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행정부가 “북한의 핵 사용을 포함한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공동 핵 연습’ 부정 발언을 진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코리아 리스크'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정부의 ‘안보 무능’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난 아주 명확하게 하고 싶다. 우리(한미)는 공동 핵 연습을 논의하는 게 아니다. 한국은 핵무기 비보유국”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재 한국과 공동 핵 연습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한 데 대해 대통령실은 3일 “양국이 논의 중”이라고 해명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미 양국은 북핵 대응을 위해 미국 보유 핵 전력 자산의 운용에 관한 정보의 공유, 공동 기획, 이에 따른 공동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로이터 기자가 거두절미하고 ‘핵전쟁 연습을 (논의)하고 있는지’ 물으니 당연히 ‘No’라고 답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해명
여의도 업무지구(YBD)는 서울의 3대 업무지구 중 한 곳이다. 종로·중구 일대와 강남·서초 권역에 이어 서울을
국민의힘 내에서 크리스마스와 석가탄신일을 대체공휴일에 포함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내년도 공휴일이 모두 휴일과 겹치면서 평년 대비 이틀이나 적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대체공휴일이 가져오는 ‘내수 진작 효과’가 상당한 만큼 얼어붙은 경기를 활성화하겠다는 기대도 엿보인다. ◇ 내수 진작 활성화 기대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내년부터는 공휴일이지만 국경일에 들어가 있지 않은 크리스마스와 석가탄신일을 대체공휴일 적용대상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한다”고 말했다
넷플릭스가 서울 오피스를 공개했다. 2019년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에 자리 잡은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외부인의 출입이 제한돼 있었기 때문이다. 엔데믹 시대를 맞아 넷플릭스 역시 문을 활짝 열고 국내 제작사‧관계사와 더 적극적인 교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지난 16일 넷플릭스 서울 오피스를 찾았다. 소중한 연차휴가였지만 처음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피스 투어이기에 빠질 수 없었다. 입구부터 연말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다양한 장식과 조형물이 기자를 반겼다. 신년 타로점부터 게임 체험존
미래노동시장연구회가 노동시장 개혁 추진방향 권고안을 발표하자 노동계가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다. 해당 안은 결국 장시간‧저임금 노동의 굴레를 강화할 것이라는 강한 비판이 제기됐다. 노동계가 재검토를 촉구한 가운데 정부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월 단위’ 이상 연장근로… 노동계 “장시간 노동 고착화될 것”지난 6월 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노동시장 개혁 추진방향’에 따라 노동시장 개혁 전문가 논의기구인 ‘미래노동시장연구회(이하 연구회)’가 발족했다. 연구회는 약 5개월에 걸친 논의를 마무리하고 지난 12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이 정부의 국가 애도기간 선포에도 불구하고 술을 곁들인 저녁식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판을 받았다. 민주당 서영석 의원도 이태원 참사 다음날 술자리를 가져 비판대에 올랐다.1일 경사노위는 '김 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저녁 경기도 수원의 한 음식점에서 사회적 대화를 위해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전‧현직 의장단의 초청으로 저녁식사를 함께 한 것은 사실이지만 평소에도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해명했다.하지만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실은 물론 국무위원들도 예정
해외여행에 대한 규제가 상당 부분 완화되면서 여행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홈쇼핑이나 여행업체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항공료 부담 등으로 인해 국내여행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호캉스’다. 호텔에서 바캉스를 즐긴다는 개념의 호캉스는 코로나19를 계기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흐름은 엔데믹에도 계속 이어져 호캉스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여행·플랫폼
“자본주의 풍조의 침습을 막지 못하면 물먹은 담벼락처럼 체제가 무너질 수 있다.”노동신문을 비롯한 북한 매체들이 사회주의 체제의 고수를 주장하면서 연일 이렇게 외치고 있다. 요즘 세상에 담벼락에 물이 닿는다고 무너진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할 수 있지만 북한 체제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고려하면 무리도 아니다. 그만큼 북한 체제가 외부 문화에 취약하다는 얘기일 수도 있다.주민들이 드라마·가요를 비롯한 한류 문화에 맛들일까 노심초사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북한 당국에게는 비보로 들릴 일이 터졌다.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 북
한화그룹이 오는 10월 8일, 3년 만에 서울세계불꽃축제를 개최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여의도 인근 특급호텔이 이날 행사에 숟가락을 얹으며 투숙료를 인상하는 움직임을 보여 찬물을 끼얹는 모양새다. 사실상 서울세계불꽃축제에 기여하는 것이라고는 없는 호텔업계가 불꽃축제 특수에 투숙료를 올려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중하는 셈인데,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서울세계불꽃축제는 화약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한화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이면서 문화예술축제다. 별도의 유료 티켓을 판매하지 않고 서울
