 굉장히 힘든 상황”이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앞서 유승민 전 의원은 전날(18일) 서울 여의도 ‘희망 22’ 사무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출마한다면 야권 후보다. 그는 출마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고민하고 있다”며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겠다고도 했다.금 전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 초선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초청강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서울시장 선거의 의미와 제 역할을 깊이 고민해 감당할 일이 있으면 감당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금 전 의원은 “강연하러 나온 자리라 구체적인
금태섭 전 의원의 거취에 대해 정치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정치권에서 서울시장 출마설이 꾸준히 거론됐다. 최근 3주 만에 시대전환과 국민의힘을 넘나드는 정치 행보에 나서면서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고 있다.금 전 의원은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에서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주도하는 ‘누구나 참여아카데미’ 강연으로 첫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달 21일 민주당을 나온지 3주 만이다. 또한 금 전 의원은 오는 18일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강연에 나설 예정
내년 4월 재보궐선거와 2022년 차기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새로운 바람이 불 수 있을까.정치권 안팎에서는 오래전부터 민주당을 주도하고 있는 학생운동권 출신의 86그룹(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이 기득권 세력화됐다는 비판과 함께 86그룹을 교체할 차세대 리더 정치인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는 ‘86그룹’ 용퇴론이 거세게 불기도 했다. 그러나 이인영·우상호·송영길 의원 등 86그룹들은 대거 21대 국회에 재입성했다.최근 ‘97세대(90년대 학번, 70년대 출생)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휴대전화 비밀번호 제출을 거부하는 피의자를 처벌하는 내용의 법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추 장관은 지난 12일 법무부를 통해 “피의자가 휴대폰 비밀번호를 악의적으로 숨기고 수사를 방해하는 경우 영국 등 외국 입법례를 참조해 법원의 명령 등 일정 요건하에 그 이행을 강제하고 불이행 시 제재하는 법률 제정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추 장관의 이 같은 지시는 ‘검언 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가 지난 6월 윤석열 검찰총장 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의 아이폰을 압
내년 4·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제3지대 정당들이 보폭을 넓히고 있다. 재보궐 선거에 책임이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선을 그으며 대안 세력으로서 힘을 합칠 조짐도 보인다.조정훈 시대전환 대표는 6일 김종철 정의당 대표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내년 4월 재보궐 선거 관련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시대전환 관계자는 이날 와 통화에서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며 “김 대표도 선거 계획이 있기에 그와 관련돼 이야기를 나누었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아니었다”고 전했다.양당은 이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5개월여 앞둔 국민의힘이 ‘민심’을 대폭 반영하는 방향으로 경선규칙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밖까지 문호를 열어 국민 의견이 오롯이 반영된 시민후보를 내세워야 당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일각에서 국민 여론을 최대 100%까지 반영하는 완전국민경선제까지 거론하면서 야권연대 기류도 한층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주호영, 안철수에 러브콜 국민의힘은 당헌당규에 경선규칙을 당원·여론조사(민심) 반영비율을 5:5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 보궐선거 후보 선정 때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