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새해 여론조사에서도 앞서나가면서 ‘제1야당’ 국민의힘의 고심은 상대적으로 깊어지는 모습이다.국민의힘은 당내 인사들의 잇딴 출사표로 후보군 진용은 갖췄지만 전국 인지도와 중도 확장 이미지를 가진 안 대표의 독주를 견제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보궐선거 전력 의지를 밝힌 안 대표는 당 최고위·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현안마다 ‘서울시장 후보 안철수’로서 공식 메시지를 내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안철수 대세론이 굳어지기 전 제1야당으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정부의 부실방역이 낳은 후진국형 대참사”라며 정부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동부구치소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 1090명을 기록했다. 국내 단일 시설 집단감염으로는 최대 규모다.김 위원장은 “핵심 책임자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국정운영 최고책임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진솔하게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람이 먼저임을 앞세운 문 정부 위선의 민낯이 고
양부모의 아동학대에 시달리다 생후 16개월 만에 목숨을 잃은 고(故) 정인 양 사건에 대해 정치권도 애도를 표하며 관련 법·제도 재개정 등을 통한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인이 앞에도 수많은 정인이들이 있었다”며 “그 때마다 아동학대 참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지금도 어린 생명이 부모 폭력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현실이 부끄럽고 죄스럽다”고 말했다.앞서 SBS는 지난 2일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국과수 부검 감정서, 의료진 소견, 어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석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야권 후보군의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020년 마무리를 앞둔 31일까지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진 야권 후보는 8명이다. 다만 아직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진 나경원 전 의원·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대어’들이 잇따라 가세한다면 야권 선거판은 새해 벽두부터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야권 서울시장 후보 난립현재 야권 서울시장 보궐선거 지형은 크게 제1야당 국민의힘 소속 다수 후보군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금태섭 전 의원 등 비(非)국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더불어민주당에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관련 긴급현안질의를 거듭 요청했다.앞서 국민의힘이 전날(30일) 국회에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실태·백신수급 상황 및 접종시기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요구서’를 제출한 가운데 민주당은 ‘백신의 정쟁화’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는 국민이 가장 궁금해하고 불안해하는 백신 수급 문제에 대해 국회 긴급현안질의를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지금 '그렇게까지 할
국민의힘이 서울동부구치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를 ‘인권 사각지대에서 벌어진 참사’로 규정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조속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김 대변인은 “재소자가 몰려 있고 밀접 배치된 이 곳은 진작 코로나 재앙이 예견됐다”며 “그럼에도 문 정부는 국민 QR코드는 기막히게 잡아내면서 자신들 오점은 쉬쉬해 결국 단일기관 최다 확진자를 내고 말았다”고 지적했다.법무부가 예산 부족 문제로 전국 구치소 수용자에게 마스크를 일괄 지급하지 않았다는 점도 도마에 올랐다.김 대변인은 “‘핀셋방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으로 김진욱(54·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하면서 내년 공수처 출범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정치권 시선은 다음 수순인 인사청문회로 집중되는 모양새다. 김 후보자는 내달 중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될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힘은 청문회에서 공수처장으로서 김 후보자의 자질·정치적 중립성·도덕성 등 전방위적인 검증에 나설 방침이다.◇ “친문 청와대 사수처장” vs “최선 다해 준비”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문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30일 내년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권 폭정을 종식하는 범야권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의에서 “만약 이 대의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정권심판을 원하는 국민 분노를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그 구성원이 정권을 수임받을 능력이 있는지 국민에 선보일 기회”라며 “이기적, 자기중심적 사고를 과감히 버리고 겸허한 자세와 희생정신을 보여야 한다”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로 선정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작년 패스트트랙을 통한 공수처법 입법 과정에서 사법개혁특위 180일을 채우지 않았고, 개정 공수처법을 통해 야당 비토권 등을 박탈하는 등 부적절한 절차 등을 거쳤다는 이유 때문이다.주 원내대표는 30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공수처는) 위헌에 불법에 무리를 더해 무리하게 출발하려는 것"이라며 "헌법상 근거가 없어 위헌 제청이
