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민생’을 강조했다. 한파로 인한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정부가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또 간병 부담에 공감하며 서비스 구축도 지시했다. 올해 마지막 순방인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 민생 현안 해결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국빈 방문 성과와 북한의 ICBM 발사 등 미사일 도발에 대한 메시지를 냈다. 특히 네덜란드 순방서 맺은 ‘반도체 동맹’에 대해선 “우리 국방과 방산 역량을 확충하는
“한미일 3국 협력과 공동 이익의 추구는 우리들만의 배타적인 것이 아닙니다.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것입니다.”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국무회의에서 한미일정상회의 성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생중계로 방송된 국무회의에서 한미일 협력을 통해 공동의 이익이 증대되는 점을 강조하고, 한미일 밀착으로 안보의 위험이 줄어들고 경제적 성장의 기회가 왔다고 설명했다. ◇ 윤 대통령, 귀국 다음날 생중계로 성과 설명윤 대통령은 전날(20일) 한미일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했다. 미국 메릴랜드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
최근 들어 거듭 외형을 확장하며 재계 내 존재감이 부쩍 커진 KG그룹이 ESG경영이 강조되고 있는 시대흐름 속에 다소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ESG평가에서 저조한 점수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ESG경영 의지를 상징하는 ESG위원회도 전무한 모습이다.◇ ‘대기업’ 발돋움했지만… 더딘 ESG 성과KG그룹은 최근 수년간 재계 내 존재감이 뚜렷하게 커진 곳 중 하나다. 2003년 경기화학(현 KG케미칼)을 인수해 그룹의 기틀을 마련한 뒤, 2005년 인수한 시화에너지와 2010년 인수한 ES
아우디코리아가 올해 하반기 자사 준중형 SUV Q3 가솔린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아우디는 한국 시장에서 디젤 중심 라인업을 구성해왔는데, 이를 두고 일부 국내 소비자들은 ‘디젤떨이’, ‘한국 소비자만 봉(鳳)’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아우디코리아의 이번 Q3 TFSI(가솔린 엔진) 모델 도입은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이 국내 시장의 현실을 인지하고 시류에 편승하기 위해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최근 아우디 공식 딜러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하반기 준중형 SUV Q3의 가솔린 모델 ‘Q3 40 T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미중 갈등이 점차 고조되는 시점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대응이) 조금 미흡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고 평가했다.우 비대위원장은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경제위기대응특위 세미나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문제”라면서도 “중요한 것은 이런 문제를 면밀히 검토해서 중장기적인 대안을 잘 마련하고 있느냐, 이점을 우리가 주목하고 있는 것”이라고 이 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우리가 전쟁이나 미중 갈등을 막을 수
윤석열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8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안보 협력 강화 등 실질 협력 강화에 공감대를 이뤘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확대회담장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 조코위 대통령 방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후 국가원수로서는 두 번째로 공식 방한해 주셨다. 이것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관계의 중요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양국 관계는 1973년 수교 이래 지난 50년 동안 경제, 통상, 문화, 외교,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는 ‘가성비’ 모델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 동급 차량 대비 저렴하다든지, 옵션 등 상품성이 잘 갖춰진 모델은 마케팅 전략을 구상하기도 수월하고, 보다 많은 판매로 브랜드 인지도와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다. 대표적으로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이 그 역할을 맡고 있다.그러나 아우디는 현재 준중형 SUV 모델의 부재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조만간 아우디 Q3 복귀설이 퍼지고 있어 하반기 실적 반등 가능성이 보인다. 또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DS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에서 임기 마지막 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위기에 강한 나라',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도약했다”며 “그 주역은 단연 우리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새로 출범할 윤석열 정부를 향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선거 과정에서 더욱 깊어진 갈등의 골을 메우며 국민 통합의 길로 나아갈 때 대한민국은 진정한 성공의 길
임기 마지막 날은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다”며 “그동안 과분한 사랑과 지지로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퇴임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국민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며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5년은 국민과 함께 격동하는 세계사의 한복판에서 연속되는 국가적 위기를 헤쳐 온 시기였다”며 “힘들었지만 우리 국민들은 위기 앞에서 하나가 되어주셨다. 대한민국은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은 2009년 이후부터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양강 구도로 흐름이 굳어졌다. 13년 동안 한국 시장 판매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인 만큼 두 브랜드는 좋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함께 성장하고 있다.올해도 연초부터 BMW와 벤츠의 경쟁에 불이 붙었다. 새해 첫 달 먼저 승기를 잡은 브랜드는 BMW로, 벤츠를 큰 차이로 앞질렀다. 지난해 연말 라스트 스퍼트를 이어가는 모습이라 BMW가 7년 만에 다시 ‘수입차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1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이번 대통령 선거는 ‘위기의 대한민국,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대통령·민생대통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을 방문해 새해 기자회견을 가지고 “(지금은) 어느 때보다도 풍부한 경험과 검증된 실력을 갖춘 리더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그는 “저는 소년노동자 출신 변호사로, 두 번의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직을 잘 수행했다”며 “기득권의 숱한 저항과 음해를 이겨냈고, 정치적 위기의
