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가 ‘고난의 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수년간 실적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장기 신용등급까지 추락했기 때문이다. 특히 신용등급 저하 배경 중 하나로 경쟁심화 등에 따른 브랜드력 저하가 거론돼 경영진의 수심이 깊을 전망이다.◇ 작년 영업적자, 2배 이상↑… 장기 신용등급 결국 강등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패션그룹형지는 지난해에도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패션그룹형지는 작년 연결기준으로 523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손실 규모는 전년(-250억원)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당기순손
유한양행과 지엔티파마가 지난 29일, 특화된 화장품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학과 피부과학을 접목한 차세대 화장품의 공동 개발 및 판매를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지엔티파마는 24년간 뇌신경질환을 포함한 인간 노화관련 치료 신약 개발 및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물용의약품, 화장품 등 다양한 사업군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항노화 피부 보호 신물질인 ‘TFM’의 국내 및 해외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TF
현대백화점이 글로벌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를 인수한다. 오는 2030년까지 리빙 부문 매출 5조원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는 현대백화점은 해외시장에서 지누스의 공고한 입지를 바탕으로 국내외 모두에서 리빙 사업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이하 현대백화점)은 지누스 창업주 경영권을 포함한 이윤재 회장 등이 보유한 지분 30.0%를 7,747억원에 인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현대백화점은 이사회를 열고 지누스 주식 인수 계약체결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이는 그룹 역대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
삼양식품이 지난해 4분기에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간 해외실적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해외실적 비중은 전체매출 대비 6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간 매출과 함께 영업이익‧순이익은 감소했다. 국내 라면시장이 둔화세를 보이는 만큼, 삼양식품은 올해도 해외실적 확대에 주력할 전망이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4분기 및 누계 잠정실적을 8일 공시했다. 삼양식품의 연결기준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28억원, 217억원을 집계됐다. 이는 2020년 같은 기간 대비 27.7%, 37.4%
시사위크=엄이랑 기자◇ 농심, 라면 친환경 포장재 사용 확대농심은 자사 라면제품을 대상으로 친환경 포장재 사용을 확대하겠다고 11일 밝혔다.최근 농심은 자사제품 ‘무파마탕면’ 묶음 포장을 기존 빨간색 비닐에서 투명한 비닐로 교체했다. 앞면과 옆면에는 브랜드 디자인, 표기사항 등 최소한의 내용을 삽입했다. 농심은 포장재를 투명비닐로 바꾸면서 재활용성을 높이는 동시에 인쇄용 잉크 사용량을 연간 5톤 이상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생생우동’ 묶음 포장을 밴드로 감싸는 방식을 활용해 플라스틱 필름을 교체한 바 있
거듭된 실적 부진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는 박진규 에넥스 회장이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일성을 발표했다. 3년 연속 적자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에넥스가 올해는 흑자전환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내실경영으로 흑자전환” 강조중견 가구기업 에넥스는 국내 주방가구 시장에서 선구자 역할을 하며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왔다. 하지만 최근 실적은 신통치 않다. 2018년 4,456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던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은 2019년 3,636억원에 이어 2020
동원그룹이 축산물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낸다. 지난 9월 동원홈푸드 산하에 축육부문을 신설한 동원그룹은 연말 정기인사에서 관련 사업을 이끌고 있는 강동만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해당 사업 부문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동원그룹은 최근 ‘2022 대표인사급 인사’를 실시했다. 해당 인사에서 동원홈푸드 축육부문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강동만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1992년 입사해 30년간 동원그룹에 몸담고 있는 강 부사장은 지난 9월 동원홈푸드 산하에 신설된 축육부문 대표이사로 선임된 바
지난해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한 빙그레가 올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부문을 제외하고 뚜렷한 인수 시너지가 발휘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는 통합 시너지를 본격화하기에 앞서 적자구조 개선 등 해태아이스크림의 내부 효율화 작업을 거치고 있는 상황이다.◇ 매출 확대, 영업익 큰 폭 감소…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영향’ 지난달 15일 공시된 빙그레의 올 3분기 실적자료를 보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3,544억원, 18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실적과 비교해 매출액은 28.5% 증가(
SK텔레콤은 1일 전체 SK텔레콤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타운홀 미팅을 열고 ‘AI & Digital Infra 서비스 컴퍼니’ 비전과 SKT 2.0 시대 청사진을 공개했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SK텔레콤의 신임 수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새로운 SK텔레콤이 지향해야 할 경영 3대 키워드로 △고객 △기술 △서비스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을 이끌어내겠다는 목표다.◇ 안정적 유무선 통신 기반으로 AI 서비스 ∙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등 핵심 사업 강화SK텔레콤은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밀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CJ프레시웨이는 신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CJ프레시웨이는 간편식 전문 제조기업 ‘프레시지’와 손잡고 ‘B2B 밀솔루션(Meal Solution)’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B2B 밀솔루션을 규격화된 밀키트(Meal-kit 손질된 식재료와 소스를 이용해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식사키트) 식품에서 나아가, 외식업체‧단체급식 등 사업장에 메뉴개발, 배송 등을 맞춤형 패키지로 제공하
