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이통업계의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단말기완전자급제’가 가계통신비 인하엔 큰 소용이 없을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24일 ‘완전자급제 법제화 도입에 대한 검토의견 및 제안’보고서를 통해 완전자급제가 통신비 인하 효과를 일으키지 못하고, 각종 부작용만 낳을 것이라고 비판했다.국내서 논의되는 단말기 완전자급제는 단말기를 이동통신사가 아닌 유통점에서 판매하자는 것으로, 현재 3건의 관련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하지만 KMDA는 ▲소비자 선택권과 편리성이 제약되고 ▲경제원리에 반한다고 주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 지난 2월 경상북도와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를 통해 선정된 청도감영농조합법인의 ‘청도 반건시’는 두 달 남짓 담당 MD와의 상품론칭 준비를 통해 4월 27일 고객들에 첫 선을 보였다. 경북 청도군의 특산물로 씨가 거의 없는 청도 반건시의 특징과 경북우수농산물 지정, 전통식품 품질인증, GAP인증 등 우수한 제품력을 강조하며 론칭방송에서 1,000세트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첫 론칭에서 고객들의 관심을 모은 청도 반건시는 일반방송으로 전환된 9월 25일 방송에서는 3,000세트를 판매하며 상품
[시사위크|여의도 국회=최수진 기자] 통신CEO들이 진땀을 흘렸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가 개최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서다. 단말기 완전자급제 등 통신비 인하와 관련한 의원들의 매서운 질의가 이어진 탓이다. 다만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의 등장에 관심이 쏠리면서 집중 포격은 면할 수 있었다. 이날 진행된 국정감사에는 IT업계 CEO들이 대거 참석하며 관심이 집중됐다. ◇ 627호에 쏠린 높은 관심…오후 6시 등장한 CEO과기정통부 종합감사는 국회 6층 627호에서 열렸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단말기 자급제가 이동통신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현 제도 하에선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단말기 자급제의 핵심은 다양한 단말기를 확보하는 것인데, 현행 전파인증제가 이를 가로막는다는 이유에서다.황성욱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부회장은 와의 통화에서 “단말기 자급제가 실시돼도 외국 단말기가 우리나라에서 판매되기엔 어렵다”며 “인증제도 자체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단말기 자급제에 드라이브 거는 정·재계13일 정계에 따르면 최근 국회 및 이동통신업계에선 이동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단말기 완전자급제’와 관련해 찬성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박 사장은 12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단말기 자급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단말기와 통신비가 분리되면 가계통신비 인하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른 생태계도 더 건강해질 수 있게 제도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단말기 자급제는 고객이 휴대폰 기기를 일반 가전제품처럼 전자판매점에서 구매하고, 이동통신 대리점에서 서비스를 가입토록 하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이동통신3사가 유통망의 고객 유치과정에서 ‘고가 요금제 가입을 유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추혜선 의원은 지난 7일 업계에서 입수한 자료를 공개하며, “이통3사가 본사 차원에서 유통망의 고가요금제 중심의 판매를 유도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추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고객의 가입 요금제에 따라 장려금을 차별지급하고, 저가요금제 유치율 상한을 설정했다.또 KT는 아이폰7 신규가입 기준, 고가요금제(데이터선택 54.8 이상)와 저가요금제(데이터선택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이제 휴대전화를 더 싸게 살 수 있을까. 휴대전화 단말기지원금 상한제가 오늘(10월 1일)부터 폐지되면서 시장의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33만원의 공시지원금 제도가 폐지되는 만큼 휴대전화를 조금이라도 더 싸게 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은 반면, 업계에서는 당장 변화의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업계, 지원금 출혈 경쟁 제한적일 듯… 소비자 체감 '글쎄'단말기지원금 상한제는 2014년 10월 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단말기 자급제’ 법안을 준비 중인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당 제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내놨다. 다수의 응답자가 현재 스마트폰 가격이 비싸다고 느끼며, 단말기 자급제를 필요로 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이 같은 결과를 단말기자급제의 추진배경으로 삼기엔 적당하지 않다는 지적이다.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김성수 의원이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대다수(‘많이 비싸다’ 50.9%, ‘비싼 편’42.1%)가 단말기 가격이 비싸다고 답했다.단말기 적정가로는 ‘30만원 이하’가 44.4%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이 이달 말 시행 3주년을 맞지만, 이동통신 유통업계에선 불만이 가득하다. 당초 내세웠던 취지와 달리 이통사의 배는 불리고, 중소유통망은 몰락하는 현상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정부의 과도한 개입, 그리고 관리부족이 낳은 폐단으로 풀이된다.◇ 유통망 몰락시킨 단통법, 정부 관리 소홀도 한몫단통법은 지난 2014년 9월 30일 이통시장의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도입됐다. 들쭉날쭉하던 보조금을 공시로 명문화하고, 그대로 지급토록 규정한 것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동일한 혜택을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국내 가구산업이 한샘과 현대리바트 양강구도를 띄게 됐다. 업계 2위 현대리바트가 그룹 계열사인 현대H&S를 흡수합병하면서 매출 1조원 회사로 재탄생하게 돼서다.지난 18일 현대리바트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현대H&S와 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2009년 현대그린푸드에서 분할된 현대H&S는 산업·건설자재 유통사다. 지난해 매출액은 5,3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0억원이다.현대리바트가 현대H&S를 품게 되면서 연매출 1조3,000억원 규모의 회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현재 업계 1위인 한샘과의 매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단말기 자급제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알뜰폰 사업자들은 이 제도를 반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들의 가장 큰 문제인 ‘단말기 수급’을 해결할 열쇠라는 점에서다. 