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다소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접종이 지연되는 원인으로는 정부가 다른 나라보다 백신 공급 계약을 늦게 체결해 공급 우선 순위에서 밀리게 됐고, 결국 물량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으로 번지게 됐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이러한 상황에 올해 초에는 현재 품목허가를 승인받은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AZ)·얀센 백신 외에 노바백스 백신이나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에 대해서도 허가를 검토하고 백신을 다양화 해 접종에 속도를 높일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까
언론에서 유명인의 자살을 다룰 때 ‘자살보도 권고기준’에 따라 보도방향을 바꾸자 일반인의 자살률이 크게 감소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자살을 묘사하는 언론보도를 자제하고 신중히 전하면 자살을 예방할 수 있다는 ‘파파게노 효과’가 과학적으로 규명된 셈이다.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 연구팀은 ‘호주-뉴질랜드 정신의학 저널(IF=5.744)’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우리나라의 최근 자살률이 줄어든 배경으로 언론의 보도변화를 꼽았다.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1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2020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됐지만 건설현장에서의 사망사고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국토교통부는 2분기 시공능력평가 100대 건설사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 20건이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2분기 현장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건설사는 HDC현대산업개발이다. 지난달 9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참여한 광주 동구 학동 4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붕괴하면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당시 붕괴한 건물이 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를 덮쳤고,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는 대형 참사로 번졌
지난 5월,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는 2명의 근로자가 작업 중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진 것으로 추정되며, 사고에 이른 구체적 과정 등은 명확하게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문제는 고려아연의 안전 잔혹사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고려아연은 최근 10년간 14명의 사망자와 57명의 부상자를 발생시켰다. 가까운 최근만 살펴봐도 2019년엔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지난해엔 끼임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올해도 이번 사고에 앞서 이미 1명의 근로자가 목숨을 잃은 상태였다
‘자율주행’ ‘수소자동차’ ‘전기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새로운 ‘모빌리티(mobility: 운송수단)’에 대한 이야기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 중 우리에게 현재 가장 친숙한 ‘뉴모빌리티는’는 ‘전동킥보드’일 듯하다. 최근 길을 걷다보면 많은 시민들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도로나 인도 위를 빠르게 달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우리가 흔히 말하는 ‘전동킥보드’는 전기에너지로 작동하는 ‘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 개인형 이동수단)’에 속한다. 전동휠, 세그웨이 등도 이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광주광역시 건물 붕괴 사고 관련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피해자와 가족 분들, 그리고 더 나아가 광주 시민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해당 사고 직후부터 수시로 보고를 받았고, 이날 오전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이용섭 광주시장으로부터 유선 보고를 받았다. 이어 문 대통령은 다음과 같은 지시를 내렸다. 문 대통령은 희생자와 가족에 대해 “광주시와 동구청, 국토교통부와 행정
최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산업현장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2명의 근로자가 목숨을 잃었다. 최윤범 부회장의 3세 시대가 본격화했지만, ‘산재 잔혹사’를 끊지 못하는 모습이다.◇ ‘사고사망 만인율 1위’ 고려아연, 또 2명 목숨 잃어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30일 오전 9시 30분쯤이다.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에 위치한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컨테이너 청소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작업
요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개 활동이 뜸하다는 게 우리 대북부처 당국자들의 분석이다. 어쩌다 모습을 보인다 해도 평양에서의 회의 주재나 행사참관 등이 주축을 이룬다. 지방 도시와 군부대, 공장·기업소 등을 쉴 틈 없이 오가던 예전과 달라졌다. 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을 것으로 판단된다. 북한 체제의 특성상 최고지도자의 건강에 문제가 생길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는 권력 내부의 논리가 배경에 깔려있을 공산도 크다.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의 최근 공개 활동 모습을 보면 특이한 장면이 포착된다. 수많은
