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건물 외벽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내용의 벽화가 등장하면서 국민의힘이 발끈하고 나섰다.서울 종로구 한 중고서점 외벽에 그려져 있는 벽화에는 한 여성의 얼굴과 함께 ‘쥴리의 꿈! 영부인의 꿈!’이라는 글이 적혀 있다. 또 하트 그림에 ‘쥴리의 남자들’이란 문구가 새겨진 벽화도 있다.‘쥴리’는 최근 정치권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윤석열 X파일’에서 윤 전 총장의 부인 김씨가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할 당시 사용했던 예명이라는 루머와 함께 거론되는 이름이다.이 벽화들은 이 건물에
대권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공약으로 내건 ‘남녀 공동복무제’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 시끄럽다. 당장 온라인상에서 ‘여성혐오’라는 발언이 이어지는 데 더해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와 설전도 벌어진 양상이다. 하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에 “임신과 출산한 여성은 군 면제해야 한다고 했더니 이를 두고 여혐이라는 주장이 있다”며 “어처구니가 없다. 그럼 엄마와 갓난아이를 생이별시켜서라도 군대에 보내야 한다는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이같은 반응은 온라인상에서 하 의원의 공약에 대해 ‘여성혐오’라는 반응이 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 등 야권 대선 주자들이 대통령 선거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야권의 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모습이다. 윤 전 총장은 12일 대통령 선거를 위한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윤 전 총장의 측근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과천시 중앙선관위를 방문해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선관위 예비 후보 등록은 선거 240일 전인 이날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진행된다.윤 전 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는 지난 6월 29일 국민들께 말씀드린 바와 같이,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대한
또 한번 ‘여성가족부 폐지론’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 2017년 대선에서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유승민 전 의원은 이번에도 이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역시 ‘젠더갈등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여가부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들고 나왔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비판이 쏟아졌는데, 왜 이들은 해묵은 논쟁을 들고온 것일까. ◇ 여야, “극우 표퓰리즘” 맹폭유 전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의 모든 부처가 여성 이슈와 관계가 있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여성가족부를 폐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과 하태경 의원이 자신들이 내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자 반박에 나섰다.두 주자의 ‘여성가족부 폐지’ 주장은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 내에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여당 내에서는 ‘특정 성별 혐오에 편승한 포퓰리즘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왔고, 야당 내에서도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식의 폐지론은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표출됐다.이에 유승민 전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여가부 폐지, 거듭 약속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정치권 안팎의 비판 목소리에 대해 조목조목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하태경(3선, 부산 해운대구갑) 의원은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둘러싼 부정적 시선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비교하며 적극 옹호했다.윤 전 총장은 야권 대선주자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 안팎에선 정치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국정운영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표출하고 있다. 또 검증 과정에서 지지율이 하락하거나 중도에 낙마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태경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내년 3월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 대권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가운데 하태경(3선, 부산 해운대구갑) 국민의힘 의원도 ‘시대교체’를 내걸고 대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지난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하 의원을 만나 대선 출마를 결심한 이유, 그가 구상하고 있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과 대선주자로서의 포부 등을 들어봤다.하 의원은 이날 자신이 “시대교체를 가장 성공적으로 잘해 낼 사람”이라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하 의원은 “4년 전부터 청년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 2030 대변하는 정
국민의힘 내에서 ′여성가족부 폐지론′이 커지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자)’를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논란이 불거지는 모양새다.화두는 유승민 전 의원이 쏘아 올렸다. 유 전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되면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겠다”며 “타 부처 사업과 중복되는 예산은 의무복무를 마친 청년들을 위한 한국형 지아이빌(G.I.Bill‧제대군인지원법) 도입에 쓰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여가부가 과연 따로 필요한가”라며 “인구 절반이 여성이고 정부의
