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 위기’다. 최근 부쩍 더 많이 들려오는 얘기다. 청년 인구의 수도권 이탈,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지방 소멸위기론’까지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노인만 남은 마을은 소멸 위기를 현실로 마주하고 있다. 마을, 나아가 지역의 붕괴는 지방자치 안정성을 흔들고, 나라의 근간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엄중한 위기의식을 갖고 적합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다. 에선 이 같은 시각 아래 현 위기 상황을 진단해보고 과제를 발굴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시사위크=이미정
초소형 전기차 기업인 쎄보모빌리티가 내년부터 생산거점을 해외에서 국내로 전환하고 전기차 쎄보C에 탑재되는 주요 부품의 국산화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쎄보모빌리티는 초소형 전기차를 직접 설계하고 핵심부품인 파워트레인 및 다량의 전기차 부품도 성공적으로 개발한 전기차 기업이다. 다만, 차량 생산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 법인을 통해 진행했다. 그런데 최근 중국 현지의 인건비 상승과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불거지자 쎄보모빌리티는 국내 복귀가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내년
기아의 디자인 철학과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개최된다.기아는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을 의미하는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Opposites United(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주제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10월 23일까지 특별 전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특별전은 기아가 단순히 자동차를 디자인하고 생산해 판매하는 것을 넘어 고객과 끊임없이 소통해 고객들의 삶을 향상시키겠다는 기아 디자인의 약속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전시는 DDP 뮤지엄 전시2관에서 진행되며, 영상과 음향,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연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저격하며 영향력을 키우는 모습이다. 그는 전날(27일) 민주당의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해 이 대표를 ‘대도(大盜)’라고 표현하며 날 선 비판을 퍼부었다.김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박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 “당내 민주주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북한 김정은식 당론 채택도 어이없지만 장관 해임 사유라고 내놓은 것도 엉터리 삼류 소설만 못해 실소를 금치 못할 지경”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범죄 의혹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관련, 저격하는 발언을 내놨다. 해당 논란 이후 말을 아끼던 이 전 대표는 ′민생′에 대한 책임을 강조하며 정부·여당의 태도를 우려했다.이 전 대표는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들리느냐 안 들리느냐의 문제에 있어서 곳곳에서 고물가, 고환율에서 파생된 경보음이 들려온다”며 “이 경보음이 들리느냐 안 들리느냐가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해당 발언은 지난 22일 윤 대통령의 미국 순방 과정 중 ‘비속어 논란’으로 정치권의 여진이 지속되고 있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미국·캐나다 등 3개국 순방에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리스크’를 조명했다. 민주당은 나토 정상회의 순방 당시의 논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나아가 영빈관 신축 계획까지 포괄적으로 언급했다.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9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김건희 여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해외 순방에 동행했다. 하지만 국민은 김건희 여사가 또다시 논란을 일으키지 않을까 걱정이다”며 “이번 해외 순방은 중요한 외교 일정이 예정되어 있지만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더 많은 관
윤석열 대통령이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인 반도체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14일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민간 투자와 인재 양성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날 국민의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를 대통령실로 초대한 윤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출신 무소속 의원인 양향자 위원장의 의견을 경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 양향자 의원 의견 경청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특위 위원들을 초청했다. 오찬 간담회에는 양 위원장과 함께 부위원장을 맡은 송석준 의원, 김영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소속 공무원이 과거 부하직원들을 상대로 직장 내 성희롱, 폭행‧폭언 등 상당수의 갑질 행위를 일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전달받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감사결과 처분요구서’에 따르면 대광위 시설주사 A씨는 감사결과 직장 내 폭행‧폭언, 성희롱, 시간외근무수당 부당수령, 복무규정 위반 등 총 4건의 부당 행위를 저질러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구체적으로 A씨는 대광위 소속 직원 등 총 14명에게 비인격
새로운 전동화 경험을 선사할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6가 전국의 고객들을 찾아간다.현대차는 수도권에서 최초로 아이오닉 6의 실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아이오닉 6 서울’ 전시를 여의도 더현대 서울 1층 전시장에서 8월 20일까지 연다고 밝혔다.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혁신적인 스트림라이너 디자인과 무한한 가능성을 깨우는 사용자 중심의 공간 경험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총 4개의 체험형 테마로 구성했다.현대차에 따르면 우선, 아이오닉 6의 감성을 전달하기 위한 스트림라이너 디자인/사운드 체험공간은 디자인 스토리 관람
