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롯데칠성음료의 대외 신용도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빨간불이 들어오더니 최근 신용등급 강등의 ‘쓴맛’을 봤다. 예상대로 ‘맥주 사업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맥주 사업의 부진으로 이익창출력이 약화된데다 차입금마저 계속 치솟아 신용도 평가를 악화시켰다.롯데칠성음료는 음료업계 1위 업체다. 확고한 브랜드 인지도와 탄탄한 유통망을 기반으로 성장을 거듭해온 곳이다. 다만 맥주사업에 뛰어들면서 고심이 깊어졌다.롯데칠성음료는 2014년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를 선보이며 맥주시장에 뛰어들었다. 야심찬 각오를 내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기능성을 개선한 KT&G 궐련형 전자담배 ‘릴 플러스’의 초반 판매 기세가 심상치 않다. 업계에서는 국내 전자담배 시장의 지각변동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27일 업계 및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시한 릴보다 기능면에서 개선한 릴 플러스가 판매 한 달 만에 15만 대가 팔린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앞선 모델 릴이 출시 한 달 만에 5만 대가 팔린 것 대비 3배 가량 많은 판매량이다.릴은 출시 6개월 만에 45만 대가 팔렸으며, 7개월 만에 릴 플러스를 포함한 판매량은 60만 대에 달한다.KT&G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구본학 대표의 자녀가 쿠쿠홈시스(전자) 고객들에게 지급되는 사은품의 ‘상표권’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너일가가 상표권 통행세로 사익을 편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다만 쿠쿠홈시스 및 관계사 등은 ‘사용료 지급은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쿠쿠홈시스는 2007년경부터 고객들에게 ‘라츠’(Latz) 브랜드의 제품을 사은품으로 제공 중이다. 현재는 단종된 라츠 전기그릴 또는 튀김기 부터 미니오븐, 냄비 등 다양한 제품이 사은품 목록에 올랐고, 쿠쿠의 매트리스 렌탈 서비스가 시작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무늬만 국산차. 국산차 브랜드가 해외에서 생산된 차량을 수입해 판매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국내에 생산공장 및 합자법인을 둔 외국 자동차회사가 국내에서 생산된 차량이 아닌, 해외의 다른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을 가져와 판매하는 것을 뜻한다.◇ 저렴하고, A/S 좋은 수입차… 치명적 약점도‘무늬만 국산차’의 장점은 크게 두 가지 특징으로 꼽힌다. 우선, 유럽이나 미국 등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차량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해외공장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 기업들이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 혁신기술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5일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온 중국 소비행태와 유통방식 변화’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를 작성한 박소영 수석연구원‧장현숙 연구위원은 먼저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전이 중국인의 소비행태에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잘 갖춰진 정보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을 도입한 기업들이 늘어나고, 젊은 소비자들이 이들을 적극적으로 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경남제약은 최대주주 유치를 위한 공개매각 M&A 우선협상자로 KMH아경그룹을 선정했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KMH아경그룹은 올해 1분기 기준 23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중견그룹이다. KMH아경그룹의 23개의 계열사 중 코스닥 상장사는 KMH, KHM하이텍, 아시아경제, 팍스넷의 4개다. 또 KMH신라레저, 파주CC등 국내외 19사의 비상장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현재 방송 송출 및 전문 채널사용사업을 고유 사업으로 하는 KMH를 지배회사로 하고 있다. KMH는 2018년 1분기 말 연결 기준 자산 약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동아제약은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업체 덴티스와 구강 관리 솔루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동아제약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전 서울 용신동 본사에서 덴티스와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치과 전문의 및 치과를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동아제약의 구강 관리 제품들을 소개할 방침이다.구체적으로 동아제약은 잇몸가그린 검가드 등 구강 관리 제품을 덴티스에 공급한다. 덴티스는 전국의 치과를 대상으로 동아제약의 제품 판매 및 치과 내 마케팅 활동을 담당한다.잇몸가그린 검가드는 2016년 동아제약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부산에서 가짜 미세먼지 마스크를 판매해온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24일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지난달부터 마스크 수입업체 및 제조·판매업체에 대한 특별수사를 진행해 가짜 미세먼지 마스크를 판매한 업체 10곳을 적발하고 13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이번 수사는 일부 업소에서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지 않은 일반마스크를 미세먼지나 황사 등을 차단할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로 둔갑시켜 시중에 유통시키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 실시됐다.적발된 위반업소는 ▲보건용마스크 허위표시 유통업체 1곳 ▲보건용마스크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홈앤쇼핑의 상생경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중소기업과의 상생 설립취지에 맞춰 중소협력사의 실질적인 혜택 확대와 판로지원에 주력하고 있는 것. 편성을 늘려 더 많은 중소기업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수수료를 낮게 책정하는 등 끊임없는 상생노력이 업계 귀감이 되고 있다.홈앤쇼핑에 따르면 지난해 취급액은 2조1,5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개국 첫 해인 2012년 7,068억원의 성과를 올렸던 홈앤쇼핑은 2년 만인 2013년에 취급고 1조원을 돌파했다. 이어, 전략적으로 추진한 모바일 성장세에 힘입어 개국 5년만인 201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화장품 로드샵 브랜드 토니모리가 총체적 난국에 빠진 모양새다. 2006년 첫 브랜드 런칭 후 11년 만에 첫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자회사 및 특수 관계에 놓여있는 ‘딸린 식구’들까지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어서다. 토니모리의 모태로서 화장품 용기를 제조하는 태성산업도 적자 전환 됐으며, 신생 법인인 메가코스, 라비오뜨의 실적 개선도 난망한 것이다.유례가 없는 위기에 빠진 토리모니는 주력 시장인 내수 비중을 줄이고 수출 비중을 늘려 위기를 모면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운 상황. 