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호프 회동’ 소감을 SNS로 전했다.정용진 부회장은 지난 2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전례 없는 ‘호프 회동’으로 꾸며져 많은 관심을 받았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 중 가장 젊은 축에 속한 정용진 부회장은 평소 즐겨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정용진 부회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이 맥주잔을 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어딘가에 저 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뜻 깊은 자리
[시사위크=은진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신이 썼던 글에 담긴 여성비하적 표현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성평등 정부’를 내건 문재인 정부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처음 문제가 됐던 책은 탁 행정관이 2007년 낸 였다. ‘등과 가슴의 차이가 없는 여자가 탱크톱을 입는 것은 남자 입장에선 테러를 당하는 기분’ ‘이왕 입은 짧은 옷 안에 뭔가 받쳐 입지 마라’ ‘파인 상의를 입고 허리를 숙일 때 가슴을 가리는 여자는 그러지 않는 편이 좋다’ ‘콘돔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제주도에서 열린 제 2차 아시아 인프라 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의 화두는 ‘조화’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동연 부총리는 인프라 투자가 환경과 사회에 친화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후 2시에 열린 AIIB 연차총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통해 인프라 투자가 지향해야 할 방향으로 지속가능성장과 포용적 성장을 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환경을 훼손하는 개발은 더 큰 비용으로 돌아온다”며 국가 간 협력을 통한 친환경적 개발을 강조했다. 또한 인프라를 “인간다운 삶을 위한
“탄소배출권 거래제, 기회의 측면으로 봐야”“탄소배출규제, 미세먼지 해소에 분명한 효과”“탈원전, 탈화석연료는 국제적 흐름”[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17년은 국내 탄소배출권 거래제 도입 1기를 마치고 2기 출범을 준비하는 해다. 규제대상 기업들은 6월 중으로 그간의 배출량을 보고, 2기 할당을 받게 된다. 제도의 정착까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았으나 ‘저탄소 사회’라는 거대한 국제적 흐름에 동참한다는 것은 분명하다.물론 산업계의 반발은 크다.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기업경영에 있어서 규제임과 동시에 불확실성을 높인다는 게 주요 이유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기업은행이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돈세탁을 시도하려던 보이스피싱 사기범 일당을 적발해냈다. 금융권에 따르면 사기범 중 인출책인 김모씨는 23일 오전 기업은행 원효로 지점을 방문해 인출을 시도하다가 현장에서 검거됐다. 이는 은행의 내부의 위험감지 시스템과 발빠른 움직임의 덕이 컸다. 전날 금융사기범 일당은 금융기관을 사칭해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해주겠다며 피해자 A씨에 접근해 보증금 명목으로 790만 원을 자신들이 보유한 대포통장으로 송금하게 했다. 또 이 돈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해 비트코인 거래소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저소득층은 더 가난해지고 중산층 비율은 줄었다.기획재정부는 25일 ‘16년 소득분배 및 17년 1/4분기 가계소득 분석’을 통해 16년 소득분배지표가 전년도에 비해 악화됐다고 발표했다. 지니계수·5분위배율·상대적 빈곤율 등 3대 소득불평등지표가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인구분포 대비 소득분포의 불평등을 보여주는 지니계수는 15년 0.295에서 16년 0.304로 상승했다. 가구소득 최상위 20%의 소득을 최하위 20%의 소득으로 나눈 5분위배율은 15년 5.11에서 16년 5.45로 상승했다. 중위소득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청년 1인가구’를 겨냥한 주거대책을 내놨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제외하고 공약에 ‘1인 가구’를 명시해 주거대책을 내놓은 주요 후보자는 문재인 후보가 처음이다. ▲공공임대주택과 사회임대주택 공급확대 ▲안전 및 생활편의 제공 ▲주거환경 개선 등이 핵심골자다. 일단 문재인 후보가 주거정책에 패러다임을 전환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그간 정부는 주거정책이나 복지정책의 기준을 ‘4인가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편취하는 신종 대출 사기가 급증해 주의가 요망된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대출수수료를 명목으로 비트코인을 요구하는 대출 사기 신고 건수가 다수 접수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월부터 3개월 간 신고 건수는 20건, 피해 금액은 1억1,600만원에 달했다. 이는 기존에 현금을 요구하는 방식에서 진화된 편취 방식으로 추정된다. 대출사기는 대포통장을 활용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금융당국의 대포통장 근절대책 등으로 통장 발급이 어려워지자, 현금화기 쉬운 비트코인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가계의 빚 부담을 나타내는 지표인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가계부채비율)이 18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정무위원회)이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6년 자금순환 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계부채 비율이 178.9%까지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말 169%에서 10% 포인트 급증한 것으로, 박근혜 정부 4년 간 19.4% 포인트 상승했다.가계부채비율은 2000년대 초반 신용카드사태 여파로 2002년 124.8%에서 2004년 119%로 5.8% 포인
