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1일 새 원내대표를 뽑는다. 차기 원내대표는 임기 시작부터 야당의 ‘드루킹 특검’ 공세로 꽉 막힌 국회를 풀어나가야 한다. 2년차로 접어든 문재인 정부의 개혁입법 과제와 6·13 지방선거,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 임무가 막중하다.선거는 노웅래 의원과 홍영표 의원 양자구도가 예상된다. 노 의원은 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집권당의 역할을 강화하고 당·정·청 간 관계에서 균형추 역할을 통해 투쟁하는 원내대표가 아닌 소통하며 성과 내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회장은 어망과 통발 등을 생산하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신한물산(주)의 대표이기도 하다. 신 회장은 지난해 4월 제12기 정기총회를 통해 제7대 협회장으로 선출됐다. 개성공단이 문을 닫고 14개월이 지난 무렵 협회장을 맡은 신 회장은 자연히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 위원장도 겸임하게 됐다.◇ 피해 보상하겠다던 정부, 얼마나 이뤄졌나하지만 새 정부 출범 직전 협회장 및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신 회장은 시작부터 각종 난관에 봉착했다. 북한이 MB정부 및 박근혜정부 초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으로 조선혜 지오영 대표이사 회장이 당선됐다. 협회 회장으로는 최초의 여성 당선자다.8일 서울 쉐라톤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제35대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 결과 기호 2번 조선혜 후보가 기호 1번 임맹호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총유권자 517명 중 446명이 투표에 나서며 최근 10년 동안 최고 투표율(86.2%)을 기록했다. 조선혜 당선자는 유효표 446표 중 256표를, 임맹호 후보는 190표를 획득했다.조선혜 당선자는 ▲제약사 갑질 차단 ▲퇴장방지약에서 수액제 제외 ▲일련번호제도 폐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미국 연방통신위원회가 망중립성 원칙을 폐기하기로 결정하자 국내 ICT업계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ICT산업 전반의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의 망중립성 유지 기조로 당장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이나 추후 간접적인 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통신사는 ‘찬성’을 외치고, 인터넷 사업자는 ‘반대’를 주장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소비자 입장에서의 셈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망중립성 폐기… 통신사 ‘찬성’ 인터넷 사업자 ‘반대’미국 연방통신위원회(F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비 인하 논의를 위해 출범한 ‘가계통신비 정책협의회’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진행한 킥오프 회의 포함 3차례 회의를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기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약 두 달간의 시간만 남아있는 탓에 협의회에 대한 불신도 커지는 상황이다. ◇ 유통기한 ‘3개월’ 협의회… 100일 중 33일 지나가계통신비 정책협의회(이하 협의회)는 통신비 인하를 논의할 사회적 논의기구로, △통신3사(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제조사(삼성전자, LG전자) △알뜰폰협회 △이동통신유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아빠만 생각해도 눈물이 나는 우리 아빠, 우리를 위해서 몸을 바치신 우리 아빠, 세상에서 가장 멋진 우리 아빠, 불쌍한 우리 아빠, 평생 일만 하시다가 돌아가신 우리 아빠...”지난해 6월 삼성전자서비스 서울 성북센터 소속 에어컨 수리기사 진남진 씨가 업무 중 발코니 난간이 무너지면서 추락사를 당했다. 당시 초등학교 2학년인 진씨의 딸은 자신의 일기장에 “왜 우리만 두고 떠났냐”며 하염없이 아빠를 불렀다.◇ 간접고용 기술서비스 노동자들, 본청 실적압박에 안전은 ‘남 얘기’진씨의 사망은 구의역 스크린도어 청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단말기 분리공시제’ 도입이 어째 첫발부터 불안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국회에서 처음으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가계통신비 정책협의회가 생기면서 조율해야 하는 부분이 생겼기 때문이다. 정부가 내년 상반기 제도 도입을 목표로 법제화에 나선다고 밝혔으나 제대로 시기를 맞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단말기 분리공시제, 국회 입성 ‘연기’‘단말기 분리공시제’가 다시 한 번 관심 밖으로 밀려났다.