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이 당내 통합반대파를 설득하기에 앞서 바른정당과의 물밑 조율에 돌입하면서 ‘완전한 통합’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국민의당 교섭창구인 이언주·이태규 의원과 바른정당 창구인 오신환·정운천 의원은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상견례를 겸한 사전 회의를 하고 사전 조율 시도에 나섰다.양당은 이날 합의된 통합 로드맵을 각각 안철수-유승민 대표의 승인받은 뒤 본격적으로 통합을 추진할 예정이다.정운천 바른정당 의원은 사전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전당대회와 (통합신당) 창당까지 어떻게 할 것인지 의견이 모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를 놓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온도차를 보이고 있어 향후 통합 추진 과정에서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외교안보 분야, 특히 햇볕정책 계승 여부는 양당 통합과정에서 최대 걸림돌로 거론되고 있다.게다가 국민의당 내부에서도 통합반대파 중심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북정책에서 바른정당-자유한국당과 같은 입장이라고 비판하는 등 안 대표를 향한 당 안팎의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안철수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당직자 시무식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핵 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2016년 4·13 총선에 이어 올해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당 중심의 녹색돌풍이 불어올까.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일 “우리 당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개혁의 선도정당으로 거듭나서 2당으로, 그리고 결국 1당으로 우뚝 올라설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 당직자 시무식에서 “총선 때에도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녹색돌풍이라는 기적을 만들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합리적 개혁 세력의 힘을 모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지금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국민의당이 전 당원 투표라는 첫 난관을 무사히 넘기면서 고무된 분위기다. 특히 통합신당에 대한 지지도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여론조사도 발표되면서 통합 전당대회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통합파인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2일 “임시 전당대회를 소집해서 거기서 통합을 의결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국민의당 당원과 당을 지지하는 다수의 분들이 지금 통합을 찬성하고 있다. 이번 투표 결과를 통해 분명하게 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한 전 당원 재신임 투표가 종료됐지만, 당은 여전히 둘로 갈라진 모습이다.투표 결과 찬성 의견이 높게 나오면서 안 대표는 통합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입장인 반면, 반대파는 최소투표율 미달을 내세우며 안 대표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안 대표는 31일 “투표로 표출한 여러분의 의지를 변화와 열망으로 받아들여 좌고우면하지 않고 통합의 길로 전진하겠다”고 밝혔다.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국민과 함께 하는 개헌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그 어느 때보다 정계개편 움직임이 활발했던 2017 정유년이었다.지난해 국민의당이 호남의석을 석권, 제3당으로 자리매김하며 거대양당제가 무너지더니 올 초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자유한국당을 이탈한 의원들이 바른정당을 창당하며 국회 원내교섭단체 기준 4당제가 자리 잡았다.하지만 이번에도 ‘다당제 잔혹사’가 반복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관측이 제기된다.20석의 원내교섭단체였던 바른정당이 1년도 가지 못해 비교섭단체로 축소되고, 국민의당도 최근 통합론을 놓고 극심한 내홍을 겪으며 '심리적인 분당' 상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최근 반복되는 크레인 사고와 관련해 정부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안철수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긴급대책 마련 홍보에만 몰두말고 실제로 움직이길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안 대표는 “지난 11일 최고위를 통해 크레인 사고에 대한 정부의 긴급 대책을 촉구한 바 있다. 긴급한 비상조치가 필요했기 때문”이라며 “어떻게 똑같은 유형의 사고가 한 해에 11번이나 발생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신속하게 전수조사하고 안전 문제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 여부를 결정짓는 국민의당 전 당원투표가 후반전에 돌입하면서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는 라디오 인터뷰에 총출동하는 등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통합 찬성파는 통합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으며 반대파는 정당성이 없다면서 통합전당대회 개최 저지 의사를 고수한 가운데 원색적인 비난도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안철수 대표는 29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윤준호입니다’에 출연해 “당원 중에 50%이상이 호남 당원이라 일반 여론조사보다도 훨씬 더 호남민심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조사”라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놓고 내홍이 격화되는 가운데, 통합 반대파의 박지원 전 대표가 안철수 