CJ프레시웨이가 최근 요소수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거래처들을 돕고자 요소수 무상공급에 나섰다.식자재 유통,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는 중소협력사‧영세사업자 및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요소수 3만리터(ℓ)를 긴급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CJ프레시웨이는 △경기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에 위치한 자사 유통 거점에 소규모 거래처 소속 차량이 방문하면 최소 20리터씩 제공할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는 이를 통해 거래처 차량 1,000여대가 요소수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프
올해 수입자동차 시장의 키워드는 ‘친환경’에 집중됐다. 대부분의 수입차 브랜드가 하이브리드(HEV)를 비롯해 저공해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차량을 출시했으며,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도 친환경 차량에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반면 디젤 엔진을 탑재한 차량의 판매량은 감소세가 두드러졌고, 하이브리드 차량에 판매 실적에서도 역전당했다.소비자들의 디젤차 관심이 줄어들자 일각에서는 디젤 모델에 대해 대규모 할인 공세를 하고 나서기도 해 향후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 11월 통계자료에 따
호주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호주 경제인들을 직접 만나 양국 간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전날(13일)에는 양국 간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호주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니켈·코발트와 함께 반도체 핵심소재인 희토류 매장량이 풍부한 자원 부국이다. 자원 수입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 의존하던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문 대통령이 선택한 곳이 호주인 셈이다.◇ ‘중국 의존도’ 낮추나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시드니에서 ‘한-호주 핵심광물 공급망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10시 화상으로 개최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재의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 회의에는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대만, 러시아와 긴장 관계에 있는 우크라이나 등이 참석한다. 특히 대중(對中) 견제 성격이 강한 이 회의에 문 대통령이 참석하면서, 한국이 표면적으로는 중국 압박에 동참하는 모양새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첫 세션(권위주의 차단 세션)에 발언자로 예정돼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민주주의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사회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2일부터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호주를 국빈방문하기로 한 가운데, 일각에서 ‘대통령의 호주 순방은 중국을 견제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그러나 청와대와 정부는 이같은 해석에 ‘무리가 있다’고 반박했다. 지난 8일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춘추관에서 취재진의 ‘호주 국빈방문 일정에서 핵심 광물이나 방산 분야 협력은 중국과 관련돼 있는데, 중국의 반발을 예상하고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대해 “중국 측도 여러 나라들과 협력을 하고 있고, 한국도 이런 협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중국의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 간 호주를 국빈방문하는 사실을 전하며 “호주는 다양한 핵심광물 매장량이 풍부해 앞으로 전략적 협력 가치가 높은 국가”라고 평가했다. 8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의 초청을 받아 호주를 방문한다. 한국 정상이 호주를 국빈방문하는 것은 2009년 이후 12년 만이며, 문 대통령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호주를 찾는 첫 외국 정상이다. 문 대통령은 순방 기간 모리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비롯해 데이비드 헐리 호주 연방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후 화상으로 개최되는 제28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가 중국발(發) 요소수 수급 불안정 등을 해소할 글로벌 공급망 해결책 마련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청와대에서 화상 회의 시스템으로 제28차 APEC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 모두와 미래세대의 번영을 위한 코로나 회복’을 주제로 보건 위기 극복 및 경제 회복 가속화, 기후·환경 협력, 지속가능한 성장 방안 등 현안을 논의한다.APEC 정상회의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2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7%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7%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6%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3%).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주와 같았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8주째 30%대 후반에 머물며 박스권을 형성했다.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75명, 자유응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주한 중국 대사와 연쇄 회동에 나섰다. 미국과는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중국에는 최근의 요소수 사태 해결을 촉구하면서 대선 후보로서 실무 외교 능력을 내보였다.이는 최근 선거대책위원회의 김현종 국제통상특보단장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요소 2,000톤의 수입을 약속받았고 향후 연간 8만 톤까지 가능하다고 밝힌 것과 함께 이 후보의 외교적 역량에 힘을 싣은 것으로 분석된다.이 후보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후보실에서 대니얼 크리튼브