그러나 이통사들이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요금경쟁에 뛰어들면, 알뜰폰 사업자들 또한 고사될 것이란 해석도 만만치 않다.18일 정재계에 따르면 단말기 자급제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국회 관계자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날 단말기 자급제 법안을 발의했고, 2~3명의 의원도 관련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이 제도의 큰 골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11번가를 미래의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유통업계에서 나돌던 11번가 매각설을 일축한 셈이다. 다만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박 사장의 호언장담이 어떤 식으로 실현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8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박 사장은 최근 사내 임원회의에서 “전 세계적으로 AI기술과 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기술들이 고객들의 소비패턴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11번가를 통해 미래의 커머스를 선도적으로 구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외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신제품 가격이 1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재 논의 중인 ‘단말기자급제’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객들이 고가의 단말기를 저렴하게 받아들이는 착시현상을 제거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다만 ‘단말기 자급제’에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만큼, 당장 도입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혁신 없는 스마트폰, 가격만 천정부지로 올라6일 삼성전자는 오는 15일 출시하는 갤럭시노트8 기본모델(64GB)의 출고가를 109만4,500원으로 책정했다. 올해 초 선보인 갤럭시S8(64G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회가 통신료 인하의 방안으로 추진 중인 ‘단말기 완전 자급제 도입’이 이동통신사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일선 유통망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어, 당장 도입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자유한국당이 단말기완전자급제 관련 발의를 예고한 데 이어 민주당에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표명한 리포트가 발간됐다”며 “단말기 완전자급제의 도입가능성이 고조된다”고 밝혔다.단말기완전자급제는 휴대폰 단말기의 공급, 유통을 현재 이통사 중심에서 제조사로 옮기자는 내용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정성수 정식품 회장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올해 미래 먹거리 발굴과 경영 승계 작업에 본격적인 고삐를 당겼지만 마냥 순탄치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서다.◇ 미래 먹거리 찾기 안갯속 ‘베지밀’로 유명한 정식품은 40여 년간 두유 시장에서 1인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기업이다. 다른 식음료 회사들이 사업다각화에 매진할 때, 정식품은 한 우물만 파는 ‘경영 전략’을 펼쳤다. 그 결과 두유 시장에서 50%를 웃도는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단단한 시장 입지를 구축했다.하지만 이 같은 경영 전략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가 불법보조금 지급으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삼성전자는 이 건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전국 이동통신유통협회(이하 협회)는 18일 삼성전자의 자체 유통망인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불법보조금이 지급된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삼성디지털프라자가 삼성전자의 갤럭시S8 같은 프리미엄급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6만원대 요금제 이상을 사용할 경우 30~35만원 상당의 추가금을 지원했다는 것이다.이는 단통법 상 허용된 추가지원금을 넘어서는 규모다. 현재 이통사들의 갤럭시S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KT가 갤럭시S7에 역대급 보조금을 지원하며 관심을 모았지만, 오히려 고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정상적인 절차로 신청을 했는데도, 재고가 없다며 ‘취소’ 통보를 받은 이들이 속출했기 때문이다. KT는 ‘올레샵’ 특성 상 재고량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시스템 구축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신청 정상적으로 됐는데”… ‘취소문자’ 받은 고객들KT는 지난 8일 갤럭시S7 64GB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71만5,000원으로 상향해 소비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출고가 82만1,700원에 공시지원금과 대리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사태가 발생한 지 11개월이 지났지만, 여파가 아직도 가시지 않고 있다. 리콜 업무를 담당했던 일선 판매·대리점들이 손실을 제대로 보상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다. 반면 삼성전자와 이통사들은 이미 다 지급됐다는 입장을 보여 평행선을 달린다.◇ 삼성전자 “이미 다 끝난 사안”지난해 9월 발화현상으로 전량 리콜된 갤럭시노트7은 업계에 큰 파장을 남겼다. 기 판매된 306만대 전량의 회수에 삼성전자의 통 큰 결단이라는 평가도 나왔고, 해외 영상에선 갤럭시노트7이 폭탄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현지 업체들의 강세가 여전한 반면 글로벌 업체인 삼성과 애플은 고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유통망의 격차가 점유율 차이를 불렀다는 해석이다.26일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1위는 2,300만대를 기록한 화웨이로 조사됐다. 또 2위는 오포, 3위 비보, 4위 샤오미 순이었다.반면 애플은 전 분기 4위에서 5위로 밀려났고, 삼성전자는 10위권 내에 머물렀다.중국 업체들이 현지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뒤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기본료 폐지 이슈가 이통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가운데, 이동통신유통협회가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이하 협회)는 15일 “새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의지엔 공감한다”며 “하지만 짧은 기간 내 기본료 1만1,000원 폐지는 반대한다”고 말했다.협회 측 주장은 기본료를 갑자기 폐지할 경우 이통사의 마케팅비가 줄어들 수 밖에 없는데, 이는 공시지원금과 유통망 장려금 축소로 이어진다는 것이다.즉, 공시지원금은 고객들이 스마트폰 구매 시 이통사로부터 지원받는 재원이다. 지원금 축소로 가계통신비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