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JSA 경비대대 지휘관 및 장병과 아주대학교 권역외상센터 이국종 교수를 청와대로 초청해 차담을 갖고 노고를 치하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동맹은 단순히 문서로 맺은 동맹이 아니라 피로 맺은 동맹”이라며 “미국의 고마움에 대해 잊지 않으려고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런 과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말씀대로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이국종 교수에 대해서는 “아덴만 작전에서 석해균 선장의 목숨을 구해낸 과정에서 지금의 중증외상센터가 출범하
○… “사내다움 보여 달라”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 화합을 주문한 말. 그는 13일 탈당파의 복귀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치적 소신이 달라서 탈당해 나갔던 분들 중 절반이 돌아왔다. 정치적 앙금이 서로 있겠지만 남아있는 사람이나 나갔던 사람이나 잘못은 같다”고 설명. 이어 홍준표 대표는 “모두가 한마음이 돼서 (문재인 정부의) 망나니 칼춤에 대응해야 한다”면서 “정치적 앙금을 깨끗이 털어내는 사내다움을 보여 달라”고 강조.○… “죽음의 계곡 건너면 새봄”유승민 신임 바른정당 대표가 포부를 밝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1일 청와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 취소에 대한 전모를 자세하게 밝혔다. 어렵사리 성사됐지만, 날씨 때문에 이뤄지지 못했다는 진한 아쉬움과 함께였다. 트럼프 대통령도 국회연설 이후 “DMZ를 방문할 수 없겠느냐”며 아쉬움을 드러냈었다.일정에 없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은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7일 단독정상회담 말미에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내일 판문점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지 물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이 좋은 생각인지 질문했고, 문재인 대통령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의당은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하루 앞두고 “전쟁이 아닌 평화적 방법으로 한반도를 비핵화 하겠다는 의지와 계획을 말씀해주실 것을 기대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개서한을 발표했다.이정미 대표, 노회찬 원내대표, 김종대 평화로운 한반도 본부장, 심상정 의원 등 정의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Trump Just PEACE’라는 명칭의 공개서한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정의당은 공개서한에서 “UN총회에서 귀하의 연설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강력한 반발 등 설전을 보면서 대한민국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각 상임위별 종합 국정감사가 마지막으로 열렸다. 각 피감기관의 부처 장관들이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다양한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 포효하는 송영무 국방 송영무 국방장관이 31일 국회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의에 포효하듯 답변하고 있다. ◇ 고뇌하는 김부겸 행안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이 31일 국회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을 하기 전 자료를 보면서 고심에 찬 모습을 하고 있다. ◇ 속삭이는 김현미 국토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31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상임위가 끝날 때까지 물을 마시지 않은 채 답변을 이어갔다. 청문회나 상임위 도중 물을 마시는 장면이 있으면 긴장한 모습으로 비쳐져 좋지 않은 기사의 자료사진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부 참석자들은 가급적 물을 들이키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애쓴다. 송영무 장관 역시 전체회의 도중 두세 번의 헛기침을 하는 등 상당히 목이 타는 듯 보였으나 끝내 참았고, 상임위가 끝난 뒤 모두 퇴장하는 가운데 아껴둔(?) 물을 마시고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고개를 숙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참모 격인 문정인 통일외교안보특보를 비판한 데 대한 사과다. 그는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소신이라기보다 발언이 과했다”면서 “국민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논란이 된 발언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나왔다. 송영무 장관은 문정인 특보에 대해 “학자 입장에서 떠드는 것 같은 느낌이지 안보특보라든가 정책특보가 아닌 것 같다”면서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뿐만 아니다. “입각하기 전에 한두 번 봤지만 자유분방한 사람이기 때문에 상대할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7일 “북한이 제6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한반도가 미증유의 위기상황에 빠져들고 있다”면서 핵균형과 다중방어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한의 ICBM 발사와 6차 핵실험 강행은 대한민국 국방안보의 대실패”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그는 “핵폭탄의 ICBM 탑재는 북한 핵 개발에 대한 레드라인이 아니라 북한 핵 개발의 종착역”이라며 “대한민국의 안위를 최종 책임진 문재인 대통령이 현 상황의 의미와 대책을 국민들에게 직접 설명해 주실 것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6일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청와대는 국정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부처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국정조정자, 정책에 대한 사후적 평가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시라”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조직 축소를 제안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 책임총리·책임장관제를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김 원내대표는 “대통령 한 사람의 힘으로 국정이 운영된다면 장관들은 대통령의 입만 쳐다보고 청와대 지시에만 귀를 기울이게 된다”며 “책임총리, 책임 장관제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전술핵 재배치’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일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술핵 재배치’에 그간 반대해 왔다는 점에서 논란이 있었다.발단은 미국을 방문 중인 송영무 장관의 발언이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과 회담에 나선 송 장관은 북핵 대책 논의과정에서 ‘전술핵 재배치’를 언급했다. 국내 일부 언론과 야권에서 전술핵 재배치 요구가 있다는 점을 전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전술핵 재배치’로 선회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청와대는 ‘전술핵 재배치’ 반대입장에 변화가
