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는 ‘인공지능(AI)’의 두뇌다. AI알고리즘의 작동, 데이터 처리 및 연산 등 모든 작업은 반도체를 통해 이뤄진다. 특히 사회 전반의 혁신을 가져오고 있는 ‘생성형 AI’의 성능은 반도체 기술력과 직결된다. 최근 AI기업들이 ‘유리 기판’ 기술에 주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은 유리 기판 반도체가 미래 AI산업 발전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차세대 반도체 기술 ‘유리 기판’… 생성형 AI시대 ‘게임체인저’ 주목 현재 반도체 기판 제작에는 실리콘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4일 발표한 ‘11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부문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상승한 95억6,000만달러(약 12조3,859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데이터 산업 규모가 커지면서 업계선 오는 2025년 반도체 산업이 역대 최대 규모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KB증권은 14일 글로벌 D램 시장이 2025년엔 1,040억달러(약 134조 8,98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
“생성형 AI 기술이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의 안전과 신뢰, 지속가능성에 대한 더 심도 깊은 연구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삼성 AI 포럼 2023’에서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이 같이 말했다. 4차 산업 시대가 시작되면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 간 소통을 통한 기술 발전 및 안전 수칙 마련이 필요함을 강조한 것이다.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의
‘초지능화(Hyper-Intelligence)’, ‘초연결성(Hyper-Connected)’, ‘초데이터(Hyper-Data)’를 가능케 할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설계 현황과 비전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공개됐다. 초거대 인공지능(AI), 로봇, 최신 스마트폰 및 게임 등 4차 산업시대 핵심 기술 발전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미주총괄(Device Solutions America office)에서 ‘삼성 시스템LSI 테크 데이 2023’을 개최했다. 이번 행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 선점 전쟁이 본격화되는 국면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HBM 시장 규모는 올해 20억4,000만달러(2조7,277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오는 2028년엔 63억2,000만달러(8조4,50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HBM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앞서가는 SK하이닉스, 시장 점유율 1위 ‘굳건’HBM
미국의 대(對)중국 규제로 발발한 ‘반도체 차이나(China)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삼성전자 중국 지역 매출은 17조8,080억원이다. 전년 대비 41.5% 줄어든 수치다. SK하이닉스의 중국 매출도 올해 상반기 3조8,820억원으로 지난해(8조240억원)와 비교해 51.6% 감소했다. 더 큰 문제는 앞으로 미·중 갈등이 격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 정부가 반도체와 더불어 양자컴퓨터 등 첨단과학기술 분야 규제에 속도를 내면서다. 이에 국내외 반도체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 투자에 나섰다. 갈수록 전자장비(전장)로 변모하는 자동차를 비롯해 모빌리티 산업에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를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다. 현대차·기아는 최근 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Tenstorrent)에 5,000만 달러(약 642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텐스토렌트가 최근 모집한 투자금(1억 달러) 가운데 50%에 해당하는 액수로 현대차는 3,000만 달러(약 385억원), 기아는 2,000만 달러(약 257억원)를 각각 투자했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텐
KAIST 연구진이 거대 언어 모델(LLM)의 추론 연산 효율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에 성공했다. 국내 ‘챗GPT’ 등 초거대 AI기반 언어 모델 개발 및 경쟁력 확보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주영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팀은 LLM의 추론 연산을 효율적으로 가속하는 AI반도체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김주영 교수가 운영하는 AI반도체 연구 전문 기업 ‘하이퍼엑셀’ 연구팀이 참여했다.챗GPT에 적용된 LLM은 초거대 AI모델인 ‘GPT-3.5’를 기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영국을 공식 방문하면서 삼성전자의 ARM 인수설이 또 다시 불거지고 있다.지난 8일 멕시코와 파나마를 방문한 이재용 부회장은 최근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에 도착했다.재계 등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참석 이후 부산엑스포(EXPO) 유치를 위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다만 반도체 업계는 이재용 부회장이 이번 영국 방문을 통해 ARM 인수를 논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ARM 인수시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
청와대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무기 중 하나로 꼽히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과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의 시험발사 성공을 공식 확인했다. 통상적으로 신형 무기 개발 시험의 성공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인 셈이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40)’라는 글에서 “지난 23일 국방과학연구소, ADD 안흥시험장에서 L-SAM과 LAMD의 비행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발사가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간 군
넵튠의 자회사 온마인드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최근 디지털 휴먼에 대한 산업계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자 유치에 탄력이 붙고 있는 모습이다.넵튠은 29일 자회사 온마인드가 SK스퀘어로부터 8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온마인드와 SK스퀘어는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분야에서 디지털 휴먼의 활동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온마인드는 지난해 4월 설립돼 넵튠의 자회사로 편입된 디지털 휴먼 제작사로 자체 개발한 3D 디지털 휴먼 구현 기술과 실시간 랜더링 기술 기반으로 유니티