아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 윤리위원회의 추가 징계 가능성과 관련해 “이번에도 참 대단한 무리수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리위원회에서 자신을 제명해 가처분 신청을 무위로 돌릴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다.이 전 대표는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봤을 때는 빌미를 만들 것”이라며 “제명 시나리오 이런 것을 만들어 ‘당원이 아니다’ 이렇게 갈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 전 대표의 발언은 전날(14일) 가처분 신청 심문 과정에서 국민의힘 측이 이 전 대표의 ‘당원권 정지
일시적 2주택자와 고령자·장기보유 1주택자 등의 세부담을 줄여주는 종합부동산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다만 1세대1주택자의 특별공제를 11억원에서 14억원으로 조정하는 내용이 담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여야 합의가 불발돼 국회 본회의에 올리지 못했다.이날 종부세법 일부개정안은 국회의원 재적 수 299명 중 245명이 재석한 가운데 찬성 178명, 반대 23명, 기권 44명으로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개정안에는 이사 및 주택을 상속받아 일시적 2주택자가 됐거나 1세대1주택자가 3억원(공시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태풍 힌남노로 인한 피해에 대해 “피해조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서 필요한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하게 선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태풍의) 피해를 입은 국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피해는 다소 있었지만 밤잠을 설치며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과 실시간 재난정보 전달로 도움을 주신 언론, 그리고 태풍 현장에서 사투를 벌인 소방·해결·경찰·군인·지
“영화 ‘헌트’ 대박에 이정재 광고 상품들까지 떴다.”지난달 25일, 하림의 홍보대행사가 배포한 보도자료의 제목이다. 이정재 배우의 첫 감독 연출작인 영화 ‘헌트’가 지난달 10일 개봉 이후 1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고, 328만여명(당시 기준)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면서 그를 모델로 내세운 제품들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 같은 보도자료에서 기자의 눈길을 잡아끈 것은 첫 번째 사례로 제시된 하림 ‘더미식’ 브랜드 관련 내용이다. 이정재 배우를 전속 모델로 내세운 하림
항공업계가 명절 대목을 앞두고 있음에도 분위기가 어둡다. 우리 정부와 해외 국가들의 입국자 규제 완화 등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여전히 움직임이 느리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는 대대적인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고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는데, 과당경쟁·치킨게임으로 이어질 우려가 제기된다.정부는 지난 6월 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나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 의무를 면제하고 나섰다. 유럽 주요 국가는 우리나라보다 먼저 코로나19 관련 격리 조치를 해제했다.이
파업 위기가 고조되는 등 뒤숭숭했던 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 노사가 분규 없이 임단협 잠정합의안 도출에 성공했다. 최근 수년간 임단협을 둘러싸고 진통이 끊이지 않았던 르노코리아가 모처럼 원만한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르노코리아는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3일 시작해 정회와 속개를 계속하며 임단협 7차 본교섭을 진행한 끝에 27일 새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2022년 기본급 6만원 인상 △격려금 300만원 및 비즈포인트 20만
대통령이 처음 취임한 뒤 주목받는 대표적인 일 중의 하나는 국무위원 인선이다.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 중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모두 현직 국회의원이라는 점이다. 우리나라는 법령에 의해 국회의원과 국무위원 겸직이 가능하다.해당 장관들은 국회의원으로서 맡은 상임위도 있다. 추경호 의원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진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 권영세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다. 하지만 각 부처 장관을 맡은 만큼 현실적으로 상임위 활동은 거의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경호구역이 22일 0시부터 사저 울타리에서 반경 300m로 확대됐다. 기존 경호구역은 사저 울타리까지였다. 대통령경호처는 전날(21일) “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의 경호구역을 확장해 재지정했다”며 “기존 경호구역은 사저 울타리까지였으나, 이를 울타리로부터 최대 300m로 확장했다”고 밝혔다.경호처는 “이는 평산마을에서의 집회 시위 과정에서 모의 권총, 커터칼 등 안전 위해요소가 등장하는 등 전직 대통령의 경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며 “또 일상생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최근 국정 지지율이 떨어진 데 대해 “지적된 문제들에 대해서 국민의 관점에서 치밀하게 꼼꼼하게 한번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다’ 질의응답에서 ‘낮은 국정운영 지지율의 원인이 무엇이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지지율 자체보다도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휴가를 계기로 해서 지금부터 다 되짚어보면서 조직과 정책,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성과와 향후 국정 운영 구상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 ‘대통령에게 듣는다’를 열고 약 21분에 걸쳐 모두발언을 했다. 모두발언에는 윤석열 정부 100일 간의 성과와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이 들어 있다. 윤 대통령은 탈원전 폐기, 소득주도성장 폐기, 부동산 안정화, 한미동맹 강화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도어스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