여야 대권주자 가운데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공정’이라는 화두를 놓고 쟁탈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두 사람 모두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 화두로 ‘공정’을 선택했다. 대선주자들은 보통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화두를 선택해 시대정신으로 띄우고 대선 캠페인으로도 활용한다. 그런데 여야 대척점에 서 있는 양강 후보들이 모두 ‘공정’을 화두로 선택한 것이다.정치권에서 ‘공정’이라는 화두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9년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했던 ‘조국 사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레이스에 오르기도 전에 잡음을 일으키자 야권 안에서도 회의적 목소리가 표출되고 있다.윤 전 총장은 지난 3월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대권 출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측근을 통한 ‘전언 정치’로 일관해왔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간보기 정치’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이르면 이달 말이나 늦으면 내달 초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겠다고 예고했다.그러나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한 상황에서 국민의힘 입당 여부와 관련한 메시지 혼선이 일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르면 6월말 늦어도 7월초에 정치 참여 선언, 즉 대선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예고했다. 윤 전 총장은 대선 출마 선언 이후에는 국민 소통 행보에 돌입할 계획이다.윤 전 총장 측 이동훈 대변인은 지난 15일 와의 통화에서 “날짜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이달 말쯤 윤 전 총장이 정치 참여를 선언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국민의힘 입당 문제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의 말씀은 국민들의 얘기를 듣고 있다는 것이고, 윤 전 총장이 조만간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동훈 대변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간의 주도권 싸움이 본격화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초 검찰총장직에서 사퇴한 이후 대선 출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여전히 정치권 밖에 머무르며 등판 시기와 방법을 놓고 저울질을 계속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돌풍을 일으키며 국민의힘 수장에 오른 이준석 대표가 연일 윤 전 총장에게 견제구를 날리며 국민의힘 입당을 압박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4일 의원총회에서 “풍성한 대선주자 군과 함께 문재인 정부에 맞설 빅텐트를 치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하 의원은 “과학과 지성이 몰상식과 괴담을 이기는 대한민국, 제가 대통령이 되어 만들고 싶은 나라”라며 포부를 밝혔다. 전당대회를 마친 국민의힘의 대선 시계가 빨라지는 모습이다.하 의원은 15일 자신의 유튜브 ‘하태경 TV’ 생중계를 통해 출마를 공식화했다. 코로나19 등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하 의원은 4·7 재보선, 국민의힘 전당대회 변화 물결 등을 강조하며 ”이 도도한 변화의 흐름에 담긴 민심 요구는 한마디로 시대교체“라고 말했다. 특히
조상호 더불어민주당 전 상근 부대변인이 한 방송에서 천안함 최원일(예비역 대령) 전 함장에 대해 “그때 당시 생때같은 자기 부하들을 다 수장시켜 놓고 그 이후에 제대로 된 책임이 없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조 전 부대변인은 지난 7일 채널A ‘뉴스톱10’에 출연해 “최원일 함장이라는 분은 말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이에 일부 출연자가 “너무 위험한 말씀이다”고 말하자, 조 전 부대변인은 “아니요. 함장이니까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 자기는 살아남았다”고 물러서지 않았다.또 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돌풍을 일으키며 정치권 세대교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0대 원외인 이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서 중진 정치인들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이 전 최고위원이 여세를 몰아 당 대표에 당선될 경우 정치권에 대대적인 세대교체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에서 벌어지고 있는 세대교체 바람이 대선에서도 가능할까.당권에 도전한 이 전 최고위원이 내친김에 대선에까지 도전장을 내밀 수 있을까.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공군의 여성 부사관 성폭력 사건 가해자 처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하루 만에 28만여명의 동의를 받아 답변 요건을 채웠다. 청와대는 청원 글이 올라온 지 한 달 이내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답변을 하도록 하고 있다.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사랑하는 제 딸 공군중사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은 2일 오전 11시 20분 기준 28만6435명의 동의 서명을 받았다.청원인은 “공군부대 내 성폭력 사건과 이로 인한 조직내 은폐, 회유, 압박 등으로 견디지 못하고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야 대선주자들의 등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정치권 밖에서 몸풀기를 하고 있는 두 사람에게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함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그 주인공이다. 이 두 사람이 대선 정국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특히 김 전 부총리는 주요 선거철마다 여야 모두에서 영입 대상 1순위로 거론돼왔다. 김 전 부총리는 지난해 21대 총선도 지나쳤고,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제의도 고사했다.그러나 내년 3월 치러지는 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 초반 판세에서 30대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선두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자 긴장감을 표출하고 있다.국민의힘이 ‘이준석 돌풍’으로 주목을 받을수록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쇄신과 변화 노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준석 돌풍’이 부럽다는 반응과 함께 “민주당에게 나쁠 것 없다”는 냉소적 반응이 동시에 나왔다. 조응천 의원은 26일 YTN라디오에서 “아, 무섭다. 만약에 우리 당이었으면 어땠을까”라며 “국민의힘이 언제 저렇게 정말 괄목상대해졌
국민의힘이 영남 민심 달래기에 열중하고 있다. 4‧7 재보선 이후 ‘영남당’ 논쟁이 불거진 데 이어 ‘영남 홀대론’까지 나오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사실상 ‘텃밭’인 영남을 놓칠 경우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판단으로 읽힌다.당권에 도전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대구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야권 대통합과 후보 단일화, 개혁 정당 만들기, 공정한 경선 관리, 대선 승리 등 4가지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며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비롯한 당 외부 대선주자에게 관심을 보여온 국민의힘이 이번에는 최재형 감사원장 띄우기에 나섰다.최 감사원장은 지난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이면서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당시 야권에서는 최 원장을 두고 제2의 윤석열이라는 평가와 함께 대선주자로 키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그동안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영입에 공을 들여왔던 국민의힘이 대선이 임박하자 최 원장 띄우기에도 적극 나선 분위기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대행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