당초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29일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관련 법안을 심의할 계획이었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이통업계의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단말기완전자급제’가 가계통신비 인하엔 큰 소용이 없을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24일 ‘완전자급제 법제화 도입에 대한 검토의견 및 제안’보고서를 통해 완전자급제가 통신비 인하 효과를 일으키지 못하고, 각종 부작용만 낳을 것이라고 비판했다.국내서 논의되는 단말기 완전자급제는 단말기를 이동통신사가 아닌 유통점에서 판매하자는 것으로, 현재 3건의 관련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하지만 KMDA는 ▲소비자 선택권과 편리성이 제약되고 ▲경제원리에 반한다고 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22일 고위공직자 원천배제 검증기준 7대 원칙을 발표했다. 발표된 기준에 해당하는 인사는 아예 검증 대상자로도 논의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이는 “구체적인 검증기준을 마련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를 반영해 합리적 기준을 마련하고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항목은 ▲병역기피 ▲세금탈루 ▲불법적재산증식 ▲위장전입 ▲연구부정행위(논문표절) ▲음주운전 ▲성관련범죄 등 일곱 가지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정부예산안 관련 국회 시정연설에 나섰다. 국가의 경제규모, 대기업 성장에 따르지 못하는 가계의 어려움을 구조적으로 설명, 내년도 예산안을 통해 바꿔보겠다는 게 핵심이다.문재인 대통령은 문제의 시작을 20년 전인 IMF 사태로 봤다. 국민들은 대대적인 금모으기 운동으로 국가경제를 살리고 기업을 살렸지만 그 휴우증으로 저성장과 실업이 구조화되었고, 중산층이라는 자부심이 사라졌다는 것이다.따라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개인 및 가계소득을 증가시키는 ‘사람중심 경제’가 필요하다는 게 문 대통령
촛불은 여성이다. 촛불 시민혁명은 여성주의 시대를 선언한 대변화의 서곡이다. 차별을 반대하는 도도한 물줄기다. 박근혜 탄핵을 외치던 광장의 한복판에서 ‘여성 이슈’는 오랜 억압의 껍질을 깨고 튀어 올랐다.촛불 1년을 맞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발화된 2016년 10월 24일부터 헌재 탄핵심판이 이뤄진 주말인 2017년 3월 12일까지 소셜 빅데이터를 들여다봤다. 온 국민이 촛불의 추이를 예의주시하던 때다.이때 트위터, 블로그 등에서 사람들이 언급한 키워드 50개를 분석했다. 50대 키워드를 언급한 횟수는 무려 1억4천여만 건. 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문신(타투)’이 일상 전반에 자리 잡고 있다. 눈썹에서부터 특정 신체 부위를 덮는 크기까지 다양하게 소비된다. 브라운관을 통해서도 연예인들이 문신을 숨기지 않는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연출 과정에서 모자이크 처리 등을 거쳐 송출된다. 불법인데다, 부정적 인식이 여전하지만 시장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판 커지는데… 법제화 움직임 없어 종사자들 ‘발 동동’우리 사회의 분위기가 변한 것은 최근 일이 아니다. 박근혜 정부가 2013년 하반기 발표한 ‘일자리 로드맵’의 신직업 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최근 애견들에 의한 물림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가수 최시원 씨의 애견에 물렸던 한 음식점 업주가 6일 뒤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건이 직접적인 도화선이 됐다.무엇보다 애완견 등 반려동물로 인해 불편했던 사례들이 SNS를 타고 돌면서 비판여론은 거세졌다. 예컨데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애견의 용변처리를 안 한 사건, 맹견의 입마개를 하지 않아 공포감을 느꼈던 일화 등이 대표적이다. 반려동물 천만시대에 들어선 만큼,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위한 안전기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반려견 주인의 안전관리 의무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반려동물 증가에 따라 동물권 보호도 중요하지만, 사람과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해서는 견주가 지켜야할 의무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가수 최시원 씨의 애완견 벅시가 사람을 물어 숨지게 한 사건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사건과 