성찰배경: 음주운전 기준을 더욱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이 2019년 6월 25일부터 시행되면서, 도로교통공단의 음주운전 교통사고에 관한 최근 통계자료(2019년)에 따르면 15,708건의 사고 가운데 부상자가 25,961명이고 사망자가 295명으로 2018년에 비해 감소 추세로 돌아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비단 운전의 경우뿐만이 아니라 최근에 일어난 20대 만취 승객의 폭행으로 인한 60대 택시 기사 뇌수술 기사를 포함해 음주 후 폭행, 폭언 등을 일삼는 술버러지[주충酒蟲]들의 작태가 언론매체를 통해 끊임없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이은 사망사고로 특별 근로감독까지 받았던 현대중공업에서 올 들어 두 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대대적인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살인기업 잔혹사’가 끝없이 반복되며 희생자만 쌓이는 모습이다. 특히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 번지르르한 대책들은 어디로?현대중공업에서 또 다시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어버이날이었던 지난 8일 오전이다. ‘퍽’ 소리가 난 뒤 40대 근로자 A씨가 건조 중이던 선박 탱크 내부 바닥에 쓰러진 채 발견됐고, 병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인도를 위해 국내 게임사인 크래프톤이 지원에 나선다. 인도에서 적극적으로 게임 사업을 전개하며 우호 관계를 형성해 온 크래프톤을 비롯한 국내 IT·게임사들의 지원이 이어질지 업계 관심이 집중된다.크래프톤은 지난달 30일 코로나19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인도에 1,500만루피(한화 약 2억2,000만원)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설립한 펍지 스튜디오의 인도 자회사를 통해 인도 정부 산하 긴급 재난 기금처(PM CARES Fund)에 성금을 전달했
2000년 의료인 면허 취소 요건이 개정된 이후
의료법 위반이 아니면 금고 이상 형을 받은 의료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혈전 유발’ 부작용과 관련해 유럽의약품청(EMA) 측이 ‘매우 드물지만 관련성이 있다’고 밝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다. 한국 정부에서 EMA 조사 결과를 수용할 경우 앞서 해당 백신을 접종한 후 혈전 형성으로 인해 사망에 이른 환자에 대해 보상을 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EMA는 7일(현지시간) 안전성위원회 평가 결과 발표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이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한 혈전 생성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는 영국 옥스퍼드대와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에 날짜가 지난 정보(outdated information)가 포함됐을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로 인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미국 품목허가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졌다.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는 이날 약물의 임상결과를 평가하는 독립기관인 데이터·안전모니터링위원회(DSMB)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가 발표한 임상시험
올해 들어서만 벌써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태영건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전면적인 산업안전보건 감독을 받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앞서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는 건설업체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는데, 태영건설이 첫 사례가 된 모습이다.고용노동부는 지난 22일부터 태영건설 본사 및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 감독에 돌입했다.태영건설은 지난 1월 경기도 과천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1명이 사망한 것을 시작으로, 2월과 3월에도 사망자가 1명씩 발생했다. 새해 들어서만 벌써 3명이 목숨을
지난 1월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유출사고로 중태에 빠졌던 근로자 1명이 끝내 사망했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을 향한 책임론이 한층 더 무거워지게 된 모습이다.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13일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유출사고로 중태에 빠졌던 40대 근로자 A씨가 지난 11일 사망했다. 당시 사고로 A씨를 포함해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 6명이 중경상을 입었는데, 결국 사망자까지 발생하게 된 것이다. 중상을 입은 또 다른 근로자 역시 여전히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져 사망
태영건설이 시공하는 건설현장에서 최근 두 달 연속 하청업체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태영건설의 안전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노동계 안팎으로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할 경우 영업정지 처분 등의 강력한 처벌이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달 27일 태영건설이 시공 중인 과천지식정보타운 S-3 블록 공사 현장에서 내국인 근로자 2명이 사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는 1톤이 넘는 H빔(구조물)에 근로자 한 명이 압사(壓死)했고 다른 한 명은 크게 다쳤다.과천경찰서 관계자는
이른바 ‘산재 청문회’가 사상 처음으로 열린 가운데,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이 산재의 원인을 노동자 탓으로 돌리는 발언을 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대대적인 대책 및 투자에도 불구하고 산재 사망사고가 반복될 수밖에 없었던 경영진의 안일한 인식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한영석 사장, 산재 원인 언급하다 ‘혼쭐’지난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산재 청문회를 개최했다. 내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산재 관련 논란이 끊이지 않자, 현황 및 문제점을 분석하고 기업 차원의 예방책을 점검하기 위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문재인 정부 4년에 대해 “노력이 아닌 특혜, 반칙, 편법이 인생을 결정 짓는 불공정이 세상을 뒤덮고 있다”고 혹평했다.김 위원장은 27일 국회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상적 국가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고 모든 분야를 정치가 뒤덮어 비상식적으로 돌아간다”며 “더 늦기 전에 멈춰야 한다.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코로나 대란 △경제정책 실패 △부동산 대란 △법치·헌정질서 파괴 △외교안보 위기 등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및 국정운영을 분야별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