하지만 아직 중국발 사드 리스크가 여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구본학 쿠쿠홈시스 사장의 대학생 자녀가 한 건강식품 업체의 사내이사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오너가 3세가 성인이 되면서 경영수업을 시작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다만 이 회사제품이 쿠쿠홈시스의 유통망으로도 판매된다는 점에서 모양새는 석연치 않다. 통상 재벌 오너일가의 편법승계는 자녀소유의 회사에 사업지원 및 일감몰아주기 등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쿠쿠 측은 오너일가의 회사가 아니라고 해명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쿠쿠홀딩스의 ‘렌탈’사업을 담당하는 쿠쿠홈시스는 지난해부터 엔바이탈의 건강식품 등을 판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교그룹이 만성적 적자에 시달리는 자회사 강원심층수 살리기에 안감힘을 쓰는 모양새다. 주력 사업인 생수 제품의 생산 시설과 유통망을 확대함과 동시에 신사업인 화장품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어서다. 하지만 이들 사업 분야 모두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 시장이라는 점에서 그 성공 가능성에는 의문부호가 따라 붙고 있다. 무엇보다 사업 주체인 강원심층수의 재무 체력이 크게 나빠져 정상 기업과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는 게 가장 큰 근심거리다.◇ 생수시장 200개 업체 격돌… 놓쳐버린 골든타임대교가 법인 설립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이 올해 종합 40위 제약사 진입과 2020년까지 매출 2,020억원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동구바이오제약은 이달 6일 경기 화성 동구바이오제약 공장에서 임직원 240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문화공간 ‘고암홀’ 개관식을 열고 미래경영전략을 공유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고암홀은 창업주 고암(高岩) 조동섭 회장의 호에서 이름을 지었으며, 창업주 기념 및 직원 복지 증진 목으로 사용될 계획이다.이날 개관식은 조동섭 선대 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창립 이후 48년을 이어온 ‘그러나 된다’는 경영철학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지난 2월 대유그룹에 인수된 대우전자가 대유위니아와 함께 국내외 가전시장 공략에 나선다. 단기 목표는 흑자전환 및 이익확대이며, 각각 잘하는 분야를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14일 오전 서울 플라워호텔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선 대유위니아와 대우전자의 새로운 경영진들이 신 가전사업 전략을 공개했다.이들은 각각 자신 있는 영역의 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우선 매출 80%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대우전자는 상대적으로 미진한 국내 영업망을 대유위니아의 인프라로 보충할 예정이다.김재현 대유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단말기 자급제’가 통신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까. 단말기 자급제는 통신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2012년 시행됐지만 ‘히트 상품’이 없다는 이유에서 흥행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S9이 자급제 시장에 등장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자급제가 활성화되면 알뜰폰에게도 기회가 돌아가는 만큼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말기 자급제, 프리미엄폰 등장으로 주목… 통신사 안 거친다단말기 자급제는 통신사 대리점이나 판매점이 아닌 △제조사 △유통매장 △할인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개인 맞춤형 영양치료제 전문회사 GC녹십자웰빙이 국내 기업들과 손 잡고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GC녹십자웰빙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증권 본사에서 ▲삼성증권 ▲GS리테일 ▲인터파크 ▲코스맥스 ▲블루포인트 파트너스 ▲인터베스트 등 국내 6개 기업과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같이! 같이!’ 프로젝트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같이! 같이!’ 프로젝트는 헬스케어 및 뷰티 산업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혁신 생태계 구축 사업이라는 설명이다.이번 MOU에 따라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들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 진출하려던 화웨이의 계획이 무산됐다. 현지 이통사인 AT&T가 거부한 것으로, 미 의회 개입설까지 제기되는 상황이다.미 IT전문매체 더버지는 9일(현지시각) “화웨이가 미국 통신사 AT&T와 제휴를 통해 스마트폰을 출시하려 했지만, AT&T가 돌연 계약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화웨이는 지난해부터 미 AT&T와 현지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를 협의해왔다. 그간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판매했지만, 현지 이통사의 유통망을 활용할 경우 판매량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화웨이가 내년 미국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현지 이통사와 최초로 손잡고 기기를 선보이기로 한 것. 이에 일각에선 같은 안드로이드 진영에 속한 삼성전자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화웨이가 미국 시장서 자리잡기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27일(현지시각) 해외 IT매체 더버지 등의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는 내년 2월 미국 2위 통신사인 AT&T를 통해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현지 출시한다. 이와 더불어 화웨이는 미국에서 1억 달러(약 1,069억5,000만원) 규모의 스마트폰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이통사의 온라인 채널에서 휴대전화를 구입할 경우 요금할인을 주는 방안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통사로선 큰 손해 없이 요금할인 압박을 벗을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선 대리점에선 고객차별 및 오프라인 유통망의 수익악화 등 다양한 볼멘소리가 나온다.14일 업계에 따르면 가계통신비 정책협의회는 오는 15일 3차 회의를 열고 통신비 인하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회의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온라인 채널을 통한 요금제 인하 안건이 올라올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이 안건은 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이하 KAIT)가 신분증스캐너를 특정업체에 독점공급으로 특혜를 준 사실이 드러나면서, 배포된 신분증스캐너를 당장 철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이하 협회)는 4일 “신분증 스캐너는 도입취지를 해결하지 못한 채 KAIT의 배불리는 도구로 전락했다”며 이를 철시할 것을 촉구했다.신분증 스캐너는 이통사 가입 희망고객들의 신분증을 스캔, 정부가 보유한 정보와 일치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이전엔 고객의 신분증 사본 제출만으로 가입이 가능했지만, 대규모 명의도용 사건발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