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서울 관악구 고시촌에 조성된 ‘박종철 거리’가 쓰레기 투기장으로 전락했다. ‘민주주의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올바른 역사재현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기 위해 조성했다’는 당초 취지가 무색할 정도다.취재진이 현장을 살펴보니, 박종철 열사를 추모하는 동판이 있는 자리에는 쓰레기와 재활용 폐기물 등이 가득 쌓여있었다. 또한 주변에는 담배꽁초와 테이크아웃 플라스틱 컵 등이 너부러져 있었다. ‘제발 여기서 담배를 피우지 말아달라’는 안내문이 무색했다. 기자가 현장을 찾은 시각이 평일 오전이었고, 유동인구가 많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여전히 공전 중이다.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사업이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청년들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사업 필요성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청년주택 예정 부지가 해당 주민들의 주택과 인접하게 되면 주민들의 말이 달라졌다. 조망권 침해, 교통체증 유발, 지역 슬럼화, 우범화 전락을 우려했다. 이는 집값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반대가 거셌다. 가장 열렬하게 반대하고 있는 곳은 당산동과 성내동이다. 이곳 주민들은 “공사가 시작되면 드러눕겠다”며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기능성을 개선한 KT&G 궐련형 전자담배 ‘릴 플러스’의 초반 판매 기세가 심상치 않다. 업계에서는 국내 전자담배 시장의 지각변동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27일 업계 및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시한 릴보다 기능면에서 개선한 릴 플러스가 판매 한 달 만에 15만 대가 팔린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앞선 모델 릴이 출시 한 달 만에 5만 대가 팔린 것 대비 3배 가량 많은 판매량이다.릴은 출시 6개월 만에 45만 대가 팔렸으며, 7개월 만에 릴 플러스를 포함한 판매량은 60만 대에 달한다.KT&G에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미세먼지에 구애 받지 않아 데이트 또는 직장인들의 여가 장소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스크린야구장. 2,000억 규모로 추산되고 있는 스크린야구 시장은 오는 2020년 1조 시장으로 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하지만 안전관리는 시장 성장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설관리가 미흡하고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스크린야구장이 안전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스크린야구장 안전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상당수가 안전관리에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논쟁이 2차전을 맞았다. ‘아이코스’ 제조업체 한국필립모리스의 모기업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결과를 반박하는 자료를 내놓으면서다. PMI는 권련형 전자담배로 전환한 흡연자가 일반담배 흡연자보다 담배위험이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허가 후 유해성 입증’ 식의 조치가 논란을 키웠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유해성 논란에 정면대응 택한 PMI지난 7일 보건당국은 아이코스와 릴 등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도 일반담배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담배업계가 집단 멘붕에 빠졌다.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일반담배와 마찬가지로 자극적인 경고그림을 부착하기로 정부가 최종 확정해서다. 판매율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돼 업계 반발이 거세다. 특히 필립모리스와 BAT와 같은 외국계 담배업체들에서 이 같은 반응이 뚜렷하다.◇ ‘흑백주사기→경고그림’… 담배회사들 “조사 신뢰도에 의문”승승장구하던 궐련형 전자담배에 제동이 걸렸다. 일반담배보다 덜 해롭다고 알려져 끽연가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던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경고그림이 부착된다. 지금처럼 흑백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국내 청소년 다수가 담뱃갑 경고그림을 알고 있고, 그림을 본 후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담뱃갑 경고그림에 대한 청소년 인식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10명 중 7명은 담뱃갑 경고그림을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그 중 약 83%는 담뱃갑 경고그림을 보고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거나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이 같은 비중은 비흡연자와 금연캠페인 경험이 있는 청소년에서 더 높았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흡연을 하지 않은 청소년 중 88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동국제약이 에스바이오메딕스와 세포치료제 사업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지난 30일 동국제약에 따르면 양사는 세포치료제의 공동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시설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비임상/임상/임허가/판매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세포치료제 생산을 위한 GMP시설 공유하고, 동국제약은 의약품 개발 및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협약으로 동국제약은 에스바이오메딕스가 보유하고 있는 동종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 3차원 집합체를 이용한 중증하지허혈 세포치료제에 대한 국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 ‘릴’ 소비자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KT&G가 ‘릴’의 공식 서비스센터 1호점을 오픈한 것. 릴의 공식 서비스센터 1호점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T&G 강남지사 1층에 자리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일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운영된다.지난해 11월 KT&G가 선보인 전자담배 ‘릴’은 현재까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출시 100여일을 맞았던 지난 3월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했다. 연속흡연이 가능하다는 점과 일체형 구조의 편의성 등이 릴의 장점으로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래퍼 씨잼이 대마초 흡연으로 조사 중이다. 그러나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는 그다.