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선거 과정과 결과에서 극명하게 드러난 갈라진 민심을 수습하고 치유하고 통합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수보회의는 20대 대선 이후 문 대통령의 첫 공식일정이다.문 대통령은 “사상 유례없이 치열한 경쟁 속에 갈등이 많았던 선거였고, 역대 가장 적은 표 차로 당락이 결정되었다”며 “선거의 과정이나 결과에 각자 많은 아쉬움이 있을 수 있지만 선거가 끝난 이후의 대한민국은 다시 하나”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과 관련해 동네 병·의원의 참여를 확대하고 자가검사 키트의 안정적 공급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얼마까지 늘어날지, 정점이 언제가 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엄중한 상황”이라면서도 “지금까지 보여준 우리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 우리 방역과 의료역량의 우수성이 십분 발휘된다면 오미크론 변이도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자에 한해 영업시간을 24시까지 늘릴 것을 제안한 가운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자영업, 소상공인들의 고통이 줄어들 수 있도록 적극 의견을 개진하며 추진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이 후보는 6일 본인의 SNS에서 “3차 백신 접종자에 한해서라도 영업시간을 24시까지 늘릴 것을 제안한다”며 “국민께는 인센티브를 부여해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효과를 얻고 자영업자의 숨통도 어느 정도 틔울 수 있을 것이다. 전향적으로 적극 검토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그
중대재해처벌법이 27일 본격 시행에 돌입했다. 노동자를 보호하고, 사업주 및 경영책임자와 기업 및 기관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법안이다. 산업현장에서의 각종 중대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그 대책으로 마련된 법안이 시행되면서 어떤 효과 및 파장을 몰고 올지 긴장감이 고조된다. 한편으로는 경영계와 노동계 양측 모두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마침내 시행 돌입한 중대재해처벌법, 누가 어떻게 처벌받나중대재해처벌법은 2020년 6월 11일 발의됐다. 2020년 4·15 총선을 통해 출범한 제21
현대중공업그룹의 ‘사망사고 잔혹사’가 새해 들어서도 연초부터 거듭 반복되고 있다. 사망사고가 발생하면 대대적으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지만 이내 또 다시 비슷한 유형의 사망사고를 반복하는 무의미한 쳇바퀴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정기선 시대’가 본격화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까지 임박한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의 사망사고 고질병을 향한 우려가 가시지 않는다.◇ 올해만 벌써 2명 사망… ‘안전 최우선’이라더니?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또 한 번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24일 오후 5시 15분쯤이다. 2야
최근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무산되며 쓴맛을 다신 현대중공업그룹이 현대삼호중공업의 연내 상장 추진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날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상장을 향한 발걸음이 시작단계부터 큰 오점을 남기게 됐다.◇ 50대 여성 노동자 추락사… ‘살인기업’ 잔혹사 반복지난 19일, 국내 조선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의 현대삼호중공업 연내 상장 추진 소식이 전해졌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부회장이 전날인 지난 18일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지난 2019년 12월 14일 새벽 상주-영천 고속도로 상하행선에서 연쇄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7명이 숨졌으며 차량 44대가 파손됐다. 당시 소방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참사의 원인은 ‘블랙아이스(Black Ice)’였다.블랙아이스란 겨울철 교량이나 터널 출입구, 다리 밑, 그늘진 도로 등에 생성된 얇은 얼음층을 말한다. 블랙아이스는 도로 위에 내린 눈이 녹았다가 다시 얼어붙어 생성되는데 검은 아스팔트를 그대로 비치기 때문에 ‘블랙아이스’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문제는 블랙아이스를 운전자가 육안으로 파악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대장동 의혹’ 수사 과정에서 유한기 전 성남도시공사 본부장, 김문기 개발1처장이 잇따라 사망한 것에 대해 “너무 무리한 수사가 원인이 됐을 가능성도 있다”며 검찰을 겨냥한 발언을 했다.이 후보는 이날 MBC 시사 토론프로그램 '100분 토론'에 출연해 관련 입장을 요청받자 이같이 밝혔다.그는 “검찰 특수부 수사 스타일이 있다. 목표를 정하고 목표에 부합하는 증거를 만들고, 배치되는 증거는 배제한다”며 “(증거가 자신을 향하면) 완전히 ‘멘붕’이 된다. 누구를
소상공인들이 정부의 ‘백신패스’ 정책에 반대하는 집회를 여는 등 반발이 일고 있다. 그러나 소상공인들이 ‘백신패스 반대’를 외치는 것과 달리 적지 않은 시설에서는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를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국민들에 대해 시설 이용을 제한하는 듯한 규제를 하면서 국민의 기본권과 자유를 침해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국민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타나고 있다.지난 12월 22일 오후,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 전국의 자영업자들이 모여 정부의 방역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선도국가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발표한 ‘2022년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지금까지 우리는 ‘빠른 추격국가’로 성공의 길을 걸으며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빠른 추격자 전략’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강조했다.이어 “세계를 선도하는 위치에 서서, 더 많은 분야에서 우리가 가는 길이 새로운 길이 되고, 새로운 표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우리 역사는 시련과 좌절을 딛고 일어선 위대한 성공의 역사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20대 대통령 선거에 대해 “적대와 증오가 아니라 국민의 희망을 담는 통합의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발표한 ‘2022년 신년사’를 통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여 국민의 선택을 받는 민주주의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정치의 주인은 국민이며, 국민의 참여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정치의 수준을 높이는 힘”이라며 “국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해 주시고