야구 게임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아온 컴투스가 이번에는 인기 라이선스 기반의 농구 게임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포츠 장르 전문 게임사로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인지도와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최근 컴투스가 모바일 신작 ‘NBA NOW 22’를 글로벌 게임 시장에 선보인 이후 높은 인기 순위를 기록하며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NBA NOW 22는 지난 20일 글로벌 게임 시장에 출시된 모바일 농구 게임이다.NBA 공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컴
롯데카드가 롯데그룹 품을 떠나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를 새 주인으로 맞이한 지 이달로 만 2년째를 맞았다. 롯데카드는 대주주 교체 후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며 순항세를 보여 왔다. 롯데카드가 발 빠른 수익 성장세를 보이자, 업계에선 때 아닌 재매각설까지 피어올랐다.◇ 롯데카드 호실적에 기업가치 제고 순항… 재매각 추진설까지 솔솔롯데카드는 2019년 10월 최대주주가 롯데지주에서 한국리테일카드홀딩스로 변경됐다. 한국리테일카드홀딩스는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설립한 투자목적회사로 롯데카드의 지분 5
컴투스가 서비스하는 야구 게임 ‘아웃 오브 더 파크 베이스볼22(이하 OOTP 22)’가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입점했다. 컴투스는 메이저리그(MLB) 등 인기 야구 지식재산권(IP) 기반으로 게임을 개발해온 경험을 쌓아온 개발사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이하 OOTP)’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키우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컴투스는 28일 OOTP 22가 시리즈 최초로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에픽게임즈 스토어는 미국의 게임사 ‘에픽게임즈’가 운영하는 게임 플랫폼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SK텔레콤의 신규 구독시장 브랜드 ‘T우주’가 국내 구독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SK텔레콤은 8일 ‘모두의 구독 유니버스, T우주’가 론칭 일주일 만에 가입자 15만명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지난달 31일 신규 론칭한 T우주는 아마존, 구글, 웨이브, 11번가 등 e-커머스부터 OTT등 미디어 콘텐츠까지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서비스들을 SK텔레콤이 모아 구성한 구독사업 브랜드다.SK텔레콤 관계자는 “T우주는 출시 후 일주일 만에 T우주의 구독 패키지 상품인 ‘우주패스’와 단품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밀유지협약이 적용되는 모더나 백신 공급 물량을 밝힌 것에 대해 방역당국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송 대표는 28일 오전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모더나 백신 공급과 관련해 “8월에 850만 도스는 예정대로 들어온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송 대표는 “모더나 (백신의) 원액은 스위스 론자라는 회사에서 생산하고, 병입하는 것은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로비라는 회사가 하는 게 우리나라에 들어오는데, 그 생산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모양”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점검하다
최병오 형지그룹 회장이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 주력사인 패션그룹형지의 사명 교체를 결정하고 분위기 쇄신에 나섰지만, 실적과 재무안전성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최근 나이스신용평가는 패션그룹형지의 신용등급 전망까지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 옛 사명 ‘형지어패럴’로 교체 추진… 전성기 회복은 깜깜 패션그룹형지는 사명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14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열린 전사 결의대회에서 사명을 패션그룹형지에서 형지어패럴로 교체한다는 소식을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형지어패럴은 패션그룹형지의 옛
이동통신사 SK텔레콤이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ESG경영(환경·사회·지배구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SK텔레콤은 16일 지난해 1조9,457억원 규모의 사회적가치(Social Value, SV)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사회적가치란 사회, 경제, 환경 ,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 가치를 말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기록한 1조9,457억원 규모의 사회적가치 창출은 지난 2019년 1조8,709억원 대비 4% 증가한 성과”라며 “사회적가치를 본격적으로 측정해
셀트리온은 지난달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개인이 스스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자가검사키트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의 조건부 허가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셀트리온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는 코로나19에 특이적으로 강하게 결합하는 셀트리온의 독자 개발 항체를 적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상자의 검체에서 바이러스의 특정 성분을 검출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항원 방식의 키트다. 이 제품은 전문가의 도움 없이 개인이 직접 키트 내 동봉된 면봉으로 콧속에서 검체를 채
2년 만에 단일대표 체제로 전환한 신세계푸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위기를 딛고 일어나, 올해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노브랜드 버거 확대·급식사업 돌파구 찾기 ‘열중’지난해 10월 신세계푸드는 제조서비스부문과 매입유통부문 대표 체제에서 단일대표 체제로 전환하면서, 송현석 마케팅담당 상무를 대표로 승진시켰다.송현석 대표는 2018년 신세계푸드 마케팅 상무로 역임되기 전까지 맥도날드 마케팅 팀장, 피자헛코리아 마케팅 총괄이사, 오비맥주 마케팅 총괄 부사장 등 마케팅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대표이사 정진수)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가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소상공인 전용 라이브스튜디오를 개관한 데 이어, 이번엔 위메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진출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중소기업유통센터는 위메프와 지난 8일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위메프는 양사의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여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