쉐보레가 지난 6월 이쿼녹스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넥스트 이쿼녹스’를 출시했지만, 두 달 연속 부진을 겪고 있다. 새로운 모델로 돌아왔음에도 이쿼녹스는 신차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으며, 경쟁사 동급 모델 대비 저조한 성적을 기록해 경쟁력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한국지엠(한국GM)은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4,117대 판매를 기록했다. 한국지엠이 판매한 쉐보레 브랜드의 7월 내수 판매를 견인한 모델은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로, 각각 1,005대, 1,870대 판매됐다. 7월 내수 판매의 약
“오늘보다 더 잘 살 자신이 없다고 생각할 만큼 지금을 즐기려고 해요.”오랜 공백기를 끝내고 대중의 곁으로 돌아온 김우빈은 한결 편안하고 더욱 단단해진 모습이었다. 1년 뒤를 생각하며 자신을 채찍질하고 10년 뒤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스스로를 몰아붙였던 과거에서 벗어나, 지금 주어진 것에 충실하고 매일에 감사하며 비로소 ‘현재’를 살게 됐다. 그리고 그 시작에는 최동훈 감독과 함께 한 ‘외계+인’이 있었다.‘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속에 수감된 외계인
더불어민주당이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의 국토부 민원성 질의에 “국민의 삶보다 가족 회사가 중요하냐”고 질타했다.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7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해충돌 소지에도 국토위에 배정된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어제 대정부질의에서 자신의 가족 회사를 위한 질의를 쏟아냈다”고 비판했다.조 의원은 전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국토부 산하 공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민간 영역을 침범하는 국토정보공사(LX·엘엑스)가 공간정보 중소기업을 다 죽이고 있다. 장관 입장과 근절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을 두고 여야의 입장차는 분명했다. 공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감세 정책 및 규제 완화 등이 실효성은 없는 반면 사회 양극화만 부추길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을 내세웠다. 반면 정부와 여당은 과도한 국가 부채 등을 근거로 ‘재정 건정성’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정부의 정책이 적절하다는 것이다.◇ 정부 경제 정책 ‘친(親)부자’ 규정한 민주당야당 첫 질의자로 나선 신동근 민주당 의원은 26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윤석열 정부가 ‘친(親)부자 정책’을 펴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에 정치권이 들끓고 있다. 일단 국민의힘은 이번 채용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더불어민주당의 공세를 ‘국민 호도’라고 맞받아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안이 윤석열 정부가 강조해온 공정‧상식의 가치와 어긋난다는 점에서 당 내부에서도 미묘한 기류가 감지된다. 급기야 내부 갈등의 불씨로 작용하면서 당의 혼란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18일 국민의힘은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한 문제를 적극 차단하고 나섰다. 일단 이번 논란이 ‘사적 채용’으로 비치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게 국민의힘
캐딜락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로, 현재 국내에는 세단 2종·SUV 4종, 여기에 고성능 모델 1종까지 총 7종의 차량을 판매 중이다. 라인업은 탄탄하다.그러나 캐딜락의 국내 시장 판매는 저조하다. 가격·품질·성능·디자인 등 여러 방면으로 살펴봐도 경쟁력은 충분하다. 그럼에도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외면 받고 있어 안타까운 브랜드로 꼽힌다. 굳이 캐딜락의 문제점을 꼽으면 대부분의 모델이 단일 트림(등급)으로 국내에 도입되는 점이다. 이 경우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좁게 느껴지고,
KT는 5일 아파트·오피스텔·빌라·타운하우스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공간에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를 접목한 AI Space DX로 대한민국 주거문화를 혁신해 나간다고 밝혔다.이번에 AI 아파트 서비스가 적용된 아파트 입주민은 기본적으로 기가지니를 활용해 음성으로 조명·난방·가스밸브 제어와 함께 엘리베이터 등 단지 공용시설까지 제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관리비 조회, 공지사항 확인 등 커뮤니티 활동도 가능하다.앞서 KT는 2020년에 아파트를 넘어 오피스텔, 타운하우스, 빌라, 단독주택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공간에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이 나날이 거세지면서 야당은 물론 여당까지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도 김 후보자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결정이 쉽지 않는 형국이다.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1일 복지부 인사청문준비단을 통해 배포한 설명 자료를 통해 “정치자금을 사적 용도로 사용한 바가 없다”며 “잘못된 사실에 근거한 보도 내용도 계속되고 있어 정확한 사실관계에 따른 보도를
좋은 놈부터 나쁜 놈, 이상한 놈까지 별별 놈들이 모두 모인 그곳에 ‘군수저’ 신병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리얼 드라마 ‘신병’이 온다. ‘신병’은 구독자 315만 명 이상을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장삐쭈’에서 누적 조회수 2억5천만 뷰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드라마화 소식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유튜브 연재 당시 장삐쭈 작가의 실제 군 생활을 바탕으로 한 현실감 넘치는 스토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캐릭터의 목소리를 1인 다역으로 완벽
유진갤러리는 오는 6월 22일부터 7월 6일까지 한국 미술의 중추를 담당하는 대표적인 작가 김상열의 21번째 개인전 ‘Différanc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본 전시는 유진갤러리와 김상열이 전속계약을 체결한 후 갖는 첫 개인전으로서 의미를 가진다.전시는 그의 시그니처인 Secret Garden과 Wind Garden 시리즈의 신작들을 비롯하여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어온 그의 작품 세계를 다채로운 감각으로 선보인다. 특히, 본 전시를 위해 작업한 그의 500호 이상의 대형 트립틱을 선보이는 기회를 제공하
정정훈 촬영감독은 2003년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친절한 금자씨’ ‘박쥐’ ‘아가씨’ 등 무려 일곱 번이나 박찬욱 감독과 협업한 그는 국내 화제작들은 물론, 영화 ‘스토커’로 한국 촬영감독 중 처음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다. 영화 ‘좀비랜드: 더블 탭’ ‘라스트 나잇 인 소호’ ‘언차티드’까지 내로라하는 작품에 연이어 참여하면서 할리우드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정 촬영감독은 자신만의 색이 뚜렷한 독창적인 촬영 시퀀스와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하게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