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2·28 위안부 합의와 많이 닮아”정의당 “일본의 미사일방어 위한 전초기지인 셈”[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박근혜 정부가 23일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을 졸속 처리하자 ‘즉각 철회’를 강조했다.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과정 역시 12·28 위안부 합의와 많이 닮았다”면서 “한민구 국방장관이 국민 동의를 얻는 과정을 거치자고 건의 했음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조기 타결을 강행했다”고 이같이 철회를 촉구했다.강선우 민주당 부대변인은 “주무부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은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에 가서명한 데 대해 반발하고 한민구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그동안 야3당은 ‘협정 협상 중단’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국방부가 협상을 지속할 경우 한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추진하겠다고 경고해 왔다.야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5일 오전 회동을 갖고 한 장관 해임건의안을 오는 30일쯤 제출하겠다고 합의내용을 전했다. 한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제출되면 내달 1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고 이르면 2일 본회의 표결 절차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국정감사 최고의 화두로 방송인 김제동이 난데없이 떠올랐다.논란의 불씨가 된 것은 7월 5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유 그대’ 10회 방송분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제동은 본인이 일병 시절 영창에 간 일화를 소개했다. 군 행사 사회를 보던 중 별 4개짜리 군 사령관의 아내를 ‘아주머니’라고 불렀다가 영창에 갔다는 것이다.방송에서 김제동은 “아주머니라는 호칭을 썼다가 영창에 13일간 수감됐었다”며 “출소 전 ‘다시는 아줌마라고 부르지 않겠습니다’를 3번 복창한 뒤 풀려났다”고 말했다.5일 국
한국 사회 최고의 엘리트로 꼽히는 법조인들의 모럴 해저드(Moral hazard)가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이대로 가다간 대한민국호가 세월호처럼 침몰하지 않을까 염려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법치주의 파수꾼인 그들이 오히려 법을 농락하고 국민을 우롱하고 있으니 하는 말이다.올 상반기 내내 매스컴에 올라 유명해진 홍만표·진경준 전 검사장과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은 모두 검사출신이다. 이들은 명문 법대를 나와 사법고시에 합격, 검사로 임용돼 출세가도를 달려왔다. 법조계 최고 엘리트라고 자타가 공인하는 사람들이다.이들 3명 중 둘은 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인구절벽에 대비한 국방력 강화 방안으로 ‘한국형 모병제’를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31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한 남경필 지사는 “제 친구들이 한 해 100만 명 태어났는데 지금은 40만 조금 넘게 태어난다. 2025년에는 30만 명대로 확 떨어진다. 이렇게 됐을 때 지금 현재와 같은 군대전력을 유지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남 지사는 “모든 인적자원을 다 채우자는 개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작지만 강한 군데, 사람보다는 기계화된 병력과 첨단 장비를 이용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2일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후보지로 성주 외 제3지역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국방장관은 전국 땅을 보러 다니는 부동산업자가 아니다”고 일갈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대한민국에서 사드는 이제 안보의 상징이 아닌 갈등의 상징이 됐다”며 “(제3후보지 검토 발언에) 이제는 김천이 들끓고 있다”고 말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이 모든 사태를 야기한 근본적 책임은 사드 후보지 발표 이후 제3후보지를 검토할 수
[시사위크=은진 기자] 조배숙 국민의당 의원은 19일 한민구 국방장관의 성주 방문에 대해 “사후약방문 격”이라고 말했다.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사드 배치 결정 이전에 (방문) 했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제라도 국회비준동의 절차를 밟아서 국론분열을 최소화해야 한다”고도 말했다.조 의원은 “저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가지고 있지만 한가지는 인정한다”며 박 전 대통령의 ‘자주국방’을 언급했다.조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은 ‘우리대신에 남이 우리를 지켜주길 기대해선 안 된다’고 임기 내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1일 대구민간공항과 K2 공군기지를 통합 이전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당은 “박근혜 대통령은 대구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보다 앞서 수원과 광주가 군공항 이전에 대한 최종 건의서를 제출했음에도 박 대통령이 대구공항만을 언급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원내정책회의를 열고 “군공항 이전 지원 특별법상 군공항 이전은 지자체가 이전 최종 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하면 국방장관이 검토해서 타당성을 평가해 후보지를 발표하게 돼있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4일 사드 전자파 유해성을 두고 여러 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무분별한 괴담은 사회 통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과거에 광우병 괴담이 한국을 얼마나 혼란하게 했는지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정부는 사드 배치에 따른 후속대책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특히 성주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국무총리나 국방장관 등이 직접 성주에 내려가서 지역주민들에게 진정성을 갖고 위로와 이해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고고도미사일방어(사드·THAAD) 체계 배치가 최종 확정됐다. 한미 공동실무단은 빠른 시일 내에 최적의 부지를 선정해 세부 운용절차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8일 사드배치 한미 공동실무단은 공동발표문을 통해 “북한의 핵 및 탄도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한미 동맹의 군사력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 조치로서 사드를 배치하기로 한미 동맹 차원의 결정을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한미 공동실무단은 이어 “수개월 간의 검토를 통해 대한민국 내 사드 체계의 군사적 효용성을 확인 했으며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6·15 남북공동선언 16주년을 맞아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 반드시 국민의당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박지원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2000년 초 저는 당시 문화관광부 장관으로서 김대중 대통령의 명을 받고 대북 특사로 임명됐다”며 “그해 3월초부터 북한의 대남특사와 수차례 접촉하고 역사적인 6·15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켰다”고 회고했다.