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30%대 중반을 나타냈다.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두 달 만에 다시 60%대로 올라섰다.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주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다. 이에 따라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3.6%P로 벌어졌고,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실시해 25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3월 2주 차 주간집계 대비 2.1%P 낮아진 36.5%(매우 잘함 20.2%, 잘하는 편 16.2%)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국민의힘에 경고등이 켜진 모습이다. 흐름이 끊긴 수도권은 물론 텃밭에서도 민심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이종섭 주호주대사 출국 논란이 사실상 정권 심판론을 재점화시킨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여권 내부에선 이 대사의 거취를 보다 확실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22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동시에 떨어졌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직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200석’이라는 낙관론에 엇박자를 내고 있다. 당 지도부가 현재 판세를 ‘백중세’라며 경계에 나섰지만, 일각에서 200석 발언이 연일 나온 것이다. 자칫 유권자에게 오만함으로 비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지도부는 이러한 발언이 추가로 확인될 시 엄중 조치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낙관론에 대한 지적은 당 전략본부가 ‘153석+α(알파)’라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나왔다. 이에 지도부가 연일 ‘빡빡한 백중세’라며 진화에 나섰다. 이재명 대표도 지난 20일 인천 미추홀구 신기시장에서 낙관론에 대한 경계의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한다면 반드시 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북한이 이러한 도발과 위협으로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완벽한 오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철통같은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하여 대한민국의 자유와 국민의 안전을 확고하게 지킬 것”이라며 “정부는 우리 안보의 핵심인 한미동맹과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관계자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이종섭 주호주대사 출국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허위공문서 작성 및 배포했다는 것이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총선 상황실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이 이 대사 도피성 출국과 관련해 입장문을 만들어서 기자들에게 배포했다. 그때 2개의 허위 사실을 담았다고 이미 지적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원내수석은 “(허위 사실 중) 하나는 공수처는 이 대사 출국을 허락했다고 하는데, 공수처
서울 강북구을의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조수진 변호사가 22일 후보직을 사퇴했다. 다수의 성범죄 피의자를 변호했던 논란이 일파만파 커진 것이 배경으로 보인다. 이로써 다시 강북을 민주당 후보는 공석이 됐다. 총선 후보 등록이 이날 마감인 만큼 당은 전략공천을 통해 후보자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조 변호사는 이날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권이 입법 권력까지 독점하는 폭정은 막아내야 한다는 생각 하나로 시작했다”며 “출사표가 어떤 평가를 받는 것보다 이번 총선이 중요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2주 연속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주 연속 상승했다. 이에 따라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24%포인트로 벌어졌고, 오차범위 밖이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2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4%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8%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7%였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5%).긍정평가는 3월 둘째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포인
4‧10 총선을 20일 앞둔 2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TK(대구·경북)를 찾았다. 한 위원장은 윤재옥 원내대표의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 참여해 “우리가 바로 이곳 대구에서 이번 총선을 진짜로 시작한다”며 “이번 총선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이날은 이번 총선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며 선거의 본격적인 막이 오르는 중요한 날이기도 했다. 중요한 선거의 기점에 첫 행선지로 대구를 찾은 한 위원장은 대구 시민들을 향해 “바로 이곳 대구‧경북의 힘이 전국
‘4‧10 총선’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텃밭’인 광주를 찾았다. 광주에서의 이 대표 인기는 역력했다. 이 대표가 거리 인사를 위해 방문한 전남대 후문 인근에는 구름 인파가 몰렸고, 지지자들은 연신 ‘이재명’과 ‘몰빵’을 외쳤다. ◇ ‘구름 인파’ 몰고 다닌 이재명이 대표의 21일 광주 일정은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로 시작했다. 이날 참배 일정은 당의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광주 지역 민주당 후보들,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선대위
윤석열 대통령이 2015년 폐지된 ‘분양형 실버타운’을 다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취약 어르신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도 연간 3,000호씩 공급하겠고 덧붙였다. 늘어나는 고령 인구에 따른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를 정부가 책임지겠다는 구상이다.윤 대통령은 21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스물두 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일생을 헌신해 오신 어르신들을 편안하게 잘 모시는 것이 정부의 중요한 책임”이라며 고령층을 대상
