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순자산이 2019년보다 1,093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과 주식 가격 상승으로 가구당 순자산은 5억1,220만원을 기록했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0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민순자산은 1경7,722조2,00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093조9,000억원(6.6%) 증가했다. 국민대차대조표는 매년 말 시점을 기준으로 국민경제 전체 및 개별 경제주체가 보유하고 있는 토지·건설 등 비금융자산(실물자산)과 금융자산, 부채 규모·변동사항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 공약을 둘러싸고 야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막대한 재원이 들어가는 데 비해 정책적 실효가 떨어진다는 것이 비판의 주된 내용이다.이 지사는 지난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소득 공약을 발표했다. 2023년부터 전 국민 대상 기본소득을 도입하고 1인당 연간 25만원씩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년부터는 점진적으로 늘려 향후 1인당 연간 100만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19세부터 29세 청년에게는 1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는 내용도 담았다.‘증세 없는 기본소득’을 강조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반대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과감한 날치기’ 필요성을 언급해 야당의 비판을 불러왔다.이 지사는 지난 15일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 국민에게 20만원을 지급하나 80%의 국민에게 25만원 지급하나 무슨 재정상 차이가 있나. 그 자체가 정치”라며 “본인(홍남기 부총리)이 정치를 하고 계신 것 같다”고 비판했다.이 지사는 이어 “180석 얘기 자주 하지 않나”라며 “아주 논쟁이 심한 차별금지법, 이런 건 날치기 하면 안 되고, 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5일 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위한 33조원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오는 23일까지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2차 추경 처리까지 민주당이 임시로 맡기로 했다.한병도 민주당·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안을 발표했다.임시국회 회기는 이날부터 7월 31일까지로 정해졌다. 2차 추경안 관련 정부 시정연설은 오는 8일 오전 10시 본회의에서 진행된다. 또 양당 원내수석은 “2차 추경안은 23일
끝이 보였던 대우건설의 매각 절차가 다시 재입찰로 선회했다. 중흥건설과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이 재입찰에 나서게 됐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인베스트먼트는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재입찰을 결정했다. 재입찰 시기는 2일로 정해졌다. 본입찰까지 끝난 상황에서 재입찰 절차를 밟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같은 결정이 나온 배경에는 양측이 써낸 인수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흥건설은 대우건설 인수를 위해 2조3,000억원 가량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은 1조8,00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9일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및 내수 경기 활성화 등을 위해 총 33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키로 했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차 추경 당정협의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추경 예산안은 코로나 피해 지원, 방역·백신, 고용·민생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4가지 큰 틀로 마련키로 했다”고 전했다.‘코로나 피해지원 3종 패키지’는 추경 15~16조원이 투입되며, △소상공인 피해지원 △소득 하위 80% 가구 국민 지원금 △상생소비
정부가 지난해 국가 R&D(연구개발)산업에 24조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한 것으로 분석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1일 개최된 제31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에서 ’2020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 결과(안)‘을 보고했다. 이번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은 지난해 35개 부·처·청·위원회가 수행한 7만3,501개 과제에 대한 예산 집행 및 연구책임자 현황에 대한 통계분석 결과다.2020년도 정부 연구개발(R&D) 집행 규모를 보면, 총 집행액은 23조8,803억원으로 지난
롯데그룹이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사실상 고배를 마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커머스사업 전략 향방에 이목에 쏠리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로 이커머스 시장에서 외형 확장을 꾀하고자 했지만, 당장은 여의치 않게 됐다. ◇ 물 건너 간 ‘이베이 인수’… 롯데쇼핑, 이커머스 사업 확장 전략 수정 불가피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은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유통공룡인 롯데그룹과 신세계의 맞대결로 관심이 집중된 이번 인수전에선 신세계의 승리가 유력시되고 있다. 앞서 진행된 이베이코리아 매각 본입찰에 롯