박지원 원내대표는 이어 “북한에 수차 방문해서 이산가족 상봉과 국방장관 회담 등 여러 진전이 있었지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국내 최초 ‘잠수함 수출’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국방부로부터 3척의 잠수함을 수주한 바 있다. 그리고 그 중 초도함인 1,400톤급 잠수함이 마침내 지난 24일 그 위용을 드러냈다.지난 24일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진수식에는 리아미잘드 리아꾸두(Ryamizard Ryacudu) 인도네시아 국방장관과 방위사업청 차세대사업단 정우성 단장,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 등 내외빈 60여명이 참석했다.특히 잠수함을 운용하게 될 인도네시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가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입주기업이 받게 될 불의의 피해를 비롯해 여러 가지 어려움도 예상했지만 개성공단의 정상 운영은 곤란하다고 판단했다.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우리측 인원의 신변 안전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북측이 개성공단을 폐쇄했던 2013년도 벌어진 억류사태가 일례로 제시됐고, 2010년 천안함 폭침 이후 내려진 5·24조치와 비슷한 사례로 설명됐다. 12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홍용표 장관의 개성공단 폐쇄 관련 브리핑은 북한의 ‘돈줄’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교과서 집필과 관련해 “군이 협조하고 있다”고 밝힌 한민구 장관 발언에 대해 “황당하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6일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어제 한민구 국방장관이 ‘군에서 교과서 집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국방부가 군인들을 위한 교과서도 아니고 학생들이 배울 교과서에 참견하겠다니 황당하다”고 비판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과거 군사독재정권이나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공수부대의 민간인 살상 등에 대한 교과서의 서술에 대해 계속 항의해왔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형전투기(KF-X) 사업과 관련해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정두언 의원은 3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술 이전을 못 받는다는 것은 상식적인 건데, 김관진 안보실장은 상식도 없었던 것 아니냐”면서 “김관진 안보실장이 책임져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다. 특히 정두언 의원은 한민구 국방장관이 “4개 핵심 기술 이전에 대해 방사청에서 정확하게 말하지 못한 것은 책임이 있다”고 시인하자 “그 말이 맞다. 기술 이전을 받을 수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한·중·일 3국의 정상들이 오는 31일 한중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 한중일 정상회담, 2일 한일 정상회담 등 연달아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향후 진행될 한반도 정세를 가늠할 가능성이 상당하다. 다만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3국이 ‘한반도 평화’라는 큰 틀에 의견을 모으고 있으나, ‘엇박자’를 보이는 사안이 상당하기 때문이다.우선 연일 진행될 한중일 3국의 정성회담은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외교전문가들은 바라보고 있다. 앞서 3국은 과거사와 영토 분쟁 등으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한국형전투기(KF-X)사업과 관련해 청와대 이병기 비서실장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을 맹비판했다.24일 김정현 새정치연합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지난 23일 국정감사에서 청와대 이병기 비서실장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보여준 KFX사업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는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김정현 수석부대변인은 “특히 KFX사업 결정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김관진 실장은 계약체결을 결정한 당사자였음에도 기술 이전 불가 문제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답변하는가 하면 당시 국방장관으로서 책임지겠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이 내주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3일 애슈턴 카터 장관은 미국 국방부 청사(펜타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 주 한국에서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집단 방위능력에 대해 논의할 기회를 또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카터 장관은 방한의 구체적인 목적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한 외교 소식통은 카터 장관의 방한은 한미 안보협의회의 참석과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카터 장관은 지난 15일 박근혜 대통령 방미 당시 한민구 국방장관을 만나 한국형전투기 핵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굴욕외교’ 중심에 선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도마 위에 올라선 모양새다. ‘한국형전투기(KF-X)사업 기술이전’ 구설과 함께, ‘일본 자위대 북한 진출’ 논란이 한 장관의 양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정치권 내에서는 ‘퇴진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박근혜 대통령 방미 당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KF-X 사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기술이전을 미국에 요청했다. 그러나 미국 측으로부터 ‘불가’ 방침만을 확인해야 했다. 때문에 ‘굴욕외교’라는 뒷말을 샀다.특히 이번 요청에서 한 장관이 미국의 ‘불가’ 방침을 인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 ‘대한민국의 유효 지배범위는 휴전선 남쪽’이라고 발언한 일본 나카타니 방위상에 대해 “참으로 오만하고 무례한 발언”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22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유엔총회는 대한민국이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이고,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라고 분명히 규정돼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김 정책위의장은 “정부는 일본 측에 분명하고 강력하게 주지시켜야 할 것”이라며 “올바른 역사교과서로 사회통합을 이뤄내 일본의 교묘한 정치적 전략에 대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