최근 육군 대장 부부의 공관병에 대한 갑질 사건이 속속 드러나면서 군 고위 장성들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무너지지나 않을까 우려된다. 대다수 국민들은 박찬주 대장 보다 부인 전씨가 보여준 상식 밖의 행태에 더욱 분노한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번 사건을 전군에 일반화하는 것은 현실과 상당한 괴리가 있다고 본다.3군을 통틀어 10년에 한 사람 나올까 말까한 이번 사건과는 달리 대부분의 장성과 그 부인들은 일반병이든 공관병이든 그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박찬주 대장 부부와 동일시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대다수 장성급 지휘관들은 전역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여름휴가 중에도 업무를 챙기고 있다. 내년 2월 동계올림픽이 열릴 강원도 평창을 찾아 현장을 점검한데 이어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을 전자결재로 임명했다. 2일 발표된 부동산종합대책과 세제개편안도 대통령이 승인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안건이다. 급기야 방위산업 협력을 위한 세일즈에도 나섰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경남 진해 해군기지 내 해군공관 영접실에서 리야미자드 리야추두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을 만났다. 리야추두 장관은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 측에 잠수함을 인도하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9일 여야 5당 대표와 오찬회동을 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해외순방을 마치면 성과보고를 했던 관례에 따라, 여야 지도부와 회동을 추진했었다.14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개최한 전병헌 정무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11시 30분에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겸해 정상외교 성과를 설명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표면적으로는 외교성과를 설명한다는 것이지만, 인사청문회 등 국내현안에 대한 의견교환도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임종석 비서실장의 ‘유감표명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이번 조대엽 인사에 대해서는 송영무 인사 때문에 빛바랬고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크지만 나름대로 청와대 측에서 야당 주장에 대해 최소한의 성의는 보였다고 평가한다”고 전날 조대엽 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평가했다.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 모두발언에서 “야당 본연의 임무는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과 견제지만 결국은 대통령이 국정인사권자이기 때문에 그 권한을 행사하게 되면 야당 입장에선 이를 제지하거나 봉쇄할 힘이나 방법 또는 도구가 없다”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트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각) 오후 6시부터 약 125분간 백악관 중앙관저에서 만찬자리를 가졌다. 양국 정상이 만찬을 한 것은 2011년 이후 6년 만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에는 오찬만 진행했다.두 사람의 만찬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의전차량을 타고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 부부를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나와 영접했고, 두 정상은 약 4초간 악수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오른손으로 악수를 하고 왼손으로 상대의 오른팔을 가볍게 잡았다. 문 대통령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는 28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고 검증에 나섰다. 야당은 송 후보자의 만취 음주운전 의혹, 고액 자문료 의혹 등 도덕성 검증에 주력했다.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인사청문회 질의에서 “송 후보자는 해군본부 종합실장으로 부임후 1991년 7월 4일 회식 뒤 노량진경찰서 관할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적이 있느냐”며 “같은 해 3월 25일 음주운전으로 이미 적발됐다가 아무런 조치 없이 경찰서에서 귀가한 이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음주운전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시사위크=은진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28일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자신의 음주운전 전력에 대해서는 “26년 전 젊은 시절 한순간의 실수를 지금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널리 양해를 바란다”고 고개를 숙였다.국회 국방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송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고 검증에 나섰다. 송 후보자는 1991년 3월 경남 진해에서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적발된 데 대해 “송구하다”면서도 당시 관련 서류를 헌병대 지인을 통해 은닉·파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진해 경찰서에서 음주측정을 받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28일 “방산비리는 단순한 비리행위가 아니라 이적행위와 같다. 방산비리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 책임국방을 달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국회 국방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송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검증에 나섰다. 송 후보자는 모두발언에서 “지금 한반도 주변 안보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이제 우리 군도 변해야 한다. 개혁의 차원을 넘어 새롭게 국군을 건설한다는 각오로 환골탈태 해야만 하겠다”고 이 같이 말했다.송 후보자는 “제가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새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청문회가 줄줄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야당의 의혹 제기가 ‘먹혀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26일 발표된 리얼미터·CBS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가 전 주 대비 1.4%p 하락한 74.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전주 대비 1.2%p 오른 18.6%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진보층과 보수층 양쪽 모두에서 하락했다는 점에서 타격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21일 “문정인 교수의 미국 발언은 상당히 계산된,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타결을 예고한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의 최근 ‘미국 발언’을 긍정적으로 해석한 것이다.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문 특보의 “북한이 핵·미사일 활동을 중단한다면 한·미 연합군사훈련 축소에 대해 미국과 논의할 수 있다”는 등의 발언에 대해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미국의 페리 전 국방장관, 어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