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자본건실화 작업 일환으로 추진 중이던 케이스위스(K•SWISS) 매각 협상이 완료됐다.이랜드월드(대표 김일규)는 중국 스포츠브랜드 엑스텝(Xtep)을 운영 중인 엑스텝인터내셔널 홀딩스 (대표 Shui Ding, HKG:1368)와 케이스위스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 (SPA)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매각 금액은 미화 2억6,000만 달러(한화 약 3,000억원)이며, 오는 8월 딜클로징(매각완료)이 이뤄질 예정이다.이와 별도로 이랜드와 엑스텝은 케이스위스가 보유하고 있는 부츠 브랜드 팔라디움의 합작사
의류·식음료·통신 업계에서 대리점에 판매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불이익을 주는 관행이 여전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의류·식음료·통신 3개 업종의 대리점 거래 실태조사를 실시해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20일부터 12월 14일까지 188개 공급업자와 6만337개 대리점을 상대로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 공급업자는 모두 응답했고 대리점 응답률은 20.5%(12,395개)였다.조사 결과 3개 업종별 응답률 차이는 있었지만 판매 목표나 영업지역을 모두 설정하고 있었다.영업지역은 식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통신사의 요금제 설계 방식이 도마 위에 올랐다. 요금 간격 대비 데이터 제공량 격차가 큰 탓이다. LTE 요금제부터 최근 출시된 병사 전용 요금제까지 모두 같은 방식으로 설계되고 있다. 5G 요금제도 같은 방식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2만원만 더 내면 데이터 100GB 이상을 사용할 수 있어 고가 요금제 유도 논란까지 제기되고 있다. ◇ 병사 전용 요금제 내놓은 통신3사통신사가 지난해부터 신규 요금제를 출시하고 있다. 기존 요금제 대비 데이터 혜택을 확대한 것이 핵심이다. 최근에는 군 병사들을 위한 맞춤형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패션 유통업체인 모다아울렛이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충주 지역 내 복합쇼핑몰 진출을 둘러싸고 지역 상권의 반대가 극심한 가운데 천안아산지점에선 때 아닌 ‘갑질논란’이 불거졌다. ◇ 천안아산지점, 점포주와 계약해지 놓고 갈등 확산모다아울렛은 2002년 대구 본점 오픈을 시작으로 외형을 불려온 중견 유통기업이다. 현재는 천안아산, 양산, 대전, 울산, 경주, 김천구미 등 전국 15개 직영 유통망으로 보유 중이다. 2010년 대명화학에 인수된 후 빠르게 규모를 키웠다. 특히 토지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도심 외곽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속옷업계가 여전히 한파에 시달리고 있다. 달라진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저마다 제 살길을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 그 효과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잠재 고객인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한 회춘 전략과 유통망 확대 등 자구노력에도 SPA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유통망 다변화… 쌍방울·좋은사람들 ‘악전고투’국내 속옷업계가 춘래불사춘이다. 전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에어리즘’, ‘히트텍’의 유니클로와, 홈쇼핑 저가 판매로 신규 시장진입을 노리는 중소업체와의 사이에 낀 업체들이 신통치 않은 실적
하노이에서 개최된 2차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이 대외개방의 문호를 열어 보일지 관심을 끌고 있다. 핵 협상의 점진적 타결 흐름과 평양~워싱턴 간 관계개선 움직임과 맞물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개혁·개방의 길로 나설지 모른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북한 주민들이 이미 장마당 경제를 통한 생존에 익숙해진데다, 외부세계에 대한 상당한 수준의 정보를 접하고 있다는 점에서 노동당과 당국 차원의 정책결정 수위에 따라 북한이 새로운 길을 갈 수 있을지 판가름 될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북한의 경제 실상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아이템은 장마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과거 LG전자 청소기의 부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지만, 유통망에 출하된 물량만 교체된 것으로 취재결과 단독 확인됐다. 소비자가 구매한 제품의 수리조치는 없었던 것. 환경부와 LG전자는 제품구조 상 인체에 유해할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이다.11일 LG전자와 환경부에 따르면 LG전자는 재작년 환경부에게 자사 청소기에서 규제물질인 납 성분이 기준치(1kg당 1,000mg)보다 초과해 검출됐다고 자진신고 했다. 대상은 이미 판매되거나 출시예정인 제품 7개(총 37개 모델)로, 협력사가 납품하는 청소기의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넷플릭스 영향력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최근 국내에서 자체 제작 시리즈를 확대 편성하며 인기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 같은 상황에 토종 OTT 사업자들이 위협받고 있다는 점이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지만 큰 성장세는 나타나지 않는 모양새다. 사업 환경이 다른 탓으로 해석된다. ◇ 통신사까지 움직이는 ‘넷플릭스’ 영향력온라인동영상제공서비스(OTT)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1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발표한 ‘2018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정부가 통신비 인하 정책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되고 있다. 이에 통신3사는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과 요금제 개편 등을 통해 통신비에 나서는 분위기다. 그런데, 여전히 소비자들의 통신비 부담은 계속되고 있다. 통신소비자들의 체감은 여전히 어려운 탓이다. 이 같은 상황은 제조사 가격 정책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 통신비 인하 계속되는데 체감은 없어문재인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은 2017년부터 계속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체감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의 갑질 논란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유통망을 대하는 고압적인 태도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그간의 불공정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통신사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4일 사단법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이하 협회)는 국회 정론관에서 추혜선 정의당 의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 참여연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이하 한상총련)와 공동으로 애플의 갑질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라는 요구다. 