29일 여야의 명운이 달린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99일 앞으로 다가왔다. 야권은 서울시장 탈환을 위한 연대, 즉 후보 단일화가 불가피하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하지만 단일화 방식에 이견이 있다. 국민의힘은 당 밖 주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의 입당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두 인사는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부정적인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이에 야권 일각에서는 ‘비상시국연대’를 대안으로 제시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10일 출범한 비상시국연대는 ‘반문(反문재인)’을 기치로 범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지연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 긴급현안질의를 제안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은 언제쯤 백신이 조달되고 면역이 가능한 건지 의문”이라며 “이번 임시국회 중 이런 의문을 해소하고 정부가 주장해온 투명한 행정을 확인하기 위해 긴급현안질의를 할 것을 민주당에 제안한다”고 말했다.정부는 내년(2021년) 2~3월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료기관 종사자 및 65세 이상 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최종 후보로 김진욱(54·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57·16기)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이 낙점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이 넘어갔다.문재인 대통령이 최종 1명으로 지명한 후보는 국회 인사청문회 및 대통령 재가를 거쳐 초대 공수처장에 오르게 된다.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공수처장 후보 선출 과정을 놓고 강력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 인사청문회와 공수처 검사 등 중요 사항 의결 기구인 인사위원회 구성 등 남은 법적 절차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28일 시도당 및 원내 당원협의회 당무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당 대변인을 겸하고 있는 배현진 의원(서울 송파을)이 초선의원 40명 중 당무감사 평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양희 당무감사위원장은 28일 국회에서 가진 시도당 및 원내 당원협의회 당무감사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당무감사위는 원내 당협 83곳을 초선 40곳과 재선 이상 43곳으로 나눠 현장감사 없이 사전점검을 통해 정량평가했다. 평가 결과에 맞춰 상위 20%·중위 60%·하위 20%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28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강행했다. 국토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서 전원 기권표를 던진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단독 처리다.SH(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시절 지인 부정채용·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등 논란의 중심에 선 변 후보자는 국토부 장관으로서 부적격자라는 게 국민의힘의 판단이다. 국민의힘은 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계없이 혐의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국회 청문보고서 채택에 따라 공은 청와대로 넘어갔다. 문재인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법원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복귀 판단에 범여권에서 사법부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나오자 “민주주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에게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주문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사법부 판단을 존중한다는 얘기를 하는 반면 집권여당 일부 의원들은 지나친 언사를 표출해 국민들은 불안해 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홍순욱)는 지난 24일 윤 총장의 징계처분 효력 집
차명진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민경욱 전 의원의 당협위원장직을 박탈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더불어민주당이 금태섭을 쫓아내는 모습과 똑같다는 생각이 안 드나”라고 맹비판했다.검경수사권 조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처리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민주당 내 윤리위원회에서 징계를 받는 등 곤욕을 치르고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과 연이은 부정선거 의혹 제기로 당 지도부 눈 밖에 난 민 전 의원을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한 것이다.차 전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은
국민의힘이 24일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돌입했다. 공관위는 내주 중 첫 회의를 열고 경선 규칙·후보 검증 등 심도 있는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관건은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방안이 될 전망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금태섭 전 의원 등 당외 인사들이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에 후보 단일화 문제가 쟁점으로 부상했다. 공관위가 단일화 방식에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공관위 인선 완료… 신의진·김수민 주목앞서 임명된 정진석 공관위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코로나19 백신 확보 문제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민들에 대한 명확한 백신 접종 시점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청와대가 문 대통령의 코로나19 백신 확보 지시 비공개 발언 공개에 대해 “구차스러운 변명”이라고 혹평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난 일을 변명할 것이 아니라 백신을 어떤 방법으로 언제 도입해 국민에게 맞게 할 시간이 언제쯤 될 것인지 정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위원장은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자가 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 후보 추천위원회가 추가 후보 추천을 하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기존 추천된 후보군 8명 중 최종 2명이 추려지게 됐다. 결론은 오는 28일 예정된 추천위 6차 회의에서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공수처장 후보 추가 추천 마감 시한인 전날(23일) 오후 6시까지 추천위에 새 후보자 추천이 이뤄지지 않았다. 추천위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추천위는 23일 오후 6시까지 각 위원들로부터 심사대상자를 추가로 접수받기로 했으나 (마감까지) 접수된 바 없음을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주거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일명 ‘1가구 1주택 보유·거주' 법안으로 불리는 이 법안이 정치권을 넘어 온라인상에서도 뜨거운 논쟁거리로 부상했다.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1가구 다주택 보유가 금지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 등이 제기되면서다.진 의원 등 12명 의원이 지난 22일 발의한 주거기본법 개정안은 △1가구 1주택 보유·거주 명시 △자산 증식 및 투기 목적으로 주택 활용 금지 △무주택자 및 실거주자에 주택 우선 공급 등을 주거기본법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