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전년 동기 대비 10% 수준의 성장을 이루며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주가는 하락하고 증권가의 목표 주가도 줄줄이 하향 조정됐다. 2분기 실적, 특히 중국에서의 실적이 기대엔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LG생활건강은 최근 연결 기준 상반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매출액 4조581억원, 영업이익 7,063억원, 당기순이익 4,85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0.3%, 10.9%, 10.6% 증가한 수치이자 상반기 기준 사상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경형 자동차(이하 경차)는 상대적으로 비인기 차종으로 꼽힌다. 배기량이 낮아 출력이 떨어지고 차체 크기도 작아 실내공간이 협소해 실용성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선택지도 제한적이다. 이로 인해 연간 판매대수도 낮은 편에 속한다.이러한 경차 시장에서 그나마 꾸준히 판매량을 유지하면서 적게나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차종은 기아 레이가 유일하다. 레이는 선택지가 좁은 경차 시장에서 상품성이 높은 차량으로 꼽힌다. 경차도 상품성을 갖춘다면 꾸준한 수요가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볼 수
현대자동차의 순수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5’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지난 4월 19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를 알린 현대차 아이오닉5는 5월부터 소비자들에게 인도가 이뤄졌으며, 6월말까지 두 달 정도의 시간 동안 총 4,652대가 판매됐다. 이는 국내에 판매된 전기차 가운데 3위의 기록이다.그간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시장을 독식하던 브랜드는 테슬라로,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총 1만1,826대를 판매했다. 판매 대수만 놓고 비교하면 메르세데스-벤츠·BMW·아우디·폭스바겐·볼보자동차에 이은 수입
코스맥스가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법인이 양호한 실적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평가된다. 현대차증권은 9일 코스맥스에 대해 “2분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각각 유지했다.현대차증권의 코스맥스 2분기 매출액 추정치는 3,962억원으로 제시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4.5%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8.9% 늘어난 312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자동차 알루미늄 휠 전문업체 핸즈코퍼레이션이 연이은 생산중단으로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적자탈출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보단 실적 악화를 우려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지난달 30일, 핸즈코퍼레이션은 전 사업장의 알루미늄 휠 제품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생산중단 기간은 1일부터 오는 7일까지다. 핸즈코퍼레이션은 앞서도 4월 28일부터 5월 10일까지 전 사업장에서의 생산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또한 지난달 5일~8일과 25일~28일엔 자회사 핸즈식스가 전 사업장의 생산을 일시
AJ셀카가 6월 ‘내차팔기’ 중고차 거래 자료를 23일 공개했다. ‘내차팔기’ 거래량 상위 차량을 분석한 결과 주요 차량의 중고차 시세 평균 증감률은 전월 대비 3.8% 증가에 그쳤으나, 현대자동차 아반떼AD와 기아 올 뉴 모닝 2개 차종의 판매 시세는 10% 이상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이달 판매 거래 시세 상승을 이끈 차종은 올 뉴 모닝(13.1%)과 아반떼AD(10.1%)로 중고차 시장에서의 절대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특히 아반떼AD는 지난달 거래 시세가 전월 대비 4.4% 소폭 감소했으나, 이를
‘미니밴의 대명사’ 기아 카니발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스테디셀러를 넘어 정상의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카니발의 거침없는 질주는 시대변화를 상징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카니발은 올해 5월까지 3만9,605대의 누적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기아 내 판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또한 그랜저의 뒤를 잇는 내수시장 2위에 해당한다.카니발의 기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랜저는 5월까지 누적 판매실적이 4만3,347대다. 카니발과의 차이가 3,742대에 불과하다. 올해 남아있는 기간 동안 얼마든지 역전
그래도 아반떼는 아반떼였다. 1995년 탄생한 이래 국내 자동차산업 역사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겨온 아반떼가 소형 세단 시장 전반의 하락세 속에서도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출시된 7세대 아반떼는 1년여 만에 국내 판매 10만대 고지를 밟았다. 지난 4월까지 누적판매 10만4,937대를 기록했고, 이어 5월까진 11만1,634대를 기록 중이다. 7세대 아반떼는 지난해 9개월 동안 7만7,38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3만4,249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가고 있
저공해 친환경 자동차 개발은 모든 자동차 브랜드의 숙제다. 그 중에서도 수소자동차는 내연기관을 대체할 차량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수소자동차는 현대자동차에서 개발해 지난 2018년부터 판매 중인 넥쏘가 유일하다. 그러나 수소차에 대한 불편한 점과 민원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수소차 넥쏘의 판매량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현대차 넥쏘의 출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판매대수는 △2018년 712대 △2019년 4,182대 △2020년
메르세데스-벤츠의 준중형 SUV 순수전기차 더 뉴 EQA가 한국 땅을 밟았다. 메르세데스-벤츠 EQA는 국내에서 저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100% 지급받을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뜨겁다.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10일, 2021 서울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서 더 뉴 EQA를 선보였다. 더 뉴 EQA는 오는 7월부터 국내에 판매될 예정이다.더 뉴 EQA는 앞서 지난 1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소비자들에게 공개된 바 있다. 국내에는