지난 28일 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씨잼 등 2명을 구속하고, 유명 래퍼 A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씨잼은 2015년 5월부터 지난달 13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등에서 동료 6명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대마초 흡연 사실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씨잼은 2016년 케이블채널 Mnet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룬 이후, 우리 사회에서 자동차는 소유의 개념이 강했다. 이른바 ‘마이카 시대’의 자동차는 부와 성공, 그리고 중산층을 상징하는 요소였다. 하지만 이러한 개념은 최근 크게 변하고 있다. ‘카셰어링’이 등장하면서 소유가 아닌 공유, 그리고 실리적 측면의 접근이 늘고 있는 것이다.카셰어링은 자동차를 제각기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공유차량을 필요한 때에만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지역사회 단위나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기도 하고, 업체를 통해 이용할 수도 있다. 차량 구입에 대한 부담은 물론 관리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수입이 금지된 담배모양 사탕을 들여와 판매한 업체들이 위생 당국에 적발됐다.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담배모양 사탕을 불법 판매한 유통업체 3곳과 수입과자 전문판매점 4곳을 적발해 행정처분 및 고발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해외직구 등을 통해 국내로 반입된 담배모양 사탕이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는 정보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적발된 유통업체 ▲제이앤제이 ▲하나유통 ▲예원무역 3곳이다. 이들 업체들은 733만원 상당에 이르는 담배모양 사탕 1만4,640개를 부산 깡통시장, 동대문 시장 등에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국내 암 사망원인 1위인 폐암도 내년부터 무료로 검진 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국가가 검진비를 지급하는 5대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에 폐암이 새롭게 추가되는 것이다.1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내년부터 폐암을 건강보험 국가 암검진 사업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보건 당국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 만 55∼74세 흡연 고위험군 8,000여명을 대상으로 국가 암검진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폐암은 치료가 어려운 암으로 꼽힌다. 2015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지난해 전체 담배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담뱃값 인상 및 흡연 경고그림 도입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아이코스 등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8,000만갑에 달했다. 전체 담배 판매량의 2.2%에 달하는 숫자다. 최근 KT&G까지 가세한 만큼 향후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성장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담배 판매량은 35억2,000만갑으로 집계됐다. 36억6,000만갑이 팔린 전년보다 3.8% 감소한 수치다. 기재부는 담뱃값 인상 및 흡연 경고
새해도 벌써 열흘이 지났습니다. 우리는 매년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비록 지난해에는 실패했지만 올해는 반드시 실천해야지 하면서 학습, 독서, 여행, 운동, 금연, 금주 등의 주제들 가운데에서 각자 자신의 주요 관심사에 관해 늘 새롭게 결의(決意)를 다지곤 합니다. 그러나 속담에 ‘작심삼일(作心三日)’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들 대부분은 매년 반복하듯이 이미 포기하신 분들도 적지 않을 겁니다.그런데 이렇게 비춰지는 우리들의 무기력한 태도에 대해 결코 자책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 오늘날 뇌과학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런 태도는 실천 불가능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행복과 불행은 번갈아 찾아온다고 했던가. 2017년 정유년(丁酉年) 연예계도 마찬가지였다. 결혼으로 사랑의 결실을 맺은 스타 커플부터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난 스타들의 안타까운 소식까지 다사다난 했던 연예계를 ‘희로애락(喜怒哀樂)’으로 되돌아봤다.◇ 성낼 로(怒) : 폭행·마약·음주운전·특혜 의혹 등 사건 사고로 얼룩진 연예계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폭행 및 성추행 사건이 불거졌고 음주운전, 대마초 및 마약에 연루된 스타들의 소식이 전해져 대중의 분노를 샀다. 또 연예인 특혜 논란이 제기되며 청와대 청원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아이코스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필립모리스가 연말 송년회 시즌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최근 자신을 서울 종로의 한 레스토랑 매니저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억울한 사연을 호소하고 나섰다.그가 밝힌 내용은 이렇다. 한국필립모리스의 한 관계자는 이 레스토랑에서 연말회식을 하고 싶다며 두 차례나 방문해 문의했다. 협의한 내용은 금요일 저녁 9시부터 이튿날 새벽 1시까지 대관하고, 40여명이 1인당 3만원(음료 1만5,000원, 식사 1만5,000원)과 대관료 40만원 등 최소 160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가수 현아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깜짝 싱글 앨범을 발표했다.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 앨범 이름도 ‘땡스 싱글’(Thanx Single)로 정했다. 신곡 ‘립 앤 힙(Lip & Hip)’은 현아 특유의 섹시미를 강조한 곡으로 공개되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그리고 어김없이 선정성 논란이 불거졌다.지난 4일 공개된 ‘립 앤 힙’ 뮤직비디오에서 현아는 파격적인 댄스와 과감한 노출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짧은 핫팬츠를 입고 등장한 현아는 댄서들과 뒤태를 강조한 안무를 선보인다. 초반부터 엉덩이가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오는 11일부터 일명 ‘비타민 담배’로 불리는 피우는 비타민 흡입제의 청소년 판매가 금지된다.7일 여성가족부는 담배처럼 피우는 방식의 비타민 흡입제류를 청소년유해물건으로 지정하는 고시를 신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11일부터 ‘비타민 담배’로 불리는 비타스틱, 릴렉스틱, 비타미니 등의 청소년 판매가 금지된다.비타민담배는 니코틴 성분이 들어있지는 않지만 담배와 흡입 방식이 유사해 흡연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또 약국이나 인터넷에서 누구나 쉽게 구매가 가능하고, 안전성도 검증되지 않았다는 문제도 지적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은 오랜 시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많은 스타를 탄생시켜 왔다. 평범한 삶을 살다 가수의 꿈을 이룬 감동스토리도 있었고, 연습생으로 고생만하다 스타로 발돋움한 성공스토리도 있었다.하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이후 전혀 예상치 못한 행보를 보인 이들도 있다. 그 대표주자는 바로 한서희다.한서희는 2012~2013년 방송된 ‘위대한 탄생3’에 출연해 압도적인 미모로 주목을 받았다. 비록 실력은 조금 부족했지만, 끼와 열정만큼은 누구 못지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