문재인 대통령의 3박 4일 호주 국빈방문은 전기차·2차전지 등 미래 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한 ‘경제 외교’로 평가할 수 있다. 또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는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것은 한국 입장에서 호주도 중요도가 높은 국가가 됐다는 의미기도 하다. 다만 문 대통령이 순방을 간 동안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 귀국 후 이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 ‘경제외교’가 호주 순방의 목적문 대통령의 이번 호주 순방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의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뒤 최근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근심을 덜어냈던 CJ CGV가 올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연말 크리스마스 대목이 돌아온 가운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대작들의 흥행여부 및 코로나19 확산세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기대와 우려 사이… CJ CGV의 12월은?CJ CGV는 코로나19 사태로 중대 타격을 입은 기업 중 하나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려로 영화관을 찾는 관객들의 발길이 뚝 끊기도, 글로벌 영화산업 자체가 멈춰서면서 사상 초유의 위기를 맞았다.이는 지난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 관련 부작용에 대해 과학적 인과성 여부와 상관없이 국가가 모든 지원과 보상을 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이 후보는 13일 본인의 SNS를 통해 “소아∙청소년들은 우리 사회에서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대상’이다. 이에 소아∙청소년들의 백신접종과 관련한 부작용에 대해서는 과학적 ‘인과성 여부’와 상관없이 ‘국가가 모든 지원과 보상’을 해야 한다”며 정부에 ‘소아·청소년 백신 이상반응 국가 완전 책임제’ 도입을 촉구했다.그는 “정부가 청소년의 적극적인 예방접
국민의힘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맹공을 퍼부었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위기감이 높아지는 것이 사실상 정부의 ‘총체적 실패’라는 지적이다. 이에 국민의힘은 ‘위드 코로나’를 일시적으로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3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은 총체적 실패”라며 “문재인 정부는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말했다.윤 후보는 “연일 확진자 수가 7,000명을 웃돌고, 하루 사망자가 80명이 나오는 등 코로나19 방역체계가 급격히 무너지고 있다”며 “이게 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코로나19 국내 확진 상황과 관련해 “확진자, 위중증환자, 사망자 모두 늘고 있고 오미크론 변이까지 겹치며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면서 일상회복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최대 고비”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2년 가까이 우리는 코로나와 전쟁을 치르며 여기까지 왔지만,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마음으로 전력을 다해 확산세를 조기에 차단하고 의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경찰의 날을 맞아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76주년 경찰의날 기념 사회관계망(SNS) 메시지에서 “경찰의 날을 맞아 경찰 가족들께 각별히 감사드린다”며 “국민체감 경찰개혁의 새 역사를 써나가는 대한민국 경찰을 치하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자치경찰제 원년”이라며 “한국형 자치경찰제 도입으로 18개 시·도 자치경찰위원회가 출범해 분권과 함께 주민밀착형 풀뿌리 치안을 안착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경찰은 국가경찰
지난 6월 9일.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학동 재개발 해체공사 붕괴사고는 현행 중대재해법에 대한 우려를 그대로 드러냈다. 현행법상 ‘중대시민재해’의 경우 적용 대상이 협소해 건설 공사 현장이 사각지대로 남았다. 사실상 적용이 불가능한 ‘유명무실’한 법안이었던 것이다.정치권에서는 이 사건을 계기로 ‘중대재해법 개정’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더불어민주당 산업재해예방 태스크포스(TF) 단장인 김영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중대재해법 개정안도 여기서 출발한다. 김 의원은 와 서면 인터뷰에서 “(현행법은) 광주
정부가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규제를 시행하거나 교통법규 및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 새롭게 시행된 ‘윤창호법’ ‘민식이 법’ 등이 대표적이다.특히 윤창호법은 음주운전으로 인명 피해를 낸 운전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고 음주운전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 개정안’ 및 ‘도로교통법 개정안’이다. 이로 인해 음주운전 정지·취소 기준이 강화됐고,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경우 처벌 수위도 최고 무기징역까지 높아졌다.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은 강화됐으나, 사고에
심각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기업 경영진을 처벌하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반년도 채 남지 않았지만 건설 현장에서의 사망 사고는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얼마나 더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해야 건설사들의 안전불감증을 고칠 수 있느냐는 지적도 따른다.건설 현장에서의 사망 사고는 하루이틀 문제가 아니다. 올해 1분기에만 건설현장에서 사고로 숨진 노동자가 117명에 이른다. 특히 사망 사고로 인해 안전관리 개선 권고를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노동자가 목숨을 잃는 일도 발생했다. 지난 2일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