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업권이 불황에 빠진 가운데 신용등급평가사들이 주요 저축은행사의 줄줄이 신용등급 및 등급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최근 나이스신용평가는 저축은행 4곳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적자전환에 건전성 저하 여파… “부동산 관련 대출 건전성 추이 모니터링”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25일 KB저축은행, 대신저축은행, 다올저축은행, 애큐온저축은행의 장기신용등급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이들 저축은행 4곳은 모두 적자 실적을 낸 곳이다. KB저축은행은 지난
LG그룹 ‘전자 삼형제’로 불리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의 1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LG전자와 LG이노텍은 각각 가전, 고부가 제품 사업 호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비수기의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시장 상황, 국제 정세 등 다방면 요인에 따라 2분기 실적 및 주가 변동이 예상돼 투자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질 전망이다.◇ 삼형제 맏형 ‘LG전자’, 수요 부진 뚫고 역대 최대 매출… 목표주가는 ‘14만원’국내외 IT산업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LG그룹 전자 삼형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제안한 범야권 연석회의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조국혁신당이 교섭단체 구성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하지만, 민주당은 이에 대해서도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민주당이 연이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에 대해 조국혁신당을 견제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민주당의 연이은 조국당 ‘선 긋기’조 대표는 지난 22일 영수회담을 앞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범야권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그는 “회담 전에 야권 대표들을 만나 총의를 모은다면 더
SK렌터카의 매각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매각이 최종 결정되면 SK렌터카는 SK그룹 품을 떠나게 된다. 이를 놓고 신용등급업계에선 우려 섞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SK그룹 떠나는 SK렌터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어피니티’SK네트웍스는 SK네트웍스는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니티)를 선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SK네트웍스 측은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어피니티를 선정하고
임대인이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해 이를 대신 보증해주는 전세 보증사고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사고금액은 총 4조3,347억원을 기록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실적을 기록하기 시작한 후 최고치를 찍은 가운데 올해도 증가세가 가속되고 있다.◇ 1분기, 전세보증사고액 1조4,354억원… 전년 대비 80%↑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분기(1월~3월)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 사고액은 1조4,354억원이며 사고 건수는 6,593건에 달했다. 사고금액은 지난해 동기(7,973억원) 대비 6,381억원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낸 페퍼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이 결국 하향 조정됐다. 수익성과 건전성이 저하된 가운데 자본적정성 지표마저 뒷걸음질친 영향이다.◇ 수익성·건전성·자본적정성 저하에 발목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페퍼저축은행의 장기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부정적)로 강등했다고 15일 밝혔다. 나신평은 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하면서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향후 추가 강등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나신평은 신용등급 하향조정 배경으로 △수익성 저하 △자산 건전성 저하 △경쟁사 대비 열위한
통신3사(SKT, KT, LGU+)가 이동통신매출 성장이 둔화된 가운데 자회사를 통해 실적을 만회하는 데 힘쓰고 있다. 1분기에는 KT 자회사의 영업이익 기여가 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11일 하나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통신3사 합산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1조2,605억원으로 전년동기(1조2,411억원) 대비 2% 증가할 전망이다.1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보면 SKT는 4,938억원으로 전년동기(4,948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LG유플러스는 2,399억원으로 전년동기(2,602억원) 대비 8% 감소한
코스피 상장사인 한창이 사면초가에 내몰렸다. 지난해 사업연도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 통보를 받으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가운데 신용등급까지 추락했기 때문이다. ◇ 2023년 회계연도 감사의견 거절… 상장폐지 사유 발생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지난 3일 한창의 신주인수권부사채 신용등급을 ‘B-’에서 ‘CCC’으로 하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부여했다.신용등급 강등에는 지난해 회계연도에 대한 외부 감사 결과가 주요하게 영향을 미쳤다. 한창은 인덕회계법인으로부터 2023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의견
한국신용평가는 정기 평가에서 이마트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한 단계 낮은 ‘AA-/안정적’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건설부문 실적 악화 크게 작용해… 단기간 회복 어려울 전망”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은 25일 이마트와 관련해 “대형마트 업황 저하 지속과 온라인‧건설부문 실적 부진으로 이익창출력이 악화됐다”면서 “공격적인 사업확장 등으로 외형 성장세는 유지되고 있으나, 영업수익성은 2021년 이후 하락 추세이며 지난해에는 유통부문 실적저하에 건설부문 손실부담이 가세돼 연간기준 영업적자 전환
