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회의장에 도전한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의 무차별한 거부권 남발로 인한 국회 무력화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2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총선의 민심이 두 가지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하나는 정권 심판, 또 하나는 민생 경제 회복”이라며 “(국민들이)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를 만들어 주셨다. 그런 부분을 반영하고 다수당인 민주당과 호흡을 맞추면서 민의를 구현하는 그런 국회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그는 차기 국회의장의 덕목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총 36명의 여성 후보자가 당선됐다.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지만 여전히 전체 지역구 당선자 중 14%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지난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2대 총선 개표 결과 전국 254개 지역구에서 여성 당선자는 더불어민주당 24명, 국민의힘 12명 등이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지역구 여성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41명, 국민의힘 30명, 녹색정의당 7명, 개혁신당 6명, 진보당 5명, 새로운미래 3명, 자유통일당 2명 등 총 97명이었다. 전체 지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이재명 대표의 대권가도에도 파란불이 켜질 전망이다. 선거를 진두지휘해 당의 승리를 이끌며 정국 주도권을 잡았을 뿐만 아니라, 친명계(친이재명계)가 22대 국회에 대거 입성하면서 당내 입지도 더욱 탄탄해졌기 때문이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과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총 175석을 얻으며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다시 압승을 거뒀다. 지역구에선 161석을, 비례대표는 14석을 차지했다. 이 대표는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전국에서 후보자들을 지
국민의힘이 10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패륜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투표소로 노인 실어 나르기도 선거법 위반’이라는 정청래 민주당 서울 마포을 후보의 페이스북 글을 문제 삼으면서다. 제22대 총선 당일까지도 여야의 비방전은 그칠 줄 모르는 형국이다.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선거 때마다 나왔던 민주당의 노인 비하, 역시나 제 버릇 버리지 못했다”며 “어르신이 ‘실어 나르기’ 하는 짐짝인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교통편의를 바라보는 인식이 틀려먹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
오는 4‧10 총선 투표 시 유권자 본인의 실수로 기표를 잘못하거나 투표용지를 훼손할 경우 다시 받을 수 없다. 또 인증샷은 투표소 밖에서만 가능하며,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촬영할 수 없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기간(4.5.~ 6.) 및 선거일(4.10.)을 앞두고 투표 유‧무효와 관련된 내용과 투표 인증샷 촬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재 등의 유의사항을 안내했다.이번 총선 투표소에 들어선 유권자는 지역구 국회의원과 비례대표 의원을 뽑는 2개의 투표용지를 배부받는다
국민의힘이 MBC 뉴스데스크에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막말 논란’ 보도에 국민의힘 로고를 넣는 ‘악의적 보도’를 했다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클린선거본부는 3일 오전 언론공지를 통해 “MBC관계자(성명불상)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행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MBC는 전날(2일) 뉴스데스크에서 ‘민주 김준혁 막말 파문’이라는 제목으로 관련 내용을 보도하던 중 앵커의 배경화면에 김 후보 사진 옆에 국민의힘 로고와 이화여대 로고를 띄웠다. 김 후보의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일 현행 선거법이 비례대표 후보만을 추천한 정당의 선거운동을 지나치게 제약하고 있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선거법상 비례 정당이 유세차‧로고송‧마이크 등을 쓸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들이 마음껏 하는 선거운동을 비례 후보만 내세운 정당들은 못 한다. 지켜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22대 총선에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았다”며 “대신 25명의
국민의힘이 ‘기호 4번’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 5명을 비례 위성 정당인 국민의미래로 이동시켰다고 22일 밝혔다. 비례대표 의원 8명의 당적 이동 후 재차 ‘의원 꿔주기’에 나선 데 대해 비판이 일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에 책임을 돌렸다. 장동혁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5명의 국민의힘 소속 지역구 국회의원이 어제 국민의미래로 당적 이동을 완료했고, 국민의미래는 기호 4번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선거일에 투표용지를 받아 든 유권자들의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거대 양당까지 흔들고 있는 모습이다.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넘어 국민의미래(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까지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돌풍 때문에 당내에선 비례 15석까지 넘보고 있고, 이젠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보다 ‘비조지민’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4‧10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을 찍으러 갔다가 지역구에서 민주당을 찍고 온다는 것이다. 이에 민주당은 지역구와 비례 모두 민주당 계열 정당에 투표해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 중·성동을 부정 경선 의혹과 관련해 오늘 추가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행위가 선거에 영향을 미쳤는지 면밀히 따져보겠다는 것이다.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4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령에 대한 가중치가 있는 게 아니라 과연 그것이 선거에 영향을 미쳤는지 그러한 사실이 있었는지 고민할 부분이 있다”며 “오늘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을 경선에 참여한 이혜훈 전 의원의 지지 모임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단체방에 연