더불어민주당은 21일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된 인물인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귀국한 것과 관련해, 이 대사를 즉각 해임하고 출국 금지 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채상병‧이종섭 특검(특별검사)‧채상병 국정조사 등 ‘쌍특검 1국조’를 ‘4‧10 총선’ 전에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에서 열린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오늘 이 대사가 입국했다고 한다”며 “불과 열흘 전에 호주로 ‘도주 출국’을 했는데, 이제는 들어와서 기자들의 질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는 20일 저녁 조배숙 전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을 당선권인 13번에 넣는 등 비례대표 명단을 수정했다. 비례대표 공천 명단에서 호남 출신 인사와 당직자가 배제됐다는 이철규 의원의 반발에 이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국민의미래는 이날 오후 입장문에서 “이미 신청 철회 의사를 밝힌 후보자들을 명단에서 제외하고, 호남 및 당직자들을 배려했다”며 수정된 명단을 발표했다.호남 출신 조 전 위원장을 당선권인 13번에 재배치하면서 ’아빠 찬스‘ 논란이 일었던 강세원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13번)
지난 18일부터 진행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20일 막을 내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세계 민주주의를 한 단계 성숙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화상으로 송출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폐회사에서 “민주주의는 세계의 안보와 번영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지난 세 차례 정상회의는 이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믿음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고 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물론 세 번의 정상회의 개최로 세계 민주주의를 위한 우리의 열망이
거액의 가상자산 투자‧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민주당 주도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연합의 현역 의원은 14명으로 ‘4‧10 총선’에서 기호 3번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김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연합의 일원으로 함께 하기로 했다”며 “깊은 고민 끝에 결심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아무리 곱씹어도 윤석열 정부의 독주와 폭거를 가만히 손놓고 바라볼 수만은 없었다”며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단수 공천, 권익위원회 조사 결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싼 내홍이 국민의힘의 새로운 ‘총선 악재’로 부상했다.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 문제를 제기했던 이철규 의원이 이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를 직격하면서 논란은 더 커지는 모습이다.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은 20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은 진행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당초 국민의힘에서는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서 고심해서 결정한 후에 국민의미래로 이관하기로 지도부가
게임 확률형 아이템 규제 시행을 앞두고 게임사가 손해배상 책임이 없어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정치권에서 나왔다.20일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게임이용자가 확률형 아이템의 잘못된 확률정보로 인해 손해를 입게 되면 게임사가 손해배상을 하도록 하는 ‘게임산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정보공개 의무화 내용을 담은 ‘게임산업법’ 개정안이 오는 22일 시행될 예정이다.그러나 시행되는 법안에 대해 김 의원은 확률을 미표시하거나 거짓 표시한 행위로 인해 발생하는 이용자 손해에 대한 배상 책임 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이종섭‧황상무’ 리스크를 각각 귀국과 사퇴로 마무리 지으며 해소 수순에 들어간 것에 대해 “민심을 무시하느냐 민심에 반응하느냐의 차이”라고 말하며 더불어민주당을 정조준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안양시 동안구에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총선을 앞두고 절실하게 민심에 반응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그러지 않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민주당과의 차이에 대해 3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첫째,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고 활성화하는 걸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사퇴에 대해 ‘꼬리 자르기’라고 규정했다. 본질은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된 인물인 이종섭 주호주대사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대사를 압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중앙선대위회의에서 “황상무라는 회칼을 쓰는 사람이 오늘 아침에 긴급하게 사의했다는 뉴스를 들었다. 언제 적 얘기인가”라며 “그 얘기를 갖고 언론인한테 협박을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 여당 내부에서조차 수도권 민심을 우려하며 이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자 대통령실이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대통령실은 이날 기자단에 메시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황 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황 수석이 지난 14일 출입 기자들과 식사 자리에서 정보사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것이 알려진 지 엿새 만이다.당초 대통령실은 황 수석의 거취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황 수석이 지난
더불어민주당의 서울 강북구을 후보로 조수진 변호사가 결정된 가운데, 경쟁자였던 박용진 의원은 조 변호사에게 “당선돼서 ‘좋은 정치’를 해달라”고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박 의원은 “지난 한 달 동안 나 몰래 ‘트루먼 쇼’를 찍고 있는 중이 아닐까 생각해 봤다”며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박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월 19일 농담 혹은 거짓말 같은 ‘하위 10%’ 통보를 받고, 1차 투표 결과를 알려주지 않고, 사상 초유의 권리당원 75%의 투표율을 들었을 때 황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