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오리온‧피자알볼로 등 식품‧외식업계를 연이어 방문하고 있다. 최근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자, 소비자물가 안정을 위해 기업들에 물가 안정 협조를 요청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듣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닭고기’ 가격, 전월대비 1.5%↓… 상대적으로 ‘안정세’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20일 삼계탕 수출 1위 기업인 하림을 방문해 축산물 물가 안정을 당부했다고 24일 밝혔다.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 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저축은행업권이 지난해 5,500억원대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고금리와 부동산금융 리스크가 발목을 잡았다.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도 나빠졌으나 저축은행중앙회 측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고금리·PF 쇼크에 5,559억원 적자22일 발표한 금융감독원의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 79개사는 5,55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조5,622억원) 대비 적자로 돌아선 실적이다.저축은행업권이 적자를 낸 것은 지난 2011년 대규모 영업정지 사태로 2013회계연도에 5,0
정당의 공천제도는 당에 걸맞은 후보를 선발한다는 점에서 분명한 특징이 있다. 하지만 ‘하향식 공천’, ‘계파 중심 공천’, ‘줄서기 공천’ 등이 보수‧진보 정당을 막론하고 횡행하면서 우리나라 공천제에 대한 문제점은 매 선거 때마다 지적받아 왔다. ‘공천 파동’, ‘사천 논란’ 등은 공천 문제점이 지적되면서 생긴 단어다.◇ ‘시스템 공천’ 외치지만 논란 지속‘사천’, ‘계파’, ‘밀실’ 공천 논란은 역대 총선에서 빼놓지 않고 나오는 이슈였다. 이러한 논란은 유권자들에게 ‘불공정’의 산물로 비춰졌고 선거 승패를 좌
정당법 제2조에 따르면, 정당은 ‘국민의 이익을 위해 책임 있는 주장이나 정책을 추진하고 공직선거의 후보자를 추천 또는 지지함으로써 국민의 정치적 의사 형성에 참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국민의 자발적 조직’을 의미한다. 이처럼 정당은 공천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선거 후보자를 배출해 왔다. 매번 잡음의 중심이 되고 있지만, 공천이 정당 민주주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대목이다.◇ 후보 발굴부터 검증까지… 정당 공천의 ‘의의’정당이 후보를 공천하기 시작한 것은 1962년 정당법이 개정되면서부터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아직 경선 결과 발표가 남아 있지만 지역구 후보군이 대부분 발표된 만큼 내주부터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 본격적인 총선 모드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임혁백, ‘시스템 혁신 공천’ 자평민주당 공천 심사를 담당했던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중앙당사에서 공천에 대한 종합브리핑을 열고 254개의 지역구 중 추가 공모지역 10곳을 제외한 244개 지역구 공천 심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민주당의 공천 기준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복귀했다. 과일 등 농산물 가격 강세에 국제유가 불안까지 겹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대 물가 안착에 총력 다할 것”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2020년 기준=100)로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6월 2%대까지 안정됐다가 폭염과 폭우의 반복으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뛰면서 8월부터 다시 3%대로 진입한 바 있다. 이후 올해 1월이 돼서야 2%대로 돌아갔는데, 다시금
‘수수료 전면 무료’라는 파격적인 정책을 끝내고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 정책을 꺼내들었던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점유율 고민을 다시 마주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때 40%대까지 치솟으며 잠시나마 업계 1위를 탈환하기까지 했던 것이 무료 정책 종료 이후 전반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상장 추진을 공식화한데다 가상자산 시장이 활기를 띄면서 점유율 확대가 더욱 중요해진 가운데, 빗썸이 근본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점유율에 날개 달아줬던 ‘수수료 전면 무료’… 종료하니 ‘내리막길’지난달
한화손해보험이 5년 만에 주주배당을 재개해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200원, 우선주 1주당 3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기준 3.8%이며 총배당액은 366억2,409만원이다. 배당금은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친 뒤 지급될 예정이다. 한화손보의 결산 배당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배당은 회사의 주주가치 제고 의지가 반영돼 결정됐다. 최근 상장사의 주주환원 정책은 정부의 ‘
YG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회사 경영진의 어깨는 무거울 전망이다. 핵심 소속 아티스트인 ‘블랙핑크’에 대한 실적 의존도를 벗어나 새로운 모멘텀을 마련해야 한다는 숙제가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어서다.하나증권은 4일 YG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7만8,000원에서 6만4,000원이 낮췄다고 4일 밝혔다. 블랙핑크의 활동 가정을 변경하면서 올해 약 500억원, 2025년 약 900억원으로 영업이익 전망을 조정한 것을 반영했기 때문이다.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인 블랙핑크에
‘캐리언니’ 캐릭터를 앞세워 콘텐츠 사업을 영위 중인 캐리소프트가 지난해에도 아쉬운 실적을 면치 못했다. 돋보이는 성장 과정으로 주목받으며 코스닥 상장까지 이뤘지만, 당초 제시했던 것에 비하면 성장세가 더디기만 하다. 성장과 내실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캐리소프트의 발걸음이 무거운 모습이다.◇ 지난해 매출 줄고 적자 지속… 상장 당시 실적 전망 무색캐리소프트는 박창신 대표와 권원숙 이사 부부가 2014년 10월 설립한 어린이 및 가족 IP 기반의 미디어 콘텐츠 전문업체다. 유튜브에서 ‘캐리와 장난감친구들’
국민의힘이 양육비를 지급받지 못하는 한부모 가정에 대해 정부가 우선 지급하고 채무자에게 추징하는 등 한부모 가정 및 위기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한부모 가정 및 위기 임산부들이 당당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3일 국회에서 ‘한부모가정・위기임산부 당당하게 아이 키우기’ 공약 발표를 통해 “한부모 가정 육아를 보다 체계적으로 챙겨나가는 것은 물론 잠재적 한부모 가정이 될 수도 있는 위기 임산부 대책도 꼼꼼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우선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