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프랑스는 대선에 이어 총선에서도 에마뉘엘 마크롱의 손을 들어줬다. 외신들은 신생 정당의 승리를 자세히 보도하며 마크롱 대통령과 프랑스의 미래를 점쳤다.19일(현지시각) 치러진 프랑스 총선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중도파 정당인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이하 LREM)’는 전체 577석 중 351석을 획득해 의회의 60.8%를 차지했다. 공화당은 131석을 얻었으며 전 정부 집권당이었던 사회당은 29석에 그쳤다.◇ 중도파 신생정당의 압도적 승리... 낮은 투표율은 ‘옥의 티’CNN은 같
○… “문정인의 발언 내용은 옳다”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이른바 ‘워싱턴 발언 논란’을 불러온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두둔한 말. 그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참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이 ‘핵 폐기는 늦었다. 동결 협상을 하면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면 한미훈련을 축소 또는 중단할 수 있지 않느냐’고 했고, 유수의 미국 지도자들도 다 찬동했다”면서 “문정인 특보의 발언 내용은 옳으나,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터라 발언의 시기와 장소는 부적절했다”고 설명.○&hell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 국방부 장관에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 법무부 장관에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 고용노동부 장관에 조대엽 고려대 교수, 환경부 장관에 김은경 전 청와대 비서관을 각각 지명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 룸에서 ▲교육부 ▲국방부 ▲법무부 ▲고용노동부 ▲환경부 등 총 5개 부처에 대한 장관 인선을 발표하고 “각 분야 개혁작업을 충실히 이행할 인사”라고 평가했다.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임명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은 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청와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추가 반입 보고 누락 논란과 관련해 "보고서 검토 과정에서 위승호 국방정책실장이 해당 문구들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것을 두고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이 “호들갑 떤 대처”라고 힐난했다.정태옥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5일 청와대 입장에 대해 “온 나라를 소란스럽게 한데 이어서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동맹에 큰 균열을 가져왔다”고 꼬집었다. 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현 정부의 안보에 대한 무능력을 드러낸 사건으로 현 정부와 집권여당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귀국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6차 아시아안보회의에 참석한 그는 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여전히 말은 아꼈다.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과 관련 청와대 보고 누락 의혹이 불거진 이후 언론의 질문 공세가 계속됐지만 이렇다 할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사건 발생 초기 “보고서 작성 실무자들이 발사대 숫자 표기를 안 했을 뿐 삭제를 지시한 일이 없다”고 반박한 게 전부다.하지만 한민구 장관도 심경이 복잡해 보인다. 그는 조선 영조 때 김천택이 편찬한 시조집 ‘청구영언’에 실린 작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방부의 ‘사드 은폐보고’의 진실을 놓고 파문이 커지는 가운데, 알자회·독사파 등 군내 사조직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 사조직이 이번 은폐보고 사건에 어떤 식으로든 연관이 돼 있을 것이라는 의심에서다.1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한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군내 일부 특정 직위나 자리를 군내 사조직이 독점했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알자회’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국방정책실장 자리를 포함한 주요 사단장직 등 핵심보직을 자기들끼리 돌리면서 일을 처리했다는 것은 매우 경악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이 같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사드대책특별위원회가 국방부의 사드 4기 도입 은폐논란에 대해 청문회를 요구했다.심재권 민주당 사드특위 위원장 등은 1일 오전 사드특위 회의 직후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가 국정기획자문위와 청와대 국가안보실에 의도적으로 은폐보고한 경위와 배후에 대해 확실히 밝혀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심 위원장은 “국방부가 정의용 안보실장에게 보고한 문서 초안에는 포함돼 있었던 사드 발사대 6기 내용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사람은 누구인지 그 의도는 무엇인지 규명돼야 한다”며 “(사드 은폐는) 명백히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사드 발사대 4기 반입과 관련해 국방부의 보고 누락 경위를 들여다보고 있는 청와대는 31일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번 조사가 국면전환용이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 지시에 대해 “인사청문회와 관련이 없다”면서 “대통령은 자신이 느끼는 부분을 있는 그대로 국민에게 공개하고 국민들이 알아야 될 권리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조사 지시 하루 만에 청와대가 조사 결과를 신속히 발표한 이유에 대해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작년 말 인수위 단계에서 사드배치 비용을 우리 측에 통보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의혹이 사실일 경우, 정치적 파장이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2일 는 정부소식통읠 발언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지난해 12월 미 정부 인수위 측이 문서로 우리 측에 사드 비용을 논의하자고 제안해왔다”고 보도했다.또한 이 매체는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한민구 국방장관에게 이 같은 언질을 줬으며 “사드 배치를 서둘러 끝내기 위해 전략적으로 비용 문제를 뭉개면서 덮어버린 것으로 보인다”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발언에는 복잡다단한 심경이 담겨있었다.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노선과 ‘가깝지만, 믿지는 못하겠다’는 뉘앙스다. 안보현안 등에 대해 문재인 후보가 집중공격을 당하자 마치 대변인인 것처럼 비호하면서도, 문재인 후보의 ‘정책추진력’에 의문을 표한 이유다.앞서 23일 선관위 주관으로 개최된 대선후보 토론회는 외교·안보·대북정책에 대한 주제로 이뤄졌다. 