“지금은 박정희 체제의 낡은 유산을 끝내야할 때”[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천만 촛불을 ‘박정희-전두환-노태우 독재 정권에 대한 항쟁의 눈물’로 풀이했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천만 촛불은 단지 한 순간의 분노가 아니었다. 박정희에 짓밟힌 4월 혁명의 눈물이었고, 전두환에 짓밟힌 5월 광주의 눈물이었으며, 노태우에 빼앗긴 6월 항쟁의 눈물”이라고 이같이 진단했다.추미애 대표는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그 눈물을 끌어안아야 한다. 그 분노를 가슴으로 녹여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특정 사기사건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이동전화번호 변경이 분기 2회로 제한된다. 다만 미래창조과학부는 최소한의 규제 측면 등을 이유로 알뜰폰 사업자는 이번 조치에서 제외했다.7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현재 한 달에 2회까지 허용된 이동전화 번호변경을 내년 1월 1일부터 분기 2회로 제한한다. 단말기 분실, 스토킹 등 번호변경이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경우 횟수제한을 받지 않는다.이번 조치가 이동전화 번호의 선점 및 불법 매매를 방지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앞서 정부가 시행한 ‘골드번호’ 경매 등으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효성이 29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기후 WEEK 2016’에서 선제적인 온실가스 감축 성과와 우수한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기후 WEEK 2016’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매년 주최하는 국제 세미나로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전문가들의 강연과 관계자들의 논의가 이루어지는 장이다. 올해는 열한 번째 해를 맞이해 ‘新 기후체제 대응을 위한 한국 산업계의 과제’를 주제로 실시됐다.효성은 국내 첫 온실가스 감축 규제인 목표관리제가 도입되기 전인 20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내달 9일부터 23일까지 보름간, 고객 응모를 받아 골드번호 5천개를 추첨을 통해 배정하는 ‘골드번호 추첨행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골드번호’는 1004, 0000 등 기억하기 쉬워 고객들이 선호하는 휴대전화번호를 뜻한다. 올해부터 전기통신번호 매매 방지를 위한 정부정책에 따라 매년 2회씩 희망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배정된다.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 총 1만개의 골드번호 추첨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이번에 제공되는 골드번호는 미래부에서 지정한 AAAA,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움직임에 강남 재건축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강남지역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문의전화는 많이 오는데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으니 매도자나 매수자 모두 발만 동동거리고 있다”고 전했다.이 같은 혼란은 지난 14일 오후 발표된 보금자리론 요건 강화가 촉발했다. 보금자리론은 서민들의 ‘내집장만’을 위한 주택담보대출로 9억원 이하의 주택에 최대 5억 한도 내에서 대출해주는 제도다. 상반기에만 10조원의 배정금액을 모두 소진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그런데 기존 9억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약사가 없는 약국이 전국 213개에 달하고 있다. 이곳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한의사’가 아닌 ‘한약사’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헌행법상 불법은 아니다. 하지만 김순례 새누리당 의원은 우려를 표시했다. 잠재적 약화사고에 노출돼 있다는 판단에서다.김순례 의원은 13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들은 한약사라는 직업자체가 생소할 것이고, 설령 안다고 하더라도 당연히 한약제제만을 판매할 것으로 생각할 것”이라면서 “약학 전문가와 상의해서 약을 처방받았다고 생각했을 텐데 (국민들 입장으로선) 충격적”이라고 지적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풍년에 따른 쌀값 폭락으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태양광 농가발전소 도입이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됐다.산업통상자원부 소속 새누리당 정운천 의원은 국내 에너지 시장을 개선시킴과 동시에 농가의 소득보장도 동시에 이뤄지는 ‘태양광 농가발전소’를 국정감사를 통해 제안했다.정운천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출신으로, 정부정책에서 농림수산분야와 식품분야를 최초로 결합시키는 데 공헌한 인사다. 20대 국회에서는 산자위를 맡아 농업과 산업 분야를 결합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번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3일 “해경을 부활시켜서 어민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어제(22일) 서해5도 중국어선 대책위원회 간부들을 면담했다”면서 “중국어선 불법조업은 중국에 근본적인 책임이 있지만 외교로 이 문제를 확실하게 매듭짓지 못하는 정부에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특히 정부가 세월호 참사 후 조치를 잘못 했다”면서 “해경에 잘못이 있으면 처벌하면 되지 왜 해경을 해체해서 중국어선 단속도 안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20일 오전 국회 비교섭단체연설자로 나섰다. 심상정 대표는 우리사회 고질병으로 자리잡은 불평등을 타파하기 위해 ‘고소득층-저소득층’ 간 대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연단에 오른 심상정 대표는 “불평등 해법은 간단하다”면서 “높은 천장은 낮추고, 바닥은 끌어올리면 된다”고 밝혔다.심 대표는 그러면서 불평등 해소를 위한 ‘3대 대압착 플랜’을 제시했다. ▲‘최고-최저 임금연동제(일명 살찐고양이법)’ 적용 ▲‘초과이익공유제’ 실현 ▲‘아동·청년·노인 기본소득제’ 도입이 대압착 플랜의 일환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LG전자 조준호 사장이 7일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줄수 있는 가장 큰 가치는 오디오와 카메라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조 사장은 이날 LG전자 서초R&D센터에서 열린 V20 공개행사에서 “소비자 삶에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공개된 LG V20은 5.7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으로, 쿼드DAC를 장착해 32비트 음원재생 지원이 특징이다. 또 카메라는 전후 모두 일반-광각 렌즈를 채택했다.조 사장은 “그간 카메라, 오디오 성능은 LG전자가 앞장섰다고 자부한다”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LG유플러스가 기억하기 쉬운 골드번호 1만개를 공개 추첨한다.LG유플러스(대표 권영수)는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보름간, 고객 응모를 받아 골드번호 1만개를 추첨을 통해 배정하는 골드번호 추첨행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골드번호란 기억하기 쉬워 고객들이 선호하는 휴대전화번호를 뜻한다. 올해부터 전기통신번호 매매 방지를 위한 정부정책에 따라 매년 2회씩 희망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배정된다. 골드번호 추첨행사의 대상이 되는 번호는 ▲ AAAA형(1111, 2222 등) 176개, ▲ AAAB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