협외에 따르면 애플은 고객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단말기 자급제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가 자급제 시장에 참전했다. 네이버는 15일부터 정식으로 자급제용 스마트폰을 판매한다. 소비자들은 네이버쇼핑 사이트에서 자급제폰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15일부터 네이버는 자급제 스마트폰을 판매한다. 자사 온라인 쇼핑중계 플랫폼 ‘스마트스토어’에 휴대폰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해외출시폰, 공기계폰, 중고폰, 자급제폰 등의 상품을 선보인다. 이에 따라 자급제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내년부터 자급제 단말기의 구매가 쉬워질 전망이다. 정부는 소비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단말기 자급제 활성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유통망 경쟁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현재 통신시장의 문제로 제기된 ‘통신서비스와 단말기의 결합판매’는 계속되는 탓에 소비자들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단말기 완전자급제, 내년부터 시행한다 정부가 단말기 자급제를 활성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24일 ‘소비자 관점의 완전자급제 이행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소비자의 선택권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또 갑질을 했다. 아이폰 데모폰 강매 의혹 이후 2주 만이다. 이번엔 ‘아이패드 프로’ 판매 과정에서 유통점 차별 문제를 일으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7일 사단법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이하 협회)는 애플이 ‘뉴 아이패드 프로’ 판매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고 밝혔다. 애플이 자사 시연용 아이패드 단말기 구입비용을 대리점에 떠넘겼다는 문제다.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별도로 준비하는 시연 단말로,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부분의 스마트폰 제조사는 시연용 단말을 전액 지원한다. 타사와 대조되는 행위다. 지난 11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갑질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유통망에 공급하는 데모폰을 강매했다는 폭로가 제기된 것. 신제품 판매가 부진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각종 논란까지 잇따르는 모습이다. 사단법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이하 협회)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애플이 중소 유통망에 데모폰을 공급하면서 과한 부담을 지우고 있다며 이같은 내용을 폭로했다.데모폰은 제조사가 자사의 신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별도로 준비하는 시연폰이다. 소비자가 판매점 및 대리점 등 통신매장에서 미리 체험해보는 용도인 셈이다. 데모폰은 통상 제조사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한때 가계통신비 절감의 방안으로 떠올랐다 가라앉은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또다시 등장했다. 이번에는 실질적인 요금인하효과가 없을 것이란 일부지적을 보완한 상태로다. 다만 유통종사자 일자리 등 완전자급제 시행까지 각종 문제가 산적한데다가, 마케팅비가 절감된다 해도 실질적인 요금인하로 이어지긴 힘들 것이란 우려는 여전하다.◇ 국정감사에서 또 다시 제기된 ‘단말기 완전자급제’단말기 완전자금제는 이동통신 유통망이 아니라 가전제품처럼 별도의 유통채널로 휴대폰을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은 건 지난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최근 대기업들의 ‘노조 와해’ 실상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한 제약기업에서도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6월 노동조합이 결성된 동구바이오제약이 조합원들에 대한 부당한 인사 조치를 단행, 노조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노조는 사측이 노조 파괴 행위를 멈추지 않을 경우 강력한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48년 동구바이오제약, 노조 결성된 이유는?창립 48주년을 맞은 동구바이오제약은 올해 많은 일들이 있었다. 지난 2월 코스닥에 입성한 후 3월에는 지방 유래 줄기세포 추출 기술과 천연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CJ ENM이 블루투스 이어폰 생산업체 모비프렌의 ‘갑질’ 피해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CJ ENM은 6일 “당사와 상품거래 계약을 맺은 후 도산 위기에 빠졌다는 모비프렌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거짓된 주장으로 당사의 신뢰도와 이미지가 손상되고 있어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CJ ENM에 따르면 모비프렌과 2016년 8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약 98억6,000만원 규모의 최소 구매 금액을 보장하는 상품거래계약을 체결했고, 오는 10월분을 포함해 총 90억6,000만원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CJ그룹 계열사인 CJ ENM ‘갑질’로 도산에 직면했다는 한 중소기업 대표의 호소가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올랐다. CJ ENM과 독점으로 자사 제품 유통을 계약했으나 3개월 후부터 계약이 이행되지 않아 회사가 도산 위기에 처했다는 주장이다.지난 4일 국민청원게시판에 따르면 블루투스 생산기업 모비프렌은 2016년 7월 CJ ENM과 자사 제품의 독점총판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계약 3개월 후부터 CJ ENM 측이 계약을 이행하지 않아 은행대출로 회사를 유지, 회사가 도산될 위기라는 게 이 회사 대표 허모
[시사위크=김민우·최영훈 기자] 동물권은 가축에게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동물권 단체들은 ‘지속 가능한 동물복지 축산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동물권단체 CARE(케어)는 ▲감금틀 사육의 단계적 금지 ▲동물복지 축산농장에 대한 강력한 인센티브제 도입 ▲축산물 사육환경 표시제의 전면 도입 ▲동물복지 도축장과 인도적인 ‘운송’ 차량 전면 확대 ▲과도한 육식문화를 지양하고 건강 채식 문화 조성 등을 정부에 요구한 바 있다.이에 정부도 지난 2012년부터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를 도입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산란계·육계·돼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출시 1년여 만에 4,000억원대 규모로 급성장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새로운 막이 열리고 있다. ‘담배계의 애플’이라 불린 궐련형 전자담배가 국내에 상륙한지 1년여 만에 차세대 디바이스와 스틱이 서서히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 최근 2세대 기기를 잇따라 내놓고 있는 KT&G와 BAT코리아가 선출시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라운드’ 돌입한 전자담배 시장궐련형 전자담배 전쟁 2라운드의 포문은 KT&G가 열었다. 지난해 11월 전자담배 ‘릴’과 전용담배 ‘핏’을 선보이며 최후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