송민순 회고록에 등 문재인 후보의 안보관에 대한 공세가 자연스럽게 뒤따랐다. 공방이 벌어지는 것 자체가 문 후보에게 불리한 상황에서, 구원의 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이 ‘주적’ 논란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주장한 것과 달리 주적 개념이 국방백서에 들어있지 않다는 것.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국방백서에서 주적 개념은 삭제됐고) 2010년 육군 정책보고서에 ‘주적’이라는 표현이 들어있다”는 게 문재인 후보의 선대위 박광온 공보단장의 설명이다.박광온 공보단장은 20일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힌 뒤 “북한을 보는 시각은 다분히 다층적이고 이중적”이라고 주장했다. 종전이 아닌 휴전 상태라는 점에서 북한과 대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하버트 맥마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처음으로 통화를 가졌다. 청와대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측이 오전 9시부터 30분간 통화를 진행하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배치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청와대는 “양측은 현재 한미동맹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등 시급한 안보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의 추가적 도발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면서 “양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사드 배치를 차질 없이 추진
[시사위크] 국방부가 최근 군 장성 감축안 등을 담은 계획서를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에게 보고했는데, 당초의 장성 감축 계획이 달라져 군의 감군의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국방개혁 기본계획 2014~2030 수정 1호’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에는 국방부가 오는 2030년까지 40여 명의 군 장성을 줄이겠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국방부는 원래 2011년 ‘국방개혁 307계획’을 발표하면서 “2020년까지 전체 장성 정원(당시엔 444명)의 15%(66~67명)를 줄이겠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못했다. 발표 1년 후인
[시사위크] 트럼프에 맞서 김정은이 빼내든 첫 도발카드는 탄도미사일 쏘아 올리기였다. 북한은 12일 오전 평북 구성인근 방현기지 부근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지 23일만의 일이다.우선 미국의 본토를 위협할 수준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이 아닌 한 두 단계 아래의 발사체를 골라 도발 수위를 조절하려한 분위기가 읽혀진다. 발사 시점도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 트럼프 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우선순위가 매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축하 노래와 케이크는 없었지만 쓸쓸하진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65세 생일을 맞은 2일 청와대 관저에서 참모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메뉴는 칼국수였다.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겼다. 다과엔 포도주스가 곁들여졌다. 한광옥 비서실장은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려면 무엇보다 건강해야 된다”며 대통령의 건강을 위한 건배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고맙기도 하고 죄송하다”며 마음을 나타냈다.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대통령이지만, 그는 여전히 건재한 모습이다.실제 박근혜 대통령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며 한미동맹 강화 및 북핵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전화통화는 트럼프 대통령 측의 요청에 따라 30일 오전 9시에 이뤄졌다. 워싱턴D.C 시각으로는 29일 오후 7시다.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황교안 권한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 뒤 “지난 60여 년간 군사·안보 분야를 넘어 경제·글로벌 파트너십 분야를 아우르는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성장한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을 계속 고도화하면서 위
[시사위크|광주=소미연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달라졌다. 광주시민들 앞에 선 그는 “정권교체로 열어나갈 새 시대의 첫차가 되겠다”고 힘주어 말하는가 하면 30대 중반에 반백의 머리가 된 사연과 참여정부 첫해 민정수석을 지내다 이가 10개 빠진 사연 등을 소개하며 인간미 넘치는 특유의 매력을 드러냈다. 신호위반 여부를 묻는 질문에 “바쁠 때 남 안보면”이라고 솔직한 대답을 내놨고, 영어로 자기소개를 부탁하자 “불가능하다”고 마이크를 넘기기도 했다. 광주시민들의 웃음은 끊이질 않았다. 스스로를 ‘재미없는 사람’이라 불렀던
[시사위크] 얼마 전까지 청와대에서 근무했거나 지금도 현직에 있는 사람 중에는 특히 육군 대장 출신이 세 명이나 있다. 김장수(육사27기) 주중 대사와 김관진(육사28기) 국가안보실장, 박흥렬(육사28기) 대통령 경호실장 등이 그들이다. 이들은 모두 노무현 정부 시절 군 수뇌부를 형성했던 최고 엘리트들이다. 김장수 대사는 육참총장과 국방장관을, 김관진 실장은 합참의장과 국방장관을, 박흥렬 실장은 육참총장을 각각 역임했다. 김장수 대사는 특히 이명박 정부 때 전국구 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했는가 하면 박근혜 정부에서는 국가안보실장에 이어
지난 2014년 인도를 뒤흔든 대규모 리베이트 사건 관련, 인도 전직 공군참모총장이 구속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된다.인도 현지 언론 ‘힌두스탄타임즈’에 따르면 델리 법원은 뇌물을 받고 특정 업체에 유리하게 헬기 도입 계약 조건을 바꿔준 혐의로 샤신드라 팔 티아기 전 공군참모총장에게 10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사건을 요약하면 이렇다.지난 2010년 인도 정부는 영국과 이탈리아 합작업체인 ‘아구스타웨스트랜드(AgustaWestland)와 귀빈용 호화헬기 12대를 구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약 6000억 규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은 24일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에 반발하는 의미에서 공동제출하기로 한 한민구 국방장관 해임건의안 문제를 논의한다.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회동을 갖는다. 당초 야3당은 한 장관 해임건의안을 오는 30일 제출하고 다음달 1~2일에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이미 협정이 공식 발효를 앞두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같은 방침을 철회할 가능성도 점쳐진다.우 원내대표는 전날 한 언론을 통해 “(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