SK텔레콤이 인적분할을 통해 출범한 신설투자회사 ‘SK스퀘어’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재상장과 함께 첫 행보로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투자에 나선다.◇ ‘코빗’ 2대 주주된 SK스퀘어… 블록체인 사업 본격 시동SK스퀘어는 29일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에 약 9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SK스퀘어는 코빗 지분 약 35%를 인수함으로써 최대주주 NXC에 이은 2대주주로 올라선다.코빗은 금융위원회 특정금융정보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국내에서 두 번째로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 수리가 완료된 가상자산사업
펄어비스가 올해 3분기도 신작 부재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펄어비스는 실적 개선을 위해 우선 기존 라이브 게임 서비스 개선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 ‘붉은사막’ 출시를 앞당기는데 주력할 전망이다. 펄어비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8% 감소한 102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기간 매출은 9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 당기순이익은 268억원으로 3.6%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할 때 실적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넵튠이 가상 아이돌 사업을 전개하는 유망 기업에 투자를 진행하는 등 신사업 투자 확대에 나섰다.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기반의 디지털 휴먼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여러 자리를 통해 신사업에 높은 관심을 드러내온 넵튠도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넵튠은 25일 AI 기업 ‘딥스튜디오’와 ‘펄스나인’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투자로 넵튠은 국내외 IT 기업의 최대 화두인 메타버스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디지털 휴먼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도들
SF영화 ‘에일리언 커버넌트’에 등장하는 안드로이드(인간의 모습을 한 로봇) 데이비드는 비록 인간에 반하는 ‘악역’으로 등장했지만 노래를 작곡하고, 사랑을 느끼는 듯 상당히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어쩌면 이 영화 속에서나 등장할 것 같았던 ‘인간에 가까운’ 인공지능(AI)가 머지않아 우리 생활 속에 자리 잡을지도 모르겠다. IT업계와 과학계에서는 일반 AI의 시대를 넘은 다음 세대의 인공지능 ‘초거대 AI (Hyperscale AI)’를 벌써부터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올해 홀리데이 시즌 출시가 예상되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이하 플스5)’를 놓고 엇갈린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당초 소니가 우세할 것이라는 평가가 압도적이었지만 정작 스펙이 공개된 후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특히 MS가 엑스박스 엑스 시리즈 띄우기에 적극 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기존 시장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현재 MS와 소니는 제품 스펙 공개부터 다른 행보를 보였다.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는 최근 입지를 넓히고 있는 AMD와 함께 8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계 최초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혈압을 측정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를 지난 20일 허가했다.식약처에 따르면 이 의료기기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혈압측정 앱’이다. 일반 혈압측정기는 커프의 팽창·수축을 통해 혈관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을 측정하지만 삼성전자의 혈압측정 앱을 이용하면 스마트워치(모바일플랫폼)만 착용하고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심장의 수축기·확장기 혈압 및 맥박수를 측정할 수 있다.특히 이 혈압측정 앱은 일반적으로
미국을 비롯한 유럽까지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콘솔 시장도 올스톱됐다. 콘솔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소니,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하반기 신작 출시를 예고하고 있지만 실적에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올해 출시 예정인 콘솔 게임기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이하 플스5), MS의 엑스박스 시리즈X(이하 엑스박스X)다. 플스5는 올해 가을, 엑스박스X는 연말에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소니와 MS는 올해 출시를 앞두고 이들 게임기에 대한 스펙을 공개하고 있다.18일(현지시간) 소니의 발표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엑스박스X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퀄리티의 콘솔 게임들과 새로운 기술들이 등장하고 있는 만큼 ‘역대급 콘솔’로 시장 주도권을 잡는다는 계획이다.MS는 24일(현지시간) 올해 연말 출시 예정인 차세대 콘솔 엑스박스 ‘시리즈 X’의 정보를 공개했다. 먼저 AMD의 최신 젠2 및 RDNA2 아키텍처 기반의 커스텀 프로세서를 탑재해 엑스박스 콘솔 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콘솔 사상 최초로 하드웨어 가속을 돕는 다이렉트X 레이트레이싱을 탑재해 다이나믹하고 사실적인 환경을 선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의 플레이스테이션4(이하 플스4)가 연간 판매량 1억대를 돌파했다. 이와 함께 올해 연말부터 선보일 플레이스테이션5(이하 플스5)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소니는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쇼 ‘CES 2020’에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플스4의 글로벌 누적판매대수가 1억600만대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플스4 전용 게임은 11억5,000만개 이상 판매됐고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의 회원 월간 접속자 수는 지난해 12월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