대표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안 대표가 지난 8·27 전당대회 TV토론회에서 통합 논의를 하지 않겠다고 했던 영상을 공개하며 안 대표를 향해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박 전 대표가 28일 공개한 영상에서 안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 및 선거연대 추진여부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 “사실이 아닌 것을 주장하는 것은 도저히 아무에게도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는 등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를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지만, 통합 신당에 대한 지지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2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가 TBS 의뢰로 지난 27일 전국 유권자 2,0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할 경우를 가정한 ‘新 정당구도’지지도에서 통합당의 지지도는 12.8%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이 47.4%로 가장 높았으며 자유한국당이 17.8%, 정의당은 4.3%,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탈당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최저임금 인상을 놓고 국민의당의 입장에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 7월 내년도 최저임금 7530원(16.4% 인상)이 결정됐을 당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가 급격한 인상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돌아섰다.김동철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내년도 이후 인상 속도부터 조절하는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위원장마저 '2020년 시급 1만원 인상'을 포기해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 및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국민의당 전 당원 투표 첫날 투표율이 당 안팎의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 모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28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전날 자정까지 투표에 참여한 당원은 3만7,534명, 투표율은 14.67%를 기록했다.이는 지난 8·27 전당대회 첫날 투표율(10.69%)보다 4%p가량 높은 수치다.당초 통합 찬성파는 전체 투표율을 20% 전후로 내다봤는데, 이번 투표율이 8월 전대 최종투표율(24.26%)보다 높게 나올 것이란 기대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의당 전 당원 투표가 안철수 대표에게 우호적인 분위기로 전개되는 모습이다.통합반대파가 법원에 신청한 투표 금지 가처분 신청이 27일 기각되면서 첫 난관을 무사히 넘기면서다.서울남부지법은 이날 통합 반대파 모임인 ‘나쁜 선거거부운동본부’가 제출한 전 당원 투표를 중지하고 투표율이 3분의 1에 미달할 경우 개표하거나 투표 결과를 공표하지 말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투표가 합당에 대한 법적 효력의 발생을 목적으로 추진된다고 보기 어려우며 합당에 관한 사항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여부를 결정지을 국민의당 전 당원 투표가 27일 본격적으로 돌입했다.특히 이번 투표를 통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재신임이 판가름 되는 만큼 안 대표의 향후 정치 생명을 결정짓는 '결정타'가 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안 대표는 투표가 시작한 이날도 여론전에 총력을 펼쳤다.그는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지난 두 달 동안 통합에 대해서 여러 설득 작업들을 했지만 그 간격이 좁혀지지 않았다”라며 “그래서 이제 당의 주인인 전 당원들에게 묻고 우리가 모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놓고 국민의당 내홍이 여느 때보다 격화되는 가운데 이른바 ‘중재파’가 분당이라는 극단적 상황을 막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국민의당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27일 “당내 갈등과 반복을 봉합하고 혼란을 막는 길은 전 당원 투표를 거부해서 투표가 성립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박 부의장은 이날 MBC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찬반 양쪽에서 격렬한 운동을 하면 당은 사실상 쪼개지고 갈라져서 분당 상태에 들어간다”며 이같이 말했다.최근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들의 모임인 ‘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놓고 당내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번에도 내홍을 수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국민의당은 창당 이후 선거를 앞두고 통합 혹은 연대를 놓고 논란이 이어져 왔지만, 분당이라는 극단적인 상황까지 치닫지는 않았기 때문이다.첫 내홍은 창당 직후인 지난해 4·13 총선을 한 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가 제안한 ‘야권 통합’이 발단이 됐다. 당시 국민의당 내부에서는 민주당과의 야권통합에 찬성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았는데, 저녁까지 이어진 연석회의를 통해 '독자행보 강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6일 숱한 논란에도 '지금' 통합론을 강행하는 것에 대해 "제3당이 살아남기 위해서"라고 밝혔다.안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에 출연해 "지난 수십 년간 한국 정당사를 보면 한마디로 3당 잔혹사라고 할 수 있다"면서 "3당이 1년~10년 정도 이후 예외 없이 사라졌다. 언제 사라졌느냐, 외연 확장에 실패했을 때"라고 말했다.그러면서 "3당이 살아남기가 굉장히 힘든데 지금 상황에서는 3지대가 둘로 나뉘어 있다"며 "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