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올 여름 도발 행보는 심상치 않은 양상을 보였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시험발사와 7.27 정전협정 체결 70주년 열병식에 이어 군수공장을 잇달아 방문하면서 무기생산을 늘리라고 재촉했다. 그때마다 그는 한국과 미국에 대해 극도의 반감을 드러내며 호전적 발언을 쏟아냈다.지난 8월 29일 북한군 총참모부 훈련지휘소를 찾은 김정은 위원장의 언동은 대남 적대감의 절정을 보여줬다. 그는 한미 합동 군사연습을 맹비난하면서 “원수들의 불의적인 무력침공을 격퇴하고 전면적인 반공격으로 이행하여 남반부 전
중견건설업체인 한라가 충남 계룡시 모 지역 아파트 신축 공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인근 아파트 주민들과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분진과 소음 문제로 촉발된 갈등은 최근 ‘불법 촬영’ 논란까지 더해지면 더 심화된 모습이다. 한라는 지난해 6월 계룡대실지구에 지하 2층, 지상 25층 12개동 총 905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계룡 한라비발디 더 센트럴’ 아파트 신축 공사를 착공했다. 이후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인근에 위치한 S아파트 주민들과 갈등이 시작됐다.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
국민의힘으로의 복당은 점점 멀어지는 모양새다. 하지만 막강한 정부여당 위세 속 2020년이 저물어가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올해 들어 첫 연차를 쓰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부터 사흘간 심야에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모두 참석한 바 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새벽 1시께 정상외교 일정을 마무리 한 뒤 하루 연가를 쓰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대통령 주재 티타임과 수석·보좌관회의도 모두 취소됐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부터 2주간 아세안 관련 5개 정상회의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옛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일본 방문에 대해 “참으로 초법적인 존재”라고 지적했다.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는 국정원장이 공개적으로 해외정치에 관여했다는 이유다.앞서 박 원장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 등과의 회동 등 3박 4일간 방일을 마치고 전날(11일) 귀국했다.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 원장이) 외교부와 주일대사를 제치고 일본 가서 한일정치 관계 문제를 비선 활동도 아니고 당당하게 공개적으로 관여했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22일 국민의힘을 겨냥해 "야당의 역할은 부정한 정권에 국민들의 분노를 대신하는 선명 야당이 돼야 그 존재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1985년 2월 12일 총선에서 창당한 지 23일밖에 안 된 신민당이 선명 야당의 기치를 내걸고 총선에서 관제야당이던 민한당을 침몰시키고 제1야당이 됐다"며 "야당이 선명성을 잃고 제2중대 노릇만 하면 국민이 야당을 버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며 이같이 적었다.홍 의원은 "(선명한 야당)은 여당 정책
문재인 대통령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추천한 도서들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문 대통령이 취임 후 소개해온 도서들은 시대상을 반영한 게 특징이 있다. 그러다보니 문 대통령이 현재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가 어떤 것인지, 국정 운영에 대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다.14일 인터넷서점 예스24에 따르면, ‘리더라면 정조처럼’, ‘오늘부터의 세계’, ‘코로나 사피엔스’,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홍범도 평전)’ 등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판매량이 증가했다. 또 ‘코로나 사피엔스
문재인 대통령이 당초 이번주로 예정했던 여름휴가를 취소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2년 연속 여름휴가를 가지 못하게 됐다.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3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계획된 휴가 일정을 취소하고, 호우 피해 대처 상황 등을 점검할 것”이라며 “추후 휴가 일정은 미정”이라고 했다.청와대는 이미 예정된 휴가를 막판까지 고심했지만, 최근 장마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태풍의 영향으로 중부지방 집중호우가 예고된 상황에서 자리를 비우는 것이 적절치 못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의 여름휴가는 전반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4차산업혁명 기술을 국방에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새로운 양상의 위협에 대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무기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아울러 인구감소에 따른 병력자원이 줄어들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도입이 필요한 실정이다. 문 대통령은 “4차산업혁명 기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접목해 디지털 강군, 스마트 국방의 구현을 앞당겨야 한다”며 “민간의 첨단기술을 전력화하고 군에서 성능이 확인된 신기술을 민간에 이전함으로써 민간기업의 성장에도 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난달 30일부터 5일 간 여름휴가를 떠난 문재인 대통령의 소식이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충남 계룡대 군 휴양시설에 머물며 독서를 했고, 김정숙 여사와 함께 장태산 자연휴양림을 방문했다.3일 청와대는 휴가지에서 책을 읽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장태산 휴양림에서 삼림욕을 하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 7장을 공개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휴가기간 계룡대 인근 군 주요시설도 방문했다.고민정 부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휴가기간 읽은 책은 장편소설 ‘국수’,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 ‘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8일 오전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국군의날 행사가 열렸다.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국군의날 행사가 열린 것은 창군이래 최초다. 