비슷한 시기 나란히 등장해 함께 돌풍을 일으켰던 르노삼성자동차 SM6와 한국지엠 쉐보레 말리부가 이제는 동병상련 상황에 놓인 모습이다. 초라한 수준으로 내려앉은 판매실적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SM6와 말리부가 국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은 2016년이다. SM6는 그해 3월, 말리부는 4월에 출시됐다. 이후 SM6와 말리부는 함께 돌풍을 일으키며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오랜 세월 점령해온 시장이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컸다. 2016년 SM6의 판매실적은 5만
한솔그룹의 주력사인 한솔제지가 올 1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0% 이상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그룹 오너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이 한솔제지의 등기이사로 합류하면서 책임경영을 강화한 가운데 실적 반등을 이룰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 1분기 영업이익 61% 급감… 하반기에 살아나나 한솔제지는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솔제지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409억원)보다 61.1% 감소한 15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화생명이 올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실적을 냈다. 한화생명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9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05%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약 4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가량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0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65.67% 늘었다. 코로나19로 대면 영업이 위축세를 보였음에도 큰 폭의 이익 개선세를 이룬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화생명의 1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이다. 현대차증권은 13일 손해율 개선과 증시
롯데쇼핑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발표된 가운데, 사업부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소비심리가 회복되며 백화점 사업부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마트 사업부 영업이익은 93%가량 줄었다.◇ 롯데쇼핑 “일회성 비용 제외 시, 1분기 영업익 전년보다 101.5% 증가”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3조8,8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 증가했다.롯데쇼핑 IR 관계자는 “영업이익의 경우 리츠자산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기업 한섬이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 깜짝 실적)’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잔뜩 얼어 붙어있던 소비심리가 되살아난 덕이다.◇ 한섬, 1분기 매출·영업익 전년 대비 22.8%·54.5%↑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섬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한 3,333억원, 영업이익은 54.5% 증가한 45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25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이 지난해 인증중고자동차 시장 진출을 선언하자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완성차 대기업의 중고차시장 진출을 찬성하는 이들이 많은 반면 일각에서는 ‘대기업의 횡포’라며 날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여기에 한 국회의원이 현대차의 사업 확장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며, 대기업의 중고차시장 진출을 향후 10년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조정훈 시대전환 의원(비례대표·당대표)은 지난 3월 현대차의 중고차시장 진입을 향후 10년 이상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
중고차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은 날이 갈수록 커져만 간다. 인터넷을 조금만 둘러보면 터무니없는 값으로 차를 판매하는 사이트나, 성능기록부와 보험이력을 공개하지 않고 판매 중인 중고차를 여전히 심심찮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해결책으로는 국내 대기업의 중고차시장 진출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으나, 이를 반대하는 집단 또한 존재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양측의 첨예한 대립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 국회의원은 ‘완성차업체 중고차시장 진입 금지법’을 발의해 논란의 불씨에 기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5일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는 가운데, 이 자리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대기업 경영진도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이 반도체 공급난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일정을 공지하며 “지난 12일 특별방역점검회의에 이어 국정 현안을 다잡아 나가기 위한 두 번째 행보”라고 소개했다.청와대에 따르면, 회의에는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최웅선 인팩
현대차그룹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National Information Society Agency)과 손잡고 자동차 분야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학습용 데이터의 활용 및 확산에 앞장선다.현대차그룹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공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이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 문용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최근 수년간 경영권 분쟁과 경영 악화 등으로 혼란스러운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자동차부품업체 지코에서 또 다시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했다. 지코는 최근 공시를 통해 횡령·배임혐의 발생 사실을 알렸다. 김형철 현 대표이사가 횡령·배임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됐다는 의미다.지코는 2017년 4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최대주주가 코다코에서 지코홀딩스로, 다시 코다코로 3차례나 변경되며 극심한 경영권 분쟁을 겪었다. 또한 경영악화로 인해 지난해 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