관련해 가장 최근 발의된 법률은 주호영 바른정당 의원이 지난달 29일 제출한 ‘동물보호법 일부개정안’이 있다. “최근 4년간 맹견이 사람을 공격하는 사고가 4배나 급증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나, 이를 예방하기 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KT와 LG유플러스 수장이 오는 30일 열리는 종합 국감 출석 여부를 놓고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이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12일 국감에 자진 출석해 호평을 받은데다, 부담스런 질문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서다. 잘 해도 본전인 까닭에 출석에 대한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30일 종합감사, KT·LG유플러스 수장 출석 여부에 관심오는 30일 국회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종합 감사가 열린다. 이날 증인에는 황창규 KT 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통신사 CEO가 포함됐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그룹이 17년간 영위한 중고차 사업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적합업종 지정에 따른 확장제한의 만료가 1년 6개월밖에 남지 않았지만, 새 정부 들어 변화된 기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8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오프라인 중고 자동차 사업부인 ‘SK엔카’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SK는 조만간 매각주관사를 삼일회계법인으로 정하고, 예비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SK가 사내벤처(SK에너지)로 시작된 중고차 사업(SK엔카)을 본격적으로 진행한 건 2000년 말 ‘(주)엔카네트워크’를 설립하면서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뇌물공여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형의 경중을 떠나, 재판부가 이재용 부회장의 승계 작업과 이를 위한 ‘뇌물’이 있었음을 인정한 것은 의미가 작지 않다. 시민사회 안팎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단죄에서 머물 것이 아니라, 대기업 편법승계 차단과 순환출자 해소를 막을 구조적 해법을 모색해야할 시점이라고 입을 모은다.◇ 공정위, 금산분리 강화방안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먼저 나선 것은 공정거래위원회다. 지난 25일 공정위는 정부 ‘핵심 정책토의’를 통해 ‘금산분리’ 강화 방안을 문재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종교인 과세가 2018년 1월 1일부터 법적으로 강제된다. 종교인 과세가 처음 추진됐던 1968년으로부터 정확히 50년 만의 일이다. 미국·독일·일본·캐나다 등 주요 국가들이 이미 종교인에 대해 과세를 하고 있다는 점과 비교하면 많이 늦은 측면이 있다.사실 종교인 과세는 우리나라의 기틀을 다지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1968년 이낙선 초대 국세청장이 성직자에게 ‘갑종근로소득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것이 시초다. 당시 법제화에 실패했던 종교인 과세는 1992년 다시 공론화됐다. 한명수 창훈대교회 담임목사와
지난 17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았다. 신선했던 기자회견만큼 괜찮은 100일이었다. 비상식으로 탈선했던 열차를 다시 상식의 궤도에 올리는 과정이기도 했다.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역사는 현실 정치권력의 비위에 맞게 조작되는 것이 아니라 당시 희생했던 분들의 그 정신을 기리는 것이기에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가로막았던 정권은 민주주의의 과정을 부정한 것이나 다름없다.지난 10년 동안 정권은 '민주주의의 정원'을 무참히 유린했다. 하지만 그 정원에는 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대부업법상 법정 최고금리가 27.9%에서 단계적으로 20%로 인하된다.19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문재인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소득 주도 성장을 위한 가계부채 위험 해소 방안으로 올해 중 대부업법과 이자제한법상 최고금리를 일원화 하고, 단계적으로 끌어내린다는 계획이다.현재 제도권 금융회사에 적용되는 대부업법 최고금리(27.9%)와 사채업자에 적용되는 이자제한법(25%)로 차이가 난다.국정위는 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소득대비부채비율(DTI)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