한라그룹의 자동차 부품사 만도가 자율주행 부문을 독립시키는 등 사업구조를 재편해 보다 적극적으로 미래를 준비한다. EV(전기차) 솔루션 및 자율주행 사업 역량을 강화해 2025년까지 연결 기준 매출액 9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만도는 지난 9일 물적분할 추진을 비롯한 사업구조 재편 및 중장기 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이를 위해 다음달 20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했다.만도는 우선, 자율주행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100% 자회사로 둘 계획이다. 분할을 통해 새로 설립되는 법인의 명칭은 ‘MMS(Mando
이베이코리아의 새 주인이 내달 초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 매각 주간사인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는 예비입찰 참여 업체들에 내달 7일 본입찰을 진행한다고 통보했다. 앞서 지난 3월 진행된 예비입찰에서는 신세계, 롯데, SK텔레콤, MBK파트너스 등이 참여한 바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옥션·G9을 운영하는 국내 3위권 이커머스 업체다. 2020년 기준 거래액은 20조원에 달한다.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할 시 단숨에 이커머스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울 수 있는 만큼 이번 인수
삼성전자가 그동안 부진했다고 평가받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감행한다. 이를 기반으로 시스템반도체 리더십 조기 확보를 위한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계획 달성 속도를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투자, 133조원에서 171조원으로 확대삼성전자는 13일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K-반도체 벨트 전략 보고대회’에서 향후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대한 추가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투자 계획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총 171조원을 투자하고 첨단 파운
네이버가 커머스 사업 강화를 위해 ‘선물샵’ 주제판을 오픈했다. 경쟁사인 카카오가 ‘선물하기’ 서비스로 커머스·핀테크 등 핵심 사업 부문을 연계해 고성장을 견인하는데 따른 견제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선물샵,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업계선 “세심히 전략 필요”네이버는 최근 가볍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선물을 찾는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풍부한 상품 데이터베이스(DB)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추천하는 선물샵 주제판을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선물샵 주제판에는 △테마별 선물 편집샵 △중소상인(SME) 창작자 작품을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에 위기가 다가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산업계 전반에서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대다수 국민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세계 최강의 반도체 강국’이라고 불리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현재 반도체 산업분야에서 확실히 앞서나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한다. 철옹성이라고만 생각했던 한국의 반도체 산업에 ‘위기론’이 드리워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반도체 위기론’ 불지피는 ‘
신흥 주거타운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산 모종지구에서 힐스테이트 브랜드 대단지가 공급된다. 부동산 열기가 뜨거운 충남 아산에 공급되는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현대엔지니어링은 4월 충남 아산시 아산모종1지구 내 공동주택사업인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7층, 9개동, 전용면적 74~99㎡, 92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74㎡ 194세대 △84㎡ 622세대 △99㎡ 111세대로 구
LG전자가 결국 모바일 사업부 철수를 결정했다. 이로써 26년간 삼성전자와 함께 우리나라 양대 ‘휴대폰’ 기업으로 꼽히며 경쟁을 펼쳤던 LG전자의 모바일 사업부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LG모바일의 예고된 몰락’… 스마트폰 대세 흐름에 늦장 대응이 치명타LG전자는 5일 이사회 결정을 거쳐 MC사업부문(휴대폰 사업) 생산 및 판매 종료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기존에 예상됐던 사업부 매각이 아닌 자체 철수 절차를 거쳐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부 영업을 공식적으로 종료하게 된다.LG전자 측은 이번에 모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오는 2023년 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뷰티업계가 관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온라인쇼핑 ‘쑥’… “라이브커머스 시장 8조까지 성장할듯”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언택트(Untact, 비대면)’ 소비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직접 쇼핑몰이나 마트에 가는 대신 온라인·모바일 화면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실제 통계청이 매달 발표하는 ‘2020년 온라인쇼핑동향’을 살펴보면, 지난해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52회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는 사외·사내인사 선임의 건 등 주요 안건 투표 뿐 아니라 △DS (Device Solution: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등) △CE (Consumer electronics: 냉장고 등 가전) △IM (IT Mobile)의 삼성전자 주요 사업분야의 부문별 경영현황과 미래 사업 계획에 대한 발표도 진행했다.◇ 삼성전자 “올해 뛰어난 기술력 기반으로 높은 성장 보일 것”DS부문 대표로 발표를 진행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