총선을 28일 앞둔 정치권의 가장 큰 화두는 역시 ‘공천’이다. 여야 할 것 없이 어느 지역구에 누가 공천을 받았는지를 두고 '공천 파행'에 대한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유권자들에게 다양한 후보를 소개하고 앞으로 어떤 정책으로 국민을 대표해 법안을 만들어 나갈 것인지 이야기해야 할 정당들의 본연의 기능은 멈춰버린 지 오래다.◇ 오픈 프라이머리 대안 될까주류와 비주류, 그리고 계파 논리에 따른 공천 파행과 당내 지도부를 손안에 쥐고 있는 당 대표의 전략공천, 또는 정부의 수장인 대통령의 측근 챙기기는 선거 때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아직 경선 결과 발표가 남아 있지만 지역구 후보군이 대부분 발표된 만큼 내주부터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 본격적인 총선 모드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임혁백, ‘시스템 혁신 공천’ 자평민주당 공천 심사를 담당했던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앙당사에서 공천에 대한 종합브리핑을 열고 254개의 지역구 중 추가 공모지역 10곳을 제외한 244개 지역구 공천 심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민주당의 공천 기준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MBC 뉴스의 일기예보에서 파란색의 ‘숫자 1’ 그래픽을 사용한 것이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기호를 연상시키는 선거 운동성 방송이라고 지적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MBC에서 일기예보를 통해서 더불어민주당의 선거운동 방송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설마 했다가 보고 놀랐다”며 “제가 무리한 얘기를 하는 건지 못 보신 분들은 한 번 봐주면 좋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이 언급한 MBC 보도는 지난 27일 MBC 뉴스데스크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공식 출범했다. 총선을 45일 앞둔 시점에서 여당이 ‘최악의 퇴행’이라고 비판해 온 위성정당을 가장 먼저 조직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장악과 횡포를 막기 위한 총선 승리를 창당 명분으로 꼽았다.국민의미래는 23일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국민의미래 당대표는 당직자 출신인 조혜정 국민의힘 정책국장이, 사무총장에는 역시 당직자 출신인 정우창 인수위원회 실무위원이 선출됐다. 이 자리에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발기
국민의힘이 유권자를 상대로 한 딥페이크 영상이 총선 민의를 왜곡할 수 있다며 여야가 함께 대책을 마련하자 촉구했다. 최근 쇼츠, 릴스 등 SNS의 숏폼 미디어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양심고백’ 영상이 확산되자 혼란을 줄 수 있는 딥페이크 선거운동을 차단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딥페이크 영상물로부터 민주주의 선거를 지키기 위해서는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작년 말부터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확산한 ‘윤석열 대통령 양심고백’ 영상은 딥페이
국민의힘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5일 22대 총선에서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 채택을 촉구했다. 이날 오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총선에서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며 현행 선거제 유지 입장을 밝힌 것을 비판했다.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제22대 총선은 국민들이 알기 쉽고, 지난 9월에 양당 지도부에서 협의한 3개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채택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지난 2020
더불어민주당은 1일 손준성 검사장이 ‘고발 사주’ 의혹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법원이 국민의힘과 결탁해 민주당 인사들과 비판적 언론인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한 사건의 피고인인 손 검사에 대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며 “매우 중요하고 의미 있는 판결”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하나회와 같은 정치 검사들이 정치권과 결탁해 민주주의 근간을 흔들고자 했던 행태에 사법적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관섭 비서실장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발끈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행동이 선거를 앞둔 ‘정쟁용’이라는 것이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를 앞두고 정쟁용 고발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집권했을 때 선거를 앞두고 어떤 일을 했는지 자기 스스로 되돌아보면 고발할 사안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 비판했다.민주당 관권선거저지대책위원회 서영교 위원장과 소병철 부위원장, 강병원 간사
대통령실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 양상이 봉합 수순에 접어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충남 서천시장에서 만난 것을 두고 ‘정치쇼’라고 비판했고, 윤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했다며 고발도 검토 중이다. 하지만 여당의 혼란 상황이 민주당에 호재만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슈의 중심에서 멀어진다는 게 총선을 앞두고 좋을 게 없다는 것이다.◇ 공세 수위 높이는 민주당민주당은 24일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전날(23일) 서천시장에서 만난 것을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충남 서천시장에서 만난 것과 관련해 “일종의 정치 쇼”라고 맹비판했다. 피해를 본 시장 상인들은 만나지 않고 대통령실과 한 위원장의 갈등 양상을 봉합하기 위해 화재 현장을 이용했다는 것이다.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23일) 서천시장의 장면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며 “그 장면을 보면서 첫 번째로 떠오른 게 저번에 여당이 수혜 지원 활동을 갔다가 그 자리에서 ‘비가 더 오면 사진 잘 나올 텐데’ 이런 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