육군 중심의 현 국군편제를 육해공 전체로 분산해 고루 증강시키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이날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계룡대는 좁아서 육군 중심의 행사가 진행될 수밖에 없다”며 “육해공을 같이 볼 수 있도록 2함대 사령부를 장소로 선택했고, 여기에는 육해공 전력을 함께 증강시켜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도 있다”고 설명했다.무엇보다 해군 2함대 사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현 정부의 대북정책인 ‘북한붕괴론’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모양새다. 박 대통령이 연이어 ‘탈북’을 언급하는 등 북한 김정은 정권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박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국무회의를 통해 “관계부처들은 긴밀하게 협업해서 탈북민 정착을 위한 제도를 점검하고, 북한 주민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체계와 역량을 조속히 갖춰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탈북민은 먼저 온 통일이며 통일의 시험장”이라며 “이들이 우리 사회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것은 폭정에 신음하는 많은 북한 주민
“북한 붕괴론은 위험한 발상”[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군의날 경축사를 통해 ‘북한 주민들의 남한행’을 권유했다”며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북한이 붕괴하면 중동처럼 난민이 발생한다. 약 10만 명의 난민이 발생할 경우, 서울 각 구에 4000명의 난민이 노숙한다”면서 “각 구별로 난민들을 먹여 살릴 수 있나”라고 이같이 지적했다.우상호 원내대표는 “정상적인 서울 생활이 가능한가”라고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효성이 지난 15일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나라사랑 보금자리’ 기증식을 갖고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육군본부가 지난 2011년부터 꾸준히 진행해 온 사업으로서 민·관·군이 협동하여 6·25와 월남참전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참전용사 중 형편이 어려운 용사들을 선정해 낙후된 집을 새롭게 고쳐주어 보다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로서 효성은 임직원들의 호국정신 함양을 위해 2012년부터 매년 꾸준히 후원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배우 최송현과 뮤지컬 배우 강동호의 특별한 인연이 전해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최송현은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병장이 된 강동호와 함께 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배경은 지난해 10월 계룡대에서 열린 지상군페스티벌 현장으로, 최송현은 강동호와 지상군 페스티벌 무대 옆에서 다정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특히 최송현은 심플한 의상으로도 완벽한 각선미를 뽐냈고 , 강동호는 하이힐 신은 최송현 옆에서도 훤칠한 키를 선보였다.최송현은 당시 이 사진과 함께 “입대 전 보고 정말 오랜만에 만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을 멈추게 하지 않으면 핵능력이 계속 고도화되어 민족의 미래에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가져온다”며 반드시 막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4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2016년 장교 합동임관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는 국회사회와 긴밀한 협력 아래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될 때까지 강력하고 실효적 제재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특히 박 대통령은 “북한이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감행함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갈구하는 우리와 국제사회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테마가 있는 패밀리형 카페 프랜차이즈 ‘주커피’(ZOO COFFEE, 대표 정순조)는 국군의 날을 맞아 민·군이 함께 참여하는 병영축제로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충남 계룡대에서 진행되는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주커피는 이번 지상군페스티벌에서 국군 장병들 및 행사 관람객에게 커피와 음료를 할인 판매한다. 주커피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유일한 카페 프랜차이즈로, 행사장 내에 따로 마련된 행사부스에서 아메리카노와 더치커피, 피치우롱티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이와 함께 블랜딩 티세트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일 열린 최고위원회에 전격 불참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예정된 국군의 날 기념행사와 부산국제영화제 등 일정도 모두 취소한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김무성 대표의 불참으로 이날 최고위를 주재한 원유철 원내대표는 “오늘 김 대표가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제가 대신 회의를 진행하도록 하겠다”며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다만 ‘개인적인 사정’이 어떤 것인지는 알리지 않았다.뿐만 아니라 김 대표는 이날 충남 계룡대 ‘국군의 날’ 행사는 물론이고 고향에서 개최되는 부산국제영화제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육군이 ‘병 계급체계 개선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눈여겨 볼 점은 일반 장병 중 우수자에게만 병장 계급을 부여하는 방안이다.14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육군은 병 복무기간이 21개월로 단축된 병영환경을 고려해 이 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개선안은 현재 이병(3개월)-일병(7)-상병(7)-병장(4) 계급체계는 그대로 유지하되 상병 중 우수자를 분대장으로 선발해 병장계급을 부여하는 것이 특징이다.나머지 장병들은 전역일에 병장 계급이 부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요환 육군참모총장이 17사단장 여군 성추행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김 총장은 14일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육군은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한 사태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참모총장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김 총장은 군의 성범죄에 엄중 처벌을 약속했다. 그는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법에 의거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라면서 “적극적인 성범죄 예방활동과 교육을 강화하고 고충처리 시스템 등 제도적 보완과 엄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